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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말 타고 성화봉송·웅장한 영상… 3년 묵은 흥 쏟아낸다 지면기사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용인에서 열리는 '제68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앞두고, 용인시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도민체전은 오는 25일 대회 주 경기장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갖고 27일까지 개최된다.우선 개회식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는 대회 전체 주제인 'The amazing future(놀라운 미래)'에 맞춰 개회식 콘셉트를 'Shinning tomorrow(빛나는 내일)'로 설정했다.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를 선포한 시의 방향성에 맞춰 반도체를 활용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대 전면과 양 측면에 LED 스크린을 설치해 반도체 회로기판의 모습을 비추고 반도체 도시 용인이 세계로 뻗어 가는 모습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무대 곳곳에 숨겨진 특수 장치와 조명, 웅장한 영상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쇼는 개회식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색적인 성화봉송도 주목을 받고 있다.개회식 전날인 24일 고려시대 대몽 항쟁 승전지인 처인성에서 채화한 뒤 330명의 주자들이 이틀간 용인시 내 38개 읍·면·동을 순회한다. 고려시대 무장이 첫 주자로 처인성에서부터 말을 타고 성화봉송을 시작해 사장터, 남사, 이동, 원삼, 백암, 양지, 모현, 포곡, 유림, 역북, 삼가, 동백 등을 거쳐 성화는 용인시청에 안치된다. 개회식 당일 성화는 동력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기흥 호수공원으로 이동한 뒤 보트로 갈아탄다. 6명의 시 직장운동경기부 조정 선수들이 노를 저어 호수 건너편으로 성화를 옮기게 된다. 말을 타고 하늘을 난 데 이어 배까지 타고 이동한 성화는 이후 기흥·수지를 거쳐 미르스타디움에 도착, 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성화봉송 구간마다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용인시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68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개회식 예상 그래픽. /용인시 제공용인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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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병원 '정신건강 전문가' 정인원 과장 초빙 진료 지면기사
다보스병원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우울감·불안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 착안,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가 정인원(사진) 과장을 초빙해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의 정 과장은 석·박사 학위 취득 후 미국 국립정신보건원에서 정신 질환의 원인과 치료에 관한 연수를 진행했다. 이후 충북대와 동국대에서 30년 넘게 교육과 연구, 진료를 해오며 특히 조현병을 비롯한 정신병과 우울증 등의 치료와 회복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 왔다. 또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에 참여해 정신장애우의 사회 복귀와 통합에 관한 일에도 힘썼고 최근에는 성안드레아병원과 용인정신병원에서 만성기 정신장애우를 진료하며 난치성 정신장애우에 대한 약물치료와 전기 경련 치료, 환청 인지행동 치료 등을 도입한 바 있다.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은 "정인원 과장의 합류로 지역 내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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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의회 의장 인터뷰] '사명감·노력형'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지면기사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본인을 '축구인'이라고 소개했다. 어렸을 적부터 축구를 너무 좋아해 평생 축구를 해왔다는 그는 실제 마라도나를 연상케 하는 다부진 체격을 갖췄다. 축구에 살고 축구에 죽는 그가 한 달 전부터 축구를 접었다. 윤 의장은 "학력고사 전날에도 공을 찼고, 군대에서도 축구로만 휴가를 9번 나왔다. 나는 90분간 발이 바닥에 붙어 있는 경우가 없다"며 "그러나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대표성을 지닌 자가 만약 공을 차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되겠나. 행여라도 의정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일은 그게 축구라 할지라도 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윤 의장은 2014년 용인시의회에 입성했다. 정치 입문 이전부터 무려 25개의 모임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처럼 폭넓은 인간관계를 자랑한 덕분에 그는 주위의 추천으로 정치판에 발을 담갔다. 그런데 누구보다 외향적으로 보이는 그의 입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윤 의장은 "사실 대학시절 미팅 한 번을 못해봤을 정도로 굉장히 소심한 성격을 갖고 있고, 이게 지금까지도 나의 핸디캡"이라며 "그래서 끊임없이 노력한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면서 내 본래의 성격을 극복하는 노력을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윤 의장은 술을 입에도 못 댄다. 그러면서도 술자리엔 빠지지 않고 중간에 일어서는 법도 없다. 마지막까지 남아 함께했던 사람들을 집까지 데려다 주고 귀가하는 스타일이다. 윤 의장은 "술도 못 먹는 사람이 무슨 정치를 하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노력하면 할 수 있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나에게 주어진 일이자 사명인데 당연히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힘줘 말했다.어렸을때부터 축구 좋아해 평생 축구 했지만의정 활동에 지장줄까봐 한달전부터 내려놔'역대급 최고 의회' 만들려 힘찬 드리블 나서 그가 시의회에서 3선을 연임하고 의장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노력형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말로만 소통이 아닌 피드백과 변화로 이어지는 진정한 소통을 펼치겠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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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SW중심대학사업단 지원… 용인 남곡초 5~6학년 '코딩캠프' 지면기사
미래사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을 학교 특색교육으로 지정한 용인 남곡초등학교(교장·고신순)가 지난달 25~29일 5일간 5~6학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스토리 기반 디자인 싱킹 SW·AI 코딩캠프'를 진행했다.단국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캠프는 디자인 사고와 컴퓨팅 사고를 접목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소프트 중심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남곡초 박병섭 교사는 "단국대와 함께 5년째 진행해 왔는데 반응이 좋다"며 "올 하반기에도 한국외대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SW·AI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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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 내정, 前 여가부 차관… 이달중순 취임 지면기사
용인시가 1일 황준기(사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제2부시장으로 내정했다.용인시는 앞서 지난달 12~18일 개방형 직위(2급 상당)로 제2부시장 공모에 나섰으며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황 전 차관을 최종합격자로 선정했다.황 전 차관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기도 산업경제국장·기획관리실장,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자치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이후 경기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에서도 각각 사장으로 활동했다.황 전 차관은 청와대와 정부, 경기도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을 뿐 아니라 민선 8기 용인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상일 시장의 시정 운영 비전을 두루 파악한 점 등으로 인해 적임자로 결정됐다고 시는 전했다. 황 전 차관은 신규 임용 예정자에 대한 결격 사유 조회 등을 거쳐 이달 중순께 제2부시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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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예술인봉사단 창단… 초대 회장에 이봉림 중앙토목이엔지 대표 지면기사
용인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기업인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이웃들에게 봉사한다는 취지로 봉사단체를 결성해 화제다. 초대 회장에는 이봉림 중앙토목이엔지(주) 대표가 취임했다.용인문화예술인봉사단은 지난 29일 용인시 기흥노인복지관에서 창단 기념식을 가졌다.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인 기업인과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어르신과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후원활동을 펼치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자는 취지에 공감, 봉사단 발족을 준비해 왔다. 4개월간 27명의 회원을 구성해 최근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에 봉사단체 등록을 마친 뒤 이날 창단식을 통해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이봉림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고 한국방송 코미디언협회 이용근 사무총장과 배우 박칠용, 기흥노인복지관 임형규 관장 등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 밖에 기업인 김은숙·이세희 대표와 가수 김연숙씨가 부회장을 맡게 됐으며 새천년3단지 이채석 소장, 박영배 전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장, 김정태 용인IL센터장, 김영학 (주)공간시스템 회장, 변경훈 드림&디자인 대표 등이 이사로 봉사단에 합류했다. 가수 겸 코미디언인 신두만씨는 단장을 맡아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이봉림 회장은 취임사에서 "바쁜 일정 중에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 활동을 수락해 준 문화·예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용인의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재능기부를 통해 주위 이웃들과 함께한다는 취지로 지난 29일 '용인문화예술인봉사단'을 창단했다. 2022.7.29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용인문화예술인봉사단 초대 회장으로 중앙토목이엔지(주) 이봉림 대표가 취임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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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계획 승인
용인시가 최근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 계획을 승인·고시했다.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은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와 묵리 일대에 27만2천959㎡ 규모로 들어서며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1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화솔루션과 용인도시공사가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주)제이용인테크노밸리가 사업을 시행하며 사업비는 총 2천221억원이 투입된다.이번 산단이 승인·고시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는 지난 2009년 3월 용인테크노밸리(83만9천926㎡)의 배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의 물량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당시 용인테크노밸리의 사업시행자였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중단 이후 민간 사업시행자 선정 등에 난항을 겪으며 추진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이에 시는 한화도시개발 등과 공동 출자 방식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민관 합동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안착하면서 제2용인테크노밸리도 속도를 내게 됐다.현재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 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90여 곳으로, 산단 조성이 마무리되면 1천8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용인테크노밸리·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과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의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묵리 일원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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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앞 일주일째 1인 시위… 무슨 사연이길래?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21일 오전 8시께 용인시청 앞. 이른 아침부터 청사 진입로 부근에서 중년의 한 남성이 우산도 쓰지 않은 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치고 있었다.자신을 부동산개발회사 대표라 소개한 이모(62)씨는 "분하고 억울하고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본인의 이야기를 좀 들어달라고 하소연했다.이씨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지인의 소개로 용인시 남사면 방아리 인근 7만8천㎡ 규모의 산 부지를 알게 됐고, 이곳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각각의 토지주를 찾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금을 치르며 사업을 구체화해나가기 시작했다.10년 넘게 추진해온 용인 개발 건 사기 피해 주장법의 잣대만 앞세우는 행정기관 향해 억울함 토로이후 개발행위에 관한 인허가를 받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온갖 법령과 규제에 번번이 가로막혀 퇴짜를 맞는 일이 다반사였다. 차근차근 준비를 거쳐 마침내 9년여 만에 3개 부지의 인허가까지 모두 취득했다. 그동안 투입된 비용만 10억원에 달했다. 인허가 취득 이후 땅값은 몇 배 상승했고, 이씨는 그동안 고생한 대가를 보상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그러나 기쁨도 잠시,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그에게 전해졌다. 사업부지 3개 중 소유권 등기 이전을 끝낸 1개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2개 부지가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갔다는 것이었다. 자신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온 여러 사람에게 사실상 크게 뒤통수를 맞았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토지뿐 아니라 10년 가까이 공을 들여 어렵사리 따낸 개발행위 인허가권마저 넘어간 것이나 다름없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씨는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그럴 줄은 몰랐다. 정말 꿈에도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이씨는 이후 온갖 증빙 서류들을 다시 챙겨 모아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외로운 사투에 나섰다. 관련자들을 모두 경찰에 고소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중이다.그런데 최근 더 기막힌 소식을 전해 들었다. 소유권이 넘어간 2개 부지로부터 물류창고 허가가 신청됐다는 것. 이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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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직원들에게 '빨래·운전'… 용인시정연구원 원장 갑질 폭로 지면기사
"빨래부터 운전까지, 기관장의 갑질?"용인시의 한 산하기관장이 소속 직원에 대한 '갑질'을 일삼아 왔다는 내부고발이 잇따르고 있어 논란이다. 용인시정연구원 직원들은 지난해 10월 새로 부임한 A원장의 부당한 지시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토로한다.지난주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받고 연구원을 퇴사한 계약직 직원 B씨는 채용 당시 대외 업무 수행과 시설물 관리라는 업무를 부여받았다. 출장·만찬 동원하고 수당 미지급"셔츠 더러워져" 여성직원이 세탁하지만 실상은 원장의 운전기사에 가까웠다는 게 동료 직원들의 설명이다. 잦은 서울 출장과 만찬 등에 동원돼 야근이 잦았음에도 지난 5월 시간 외 수당 지급 중단 통보를 받았고, 이에 문제를 제기하자 계약 연장이 불발됐다는 주장이다.이 밖에도 A원장은 지난해 12월 연구원 특강 행사의 강사로 초빙된 전 고위관료를 위해 서울 자택까지 직원을 시켜 차량 의전을 지시하고, 본인 출장 시에도 직원을 불러내 자택과 기차역까지 왕복 운행을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직원 C씨는 "원장은 정상적으로 출근한 게 손에 꼽힌다. 연구원 업무와 관계 없는 본인 치적 쌓기용 출장과 행사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거기에 직원들을 이용했다"며 "몇 달 전부터는 직원들의 외출·휴가·출장까지 원장 결재를 받도록 변경해 일일이 컨트롤에 나서는 등 도를 넘어선 간섭을 시작했다. 원장 부임 이후 10개월간 퇴사한 직원만 6명인데, 이는 결코 원장과 무관치 않다"고 토로했다.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 4월에는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중단시키고 매주 전 직원을 소집해 회의를 강행하는가 하면, 자신이 입고 있던 와이셔츠가 더러워졌다는 이유로 근무시간 중 여직원에게 빨래를 시켰다는 제보까지 이어지고 있다.경인일보는 A원장의 입장과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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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수산부산물 활용 아토피 치료제 개발 착수 지면기사
대다수 버려지는 해양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개발될 전망이다.단국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강현(사진) 교수 연구팀은 어류와 패각류의 부산물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표적으로 하는 단백질 구조 기반의 펩타이드(작은 단백질 분자) 성분을 분리 정제해 치료제의 핵심 원료로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강현 교수팀, 23억 연구비 지원받아연간 85만t 폐기물 재활용 가능 강 교수 연구팀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 부산물 바이오 소재화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향후 6년간 2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충청 서해안권에서 어획되는 광어·도미·조기·삼치·우럭 등 어류의 머리·뼈·비늘·꼬리 부위와 굴·홍합·바지락 등 패류의 패각·관자, 성게의 껍질·알 등을 동결 건조한 후 분쇄해 단백질 가수분해 과정과 여과 등을 거쳐 펩타이드를 추출할 계획이다.강 교수는 "수산물 어획·가공과정에서 연 85만t의 부산물이 발생하는데 대다수 폐기되고 있다. 여기에는 양질의 단백질은 물론 기능성 성분과 바이오 자원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은 물질들이 담겨 있다"며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과 함께 부산물을 활용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소재연구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