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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경찰청 고위직 프로필] 노규호 경기북부청 수사부장 지면기사
사시 특채 출신… 수사부장 직책 4번째 노규호(54·사진)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부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중앙대 법학과를 나왔다.2004년 경정 특채(사시 43회)로 경찰에 입문한 그는 전남청 장성경찰서장, 경기남부청 안양동안경찰서장, 서울중부경찰서장 등을 두루 거쳤다. 수사부장 직책은 충북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경북경찰청 등을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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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경찰서장 프로필] 조원효 의정부경찰서장 지면기사
북부청 생활안전과장 등 두루 보직 거쳐 조원효(55·사진) 제87대 의정부경찰서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진주명신고를 나와 경찰대 8기로 경찰에 입직했다.경정으로 서울청 서대문서, 종로서, 남대문서에서 교통과장을 지냈고, 총경으로 승진해선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경남청 교통과장, 하동경찰서장을 차례로 거쳤다.직전엔 경기북부청에서 생활안전과장으로 일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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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고산지구~장암역 공공마을버스 5일부터 부르릉 지면기사
15~20분 배차 간격 하루 7대 운영서울 출퇴근 등 7호선 접근성 향상교통 여건이 열악한 의정부 고산지구 주민들의 출퇴근길을 도울 공공마을버스가 5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의정부시는 첫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으로 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오가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의 개통식을 지난 2일 가졌다.고산지구 우미린 아파트앞 기점부터 7호선 장암역 13㎞ 구간(17개 정거장)을 다니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모두 7대다. 배차 간격은 15~20분으로, 첫 차는 오전 5시30분, 막차는 오후 10시30분에 출발한다. 요금은 기존 마을버스(성인 카드기준 1천450원)와 동일하다.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운송사업자((주)용현교통)가 운행하고, 시가 손실금을 지원하는 대신 노선조정 권한을 갖는다. 시는 이 공공버스의 운행을 위해 2027년까지 3년 동안 약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시는 이런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버스 이용의 안전성, 정시성, 신속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대중교통 이용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는 민락·고산지구에 이 사업을 도입함으로써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7호선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2일 열린 개통식에는 김동근 시장과 최정희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주민 6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들은 개통식 후 공공버스 시승에 나서 실제 운행할 현장을 점검했다.김 시장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고산지구부터 준공영제 마을버스를 운행한 뒤 검토를 거쳐 의정부 특성에 맞는 준공영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김동근 의정부시장(오른쪽)이 지난 2일 '의정부01번 공공버스'에 시승해 운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4.2.2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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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고산~장암역 오가는 ‘준공영제 마을버스’ 5일 운행시작
교통 여건이 열악한 의정부 고산지구 주민들의 출퇴근길을 도울 공공마을버스가 오는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의정부시는 첫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으로 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오가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의 개통식을 2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산지구 우미린 아파트앞 기점부터 7호선 장암역 13㎞ 구간(17개 정거장)을 다니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모두 7대다. 배차 간격은 15~20분 으로,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한다. 요금은 기존 마을버스(성인 카드기준 1천450원)와 동일하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운송사업자(㈜용현교통)이 운행하고, 시가 손실금을 지원하는 대신 노선조정 권한을 갖는다. 시는 이 공공버스의 운행을 위해 2027년까지 3년 동안 약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런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버스 이용의 안전성, 정시성, 신속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는 민락·고산지구에 이 사업을 도입함으로써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7호선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열린 개통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주민 60여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들은 개통식 후 공공버스 시승에 나서 실제 운행할 현장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고산지구부터 준공영제 마을버스를 운행한 뒤, 검토를 거쳐 의정부 특성에 맞는 준공영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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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특수교육 현장 고려하지 않은 판결에 유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일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가 1심에서 선고유예된 것에 대해 “특수교육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판결에 유감"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판결은 경기도의 사건이지만 대한민국 특수교육 전체에 후폭풍을 가지고 올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감내하기 힘든 상황을 참아가며 버텨온 선생님의 동의를 받지 않고, 몰래 녹음한 것이 법적증거로 인정되면 교육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교실 안에서 장애학생이 남을 공격하거나 자해를 해도, 밖으로 뛰쳐나가도 지켜만 봐야 하는 상황에 특수학급뿐만 아니라 통합학급을 맡지 않으려는 선생님들의 기피 현상이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수교육을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려워지면, 특수학생이 받는 공교육 혜택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그 피해는 특수학생과 그 가정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이런 점을 고려해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챙기겠다"면서 “현장의 선생님들은 이번 일이 특수교육의 절망이 아니라 개선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특수교육 현장을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이날 오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의 경우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룬 뒤 2년이 지나면 선고를 면하게 해주는 제도다. 한편,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주씨 아들(당세 9세)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은 주씨 측이 지난해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A씨 측은 대법원 최근 판례를 인용해 해당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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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나요나-의정부갑] 화려한 중앙인재 vs 토박이 일꾼… '정치 1번지' 여야 막론 공천경쟁 지면기사
국힘 전희경 등 예비후보 6명 활동최영희·구구회·이문열 등 출사표민주당은 문석균·최경자 2명 등록낙하산 영입인재 가능성 배제 못해단수 공천 가능성을 열어둔 당과 경선을 주장하는 지역의 도전자들. 화려한 이력의 중앙발 인재냐,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일꾼이냐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이 한창이다. 경기북부 정치 1번지, 의정부갑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 경쟁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과 24년째 자리를 내주지 않은 민주당의 공성전은 이미 시작됐다. 누가 공천장을 거머쥐느냐에 따라 언제든 수도권 격전지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국민의힘의 경우 최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정부갑을 우선추천 대상지역으로 선정하면서 분위기가 술렁이는 가운데 6명의 예비후보가 활동을 시작했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정치 역정을 지나 고향으로 돌아온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다. 전 전 비서관은 중앙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힘 있는 여당의 기세로 지역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현역 비례대표로 지역구 출마를 노리는 최영희 국회의원도 의정부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을 역임한 그는 노익장의 대표주자로 고령화 시대 정책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밝혔다.3선 시의원을 지내면서 의정부갑 지역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구구회 전 시의회 부의장 또한 만만치 않은 다크호스다. 태권도 지도자 출신의 그는 특유의 인간미로 표심을 흔든다. 청년 정치인으로 도전장을 낸 이문열 연세대 전문연구원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지하화, 회룡IC 신설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주목받는다. 그밖에 김정겸 전 시의원, 황병열 국민의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위원회 위원장이 표밭을 일구는 중이다.민주당에선 문석균 전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 회장과 최경자 전 경기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한 차례 홍역을 겪은 문 전 지회장은 이번에야말로 국회의원 배지를 거머쥐겠다는 일념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인간 문석균을 일꾼으로서 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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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현장] 이문열 "경기북부 규제의 문 열것" 지면기사
국힘 의정부갑 예비후보 출마 선언 이문열(사진) 대통령소속 농특위 미래신산업위원이 제22대 총선 의정부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이 위원은 31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도시에 기회를 빼앗기지 않는 잘 사는 의정부를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은 "의정부에서 20년 동안 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단체 활동을 하고 청년들과 소통한 경험은 내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발전이 정체된 경기북부 규제의 문과 교통의 문을 열고, 교육의 문을 열어 의정부 미래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정부를 관통하는 경원선과 GTX-C노선의 지하화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호원IC 양방향 진출입로 확충 필요성을 주장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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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미래신산업위원 “의정부의 미래 열겠다” 의정부갑 출마선언
이문열 대통령소속 농특위 미래신산업위원이 제22대 총선 의정부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위원은 31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도시에 기회를 빼앗기지 않는 잘 사는 의정부를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은 “의정부에서 20년 동안 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단체 활동을 하고 청년들과 소통한 경험은 내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발전이 정체된 경기북부 규제의 문을 열고, 교통의 문을 열고, 교육의 문을 열어 의정부 미래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의정부를 관통하는 경원선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의 지하화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호원IC 양방향 진출입로 확충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미군공여지에 미국 주립대와 연세대학교 의정부캠퍼스, 국제 중·고교가 제약 없이 들어설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을 공약했다. 이 위원은 “당장 시급한 민생현안은 내팽개치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권력투쟁을 하는 국회의 모습에 국민들 짜증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국민 생활에 필요한 법안만을 연구하고, 필요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편성하는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정부갑을 전략공천(우선추천) 대상지역으로 분류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전략공천 받아 낙선했던 후보에게 패널티를 주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다시 단수공천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정서와 소통 없는 전략공천은 국민의힘에 21대 총선과 같은 처참한 패배를 안겨줄 수 있다"며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해야만 단결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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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한국기원에 아낌없이 접어준 의정부시 지면기사
'바둑전용경기장' 사용료 면제전임시장때 '건물 무기한 명시''100억 지방채' 세입 빈손 우려협약 파기땐 손배 책임도 져야市 "유치에 따른 부가효과 고려"의정부시가 전임 시장 시절에 바둑전용경기장 관련 (재)한국기원과 협약을 맺으면서 건물 사용료 면제와 함께 사실상 무기한 건물 사용, 시설 운영 위탁을 명시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바둑전용경기장 건립비용은 396억여 원으로 시는 이 사업비 조달을 위해 올해 1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1월19일자 6면 보도='빚내서 신축'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 효용성 논란)인데, 향후 건물을 다 짓더라도 시가 이를 활용해 세입을 확보하기는커녕 유지관리비만 계속 지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021년 시와 (재)한국기원과 맺은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이행각서'에 따르면 한국기원은 신축되는 바둑전용경기장에 입주해 관리·운영할 예정이다.시는 이 협약에서 한국기원의 지속적인 입주를 보장하는 한편, '사용료 면제 등 한국기원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확약했다.또 한국기원이 시설을 제한 없이 쓰는 것은 물론 대국실 외에 시민이 이용하는 편의·부대시설까지 모두 관리하도록 했다. 한국기원과 협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전담 직원 배치까지도 약속했다.유지보수 등 시설물 관리는 관련법 절차에 따르기로 했는데, 현행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은 수탁재산의 대규모 수리 또는 보수 주체를 지자체로 하고 있다.결국 시가 빚을 내 완공하는 바둑전용경기장을 한국기원이 사실상 영구적으로 사용하면서, 시는 사용료도 받지 않고 지원만 하는 구조가 적절하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 시설을 얼마나 많은 시민이 이용할지도 미지수다.이런 문제점 때문에 시는 지난해 지방채 발행을 앞두고 바둑전용경기장 사업의 재검토까지 고려했으나, 이미 국도비를 많이 소모한 상태여서 진행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협약에 약정 불이행에 따른 손해 배상 책임이 명시돼 있기도 하다.시 관계자는 "바둑전용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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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퍼주는 의정부시… 한국기원에 바둑경기장 ‘사용료 면제’ 약속
협약통해 시설 운영위탁, 수리·보수 책임 떠안아 市, 빚 내서 건물 짓고 세입 확보는 불투명 '논란' “지금 사업 백지화 어려움… 유치 따른 효과 고려" 의정부시가 전임 시장 시절에 바둑전용경기장 관련 (재)한국기원과 협약을 맺으면서 건물 사용료 면제와 함께 사실상 무기한 건물 사용, 시설 운영 위탁을 명시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바둑전용경기장 건립비용은 396억여 원으로 시는 이 사업비 조달을 위해 올해 1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2024년1월19일자 6면 보도)인데, 향후 건물을 다 짓더라도 시가 이를 활용해 세입을 확보하기는 커녕 유지관리비만 계속 지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1년 시와 (재)한국기원과 맺은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이행각서'에 따르면 한국기원은 신축되는 바둑전용경기장에 입주해 관리·운영할 예정다. 시는 이 협약에서 한국기원의 지속적인 입주를 보장하는 한편, '사용료 면제 등 한국기원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확약했다. 또 한국기원이 시설을 제한 없이 쓰는 것은 물론 대국실 외에 시민이 이용하는 편의·부대시설까지 모두 관리하도록 했다. 한국기원과 협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전담 직원 배치까지도 약속했다. 유지보수 등 시설물 관리는 관련법 절차에 따르기로 했는데, 현행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은 수탁재산의 대규모 수리 또는 보수 주체를 지자체로 하고 있다. 결국 시가 빚을 내 완공하는 바둑전용경기장을 한국기원이 사실상 영구적으로 사용하면서, 시는 사용료도 받지 않고 지원만 하는 구조가 적절하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 시설을 얼마나 많은 시민이 이용할지도 미지수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시는 지난해 지방채 발행을 앞두고 바둑전용경기장 사업의 재검토까지 고려했으나, 이미 국도비를 많이 소모한 상태여서 진행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협약에 약정 불이행에 따른 손해 배상 책임이 명시돼 있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바둑전용경기장 사업을 뒤집기엔 이미 많이 와버렸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