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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 6일 만에 지하주차장 물바다”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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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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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예비 입주자들 “사기 분양” 집회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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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판에 격전지로… 수원 유통가 ‘리뉴얼 각축’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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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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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위버필드, 국민면적 '위너'필드 됐다… 경기도 3월 거래가 1위 지면기사
작년 9월 17억9천만→19억5천만원 2위도 과천자이·3위 분당 파크뷰 GTX 착공 기대감 등 반영 결과 소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적체되는 등 경기도 부동산 시장은 한파가 여전하지만, '준강남' 과천과 '천당 아래 분당' 분당구의 약진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경기도 '국민면적' 전용면적 84㎡ 최고가 아파트도 모두 이들 지역에서 나왔다.2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도 전용 84㎡ 기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과천주공아파트 2단지 재건축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인 것으로 나타났다.원문동에 소재한 이곳은 순위권에 종종 등장하는 단지다. 지난해 4·5·7월에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1위에 등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월 해당 단지 전용 84.98㎡ 26층 주택은 중개거래를 통해 19억5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 면적은 작년 9월 17억9천만원(2층)에 실거래됐다. 해당 계약 이후 8개월 만에 동일 면적 거래가 이뤄진 것인데, 매매가는 직전 대비 1억6천만원 오른 셈이다.2위도 과천에서 나왔다. 1위에도 수차례 이름을 올린 별양동 '과천자이(2021년 입주)'다.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과천자이는 지난달 12일 전용 84.93㎡ 18층 주택이 18억7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동일면적, 비슷한 층의 거래는 지난 2월 17억원(15층)이다. 1개월 만에 매매가가 1억원 넘게 벌어졌다.가격이 오른 과천위버필드와 과천자이는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과천정부청사역에는 수원에서 양주를 잇는 GTX-C 노선이 정차한다. 이와 함께 과천-위례선도 예정돼 있다. 철도 호재는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GTX-C 착공 기대감이 인근 아파트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3위는 분당이 차지했다. 정자동 주상복합 '파크뷰(2004)'로 지난달 20일 전용 84.99㎡ 34층이 18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의 이전 거래는 올 1월 1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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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서울 안 이어져 외면… 갈길 먼 '꿈의 열차' GTX-A 지면기사
한달 지났지만… 여전히 힘겨운 출·퇴근 하루 평균 이용객 7천~8천명 수준국토부 예상했던 기대치 '3분의 1'수서역서 내려 환승하면 번거로워아직은 직장인들 광역버스에 의존 지난 26일 오전 6시50분께 찾은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버스정류장. 성남 판교부터 서울 강남, 서초, 서울역 환승센터 등 수도권 곳곳을 가는 광역버스가 정차하는 이곳 정류장에 수시로 긴줄이 형성됐다.인근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와 SRT의 기점인 동탄역이 있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여전히 광역버스를 이용했다. 서울행 7002번 버스를 기다리던 박모(48)씨는 "지금 노선은 서울역을 안 간다. 굳이 빙 둘러서 갈 정도로 메리트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판교행 6008번 버스 줄에 서 있던 원모(25)씨는 "집에서 동탄역까지 가는 방법이 애매한 데다, 환승도 애매해 그냥 기존대로 버스를 탄다"고 했다.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1분. 빠른 시간을 강조해 직장인의 '꿈의 열차'로 불리던 GTX-A 노선이 일부 개통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이용률은 저조한 모양새다. 지난달 30일 개통한 GTX-A 수서~동탄 구간은 기존 수서행 SRT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반쪽짜리' A노선이어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수서~동탄 구간 일평균 이용객 수는 7천~8천명 수준이다. 당초 국토부가 예상했던 평일 기준 이용객 수는 2만1천523명. 기대치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실제 같은 날 오전 7시40분 무렵 찾은 동탄역 GTX 승강장은 출근 시간임에도 승객이 많지 않은 모습이었다. 수서 방면 상행선은 오전 5시30분 첫차를 시작으로 보통 1시간에 3대씩 배차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엔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오전 7시에는 3분과 21분, 39분, 55분 총 4대가 배차된다. 타 시간대보다 배차간격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차 출발 시간에 임박해 탑승한 승객마저도 앉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객차 내부는 널널했다.이는 전 구간 개통이 아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화성 동탄에서 출발하는 A노선은 서울 수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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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스타필드 잡으러 온 '이웃집 롯데몰' 지면기사
대전·광주 등 특화 맛집 대거 리뉴얼… 매장수 오픈 이래 최대 규모구성 다양 F&B 매장… '테이블 딜리버리'로 야외 조망 식사 가능 대전, 광주 등 지역 맛집이 롯데백화점·롯데몰 수원점에 대거 입점했다. 신세계 스타필드의 수원 진출로 수원지역이 쇼핑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롯데가 최근 유통업계의 키워드로 떠오른 F&B(식음료) 강화를 통해 맞불을 놓은 셈이다.25일 방문한 롯데백화점·롯데몰 수원점은 곳곳에서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 2월과 달리 깔끔하게 새단장을 마친 모습이었다. 몰과 백화점을 합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인 이곳은 지난해 10월부터 주차장을 제외한 대다수 층이 리뉴얼에 돌입했다. 지난 2월과 3월 리뉴얼된 공간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는데, 이달엔 69개 매장이 리뉴얼을 마쳤다. 매장 수 기준 리뉴얼 이래 최대 규모 오픈이라는 게 롯데쇼핑 관계자의 설명이다.4월 리뉴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6개 매장이 입점한 '다이닝 에비뉴'다. 수원역, 대학가 등이 인접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한식, 양식, 일식, 분식, 디저트 등 다양한 구성으로 F&B 특화 매장을 꾸렸다.다이닝 에비뉴를 둘러보니 다양한 지역의 맛집이 고루 입점해 있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시작한 중식당 '만다복', 안양 평촌 웨이팅 맛집으로 불리는 '호랑이 굴' 등 경기·인천 유명 맛집부터 부산 '소롯', 대전 '스마일 칼국수', 광주 '정희', 전주 '한국집' 등 지역 맛집이 수원에 들어섰다.독특한 점은 스마일칼국수, 한입소반 등 에비뉴 정중앙에 자리한 매장들의 경우, 비치한 테이블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매장에선 전담 직원이 음식을 테라스 존으로 서빙해주는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었다. 테라스존은 에비뉴 끝자락에 자리하는데, 야외를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롯데몰의 리뉴얼은 현재 진행형이다. 연내까지 리뉴얼을 마치겠다는 게 롯데쇼핑의 구상이다. 이날에도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랜디스 도넛' 등이 가벽을 세워두고 공사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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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존에서 웨이팅 맛집 즐긴다… 음식에 진심인 롯데몰 수원
대전, 광주 등 지역 맛집이 롯데백화점·롯데몰 수원점에 대거 입점했다. 신세계 스타필드의 수원 진출으로 수원지역이 쇼핑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롯데가 최근 유통업계의 키워드로 떠오른 F&B(식음료) 강화를 통해 맞불을 놓은 셈이다. 25일 방문한 롯데백화점·롯데몰 수원점은 곳곳에서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 2월과 달리 깔끔하게 새단장을 마친 모습이었다. 몰과 배화점을 합쳐 지하 2~지상 8층 규모인 이곳은 지난해 10월부터 주차장을 제외한 대다수 층이 리뉴얼에 돌입했다. 지난 2월과 3월 리뉴얼된 공간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는데, 이달엔 새단장을 마친 69개 매장을 선보였다. 매장 수 기준 리뉴얼 이래 최대 규모 오픈이라는 게 롯데쇼핑 관계자의 설명이다. 4월 리뉴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6개 매장이 입점한 '다이닝 에비뉴'다. 수원역, 대학가 등이 인접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한식, 양식, 일식, 분식, 디저트 등 다양한 구성으로 F&B 특화 매장을 꾸렸다. 다이닝 에비뉴를 둘러보니 다양한 지역의 맛집이 고루 입점해 있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시작한 중식당 '만다복', 안양 평촌 웨이팅 맛집으로 불리는 '호랑이 굴' 등 경기·인천 유명 맛집부터 부산 '소롯', 대전 '스마일 칼국수', 광주 '정희', 전주 '한국집' 등 지역 맛집이 수원에 들어섰다. SNS 맛집도 돋보였다. 유명인들도 줄 서먹는 김밥으로 알려진 '한입소반',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된 '우육미엔', 성수동 이탈리안 전문점 '에디슨 바이 댄'도 롯데몰 수원에 자리했다. 독특한 점은 스마일칼국수, 한입소반 등 에비뉴 정중앙에 자리한 매장들의 경우, 비치한 테이블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매장에선 전담 직원이 음식을 테라스 존으로 서빙해주는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었다. 테라스존은 에비뉴 끝자락에 자리하는데, 야외를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포켓몬이 점령한 롯데몰 1층 센터홀도 고객의 발길이 꾸준했다. 매장은 현장에서 예약한 고객들만 입장할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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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치솟는데… 편의점은 없어서 못 판다 지면기사
GS25 이어 CU도 '금 제품' 출시금테크 주목↑… 가정의 달 공략카네이션 골드바 32.7% 상승 불구저중량 카드형 골드 등 빠른 품절가정의 달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골드바를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금을 판매하지 않았던 CU 편의점도 올해는 금 상품을 내놓았는데, 준비한 상품 대다수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값 강세에 '금테크(금+재테크)'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24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BGF리테일의 CU가 금을 판매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5월은 편의점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인데, 현금을 대신할 수 있는 금 상품을 통해 가정의 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이달 GS25는 순금 상품을 2가지 준비했다. 어버이날을 상징하는 카네이션을 콘셉트로 한 골드바와 목걸이다. 중량은 모두 3.75g(1돈)이다. 가격은 각각 54만9천원, 64만4천원으로 책정했다.골드바 가격은 작년보다 가격이 인상됐다. 지난해 GS25는 카네이션 골드바를 41만원에 판매했다. 전년보다 13만4천원(32.7%)이나 올랐다. 중동 정세 불안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널뛰면서 편의점 금 상품도 덩달아 가격이 상승했다.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순금 3.75g 매입가격은 부가세 10% 포함, 43만3천원으로 전일 대비 1천원 올랐다. 이달 초 순금 3.75g 매입가는 41만6천원. 23일간 4.1%(1만7천원) 뛰었다.CU는 '카드형 골드'를 지난 1일부터 판매 중이다.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점을 반영해 0.5~1.87g 저중량으로 제품을 제작했다. 가장 중량이 높은 1.87g은 22만5천원, 1g은 11만3천원, 0.5g은 7만7천원이다. 수량 770개를 준비했는데, 가장 저중량인 0.5g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일찍이 품절됐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금은 모두 주문 제작 상품이다. 앱이나 오프라인 편의점에서 결제를 마치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금은방처럼 실물을 보고 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금 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편의점 금 또한 조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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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최대 성수기 무색… 경기도, 2곳 불과 지면기사
성남·평택에서만 입주자 모집공고총선 후에도 공급 멈춰 4월 위기설 분양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4월이지만, 경기도에서 분양에 돌입한 단지는 단 2곳에 그쳤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4·10 총선 영향으로 도내 신규 아파트 분양은 '올 스톱' 된 상황이었는데, 총선 이후에도 사실상 공급이 멈춘 셈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4월 현재까지 경기도 내에서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성남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와 평택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2곳이다.한국토지신탁이 시행, 케이알산업이 시공을 맡은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지난 5일 모집공고를 냈다. 성남 복정1지구 B3블록에 조성하는 단지로, 510가구 규모다. 이번 청약은 본청약으로, 사전공급 가구를 제외한 368가구가 청약 물량으로 나왔다.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2차는 지난 16일에 공고를 냈다.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로 390가구가 입주자를 찾는다.두 단지 합쳐 현재까지 실제 분양물량은 758가구 수준이다. 1천가구가 채 되지 않는 셈이다. '4월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PF 관련 지표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 속 건설사들이 보수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경기도 분양 예정 물량은 5천742가구다. 평택과 성남, 이천, 광명, 김포에서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점쳤다. 아직 4월이 일주일가량 남았지만, 4천가구가 당장 청약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지난 3월 분양 예정 물량은 6천449가구에 달했으나, 3월엔 청약홈 개편 등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없었다. 2월 말에 공고를 내고 3월에 청약 일정을 진행한 경기도내 단지는 11곳, 4천864가구다. 예상 물량의 75%만 분양으로 이어진 것이다.전문가들은 분양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동탄, 수원 등 인기지역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 외곽지는 미분양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분양가 산정 자체도 쉽지 않고, 4월 위기설 등이 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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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인해 용인 고기동 '숲'타벅스 지면기사
평일 불구 매장·야외까지 붐벼 연이은 독특 콘셉트 매장 인기"오전 8시에 문을 여는데, 오전 10시면 1·2·3 주차장이 꽉 차요."22일 오후 2시 스타벅스 용인고기동유원지점 주차장에서 만난 주차요원의 설명이다. 주차요원은 "오늘만 200명에게 만차라고 설명한 것 같다"며 "주말에는 손님이 더 많이 몰린다"고 말했다. 용인시 고기동유원지에 신규 오픈한 스타벅스 매장이 개점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숲을 조망할 수 있는 매장이라는 게 주된 요인이다.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은 지난 9일 개점했다. 고기동유원지 초입에 자리했다. 매장은 지하 1~지상 2층, 전용 793.48㎡ 규모다. 실내 좌석은 160개, 야외 좌석은 102개 등 총 좌석은 270개다. 야외 테라스석을 별도로 마련, 소나무가 우거진 자연 경관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매장이라는 게 스타벅스 관계자 설명이다. 주차대수는 총 80대다.고기동 일대는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개인 카페들도 속속 생기는 곳이다. 이전에도 교통 체증이 심한 동네였는데, 최근엔 스타벅스 오픈으로 일대 도로가 더욱 붐비는 상황이다.스타벅스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을 방문해보니 올초 수원에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 오픈 당시 열기가 연상될 정도로 진입부터 쉽지 않았다. 매장과 연결된 도로가 편도 1차선으로 좁은데, 매장 주차장은 일찍이 만차인 탓에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한 채 정체를 빚어서다. 매장 내부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야외에 놓인 좌석까지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평일인데도 주말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용인은 물론, 수원과 오산 등 인근 지역에서 두루 이곳을 찾았다.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수원에서 왔다는 박모(28)씨는 "매장이 크고 주변 자연 경관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평했다. 북수원 주민이라는 조모(37)씨는 "매장 분위기는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다. 오산에 거주하는 배모(40대)씨는 "도시에 위치한 스타벅스와 달리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매장이라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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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정부, 지역금융에 새로운 '돈맥' 뚫는다 지면기사
내달까지 협력모델사업 발굴… 보증·신용대출·컨설팅 등 '경기형 지방은행' 필요성이 대두되고 국회에서 지역 공공은행 추진 움직임이 본격화(2023년 10월 6일자 26면 보도="소상공인 대출 연체 늘어… '지방은행' 도입 필요")된 가운데, 정부가 지역 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행정안전부는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올해 지역 사업과 연계해 지역 금융 지원을 계획하거나 운영 중인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금융 협력 모델 사업'을 발굴한다고 22일 밝혔다.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과 시중은행 지점 등 지역 금융기관과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이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여러 지역 맞춤형 금융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정부가 발굴하려는 모델은 지역 소상공인, 청년 등을 위한 보증·신용 대출, 직접적인 금융 지원, 컨설팅 지원 등 크게 세 가지다.우선 보증·신용 대출 지원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 등을 위해 지자체가 지역신보에 특별 출연하면 지역 금융기관에서 저금리로 대출해주거나 이자를 지원해주는 사업 모델이다. 지자체와 지역 금융기관, 지역신보가 지역 전통시장의 편의시설을 함께 정비하고 지자체 출연금을 토대로 지역신보가 시장 상인들에 보증 대출을 지원하는 등 직접 금융 지원에 협력하는 모델도 있다. 청년농부 등에 지역 금융기관이 특례보증 대출을 실시하고 스마트팜 운영 방안 등 수익 창출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 모델 등도 있다.행안부가 이처럼 지역 금융 모델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지역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지역 자본의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국회에선 지역 금융 강화를 위한 지역 공공은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행안부는 발굴된 사업 모델을 토대로 모두 30여건의 집중 관리 모델을 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 모델은 정부가 사업 진행 상황과 운영 성과를 주기적으로 살피고 애로사항을 파악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후 18건의 우수 모델을 최종 선정해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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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커피 한잔’ 용인 고기동 스타벅스 가보니
“오전 8시에 문을 여는데, 오전 10시면 1·2·3 주차장이 꽉 차요" 19일 오후 2시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들어선 스타벅스 용인고기동유원지점 주차장에서 만난 주차요원의 설명이다. 주차요원은 “오늘만 200명에게 만차라고 설명한 것 같다"며 “주말에는 손님이 더 많이 몰린다"고 말했다. 국내 1위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코리아가 용인에 신규 오픈한 스타벅스 매장이 개점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숲을 조망할 수 있는 매장이라는 게 주된 요인이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은 지난 9일에 개점했다. 성남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는 고기동 계곡 및 낙생저수지 주변에 조성된 용인 최대 유원지 고기동유원지 초입에 자리했다. 매장은 지하 1층~지상 2층, 전용 793.48㎡ 규모다. 실내 좌석은 160개, 야외 좌석은 102개 등 총 좌석은 270개다. 야외 테라스석을 별도로 마련, 소나무가 우거진 자연 경관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매장이라는 게 스타벅스 관계자 설명이다. 주차대수는 총 80대다. 스타벅스 신규 매장이 들어선 용인 고기동 일대는 최근 상권이 커지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개인 카페들도 속속 생기는 중이다. 특히 고기동 상권은 여름이 성수기로 꼽힌다. 고기리 계곡으로 피서 오는 이들로 일대가 북적여서다. 길가에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체증이 상당한 동네이지만, 최근엔 스타벅스 오픈으로 일대 도로가 더욱 붐비는 상황이다. 이날 방문한 스타벅스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은 올초 수원에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 오픈 당시 열기가 연상될 정도로 매장으로 향하는 길이 쉽지 않았다. 매장과 연결된 도로가 편도 1차선으로 좁은데, 매장 주차장은 일찍이 만차인 탓에 도로가 정체를 빚어서다. 매장 내부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매장 내부는 물론, 야외에 놓인 좌석까지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평일인데도 주말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용인은 물론, 수원과 오산 등 인근 지역에서 두루 이곳을 찾았다.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을 찾은 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수원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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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통에 1만원 육박… "닭갈비에 양배추 구경 못할라" 지면기사
1통 평균 소매가 한달새 21.4%↑전통시장 최대 6000원·슈퍼 9500원치킨·과자·생필품 등 전방위 인상"시장에서 40년 정도 채소를 팔았는데, 지금처럼 장사가 안 되는 건 처음이네요."18일 수원시내 한 전통시장 채소가게 사장 정모(77)씨는 이같이 하소연했다. 고삐 풀린 물가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은 여파다. 채소 가격이 널뛰는 상황 속 마진을 적게 남기는 방법을 택했지만, 시장을 찾는 소비자 발길이 워낙 뜸한 탓에 정씨의 가게도 한적하기만 했다. 정씨는 "한달 전만 해도 하루 매출이 20만원은 나왔는데, 지금은 10만원 팔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채소는 물론 각종 제품의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소비자도, 판매하는 상인들 사이에서도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게 양배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원지역에서 판매되는 상품 양배추 1통 평균 소매가격은 4천915원으로 집계됐다. 전달(4천47원) 대비 21.4%(868원) 오른 수준이다. → 그래프 참조인근 시장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평균치를 훌쩍 웃돌았다. 이날 찾은 수원 전통시장에선 양배추 1통이 5천~6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채소가게 관계자 이모(36)씨는 "예전에는 1망(6통)을 1만5천원에 떼어왔는데, 지금은 2만3천원 수준"이라며 "도매가격이 오르다보니 예전처럼 1통에 3천원에 팔 수 없다"고 했다. 수원시내 한 대형마트에서는 4분의 1로 자른 양배추를 개당 2천290원에 판매 중이었다. 1통으로 환산하면 1통당 9천160원꼴이다. 시장 내에 위치한 슈퍼마켓에선 양배추 1통 가격이 9천500원이었다.오르는 것은 채소 가격뿐만이 아니다. 기름값부터 외식비 등 전방위적으로 가격 인상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부터 빼빼로 등 초콜릿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올린다. 치킨업계는 이미 가격을 올렸다. 굽네는 지난 15일부터 9개 제품 가격을 1천900원씩 인상했다. 파파이스는 치킨, 샌드위치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모두 물가 인상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