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경기중기협동조합협의회, ‘2024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서 기부금 전달
2024-11-14
-
잠잠한 백화점 수험생 할인 공백, 에버랜드·스타필드가 메운다
2024-11-11
-
스타벅스, 올드페리도넛과 ‘달콤한 11월’… 냉담한 푸드류 분위기 전환 될까
2024-11-10
-
에르메스 입고 롤렉스까지 찬다… 명품 휘감은 현대백화점 판교
2024-10-31
-
11월 대목, 대규모 할인 돌입하는 백화점 업계
2024-11-13
최신기사
-
건설·부동산
망포6지구 마지막 퍼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파인베르' 가보니
"아직 입주자 모집공고도 안났는데도 문의는 하루에 200콜 이상 옵니다. 망포6지구 마지막 퍼즐인 만큼 분양이 시작되면 1천콜은 거뜬히 넘을 듯 하네요."28일 용인시에 자리한 수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관계자는 '분양 관련 문의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당초 4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아직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올라오지 않는 등 분양 일정이 지연된 상황인 만큼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는 모습이다.견본주택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단지 모형도였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A1블록)와 파인베르(A2블록)는 각기 다른 단지지만, 서로 붙어있어 하나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처럼 보였다. A1블록은 대우건설이 기부채납해 조성되는 망포복합체육센터가, A2블록은 교육환경이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모형도를 보니 소형 면적이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트레센츠는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 동, 796가구로, 파인베르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 동, 77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데 두단지 모두 전용 84, 105㎡ 두 가지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코로나19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광받는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다.다른 단지지만 붙어있어 '브랜드 타운' 느낌A1 블록 '트레센츠' 망포복합체육센터 인접A2 블록 '파인베르' 교육환경 가까워 '차별화'두단지 모두 전용 84·105㎡ 두 타입만 구성 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85㎡ 초과 면적은 분양 물량의 절반을 추첨으로 뽑는 만큼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였다. 동간거리가 먼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동간거리가 가까워 논란이 됐던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와 달리 아파트들의 동간거리가 멀어 보였다. 이와더불어 1단지와 2단지 인근에 벽산아파트, 일신건영아파트를 비롯해 올해 입주 예정인 '영통 아이파크 캐슬단지' '영통자이' 등이 위치한다.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하는 셈이다.코로나19·미세먼지
-
건설·부동산
보유세 부담 커지자 속도 붙는 '전세의 월세화' 지면기사
평택 소재 아파트에 사는 A(24)씨는 전세 계약 2년 만기를 앞두고 고민이 깊다. 임대차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이용해 5% 한도 내에서 전세 계약을 2년 연장하려고 했으나, 임대인(집주인)이 전세금 상향 대신 추가로 월세 20만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A씨는 "월세는 버리는 돈이라고 생각해 전세금을 높이겠다고 하자, 임대인이 자기가 실거주할테니 나가라고 으름장을 놓는다"며 "이사를 하려고 해도 인근 집값이 너무 올라 묘책이 없다"고 하소연했다.A씨의 사례처럼 임대차3법이 시행된 지 2년차에 돌입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보유세 부담에 임대인들이 전세는 반전세로 바꾸거나 월세 임대료를 올려 임차인들에게 세금을 전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임대차 3법 시행 2년차 부작용 속출임대인들, 임차인에 세금 전가 양상아파트 월세지수는 16개월간 10p↑27일 KB부동산 통계를 살펴보면, 경기도 아파트 전·월세 가격은 임대차법 시행전·후 차이가 극명하다. 시행전 80.9를 밑돌았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올 4월 100.2를 기록했다.월세지수 통계가 집계된 2015년 12월부터 2020년 7월까지 99.1~101.0 사이에서 움직이던 아파트 월세지수는 2020년 8월(99.4)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이다. 2021년 1월 102.4로 조사된 월세지수는 올해 4월 112.4를 기록, 16개월 동안 10p가 올랐다. 매달 최고치를 기록하는 셈이다.전문가들은 하반기 들면 전세의 월세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특히 최근엔 전세가격은 뛰는데 은행대출은 쉽지 않아 월세를 택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전·월세 가격도 뛸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오는 8월이 되면 신규계약과 갱신계약간 다중가격이 심화되면서 보증부 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물량은 줄어들고, 보증부 월세 또한 줄어들어 전세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사진은 수원과 화성지역에 즐비한
-
건설·부동산
경기도내 정비사업 '퇴출 위기' 현대산업개발 참여지분 줄여 사업권 유지 지면기사
학동 재개발 현장 붕괴 사고에 이어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대한 행정처분을 앞둔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경기도내 각 정비사업지에 참여 지분을 낮추는 대신 계속 사업권을 유지하는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 등이 현산과 계약 해지를 결정하는(4월25일자 8면 보도=안양 뉴타운·삼호아파트 재건축 조합, 현산과 '계약 해지' 결정) 등 퇴출 움직임이 거세지자 이 같은 방식으로 위기 타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 붕괴사고 행정처분 앞두자안양 등 계약 해지 보이콧 잇따라 26일 각 정비사업지에 따르면 최근 현산은 수원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광명11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사업 참여 지분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 사업지는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현산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던 현장으로, 지역 건설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영통2구역은 현산이 GS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중인 사업지다. 주관사는 GS건설이며 6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현산 지분은 당초 40%였지만, 최근 이 중 10%를 GS건설에 양보하겠다고 제안했다는 게 영통2구역 조합의 설명이다. 현산은 광명11R구역에도 비슷한 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현대건설이 57%, 현산이 4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광명11R구역 조합 등에 따르면 현산은 해당 사업지에 기존 분담이행방식에서 공동이행방식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현산 측 참여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얘기다. 현재 조합은 현산을 퇴출시킨 후 현대건설 단일 시공으로만 결정할지, 현산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등 다양한 방안을 열어놓고 조합원 의견을 청취 중이다.앞선 사업지와 달리 부곡다구역은 현재 현산이 사업 주관사로 지분을 55% 갖고 있다. 나머지는 대우건설이 보유 중이다. 현산은 이곳에 지분율을 낮추고 일반분양 골든타임제를 실시하고 공사 물가지수를 소비자 물가로 산정하겠다는 등 다양한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
생활경제
대형마트 시식코너 재개… 고기 굽는 냄새·판촉직원 목소리 반갑네 지면기사
25일 오후 방문한 수원시내의 한 대형마트. 식품코너로 발길을 돌리자 고기 굽는 냄새가 마스크 속으로 훅 들어왔다. 식품업체에서 나온 판촉직원이 큰소리로 행사를 알리며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한동안 적막이 감돌던 대형마트가 이날 다시 기지개를 켜는 듯했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지됐던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이 이날 0시부터 다시 허용됐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됨에 따라 대형마트, 백화점을 비롯해 영화관 및 공연장 등에서도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진 것이다. 한동안 적막했던 매장내부 '활기'뷰티 매장 향수 시향도 가능해져특히 판매와 직결되는 시식매대가 사라지며 매출하락세를 이어갔던 대형마트의 경우, 이번 조치에 더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같은 날 방문한 수원지역의 또다른 대형마트는 과일 시식으로 고객을 사로잡았다. 잘 익은 오렌지를 한입에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고객 A씨는 "오랜만에 마트를 찾았다. 예전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시식도 할 수 있고 마트 고유의 분위기가 돌아와 새삼 반갑다"고 말했다. 첫날이라 아직 준비 중인 곳들도 눈에 띄었다. 용인소재 한 대형마트는 시식을 진행하진 않았지만 '유명 먹거리 행사장 오픈'이라는 현수막을 내걸며 새단장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시식은 대부분 협력사에서 사원을 파견, 진행하는 부분이다 보니 점포별로 상황이 조금 다르다는 게 마트측 설명이다. 영화관에도 달콤한 냄새가 돌아왔다. 13개월 만에 상영관 취식이 허용되면서 영화관 3사는 각종 팝콘 이벤트를 내놓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영화관 3사, 달콤한 팝콘 이벤트코로나 이전 매출 회복할지 관심백화점 1층 뷰티 매장들도 다시 생기를 띠었다. 화장품을 직접 테스트해보거나 향수 시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갤러리아 광교는 이날부터 립스틱이나 틴트 등 립제품을 비롯해 섀도우 등 테스터가 가능한 품목에 대해 이를 가능토록 했다. H&B 스토어를 운영 중인 CJ올리브영도 테스트용 화장
-
금융·주식
'1천만원 → 1억원'… 투자자 속인 금 거래소 바이골드 지면기사
평택에 사는 주부 A(42)씨는 한 유튜브 부업 채널을 통해 금 거래소 바이골드를 알게 됐다. '1천만원을 투자해 하루 평균 2% 이자를 받으면서 117일만에 1억원을 만들었다'는 투자 성공사례는 A씨를 홀리기에 충분했다.'금 시세 차익으로 수익 얻는 구조'해당 유튜버는 바이골드에 대해 '거래소마다 금 시세가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저렴한 나라에서 금을 산 뒤 시세가 비싼 나라에서 판매해 차익을 챙긴다'고 설명했다. 최대 5%의 수익을 안전하게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이 유튜버는 1대1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열어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A씨 역시 채팅방에 접속한 후 투자를 결심했고 지난 8일 바이골드에 최소 투자 금액인 100만원을 송금했다.그러다 '아차' 싶은 마음에 같은 날 인출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출금은 계속 거부당했고 급기야 거래소 로그인도 막혔다. 홍보와 문의를 도맡던 유튜버가 오픈채팅방을 나가면서 소통 창구도 사라졌다.A씨는 24일 현재까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지면서 뭐에 잠깐 씌운 것 같다. 거래소 입금 1시간 만에 출금 요청을 했는데 아직까지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유튜버 말에 송금했지만 연락두절홈페이지에 적힌 회사주소도 허위사기 피해 오픈채팅방 500명 참여A씨처럼 바이골드에 투자했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한 이들만 수백 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지난 22일 현재 '바이골드 사기피해방'이라는 제목으로 운영 중인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엔 500여명이 참여 중이다. 네이버 등에서도 피해를 입은 것 같다며 문의하는 글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A씨는 "단체카톡방에 올라온 내용들을 보면 1억원까지 투자한 분들이 있는데 (업체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답답해했다. A씨는 평택경찰서에 신고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을 입금한 계좌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1일 바이골드 홈페이지에 적힌 성남시 분당구 소재 회사 고객센터로 직접 찾아가보니 그런 상호의 회사는 찾을 수 없었다.
-
생활경제
치킨값 2만원 시대… BBQ 5월 2일부터 치킨값 2천원 인상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던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결국 인상카드를 빼 들었다.22일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다음 달 2일부터 제품 가격을 2천원 인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bhc와 교촌치킨도 치킨 값을 올린 바 있다. BBQ마저 가격을 인상하면서 치킨값 '2만원 시대'가 본격화된 셈이다.그동안 BBQ는 "당분간 인상 계획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말 시작된 치킨 브랜드 인상 러시에도 BBQ는 치킨 값을 동결했으나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BBQ 관계자는 "소스류만 해도 40%나 오른 가격에 공급을 받는 등 최근 5개월간 매달 약 30억원 정도를 부담, 누적 150억원가량의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감수해왔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세계 물류 대란, 밀·옥수수·콩 등 국제 곡물 가격 폭등, 올리브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충분했지만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부담분을 본사가 감내해왔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BBQ 로고 /제너시스BBQ 제공
-
생활경제
'비대면 거래' 물결에 '중고제품 자판기' 뜬다 지면기사
수원 광교와 성남 분당, 판교 등 경기도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자판기가 있다. 바로 중고물품 자판기 '파라박스'다.그동안 중고거래하면 커뮤니티 '중고나라'를 이용한 택배거래나 거주지역 기반의 직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으로 대표됐지만, 최근 새로운 중고거래 형태가 등장해 또한번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내 3곳 운영 '파라박스'채팅 없이 신용카드 결제 가능시공간 제약 없어 이용자 눈길21일 기준 경기도내에서는 3곳의 파라박스가 운영 중이다. 파라박스는 구매자가 판매자와 채팅을 나누지 않고도 자판기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계좌이체나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방법은 파라박스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뒤 파라박스를 찾아 이용하면 된다.지난 21일 비교적 중고물품이 많이 올라온다는 분당의 파라박스를 찾았다. 파라박스는 AK플라자 분당점 스와로브스키 매장 앞에 설치돼 있었다. 미사용 가죽가방부터 풋살화, 운동화, 보드게임, 닌텐도 게임팩 등 다양한 중고물품이 보관돼 있었다. 구매방법은 간단하다. 자판기 화면에서 마음에 드는 중고물품의 번호를 터치한 뒤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고 카드로 결제하면 끝이다. 결제 후 박스가 열리면 물품을 가져가면 된다. 음료자판기와 같은 맥락이다.판매자도 편하다. 먼저 판매하려는 물건을 앱에 올린 뒤 사용자들에게 하트 3개 이상을 받으면 인근 파라박스에 물건을 넣을 수 있다. 판매물품을 넣기만 하면 그 뒤로는 판매에 대한 고민이 사라진다. 구매자와 채팅을 하면서 시간, 장소 약속을 잡지 않아도 된다. 자판기를 통한 판매대금은 수수료를 제하고 3일 후 입금된다. 수수료는 2만원 이하 거래는 2천원, 2만원 초과는 물품금액의 10%를 받는다. 수수료를 받는 대신 거래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파라바라에서 책임지고 해결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시·공간에 대한 제약이 없다 보니 찾는 이용자도 많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소비 활성화에 따라 현재 다운로드수 8만회, 월 이용자수가 2
-
건설·부동산
원자재가 상승 등 현장 어려움 가중에… 사업 다각화 모색하는 건설사들 지면기사
시멘트와 철근, 골재 등 현장에 꼭 필요한 건자재 값 상승으로 건설업계 전반이 시름에 잠기면서 대형 건설사를 필두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 그 움직임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폐자원을 활용한 철근 대체물 생산부터 연어 양식, 햄버거 사업 진출 등 '탈건설' 바람이 일고 있다.가장 최근 새로운 먹거리 모색에 나선 곳은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다. SK에코플랜트는 GFRP 보강근 기업 케이씨엠티(KCMT), 신소재 기술기업 카본화이버앤영과 손잡고 페트병을 원재료로 활용한 철근 대체물 '케이에코바(KEco-bar, GFRP 보강근)' 생산에 나선다. 유리섬유강화플리스틱으로 제작하는 GFRP 보강근은 흔히 철근이라 불리는 보강근보다 탄소배출량이 절반 이상 낮다. 생산과정에서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서다. 또 내부식성이 강해 쉽게 녹이 슬지 않아 해안가 등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SK에코플랜트는 버려지는 페트병에서 GFRP 보강근 제작에 필요한 '함침제'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도 보유 중이다. 향후 80개의 생산라인을 구축, 2024년까지 연 4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설업과 크게 연관 없는 분야에 도전한 건설사도 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산업이다. GS건설은 지난달 18일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연어 대중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친환경 연어를 생산하기 위해 GS건설은 바닷물을 정화하는 수처리 기술이 탑재된 친환경 양식장을 짓기로 했다. 바닷물을 정화해 연어 양식수로 사용하고, 사용한 양식수는 여과해 재이용한다. 기생충인 '바다이'를 비롯해 중금속 폐기물, 미세플라스틱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청정연어를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양식 연어는 신세계푸드가 유통한다. 시장의 가능성을 검토한 후 사업 확장도 검토할 예정이라는 게 GS건설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사업은 수제버거로 외식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회사 이안지티를 통해 이달 중 미국 고급 수제버거 브랜드 '굿 스터프 이터리' 매장을 열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9호선 신논현역 인근
-
피플일반
제너시스BBQ '올리버스' 안양 유쾌한공동체에서 나눔 활동
제너시스BBQ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도시락 만들어 나누고 시설 청소 활동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의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가 최근 안양시 소재 사회복지단체 '유쾌한 공동체'를 찾아 무료 급식 봉사 등을 진행했다.유쾌한 공동체는 노숙인, 쪽방 거주민 등 지역 내 나눔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고 재기를 돕는 단체다.올리버스는 직접 포장한 도시락 80인분을 유쾌한 공동체 방문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시설 내 게시판을 꾸미고 식당·주방·회의실·화장실 등을 청소했다. 한 올리버스 단원은 "유쾌한 공동체를 찾은 어르신께 따뜻한 한 끼를 전해드릴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
건설·부동산
부푼 재건축 기대감… 오래된 아파트 '다시 뛴다' 지면기사
"일시적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구축 위주로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지난 주말에만 5~6명이 문의했다. 분당 전역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18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우성아파트' 인근에서 만난 한 대표 공인중개사는 최근 부동산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동안 잠겼던 거래가 3월 중순부터 활발해지고, 중대형 면적은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나타난다는 부연이다. 대선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서른살이 넘은 구축 아파트가 많은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 통계를 보면, 4월2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1기 신도시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전반적인 지역이 0.00%로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분당(0.04%), 평촌·산본·중동(0.01%) 등이 비교적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1기 신도시 중에서도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거나 추진 가능성이 있는 단지들이 주목을 받았다. 분당의 경우, 소위 '대장아파트'로 손꼽히는 야탑동의 장미마을 동부코오롱아파트(1993년 준공), 정자동 상록우성아파트(1994년)가 대표적이다. 尹 당선인 '규제 완화' 공약탓 분석분당 등 1기 신도시 중심 '상승세'정자동 상록우성 20억 '거래 신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일 장미마을 동부아파트 전용면적 70.56㎡(9층)가 10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동일면적의 비슷한 층의 거래는 지난해 5월 10억4천만원(8층)으로, 최근 거래와 3천만원 차이가 난다.상록우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거래가 없다가 3월부터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달 22일 전용 192.72㎡는 20억4천만원(1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해당 면적의 직전 거래는 2021년 10월 17억9천만원(6층)이다. 6개월 동안 2억5천만원 뛴 셈이다. 전용 162.57㎡ 또한 지난해 6월 19억3천만원(22층)에서 올 3월 22억9천만원(10층)으로 손바뀜했다.재건축 기대감이 거래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