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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저축은행, 부실채권 14.6%… PF구조조정 경·공매 '더딘 걸음' 지면기사
부동산 PF 채권 연체율도 11.8%증권·캐피털사에 경쟁 밀려 '외면'내년 만기 몰려 추가 손실 불가피 인천지역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올해 상반기 들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 부실화를 막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에 대한 경·공매가 진행되고 있으나, 사업성이 좋은 채권 중심으로 매각이 이뤄지며 부실채권이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29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인천 저축은행 4개사(금화·모아·인성·인천)의 경영공시를 보면, 이들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채권(부실채권) 비율은 평균 14.6%로 지난해 하반기(8.12%)보다 1.8배 올랐다. 대출채권은 건전성에 따라 5개(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채권은 부실채권으로 분류한다. 만기가 지났음에도 저축은행들이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 못한 부동산 PF 채권의 연체율도 11.8%로 지난해 4분기(5.71%), 올해 1분기(9.07%)에 이어 계속 상승 추세다.금융당국은 지난 4월 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의 부실 PF 채권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경·공매에 나서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경·공매 시장에서 저축은행의 PF 채권 매각은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최근 집계한 제2금융권의 부동산 PF 부실채권 비율을 보면 저축은행은 22.4%로 증권사(12.5%), 캐피털사(8.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PF 구조조정 발표 이후 증권사와 캐피털사의 PF 채권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 저축은행은 여전히 적체된 상태다.경·공매 시장에서 저축은행의 PF 채권이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저축은행 부동산 PF의 근본적 한계 때문이다. 증권사나 캐피털사에 비해 자본 규모가 크지 않아 시공능력 순위와 신용등급이 낮은 시공사의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PF 대출을 진행했는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이후 경·공매 시장에서 사업 규모가 크고 분양 실적 등 사업성이 좋은 PF 채권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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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과' 준비된 로봇 스타트업, 대기업서 협업 열풍 지면기사
안양 '에이딘'-CJ대한통운 등 맞손'데스밸리' 넘긴 업체에 투자 추세 인천·경기지역의 로봇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손을 잡고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경기 안양에 본사를 둔 로봇 설루션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 24일 CJ대한통운과 함께 물류용 로봇 설루션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특성(무게·부피·강도)에 맞게 물건을 집어서 옮기는 '피스피킹(Piece Picking)' 로봇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자사 물류센터 내 물동량에 대한 데이터 등 물류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물류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고, 개발 기술의 상용화도 지원할 예정이다.인천의 로봇 스타트업인 브릴스도 최근 HD현대중공업과 손잡고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제조 과정의 자동화를 위한 AI(인공지능) 공법 기술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양사가 추진하는 AI 기반 공법은 제조 선박 내 물류 관제를 자동화하고,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HD현대중공업과 브릴스는 AI 공법 자동화 기술을 표준화해 LNG 선박 제조 기술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해양방제로봇을 개발한 인천 스타트업 (주)쉐코도 지난달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방제 훈련에 나섰다. 쉐코가 개발한 기름 회수 로봇 '아크-M'은 시간당 3만ℓ의 오염수를 흡입해 깨끗한 물로 정화하는 성능을 갖췄는데, 원격조정도 가능해 해양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다.이처럼 로봇 스타트업이 올해 들어 잇달아 대기업과 협업에 나서는 건 '데스밸리' 단계를 넘겨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스타트업은 창업 초기인 1~3년 사이에 상품·기술 개발과 신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존폐의 기로에 선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창업 초기 기업들의 부실 위험이 커지면서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의 기술력보다 실적을 기준으로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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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공항철도 사회봉사단 '월급 적립'… 취약층 아동 학용품·장학금 전달 지면기사
공항철도(주)가 인천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학용품 꾸러미와 장학금을 전했다고 29일 밝혔다.공항철도 직원들로 구성된 '공항철도 사회봉사단'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총 800만원 상당의 학용품 꾸러미와 장학금을 건넸다. 공항철도 직원들은 매월 월급의 일정금액을 적립해 조성한 '러브펀드 기금'을 통해 기부에 나섰다. 봉사단이 준비한 학용품 꾸러미는 다음 달 중에 인천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 전해질 예정이다.공항철도 사회봉사단은 2011년 5월 설립 이후 매년 직원 재능 기부와 다양한 후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사회봉사단장인 김종대 공항철도 부사장은 "새 학기가 시작된 가을을 맞아 작은 선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학금 기부와 헌혈 봉사 등 꾸준한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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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제조업 4분기 체감경기, 모든 업종서 ‘부정적’ 전망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의 올해 4분기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9일 '2024년 4분기 인천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인천 제조업체의 4분기 전망 BSI가 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천상의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역 제조업체 170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업종별 BSI를 보면 기계·장비 94, 화장품 91, 전자제품·통신 80, 자동차·부품 44 등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 미만이면 향후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하는데, 조사에 응한 모든 업종에서 부정적인 관측이 우세했다. 인천 제조업체들은 올해 실적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사에 응한 기업 중 68.8%(117개)가 애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은 24.1%(41개), 목표를 초과달성 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7.1%(12개)에 머물렀다.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소비 위축(34.5%)'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21.5%)', '고금리 등 재정부담(14.4%)', '수출국 경기침체(13.0%)' 등이 뒤를 이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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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상공회의소-중국 랴오닝성위원회, '경제 교류 활성화' 맞손 지면기사
인천상공회의소가 중국무역촉진위원회 랴오닝성위원회와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천상의는 26일 박주봉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를 찾아 랴오닝성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과 선양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양 도시의 우호 증진과 경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천-선양 간 경제 무역 관계 강화 ▲경제 무역사절단 파견 활동 상호 추진 및 홍보 지원 협조 ▲양 도시 기업의 국제 무역분쟁 해결 지원 등이다.중국의 전통 제조업 도시인 선양시는 중국 정부의 '동북진흥계획'에 따라 기존 제조업의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혁신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제조업과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과 대외 개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인천상의는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한 인천과 선양 간에 다양한 경제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박주봉 회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수많은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두 단체 간 실질적 경제교류가 가능하게 됐다"며 "양 도시 기업의 투자, 무역, 기술협력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26일 중국 선양시 우의빈관에서 '인천상공회의소·랴오닝성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팡바오궈 랴오닝성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6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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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의존도 높은 항공 정비부품 국산화… 인천TP, 신규 기술개발 지원 추진 지면기사
항공센터, 사업 지원과제 6개 선정우주발사체 배관제조 등 경쟁력 제고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항공센터가 인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기술개발 지원을 추진한다.인천TP 항공센터는 26일 '항공 소재·부품 기술개발(R&D) 지원사업'의 신규 지원과제 6개를 선정하고 인천지역 중소기업들과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 정비부품을 국산화하고, 인천의 주요 육성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 등 항공산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항공 소재·부품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올해까지 3년간 인천의 2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분야의 개발 비용을 지원했다.이번에 선정된 신규 지원과제는 ▲고기능·경량화 복합소재 접합 기술을 이용한 우주발사체 배관 제조 ▲항공기용 터보팬 엔진 자동 세척 시스템 국산화 ▲영상인식 기반 비전파형 UAM 안전운항 및 이·착륙 지원 기술 등 6개다. 인천TP 항공센터는 최근 각 과제를 수행할 참여기업 선정을 마쳤고, 앞으로 2년 동안 과제당 최대 2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해 국산화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인천TP 항공센터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에 수행할 항공산업 관련 기술개발 사업의 수요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제조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인천 중소기업들이 항공 소재·부품 산업에 진출해 개발한 기술이 항공업계에서 실제 수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사전에 파악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또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상용화와 기술 인증, 양산 단계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인천TP 항공센터 관계자는 "인천의 제조 기업들이 항공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항공사들도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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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상의 ‘인천-중국 선양 경제 교류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인천상공회의소가 중국무역촉진위원회 랴오닝성위원회와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천상의는 26일 박주봉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를 찾아 랴오닝성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과 선양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양 도시의 우호 증진과 경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천-선양 간 경제 무역 관계 강화 ▲경제 무역사절단 파견 활동 상호 추진 및 홍보 지원 협조 ▲양 도시 기업의 국제 무역분쟁 해결 지원 등이다. 중국의 전통 제조업 도시인 선양시는 중국 정부의 '동북진흥계획'에 따라 기존 제조업의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혁신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제조업과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과 대외 개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인천상의는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한 인천과 선양 간에 다양한 경제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주봉 회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수많은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두 단체 간 실질적 경제교류가 가능하게 됐다"며 “양 도시 기업의 투자, 무역, 기술협력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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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TP, 지역 중소기업들과 항공 소재·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본격 추진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항공센터가 인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기술개발 지원을 추진한다. 인천TP 항공센터는 26일 '항공 소재·부품 기술개발(R&D) 지원사업'의 신규 지원과제 6개를 선정하고 인천지역 중소기업들과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 정비부품을 국산화하고, 인천의 주요 육성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 등 항공산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항공 소재·부품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올해까지 3년간 인천의 2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분야의 개발 비용을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지원과제는 ▲고기능·경량화 복합소재 접합 기술을 이용한 우주발사체 배관 제조 ▲항공기용 터보팬 엔진 자동 세척 시스템 국산화 ▲영상인식 기반 비전파형 UAM 안전운항 및 이·착륙 지원 기술 등 6개다. 인천TP 항공센터는 최근 각 과제를 수행할 참여기업 선정을 마쳤고, 앞으로 2년 동안 과제당 최대 2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해 국산화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인천TP 항공센터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에 수행할 항공산업 관련 기술개발 사업의 수요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제조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인천 중소기업들이 항공 소재·부품 산업에 진출해 개발한 기술이 항공업계에서 실제 수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사전에 파악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상용화와 기술 인증, 양산 단계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TP 항공센터 관계자는 “인천의 제조 기업들이 항공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항공사들도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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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품질은 기본, 환상상품의 시대… 고급 브랜딩으로 생존전략 짜야" 지면기사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특강'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 "SNS로 이미지 중시 분위기과시용 제품·기획이 경쟁력""품질만 내세워서 일류 제품을 파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소비자들이 경험을 통해 만족할 수 있는 '환상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은 25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 강연자로 나서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제품의 브랜딩(상품의 이미지를 만드는 행위)을 활용해 환상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이날 '환상 상품의 시대, 기업과 브랜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 그는 환상 상품을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비싼 값을 지불해 스스로를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정의했다. 예를 들면 5성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일상에서 쓰는 돈을 아껴서 큰 사치를 누리는 '경험적 소비' 행태가 환상 상품 구매로 이어진다는 게 김 소장 주장이다.김 소장은 환상 상품과 경험적 소비가 자리 잡게 된 배경으로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를 꼽았다.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고급 제품을 소유함으로써 만족을 느꼈다면, 최근에는 고급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SNS를 통해 드러낼 기회가 많아지면서 제품의 품질 못지않게 이미지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 기업들이 내구성과 실용성 등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능력은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 1등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품은 많지 않다"며 "소비자들이 과시할 수 있는 이미지를 담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소장은 인천의 제조 중소기업들 역시 브랜딩을 기반으로 자립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참여해 원청이 요구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은 소비 패턴이 변화한 지금의 시장 구조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게 이유다. 그는 "K뷰티를 앞세워 미국과 일본 등에서 성과를 내는 화장품 브랜드를 보면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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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국세청, 세금납부 도움자료 제공 등 세무관서장 하반기 회의 지면기사
과세행정 절차 준수 방안 등 공유 인천지방국세청은 올해 하반기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인천국세청은 이날 회의에서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구현하기 위해 세정현장 상황에 맞는 중점 과제를 논의했다. 경기침체 상황에서 납세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세정도 차질없이 집행한다는 계획이다.또 성실한 세금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인천 내 업종 특성에 적합한 신고 도움자료를 제공하고, 체납관리를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민생을 침해하는 악의적·고의적 탈세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는 한편 납세자의 권익이 보호되도록 과세 행정 전 과정에서 절차를 준수하는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공유됐다.회의를 주재한 박수복 인천국세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업무환경을 바탕으로 납세자를 따뜻하게 보듬고, 보다 좋은 국세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인천지방국세청은 올해 하반기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세정 운영 중점 과제를 논의했다. 박수복(사진 가운데) 인천지방국세청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9.25 /인천지방국세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