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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지속 민원 제기했던 건설업계 "경기도 사전단속제도 개선 환영"
경기도 건설업계가 최근 입법예고된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22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는 "그동안 많은 문제를 야기했던 도 공공공사 입찰자에 대한 사전단속제도의 개선책이다"며 "도내 건설업계는 제도개선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입법예고한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개정안'에는 자본금 심사제외, 개인정보보호 원칙 준수, 실태조사 유예기간 조정(4개월→1년) 등이 담겼다.그동안 도내 건설업계는 관련 제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왔다. 경기도의 사전단속제도에 이어 매년 시행되는 국토교통부의 실태조사가 반복 중첩돼서다. 특히 건설업계는 조사 강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왔다. 등록기준 확인과정에서 조사대상 이외의 자료를 요구하거나 기술자의 개인정보 침해 여지가 있는 CCTV 공개, 교통카드 내역 등 수사수준의 자료를 요구해서다. 나아가 방대한 자료 요구, 심사자 개인 주관 개입으로 인한 기간 장기화와 그에 따른 계약 지연 문제가 지속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들은 등록기준 미달업체를 '페이퍼 컴퍼니'로 칭하고, 이들 업체 적발을 침소봉대하는 경기도 담당부서의 행태도 비판해왔다. 조례 개정 추진과 관련해 하용환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은 "지역 건설업계를 규제와 처벌의 대상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뛰는 동반자로 여기고, 지역 건설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인식변화를 바란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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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국내 최대 '에르메스' 판교 상륙 지면기사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가 처음으로 경기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에르메스가 선택한 곳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으로, 국내 최대 에르메스 매장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올 하반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한다. 8년 만의 신규 출점인 셈이다. 매장 규모는 현재 국내 최대인 에비뉴엘 월드타워점(500㎡)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에르메스가 경기도 1호 매장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택한 이유는 풍부한 배후수요 때문으로 분석된다. 판교점 인근엔 카카오판교오피스, 네이버그린팩토리 등 고연봉을 받는 IT기업이 다수 위치한다. 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있는 분당, 수원, 용인, 안양 등 경기 남부권 주민들도 매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에르메스 개점과 관련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픈 계획이 있는 건 맞지만, 아직 공사 진행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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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중고차시장 앞 줄선 대기업… 정비·도색업계 줄줄이 비상 지면기사
현대차 등 대기업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매매시장 진출 길이 열리면서(3월21일자 12면 보도=중고차 판로 뚫린 현대차… 용인 고매동서 액셀 밟는다)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 뿐 아니라 정비·도색 등 관련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대차가 자체 서비스센터와 협력업체에만 중고차량의 정비, 도색업무를 맡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설 자리를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지난 7일 현대차가 발표한 중고차 시장 진출 밑그림을 보면 출고 5년, 10만㎞ 이내 자사 차량을 매입해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판매한다는 게 주내용이다. 현대차는 차량 정비 및 수리와 관련해 직영 서비스센터 및 협력업체인 '블루핸즈'를 두고 있다. 전국 블루핸즈 가맹점만 1천400여개에 달한다. 이를 감안하면 현대차가 중고차 판매를 위해 정비나 도색 작업 등을 진행하고 차량을 구매자 등에게 탁송할 때 자체 인프라를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대차의 중고차 매매 시장 진출 소식에 기존 정비·도색 업계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덩달아 깊어진 이유다. 현대차 등 직영서비스센터·협력업체 구비 '자체 인프라' 활용 가능성"기존 매매업체 취급 매물 줄어…" 관련 자영업자 연이은 타격 우려 21일 안양의 한 자동차 정비사업소에서 만난 A씨는 "우리는 수원에 있는 중고차 상사와 거래를 한다. 상사에서 판매할 중고차량을 우리 정비소로 보내면 도색 등의 수리를 한 후 수원으로 탁송한다"며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거래하던 기존 중고차 매매 업체들이 취급하는 매물이 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 같은 소규모 정비 업체들도 타격을 받는다. 더 힘들어질 게 불보듯 뻔하다"고 탄식했다.수원 평동에서 20년 넘게 정비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B씨의 고심도 깊다.같은 날 만난 B씨는 "여긴 이미 포화상태다. 서로 단가를 낮추는 등 제 살 깎아 먹는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더 심해질 것"이라며 "대기업이 진출하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게 기존 중고차 딜러들이다. 중고차 딜러들이 힘들어지면 우리도 피해볼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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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경기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속… 희귀한 중대형이 뜬다 지면기사
중소형 아파트에 시선이 쏠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경기도 주택시장에선 전용면적 85㎡를 초과한 중대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넓은 면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최근 몇 년간 중소형 위주의 공급이 확대되며 중대형의 희소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와중에도 일부 중대형 아파트는 가격이 오히려 오르는 추세다.20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들어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 단지는 지난 9일 기준 성남 정자동 파크뷰,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수원 원천동 광교중흥S클래스 순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이들 아파트 단지에선 공통적으로 소형 면적보다는 대형 면적 거래가 활발했다.정자동 파크뷰의 경우, 전용 84㎡부터 244㎡까지 면적이 다양한데 올 2월 거래된 주택은 전용 162.86㎡, 244.52㎡였다. 특히 전용 244.52㎡는 2017년 9월 30억7천만원에 거래된 이후 매매가 끊기다시피 했다가 지난달 48억원에 팔리면서 경기도 아파트를 통틀어 가장 비싸게 거래됐다. 전용 162.86㎡는 29억원에 팔렸다. 도내 전반적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이곳 전용 162.86㎡는 지난해 11월 대비 지난 2월 오히려 5천만원이 올랐다. 정자동 파크뷰 244.52㎡ 48억 '최고'162.86㎡ 작년 11월대비 5천만원↑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도 전용 97㎡부터 265㎡까지 다양한 면적이 있지만, 올해 거래는 전용 139.72㎡와 117.51㎡에 몰렸다. 각각 39억1천만원, 32억5천만원에 매매됐다. 전용 84㎡~163㎡가 분포돼있는 광교중흥S클래스도 전용 129.41㎡, 109.52㎡가 올해 거래 전부다. 1월엔 129.41㎡가 29억2천만원, 2월엔 109.52㎡가 23억5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에는 전용 84㎡ 거래가 많았던 점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중대형 면적의 거래가 두드러진 이유는 희소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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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안양 최고 분양가에도 좋은 입지…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완판 성공할까
"오픈 전부터 하루에 100콜 이상 문의가 왔습니다. 빠른 시간에 완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18일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들어선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견본주택 현장에서 만난 분양관계자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해당 단지는 안양1동 진흥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로, 지난 17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이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평균 분양가가 2천999만원으로, 안양지역 최고 분양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지만(3월15일자 8면 보도=안양 '진흥아파트' 재건축 분양… '지역내 최고' 옛 명성 되찾을까) 현장에선 뛰어난 입지 조건 등에 힘입어 조기 '완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양 최고 분양가 경신 가능성 '옛 진흥아파트'소형 면적도 넓은 배치, 수납 극대화 돋보여중도금 대출 가능성, 교통 인프라 최적에 "조기 완판 확신"견본주택에 입장하자마자 눈에 띈 것은 단지 모형도였다. 지하 2층~최고 37층, 21개 동, 2천736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안양천쪽으로 갈수록 우뚝 선 단지 모형들이 마치 숲처럼 느껴졌다. 모형도를 보면 안양역 방향에는 비교적 저층과 중소형 면적이, 안양천 쪽은 전용면적 85㎡를 초과한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다.이번에 일반분양으로 나온 물량은 687가구이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999만원이다. 전용면적 59㎡와 41㎡ 물량이 많다. 면적별 물량과 최고가 기준 공급금액은 △41㎡ 155가구(5억3천430만원) △59㎡A 338가구(7억6천290만원) △59㎡B 65가구(7억4천790만원) △59㎡C 48가구(7억5천790만원) △59㎡D 23가구(7억7천400만원) △59㎡E 38가구(7억5천790만원) △84㎡A 15가구(9억3천970만원) △84㎡B 3가구(9억5천190만원) △99㎡ 2가구(10억8천330만원)다.주력 면적이 41·59㎡인 만큼 견본주택에는 41㎡·59㎡A·B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먼저 41㎡부터 살펴봤다. 면적이 소형인 만큼 '공간이 협소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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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포토] 홈플러스, 수원 고객에 '한정판 와인' 지면기사
홈플러스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고장인 수원지역 고객들을 위해 한정판 사티오 데 발데에르모소를 출시했다. 가격은 한 세트당 4만9천900원으로, 홈플러스 북수원·동수원·서수원·원천·영통·병점·분당오리·화성동탄점 8개 점포에서만 1천900세트 한정 판매한다. 홈플러스 모델이 17일 수원 북수원점에서 한정판 와인을 홍보하고 있다. 2022.3.1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사진/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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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홈플러스,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한정판 '발데에르모소' 와인 출시
수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와인이 등장했다. 홈플러스와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손잡고 출시한 '사티오 데 발데에르모소'다.자연친화적 재배로 유명한 스페인 발데리즈 와이너리에서 만든 상품인 만큼 애주가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고장인 수원지역 고객들을 위해 한정판 사티오 데 발데에르모소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와인은 스페인에서도 고품질 와인을 만들어내는 지역으로 유명한 베라 델 두에로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졌다. 화학 비료나 농약,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바이오다이나믹 기법으로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풍미도 일품이다. 스페인의 대표 포도인 템프라니요 품종을 사용해 깊은 오크향과 풍부한 과일 풍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친환경 의미도 더해졌다. 우선 폐플라스틱 원사로 제작한 와인 머플러를 액세서리로 제공하며, 와인 박스도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제작했다. 박스에는 수원삼성 엠블럼이 그려져 있다.가격은 한 세트당 4만9천900원이며, 홈플러스 북수원점, 동수원점, 서수원점, 원천점, 영통점, 병점점, 분당오리점, 화성동탄점 8개 점포에서 1천900세트만 판매한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홈플러스가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손잡고 출시한 한정판 '사티오 데 발데에르모소' 와인. 2022.3.17 /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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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재건축·재개발 조합 'HDC현대산업개발 보이콧' 내달 분수령 지면기사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에 최고 수위의 처벌이 예고되면서 현산이 참여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내 사업 현장 곳곳이 다시 술렁이는 가운데(3월16일자 1면 보도='HDC현대산업개발 먹구름' 경기도 공사장 불안) 4월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산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던 도내 재건축·재개발 사업 현장 다수에서 조합원들이 다음 달 현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로에 서있는 현산 역시 사업 수주를 위해 더욱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한 달간 조합원과 현산의 줄다리기가 예상된다.현산이 도내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거나 실시할 예정인 현장은 20곳 가량이다. 이중 재개발·재건축 주택정비사업 현장은 16곳이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이들 정비사업지 곳곳에선 현산 참여 반대 움직임이 일었는데 지난달 현산이 논란을 딛고 안양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움직임도 한풀 꺾였었다.그러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인재로 규정하면서 최고 수위 처벌을 거론하자, 현장 곳곳이 다시 술렁이는 모습이다. '최고 수위의 처벌' 예고에 술렁경기도내 16곳, 다수 다음달 총회한달간 현산·조합 줄다리기 전망 다수의 정비사업지가 다음 달에 조합원 정기총회 등을 열어 현산 참여 문제를 결정키로 한 게 최대 관건이다. 현재 수원 영통2구역, 의왕 부곡다구역은 4월 내에 조합원 정기총회가 예정돼있다. 수원 영통2구역의 경우, 현산 지분이 40%인데 현산의 지분을 낮추고 공사 참여를 배제하는 내용을 다음 달 말 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 부곡다구역 역시 다음 달 총회를 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곳은 현재 현산 지분이 55%로 사업 주관사인데, 마찬가지로 지분을 하향 조정하고 단지명에서 아이파크를 배제하는 내용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 11구역도 다음 달 총회를 계획하고 있고, 안양 삼호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역시 다음 달 사업 시행안 변경을 위한 회의를 여는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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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경기도 고용률 전월比 1%p 올라 지면기사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2월 경기도에선 전달(1월)보다 고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고용 시장이 활력을 띤 점이 전국 고용률이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16일 경인지방통계청의 '경기도 2022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월(61.7%)대비 1%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62.1%였던 고용률은 새해 들어 61.7%로 낮아졌지만, 다시 2월 들어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740만8천명으로, 전달(728만7천명) 대비 12만1천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고용률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2%p 오르면서 60.6%를 기록했다. 2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2년 7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전국 수치 '역대 최고' 견인 성과취업 740만8천명·실업률 0.3%p ↓ 경기도의 경우 2019년 기준 사업체 수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아 전국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지역인데, 2월 경기도에서 고용 사정이 나아진 점이 전국 상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실업률도 낮아졌다. 2월 경기도의 실업률은 3%로 전달(3.3%) 대비 0.3%p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2월 실업률은 3.4%로 1월보다 1.5%p 줄었다. 마찬가지로 2월 기준 전국 실업률은 집계 기준을 변경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저치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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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코로나 후 국내여행·스포츠관람 '반토막' 지면기사
화성시에 사는 K(31)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과 회사만 오가고 있다. 해외여행은 몇 년째 한 번도 가지 못했고, 국내여행도 숙소를 예약했다가 확진자가 폭증하며 취소하기 일쑤였다. 야구장에도 전에는 가끔 갔지만 발길을 끊었다. 주말에도 내내 집에만 머무르고 끼니도 음식 배달을 통해 해결하다 보니 체중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10㎏ 가까이 늘었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다 보니 몸은 물론 마음도 무거워진 듯한 느낌이다.이는 비단 K씨만의 일은 아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국민들 삶의 질이 수직하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지속되면서 국내여행, 스포츠 관람 횟수가 코로나19 이전의 반토막 수준이 됐고 비만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2020년 1인당 국내 여행 일수는 5.81일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0.01일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문화예술·스포츠 관람 횟수도 공연·경기가 중단되거나 관람 가능 인원 감소 영향으로 2019년 8.4회에서 2020년 4.5회로 급감했다.외부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인지, 국민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인 비만율은 38.3%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래 역대 최고치다. 대면활동이 줄면서 사회적 고립도도 2019년 27.7%에서 2020년 34.1%로 6.4%p 상승했다. 사회적 고립도는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주변에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하는 이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1.6%), 성별로는 남성(36.6%)의 고립도가 높았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