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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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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정월대보름… 유통가 풍성한 행사
백화점 부럼 가격 1만원선, 대형마트 8천원 아래 대체로 가격 내렸지만 땅콩은 올라5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유통가도 분주한 모습이다. 건강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먹는 오곡밥, 부럼 등 정월대보름 먹거리 행사에 나섰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정월대보름 할인 행사가 열리고 있다. 부럼 관련 판매가 두드러졌다. 부럼은 호두, 땅콩, 아몬드 등 단단한 견과를 의미한다. 딱딱한 부럼을 어금니로 깨물면서 올 한해 부스럼이 생기지 않기를 기원하는 풍속이 바로 '부럼 깨물기'다. 현대백화점에선 지난 2일부터 정월대보름 부럼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식품관에선 '달맞이 부럼세트'를 대표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알땅콩(300g), 피호두(300g), 피땅콩(180g), 옥광밤(480g)으로 구성된 세트다. 가격은 4만8천원으로 정가인 6만원 대비 20%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다른 제품들도 정상가보다 2천~1만원 저렴한 3만8천~4만원 수준이다. 행사는 정월대보름 당일인 5일까지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건강한 밥상'을 테마로 정월대보름 행사에 나섰다. 부럼 견과 등도 20~30% 할인 판매한다. 250g 기준 피땅콩은 8천500원, 피호두는 1만원이다.대형마트도 정월대보름 관련 제품을 할인 중이다. 이마트는 오는 5일까지 관련 제품을 최대 39% 할인 판매한다. 이 중 부럼 땅콩은 250g 기준 5천98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행사가 한창인데 땅콩은 500g이 5천990원, 호두는 600g에 7천990원에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소원을 말해봐' 테마로 피땅콩과 피호두 350g을 5천990원에 할인 중이다. 백화점 부럼 가격이 평균 1만원을 웃돈다면 대형마트에선 8천원 아래에 구매 가능하다. 지난 설에 이어 정월대보름 제품에도 가격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고물가에 전반적인 식·음료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지만 정월대보름에 먹는 부럼과 오곡 등의 가격은 전년보다 저렴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정보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요 1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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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료 줄어들 줄 알았는데… "평소랑 똑같네" 지면기사
배달팁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막상 그렇진 않네요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거리별 배달팁을 도입한 첫날인 1일. 배달비 부담이 줄어들 것을 기대하고 배달앱을 켰던 일부 소비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기준이 바뀌어 저렴해질 줄 알았던 배달팁이 기존과 동일해서다.배달의민족은 지금까지는 행정동 단위로 배달팁을 책정해왔다. 예컨대 가게 소재지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이고, 고객의 주소지가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이라면 기존 배달팁에 지역별 요금을 추가로 더하는 식이었다.그러나 이날부터 '거리별 배달팁'으로 배달료 기준을 개편했다.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등 앱내 상단에 노출되는 배달의민족 광고를 이용 중인 업체가 대상으로 말 그대로 가게 주소지와 고객 주소지의 거리로 배달팁을 매긴다.업체는 100m당 100~300원을 설정하거나 500m당 최대 1천500원까지 정할 수 있다. 배달팁 기준이 바뀌면 집과 가게는 가깝지만, 행정동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달팁을 더 냈던 소비자들의 배달료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 반면 행정동이 같더라도 집과 가게의 거리가 멀다면 배달료는 오른다.당장 소비자들은 시큰둥하다.곡반정동에 거주하는 김모(25)씨는 "인계동과 곡반정동은 가까운데, 보통 배달팁이 6천원 정도 나온다. 방식이 바뀐대서 앱을 켜봤지만,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전했고, 용인시 처인구에 사는 박모(31)씨는 "행정별 요금이 사라진대서 햄버거를 시켜먹으려 했지만 배달팁이 똑같아 앱을 껐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사진은 서울 시내에서 운행 중인 배민라이더스 배달 오토바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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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해제에… 업계 할인대전 속 업종별 희비 엇갈려 지면기사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업계에서 대대적인 마스크 할인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부담은 줄어드는 분위기지만 그동안 특수를 누렸던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 G마켓 등 e커머스 업체들이 대거 마스크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쿠팡은 이날 골드박스(유료회원 대상) 행사를 통해 '애니가드 키즈 새부리형 마스크 소형 KF94' 30매를 정가보다 54% 할인한 1만1천220원에 판매했다. 골드박스 행사가 아니더라도 PB(자체 상품) 브랜드인 코멧을 비롯해 크리넥스, 비움, 아이나바리, 에어데이즈 등 다양한 브랜드의 마스크가 50% 안팎의 할인율로 선보여졌다.온라인 중심 대대적 할인판매'탈마스크'에 뷰티업계 기대감타격 불가피 제조업계 '찬바람'G마켓의 대표적 할인코너인 슈퍼딜에도 마스크가 등장했다. '아이리스 KF94 새부리형 마스크 100매'를 1만920원인 장당 100원 수준에 판매하는 제품을 선보였다.유통업계의 할인은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와 연관이 깊다. 정부 조치에 따라 지난해 9월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해제됐고, 지난 30일엔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법적 의무가 권고로 완화됐다. 소위 '탈마스크' 시대가 시작됨에 따라 마스크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할인 판매를 통해 재고 소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탈마스크로 인해 업종별 희비는 엇갈린다. 뷰티업계엔 기대감이 감도는 한편 마스크 제조업계엔 그림자가 짙다. 뷰티업계의 경우, 마스크 착용으로 수요가 감소한 색조화장품 등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발맞춰 H&B 대표주자인 올리브영은 전날부터 고객이 테스터 제품을 자유롭게 바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면 노마스크 시대를 맞아 색조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띠는 추세"라며 "마스크로 가려졌던 베이스와 립메이크업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면 마스크 제조업계엔 찬바람이 불고 있다. 마스크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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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개발본부·NE 사업본부 총괄 사장에 우철식 부사장
태영건설이 2월1일자 인사를 통해 우철식 부사장을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1959년생인 우 신임사장은 성균관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85년 태영건설 토목본부에 입사했다. 37년간 조직에서 몸담으며 민자사업팀장, 개발본부 본부장을 거쳐 올 1월 개발본부·NE사업본부 담당 부사장에 올랐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2월1일자로 사장직에 오른 태영건설 우철식 사장. /태영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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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의무해제 첫 날] 습관돼서… 어색해서… 아직은 가리기 바빴던 하루 지면기사
마스크 쓰는 게 습관이 돼서….병원 및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대다수였다. 마스크 해제가 아직 시기상조라고 느끼는 듯, 강제하지 않아도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았다. 반면 학교 현장 등 일부에선 실내 마스크 해제에 모처럼 만에 얼굴을 내밀고 활짝 웃음 짓는 모습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백화점·카페·회사 등 대다수 착용노마스크에 입장 거절 사례 나와실내마스크 해제, 아직은…=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된 첫날인 30일. 백화점 등 경기도내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대다수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정부의 완화 조치에도 마스크 착용은 3년간 코로나19 사태를 버텨온 시민들에게 '관성'으로 자리잡은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찾은 수원시내 한 초밥집 앞엔 일찍감치 대기줄이 형성됐다. 대기하는 인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식당 직원은 "자리에 앉아 드시는 분들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카페도 비슷했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방문한 수원시내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도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이용자들 대부분 음료를 마실 무렵에야 마스크를 벗었다. 대형마트도 마찬가지. 수원의 한 대형마트 유제품 코너에서 만난 윤모(61)씨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아직은 유예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안전을 기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마스크를 벗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탈마스크' 시대를 맞아 특수를 맞을 것으로 점쳐지는 헬스앤뷰티(H&B) 매장에서도 아직은 마스크를 착용한 소비자들이 주를 이뤘다. 수원시내 한 올리브영 매장에서 만난 윤모(31)씨는 "실내 마스크 의무조치가 해제돼 화장품을 사러 오기는 했는데, 아직 마스크를 벗을 자신은 없다"고 밝혔다. 실내 착용 의무가 해제된 사실을 모르는 이도 있었다. 백화점 등은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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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기에도 내달 '경기도 5029가구' 집들이 지면기사
다가오는 2월, 경기도에선 성남 판교와 화성 등에서 5천29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거래절벽 속 새 아파트 입주장이 열리는 것인 만큼 매매 및 전세시장 향후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30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2월 수도권 입주 예상 물량은 1만5천206가구로, 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경기지역 물량은 5천29가구로 33.1% 수준이다. 2월엔 서울 물량이 6천303가구로 가장 많다. 보통 수도권 입주 물량에선 경기지역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이례적으로 서울 입주 물량이 많은 상황이다. 수도권 예상 물량 전년比 98% ↑화성·양주·평택·시흥·성남시 順"매물 적체로 전셋값 하락커질듯" 지역별로는 도내에서 화성시 물량이 1천297가구로 가장 많고, 양주(935가구), 평택(877가구), 시흥(826가구), 성남 수정구(350가구) 순이다. 이중 화성 '신동탄포레자이'와 성남 '판교밸리자이'가 특히 이목을 끌고 있다. 화성 반월동에 조성된 신동탄포레자이는 전용 59~84㎡, 1천29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수원 영통지구와 화성 반월동 경계에 위치해 두 생활권 이용이 수월한 게 특징이며, 2월 말 입주 예정이다.성남 수정구 고등동에 위치한 판교밸리자이는 C1,C2 블록이 각각 130가구, C3블록이 90가구다. 총 350가구 규모다. 고등지구에서 공급된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로 주목을 받았으며, 해당 단지도 2월 말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상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은 8만5천452가구로 전년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 속 새 아파트가 집중되는 곳은 매물 적체 등으로 전셋값 하락폭 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2월 경기도에선 성남 판교와 화성 등에서 5천29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거래절벽 속 새 아파트 입주장이 열리는 것인 만큼 매매 및 전세시장 향후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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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되자 휘발윳값 또 올라… 자차·대중교통 부담 매한가지 지면기사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기조로 서민들의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1월30일자 2면 보도=가스·전기 폭탄은 시작일뿐…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예고) 차량 운전자들 역시 새해가 되자마자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한숨이 깊은 모습이다. 자차를 운전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부담이 늘긴 매한가지인 것이다.3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9일 경기도 보통휘발유 ℓ당 평균 가격은 1천576.75원으로 이달 들어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달간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8일 1천524.12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뒤 줄곧 상승세다. 지난 1일 1천543.80원에 시작한 휘발윳값은 24일 1천570.55원, 29일 1천576.75원으로 올랐다. 한달여만에 32.4원 오른 것이다. → 그래프 참조휘발유 가격이 꿈틀대는 이유로는 유류세 인하 폭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은 지난 1월 1일부터 37%에서 25%로 축소됐다. 도내 ℓ당 1576.75원 이달 최고가'유류세 인하 폭' 37→25% 원인 아직 휘발유와 경유가격 역전 상황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나마 경유가격은 차츰 안정세를 찾고 있다. 휘발유와 달리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돼서다. 지난달 29일 ℓ당 1천719.99원이던 경윳값은 내림세가 이어져서 지난 29일 1천646.27원으로 떨어졌다. 휘발유가 30원 넘게 오를 때 경유는 73.72원 내린 셈이다. 이로써 한때 300원 가까이 벌어졌던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차이가 69.52원으로 좁혀졌다.휘발유 가격이 더 상승할 여지는 다분하다.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유가에 반영되기까지 2~3주의 시차가 있는데, 최근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한 영향이다. 1월 4주 기준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83.4달러로 전주대비 0.7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갈등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경윳값은 안정세…가격차 좁혀대중교통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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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절로 오른 전기·난방비… "장미 계속 키울 수 있을까" 지면기사
평택시 청북읍에서 30년 가까이 장미를 재배해온 김은기(69)씨는 최근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 한 달 평균 250만원 정도였던 농업용 전기요금 고지서 앞자리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가 받아든 고지서에는 310만원이 적혀있었다. 수요도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화훼농사를 접어야 하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상승세로 화훼농가에 한파가 닥쳤다. 겨울철은 졸업식과 입학식 등 화훼농가의 대표적인 '대목'이지만, 소비 위축으로 수요가 예전만 못한 상황(1월16일자 12면 보도=졸업식 자취 감춘 꽃다발… 가격 오르자 주문 멈췄다)에서 전기요금이며 난방비가 전년보다 곱절로 뛰었다.김씨는 3천30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헤라, 빅토리아 등 고급 장미로 분류되는 품종을 재배한다. 장미가 탐스럽게 자라려면 내부 온도를 평균 20~22도로 맞춰야 한다. 온도뿐 아니라 일조량도 중요하기에, 나트륨등으로 실내를 밝히면서 온도도 높이고 있다. 전기 사용량이 늘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김씨는 "나트륨등만 사용하는 농가의 경우 전기요금이 350만원이 넘는다고 들었다. 난 그나마 적게 낸 편"이라고 설명했다. 화훼농가, 한달새 60만 ↑ 고민소비 위축·농업 면세유도 올라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농업용 면세유 가격이 크게 올라 부담이 더해졌다. 리시안셔스를 키우는 장근종(66)씨는 "작년에는 한 달 등유 가격이 1천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천500만원 정도 나왔다"면서 "5년 전부터 농가 면세유로 경유가 아닌 등유를 지급하고 있는데, 등유는 화력이 낮아 훨씬 더 많은 기름이 필요하다. 날은 춥고, 난방비는 오르니 정말 마음 둘 곳이 없다. 온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 잠이 안 온다"고 푸념했다.생산비는 늘어났지만 정작 꽃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해 말까지는 꽃값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평균 1만원이었던 장미 한 단 경매가가 평균 4천~5천원으로 떨어졌다. 유찰만 안 될 뿐 가격은 '똥값'"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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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오른 공공요금… 한파 닥친 화훼농가, 고지서에 '덜덜'
평택시 청북읍에서 1997년부터 장미를 재배해온 김은기(69)씨는 최근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엔 평균 250만원 정도였던 농업용 전기요금 고지서 앞자리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가 최근 받아든 고지서에는 310만원이 적혀있었다.김씨는 3천30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헤라, 빅토리아 등 고급 장미로 분류되는 품종을 재배한다. 장미가 탐스럽게 자라려면 내부 온도를 평균 20~22도로 맞춰야 한다. 이때 사용되는 것은 고압 나트륨등이다. 장미 성장엔 온도뿐 아니라 일조량도 중요하기에, 나트륨등으로 실내를 밝히면서 온도도 높이고 있다. 최근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면 난방기까지 동원해 실내 온도를 높여야만 꽃이 얼지 않는다. 전기 사용량이 늘 수밖에 없는 것이다.온도·일조량 중요한 꽃, 전기 사용량 많아농업용 면세유 가격 오른 점도 시름 키워품 많이 들어가는 장미… 가격 하락세도 고민김씨는 "나트륨등만 사용하는 농가의 경우 전기요금이 350만원이 넘는다고 들었다. 그나마 제가 적게 낸 편"이라고 설명했다.전기뿐 아니라 기름까지 사용하는 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농업용 면세유 가격이 크게 올라서다. 리시안셔스를 키우는 장근종(66)씨는 "작년에는 한달 등윳값이 1천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천500만원 정도 나왔다"면서 "5년전부터 농가 면세유로 경유가 아닌 등유를 지급하고 있는데, 등유는 화력이 낮아 훨씬 더 많은 기름이 필요하다. 날은 춥고, 난방비는 오르니까 정말 마음 둘 곳이 없다. 온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 잠이 안 온다"고 푸념했다.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상승세에 화훼농가엔 한파가 닥쳤다. 겨울철은 졸업식과 입학식 등 화훼농가의 대표적인 '대목'이지만, 소비 위축으로 수요가 예전만하지 못한 상황에서(1월16일자 12면 보도=졸업식 자취 감춘 꽃다발… 가격 오르자 주문 멈췄다) 전기세며 난방비가 전년보다 곱절로 뛰어서다.생산비가 늘어난 가운데, 꽃 가격이 하락하는 점도 화훼농민들의 고민거리다. 지난해 말까지는 꽃값이 상승세를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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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2주택자, 기존 집 3년 내 팔면 양도세 면제
부동산시장 경착륙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 세제도 보완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익적 법인의 종부세를 중과 누진세율이 아닌 기본세율을 적용하고, 입주권·분양권 취득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1주택자는 새집 완공 후 3년 내 기존 주택을 12억원 이하에 처분하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26일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택 3채를 보유한 공익적 법인에 매기던 종부세 세율 방식을 중과 누진세율(0.5~5.0%)에서 기본 누진세율(0.5~2.7%)을 적용한다. 최고 세율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적용 대상은 LH 등 공공주택사업자, 공익법인, 주택조합,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자, 민간건설임대주택사업자 등이다. 이와 함께 종부세 기본공제 9억원, 세 부담 상한(전년 대비 150%)도 적용한다. 기존엔 기본공제와 세부담 상한이 없었다.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공익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한 법인에 과도한 세부담이 발생하고, 세부담이 임대주택 등 임차인에 전가될 가능성이 있어 이같이 개선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양도세 비과세를 받기 위한 입주권·분양권 특례 처분기한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현재 1가구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선은 시가 12억원 이하다. 즉, 1주택자가 실거주 목적으로 입주권·분양권을 취득한 후 기존 주택을 3년 이내에 12억원에 처분한다면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만일 3년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정부는 실거주는 예외로 두기로 했다. 신규 주택 완공 후 2년 내 세대원이 전원 전입하고 1년 이상 거주하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아울러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의 이주로 인해 취득한 대체주택 처분 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거래절벽으로 실수요자의 기존 주택 처분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는 내달 시행령을 개정, 지난 12일 이후 양도분부터 개정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