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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집값 천정부지 수원서 1억대 아파트 '매매 나왔다' 지면기사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가가 매매가를 끌어 올리며 수도권 집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한때 '수·용·성(수원·용인·성남)'으로 불리며 경기도 집값을 리딩한 수원에서 1억원대 아파트 매매가 속속 이뤄져 눈길을 끈다.19일 수원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소재한 '공우아파트' 전용 52.83㎡가 1억6천만원(4층)에 중개거래를 끼고 매매가 이뤄졌다. 동일면적의 직전 거래는 올해 1월 1억1천900만원(5층)으로, 4개월 동안 4천100만원 올랐다. 1980년에 준공, 한국 나이로 43살이 된 아파트지만 수도권 전반에 퍼진 집값 상승 기조에 올라탄 것으로 풀이된다. 인근 구축 아파트 전세가와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었다. 해당 단지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주상복합 '동성영화타운(1997년 준공)' 전용 59.84㎡는 지난해 2월 1억7천만원(4층)에 전세계약서를 썼다. 동일 면적의 최근 전세 호가는 3억원에 달한다. 영화동 52.83㎡ 1억6천만원 거래건축 43년, 올 1월보다 4100만원↑수도권 전반 집값 상승 영향 인 듯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놀라는 분위기다.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1억3천~1억4천만원에 매물이 올라와도 비싸다는 분위기였는데 1억6천만원에 거래된 게 맞냐"며 깜짝 놀라다가도 "근방에 집값이 많이 올랐고, 2억원대에 매매할 수 있는 아파트가 없다 보니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시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매된 사례는 몇 건 더 있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4월 기준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3억9천69만8천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장안구 정자동에 소재한 '기산아파트'는 지난 12일 전용 58.85㎡가 1억8천500만원(11층)에 직거래됐다. 같은 날 팔달구 인계동 '리블리안' 전용 29.38㎡는 1억7천200만원(4층)에 매매됐다. 인계동 소재 '은하아파트' 전용 48.45㎡는 지난 16일 직거래 방식으로 1억2천만원(1층)에 매매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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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전·월세 신고 계도기간 연장될듯… 종료 혼란 최소화, 국토부 검토 지면기사
임대차3법의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 신고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5월18일자 2면 보도=집주인도 중개사도 헷갈리는 '전·월세 신고') 이달 말까지인 계도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1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연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은 오는 31일까지였다.지난해 6월 1일 시행된 전·월세 신고제는 보증금 6천만원 또는 월 임차료가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을 할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집주인(임대인)과 세입자(임차인)가 계약 내용을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는 제도다. 위반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주택 매매시장처럼 임대차 시장에도 신고 의무가 생기면서 공개된 전·월세 가격을 토대로 임대소득세 등 과세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임대인의 우려가 꾸준했다. 급기야 신고를 피하고자 월세는 30만원 미만으로 낮추되 관리비를 올려 사실상 월세를 높이는 편법마저 나왔다. 이런 상황 속 계도기간 종료가 임박하자 현장에 혼선이 더해진 것이다.계도기간 연장에 더해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월세는 30만원 미만인데 관리비가 수십만원에 달하는 계약이 난무하는 등 편법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처럼 과태료 부과에만 유예기간을 둘 것이 아니라 신고 부분까지 유예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임대차 정책자료로만 활용하겠다는 것을 임대차법에 명시해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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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비대면 세탁 플랫폼 업체 '워시스왓' 양주공장 가보니 지면기사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세탁대행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5월17일자 12면 보도=양말부터 이불까지… 현관 앞에만 두면 '빨래 끝') 경기도를 거점으로 하는 세탁공장의 규모화가 세탁시장에 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지난 11일 오후 1시께 찾아간 모바일 세탁 대행서비스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의 양주공장. 이곳의 주차장은 세탁물을 운반하는 수십대 화물차량들로 빼곡했다. 이들 차량은 도내에서 발생하는 세탁물 7천여벌(1일 기준)을 실어날랐다. 공장 안에는 직원 200여명이 분주히 움직였다. 계절이 바뀌는 4~5월은 옷장정리 등을 통해 나온 세탁물이 많아 업계 성수기로 꼽힌다.직원 200여명 하루 1700건 처리세탁후 검수… 다림질·스팀으로모든 공정 끝나면 비닐포장 배송더 빠른 처리 위해 특허도 준비 지난해 6월 문을 연 양주공장은 3천여㎡ 남짓한 규모로 당시에는 하루 300여건을 처리했지만 지금은 1천700여건이 넘는다. 1년만에 물량이 5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일단 세탁물이 담긴 가방이 입고되면 직원들은 이용자 정보를 담은 태그를 붙여 분류한다. 그 다음 스캔을 통해 옷에 대한 정보 값을 생성하는 '랑데뷰' 프로그램을 통해 세탁물마다 있는 라벨을 찍어 물세탁을 해야 하는지,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지, 건조해도 되는지를 가린다. 이후 단추가 달려있는지, 옷에 손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수선이 필요하다 판단되면 수선공정으로 세탁물을 넘긴다. 이상이 없으면 세탁공정으로 넘어간다. 세탁 후에는 깔끔히 이뤄졌는지 검수한 후 다림질이나 스팀공정으로 세탁물을 넘긴다. 이후 모든 공정이 끝난 세탁물은 비닐로 포장돼 배송차량에 실린다. 배송은 고용한 기사들이 전담하는데 통상 이틀이 소요된다. 류제훈 양주공장장은 "시스템이 안정화됐고, 이젠 옷이 지나가기만 하면 어느 브랜드의 제품이고 어떤 섬유를 사용했는지 알 수 있게끔 하는 '케어라벨' 특허를 준비 중"이라며 추진중인 연구 내용을 귀띔하기도 했다.한편 세탁도 규모의 경제로 발돋움한 가운데 비대면 세탁 플랫폼 업체들이 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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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집주인도 중개사도 헷갈리는 '전·월세 신고' 지면기사
"전월세 신고가 지난해 하반기 계약한 것도 포함되나요?" 17일 방문한 수원지역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이곳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는 '전·월세 신고제' 본격 시행(6월1일)을 보름 남짓 앞두고 혼선이 없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반문했다. 임대차3법의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이 이달로 종료되는 가운데 현장에선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어 '대거 과태료 부과사태가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정부는 부동산 매매처럼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해 6월1일부로 전·월세 신고제를 단행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주택에 해당하는 단독, 아파트, 연립, 다세대 등을 계약할 때 보증금 6천만원을 초과하거나 월 임차료가 30만원이 넘을 경우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 1일 이후 체결한 신규 계약은 물론 기존 계약과 가격 변동이 있는 갱신계약도 신고 대상이다.보증 6천만원·월세 30만원 초과작년 6월1일후·갱신계약 '대상'정부는 적응 기간을 고려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했고, 이달 말로 계도가 끝난다. 이에 다음달부터는 유예됐던 과태료 부과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 6월 1일 이후 계약한 임대차 계약 건은 이달 중 신고를 마쳐야 한다.그러나 제도와 밀접할 수밖에 없는 중개업소마저도 혼란을 겪는 모습이다. 유예대상에 임대차 신고가 포함되는 것인지부터 어느 시점의 계약까지가 신고 대상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었다. 수원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어디까지 유예가 되는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며 "과태료와 신고 모두 계도기간을 준 것인 줄 알았는데 과태료에 대해서만 1년의 유예를 줬다고 들었다. 우리도 혼란을 겪었을 정도니 손님들은 더욱 헷갈릴 것"이라고 말했다.홍보 '미흡'… 이달까지 신고해야임대차3법 '손질' 시행 늦출 수도 문제는 앞으로다. 당장 다음 달부턴 집주인(임대인)이나 세입자(임차인)가 별도로 계약서 원본을 지참해 주거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신고해야 하는데 임대인, 임차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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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판교푸르지오그랑블' 171㎡ 32억4천만원에 팔려 '최고' 지면기사
지난달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어디였을까. 17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4월1~31일까지 경기도 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는 2011년 입주한 성남 분당구 소재 '판교푸르지오그랑블'로 조사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분석 결과 공개'힐스테이트광교' 145.18㎡ 31억'분당 파크뷰' 162.86㎡ 29억대 順대형 면적 희소성, 가격 상승 한몫 지난달 11일 전용면적 171㎡ 18층이 중개거래를 끼고 32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동일면적의 이전 거래는 지난 2월, 32억5천만원(21층)으로 매매가가 1천만원 가량 하락했지만, 4월 아파트 매매 거래 중 가장 비싸게 팔린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그 다음 2위에 이름을 올린 단지는 수원 '힐스테이트광교(2018년 입주)'였다. 지난달 15일 전용 145.18㎡가 31억원(48층)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층·동일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5월 26억원으로, 11개월 만에 5억원이 뛴 셈이다. 이어 분당구에 위치한 주상복합 '파크뷰'가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전용 162.86㎡ 22층이 29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매매가(27층·29억원) 대비 5천만원 오른 가격대다. 2004년에 준공해 어느덧 입주 18년차가 된 아파트지만 입지가 좋아 찾는 이가 꾸준하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최고가 아파트 1~3위에 이름을 올린 아파트를 보면 모두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면적이었다. 이는 중·소형 위주 공급 확대로 대형 면적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으로는 분당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노후화된 단지들이 정부에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촉구하는 등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순위를 보면 과천 부림동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이 20억8천만원(12층)에 거래돼 1위에 등극했다. 이어진 순위는 나란히 성남 분당에 소재한 곳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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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양말부터 이불까지… 현관 앞에만 두면 '빨래 끝' 지면기사
수원에서 자취 중인 직장인 A(29)씨는 최근 세탁 대행서비스 앱의 편리함에 새삼 감탄 중이다. 수건이나 셔츠, 양말 같은 생활 세탁물부터 코트, 패딩 등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의류까지 모두 맡길 수 있어서다. 현관문 앞에 세탁물을 내놓기만 하면 업체에서 수거, 세탁을 끝낸 뒤 뽀송뽀송한 세탁물을 가져다 놓기 때문에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 A씨는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세탁물을 맡길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세탁특공대'와 '런드리고' 등 편리함을 앞세운 모바일 세탁 대행 서비스 앱이 경기도내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16일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에 따르면 경기도 가입자수는 20만명이며, 도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물량은 7천벌에 달한다. 현재 서비스 이용가능 지역은 성남, 하남, 과천, 안양, 의왕, 수원, 용인, 고양, 부천, 군포, 남양주, 의정부, 구리, 김포, 안산, 시흥 등이다. 양주와 김포, 화성, 파주 등은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시작됐고, 아직 경기도 전지역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세탁 서비스앱 경기도 내 빠른 성장시간 구애받지 않아 직장인들 '호응''세탁특공대·런드리고' 매출도 급증 '런드리고' 이용자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의식주컴퍼니에 따르면 런드리고 활성고객 가구수는 현재 8만명 수준인데, 이중 경기도 고객수가 1만5천명에 달한다.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은 일산, 분당, 판교, 위례, 동탄, 광교 등의 신도시와 김포, 하남, 광명, 용인, 안양, 의왕, 과천, 군포다. 경기도에선 하루 평균 3천 가구가 이용 중이다.세탁 대행 서비스가 경기도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다는 점과 편리함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깔아 설치, 가입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에서 수거신청을 누르고 물세탁, 드라이클리닝 등 어떤 서비스를 신청할지 선택한 뒤 세탁물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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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1주일, 매물 소폭 증가… 거래 확산 미지수 지면기사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제도가 실시되면서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기대와 달리, 1주일 가까이가 지난 지금 매물 출현은 소폭 증가했다. 다만 세금·대출 규제가 여전하고 금리 인상 압박도 더해져, 매매 거래에 불이 붙을지는 미지수다.지난 1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온라인상 경기도 아파트 매매 매물은 11만3천517건, 전세는 3만2천326건이었다. 제도가 본격 시행된 10일(매매 11만3천70건·전세 3만1천659건)과 비교하면 각각 447건(0.4%), 667건(2.1%) 증가했다. 경기도에서 매물 출현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가평군이었다. 10일 279건에서 13일 288건으로 3.2% 증가했다. 이어 안산 단원구(2.4%), 수원 장안구(2%) 등이 증가했다. 매물이 감소한 곳도 있었다. 같은 기간 연천은 63건에서 60건으로 4.8% 감소했고, 포천은 225건에서 218건으로 3.2% 줄었다. 1주일이 채 되지 않은 만큼 매물이 확 늘진 않았지만, 해당 조치가 확정된 지난달 11일과 비교하면 매물 증가세는 뚜렷한 편이다. 한달 전인 지난달 11일과 이달 15일을 비교하면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 매물은 13.6%, 인천시는 14.2% 증가했다.매물이 늘고 있지만 대출 규제 등에 매입 수요는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 오는 7월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을 총대출액 1억원 초과 차주로 확대하는 조치도 예정대로 실시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지난 9일 기준 경기도는 전주보다 아파트 매매 가격이 0.03% 하락하고, 인천시는 0.04% 가격이 낮아지는 등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지난 10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유예 방안이 시행된 가운데 시장에 매물은 소폭 증가했다. 사진은 1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2.5.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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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아직까진 힘 크게 못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제도가 실시되면서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기대와 달리 매물 출현이 소폭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온라인상에 올라온 경기도 아파트 매매 매물은 11만3천517건, 전세는 3만2천326건이었다. 제도가 본격 시행된 10일(매매 11만3천70건·전세 3만1천659건)과 비교하면 각각 447건(0.4%), 667건(2.1%) 증가했다. 경기도내에서 매매 매물 출현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가평군이었다. 10일 279건에서 13일 288건으로 3.2% 증가했다. 이어 안산 단원구(2.4%), 수원 장안구(2.0%), 안성(1.8%), 오산(1.7%), 남양주(1.6%), 안양 동안구(1.5%), 의왕(1.4%), 구리(1.2%), 군포·양주(1.1%), 성남 분당·부천·광주·이천(1.0%) 등이 1% 이상으로 증가했다. 매물 감소가 이어진 곳도 있었다. 같은 기간 연천은 63건에서 60건으로 4.8% 감소했고, 포천은 225건에서 218건으로 3.2% 줄었다. 여주(-1.1%), 용인 수지구(-0.7%), 안산 상록구(-0.6%), 하남(-0.3%) 등도 매물 출현이 줄었다. 이밖에 안양 만안구, 수원 팔달구는 0%를 기록, 보합에 머물렀다. 시·군·구에 따라 1~3%가량 아파트 매매 매물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가격, 매매수급지수는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의 5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00%에서 이번 주 -0.03%로 하락전환했다. 금주 매매수급지수도 91.6을 기록, 전주(92.4) 대비 0.8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0~200으로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즉 현재는 수요보다 공급이 우위에 있다는 뜻이다. 부동산원측은 경기도 하락전환 이유 중 하나로 대출 금리를 꼽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 금리가 인상되면서 시장에 나온 매물들이 회수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매물은 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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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윌리 찾았다" 판교 현대백화점 '판교랜드' 행사 열려
가정의 달을 맞아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윌리 콘텐츠를 이용한 '판교랜드' 행사를 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테마로 꾸며지는 만큼 가족 방문객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현대백화점은 13일부터 29일까지 판교점에서 판교랜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판교랜드는 판교점 곳곳에서 진행된다. 우선 10층 토파즈홀에서는 10가지 테마의 포토존으로 구성된 '윌리 포토 스튜디오'가 꾸려진다. 2·3·4·9층 등 행사가 진행되는 각 층에도 포토존이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전개된다. 10층 하늘정원에서는 13일 오후 2시와 4시에 '윌리 마술사와 함께하는 버블쇼'가 진행된다. 14~15일엔 하늘정원 곳곳에 숨겨진 쪽지를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린다. 쪽지를 찾아 사은데스크에 방문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전시도 열린다. 7층 'MOKA 스테이션 판교'에선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기획한 그림책 테마 예술 전시 '그림 더하기전'이 개최된다. 실크스크린 기법 특징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행복을 전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현대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맞아 판교점에서 윌리 콘텐츠를 이용한 '판교랜드'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은 13일부터 29일까지다. 2022.5.12 /현대백화점 제공현대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맞아 판교점에서 윌리 콘텐츠를 이용한 '판교랜드'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은 13일부터 29일까지다. 2022.5.12 /현대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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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외출·여행 욕구 봉인해제… 코로나 이전보다 국민 이동량 늘었다 지면기사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국민들의 이동량이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로 억눌렸던 이동·여행 욕구가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분출된 것으로 풀이된다.1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통계청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토대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전국 이동량은 2억8천325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억5천516만건) 대비 11% 증가한 수준이다.이중 수도권 이동량은 1억4천78만건, 비수도권은 1억4천247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각각 3.7%, 19.3% 증가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수도권, 비수도권을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이동에 나선 셈이다. 이 기간 이동량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많았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이동량은 2억7천951만건이었는데,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3주차 이동량이 374만건(1.3%) 많았다.5월 첫째주 전국 2억8325만건3년 전보다 374만건이나 많아캠핑족 겨냥 제품 이벤트 봇물 이동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이 같은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특히 캠핑족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 관련 제품을 내놓고 이벤트를 벌이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인 벡셀은 대용량 파워스테이션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500W급 대용량 배터리로 220V 2개, USB 포트, 시가잭 등 출력 포트가 다양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 및 사용할 수 있다. 50W 써큘레이터는 약 9시간, 40W 미니 냉장고는 약 12시간 사용할 수 있어 전기가 필요한 캠핑장 등에서 유용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형마트도 분주히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와 콜라보한 캠핑상품을 단독 기획, 지난 9일부터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12~25일까지 캠핑 먹거리와 캠핑용품을 할인한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