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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 6일 만에 지하주차장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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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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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예비 입주자들 “사기 분양” 집회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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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판에 격전지로… 수원 유통가 ‘리뉴얼 각축’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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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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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시세차익 예상…과천지식정보타운 ‘줍줍’ 나왔다
'준강남' 과천에서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청약 물량이 나왔다. 무순위청약 때마다 흥행했던 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내 단지다. 경기도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 속 이번에도 해당 단지들엔 청약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과천 지정타 2개 단지가 무순위청약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이번에 공고를 낸 단지는 지정타 공공주택지구S4블록에 들어선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2021년 12월 입주)'와 갈현동에 소재한 '과천 르센토 데시앙(2023년 4월 입주)'이다. 이미 준공된 아파트인 만큼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총 2가구를 모집한다. 84D 타입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84E 타입을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했다. 공급가는 각각 7억9천240만원, 7억7천260만원이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계약취소 물량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84B 타입이며 공급가는 7억8천200만원이다. 일반공급이 아닌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본인을 포함해 모든 세대구성원이 과거에 주택을 보유한 적이 없으면 청약이 가능하다. 무순위청약 공고를 낸 두 단지는 모집공고일 기준 과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매 제한은 3년, 의무 거주 기간은 5년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인 만큼 재당첨제한 기간도 10년에 달한다. 라비엔오와 데시앙 모두 오는 23일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한다. 24일엔 라비엔오만 일반공급 1가구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라비엔오가 다음 달 2일, 데시앙이 오는 30일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청약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분양가가 4년 전 수준으로, 적지 않은 시세차익이 예상돼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과천 르센토 데시앙 전용 84.57㎡ 5층 주택은 13억2천만원에 실거래됐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지난해 10월 전용 84.74㎡ 8층 주택이 14억7천만원에 매매됐다. 실거래가의 절반 수준으로 무순위 청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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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야채장사 처음… ‘꽉 닫힌 지갑’ 하루 10만원도 안 팔린다
“시장에서 40년 정도 야채를 팔았는데, 지금처럼 장사가 안 되는 건 처음이네요" 18일 수원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만난 야채가게 사장 정모(77)씨는 이같이 하소연했다. 고삐 풀린 물가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은 여파다. 채소 가격이 널뛰는 상황 속 마진을 적게 남기는 방법을 택했지만, 시장을 찾는 소비자 발길이 워낙 뜸한 탓에 정씨의 가게도 한적하기만 했다. 정씨는 “한달 전만 해도 하루 매출이 20만원은 나왔는데, 지금은 10만원 팔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채소는 물론 각종 제품의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소비자도, 판매하는 상인들 사이에서도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게 양배추다. 작황 부진에 공급은 줄었으나 수요는 여전해서다. 4·10 총선을 흔든 대파 파동에 이어, 최근엔 특히 양배추와 당근값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원지역에서 판매되는 상품 양배추 1통 평균 소매가격은 4천915원으로 집계됐다. 전달(4천47원) 대비 21.4%(868원) 증가한 수준이다. 인근 시장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평균치를 훌쩍 웃돌았다. 이날 찾은 수원 전통시장에선 양배추 1통이 5천~6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야채가게 관계자 이모(36)씨는 “예전에는 1망(3통)을 1만5천원에 떼어왔는데, 지금은 2만3천원 수준"이라며 “도매가격이 오르다보니 예전처럼 1통에 3천원에 팔 수 없다"고 했다. 일반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수원시내 한 대형마트에서는 4분의 1로 자른 양배추를 개당 2천290원에 판매 중이었다. 1통으로 환산하면 1통당 9천160원꼴이다. 시장 내에 위치한 슈퍼마켓에선 양배추 1통 가격이 9천500원이었다. 양배추는 주로 제주도에서 출하되는데 기상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이 많지 않은 만큼 양배추 1통 가격이 1만원을 넘길 가능성도 적지 않다. 채솟값 상승에 소비자는 물론 상인들도 부담을 호소했다. 한 상인은 “손님들이 비싸다고 사지를 않는다. 이전보다 매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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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철수 전 다 털고 갑니다… 세포라 광교 '반값 할인' 지면기사
경기 1호점 내달 6일 영업 종료한국 철수… 온오프 전품목 세일 "미국 놀러갔을 때 즐겨찾던 세포라가 광교에도 들어와서 좋았었는데…."16일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세포라 매장에서 만난 30대 이모씨는 세포라의 한국 철수 결정을 아쉬워했다. 이씨는 "세포라 광교점도 즐겨 찾던 곳인데 (철수를 앞두고) 세일한다 해서 왔다"며 "세일에 돌입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미 제품이 많이 빠진 것 같다. 향수 등 여러 품목의 할인 폭이 전반적으로 높아 다양하게 쇼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기도 1호 매장이자 전국 6번째 세포라 매장인 광교점이 다음 달 6일 영업을 종료한다. 지난 2021년 개점 이후 3년여 만이다. 세계 1위 뷰티숍이지만 실적 부진에 결국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입점한 세포라도 다음 달 초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한국 영업에서 손을 떼는 만큼 세포라는 다양한 이벤트로 재고털이에 나서는 중이다. 철수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배포했고, 지난 11일부터는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른바 재고 할인으로 불리는 '클리어런스 세일'이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하는데 공식 영업 종료 하루 전인 다음 달 5일까지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이날 방문한 광교점도 재고털이 행사가 한창이었는데,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수시로 소비자들이 방문했다. 매장을 둘러보니 적지 않은 매대에 '솔드아웃(Sold Out)'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쿠션, 립스틱, 아이섀도 등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헤어 오일, 마스크팩 등 대다수 제품의 품절이 임박한 모습이었다.재고 소진 이후 화장품 테스터마저 빼버려 빈 자리만 남은 매대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철수 소식 직후 방문했을 때보다도 더 많은 매대가 비어있었다. 광교점에서 지난 주말 진행한 '블랙 갤러리아 데이' 행사와 맞물려 상당수 재고가 팔려나간 것으로 보인다. 세포라 매장에서 만난 30대 김모씨는 "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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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한국시장 떠나는 세포라, 전품목 50% 할인 나선다
“미국 놀러갔을 때 즐겨찾던 세포라가 광교에도 들어와서 좋았었는데…" 16일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세포라 매장에서 만난 30대 이모씨는 세포라의 한국 철수 결정을 아쉬워했다. 이씨는 “세포라 광교점도 즐겨 찾던 곳인데 (철수를 앞두고) 세일한다 해서 왔다"며 “세일에 돌입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미 제품이 많이 빠진 것 같다. 향수 등 여러 품목의 할인 폭이 전반적으로 높아 다양하게 쇼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1호 매장이자 전국 6번째 세포라 매장인 광교점이 다음 달 6일 영업을 종료한다. 지난 2021년 개점 이후 3년여 만이다. 세계 1위 뷰티숍이지만 실적 부진에 결국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입점한 세포라도 다음 달 초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한국 영업에서 손을 떼는 만큼 세포라는 다양한 이벤트로 재고털이에 나서는 중이다. 철수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배포했고, 지난 11일부터는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른바 재고 할인으로 불리는 '클리어런스 세일'이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하는데 공식 영업 종료 하루 전인 다음 달 5일까지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날 방문한 광교점도 재고털이 행사가 한창이었는데,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수시로 소비자들이 방문했다. 매장을 둘러보니 적지 않은 매대에 '솔드아웃(Sold Out)'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쿠션, 립스틱, 아이섀도 등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헤어 오일, 마스크팩 등 대다수 제품의 품절이 임박한 모습이었다. 재고 소진 이후 화장품 테스터마저 빼버려 빈 자리만 남은 매대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철수 소식 직후 방문했을 때보다도 더 많은 매대가 비어있었다. 광교점에서 지난 주말 진행한 '블랙 갤러리아 데이' 행사와 맞물려 상당수 재고가 팔려나간 것으로 보인다. 세포라 매장에서 만난 30대 김모씨는 “블러셔와 헤어 제품을 사려고 왔는데, 다행히 재고가 남아있었다. 이미 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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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휘발유 ℓ당 1700원 육박·금 한 돈 43만원… 연일 최고가 지면기사
경기·인천 모두 가격 상승세 지속경유 경기 2.55원·인천 3.25원 ↑유류세 인하 조치 6월까지 연장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에 따라 중동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와 금값 변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시 보통휘발유 ℓ당 가격은 1천7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금 한돈 매입 가격도 43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기도 보통휘발유 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1천695.91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1천692.21원 대비 3.7원 오른 수준이다. 인천시 휘발유 가격 역시 전날 1천693.61원 보다 5.37원 오른 1천698.98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경기도와 인천시 모두 휘발유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인데, 이른 시일 내에 ℓ당 판매 가격이 1천700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경유 가격 또한 상승세다. 이날 경기도와 인천시 경유 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각각 1천560.96원, 1천563.43원을 각각 찍었다. 전날보다 2.55원, 3.25원 올랐다.경기도와 인천시 기름값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중동 사태 속 에너지·공급망 리스크가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12일 기준 배럴당 90.48달러에 거래됐다. 배럴당 100달러 돌파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중동 리스크 우려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단 이날은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0.2% 하락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도 0.3% 떨어졌지만 향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국제유가가 치솟으면 국내 유가 또한 2~3주의 시차를 두고 동반 상승하는 만큼 경기도와 인천시 기름값도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 말까지 추가 연장키로 했다.중동 정세 불안에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값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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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친환경'… 앞으로 일회용 칫솔·치약 못 쓴다 지면기사
지난달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객실 어메니티 모두 다회용품 변경 생수병도 용기 대체시 바뀔 가능성투숙객 "좋다"vs"아쉽다" 엇갈려 칫솔을 포함한 일회용품을 유상 판매하라는 내용이 담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경기도내 호텔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10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내 로컬 호텔들은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투숙객들에게 일회용품을 무료로 증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실시된 개정법에 발맞춘 행보다. 일회용품의 사용 억제는 물론 무상 제공도 금지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대상은 목욕장업, 50객실 이상의 숙박업소 등이다.무상 제공 금지 대상인 일회용품은 면도기, 칫솔, 치약, 샴푸, 린스 등 5개 품목이다. 무상으로 제공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수원지역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하 노보텔 수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이하 포포인츠 수원) 등도 대상 숙박업소다. 노보텔 수원은 287개, 포포인츠 수원은 221개의 객실을 운영 중이다.노보텔 수원은 이미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호텔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2021년 아코르(Acoor) 본사 차원에서 ESG 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호텔 내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권고했고, 이를 반영해 호텔에서 일회용품을 순차적으로 제거했다.지난해 10월엔 국제 환경 라벨인 '그린키(Green Key)'도 취득했다. 환경교육재단과 유엔(UN) 산하 세계관광기구가 협업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을 약속하고 엄격한 기준을 맞춘 호텔에 수여하는 인증이다. 기준을 유지하는지 정기적인 현장 감사를 진행하는 만큼 노보텔 수원 또한 엄격하게 이를 맞추고 있다.소위 '어메니티'로 불리는 샴푸와 린스 등은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품으로 객실에 비치했다. 칫솔과 치약은 미니바에서 유료용으로 비치 중이며, 면도기는 프론트에서 별도로 판매한다. 객실에 기본 제공하는 생수도 재활용이 용이한 무라벨 제품으로 대체했다. 노보텔 수원 관계자는 "아직 국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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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기름값, 다시 불 붙었다 지면기사
전날보다 4.28원↑… 1675원 기록 7일간 道 휘발유ℓ당 21.8원 올라 경유도 동반 상승해 5.89원 '껑충'중동 분쟁확대 등 국제유가 요동 탓지난달 진정세를 보였던 경기도 기름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7일간 휘발유 ℓ당 가격은 21.8원, 경유는 5.89원 오른 것이다.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는 만큼 국내 유가도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기도 보통 휘발유 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4.28원 오른 1천675.19원으로 집계됐다.경기도 휘발유 가격은 4월 들어 상승세가 가파르다.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울 정도다. 지난 1일 ℓ당 1천649.10원이던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일 1천670.91원을 찍었다. 1주일간 21.8원 오른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휘발유 ℓ당 가격이 1천700원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온다. → 그래프 참조경유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1일 ℓ당 1천542.12원이던 경기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7일 1천548.01원을 기록했다. 7일간 5.89원 올랐다.이날 역시 상승세가 이어져 ℓ당 평균 판매 가격이 오후 4시 현재 1천550.86원을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2.85원, 지난 1일 대비 8.74원 오른 수치다. 수원시에선 휘발유와 경유를 평균 가격보다 100원가량 비싼 ℓ당 1천879원, 1천769원에 각각 판매하는 주유소마저 있었다.기름값 상승은 비단 경기도만의 일은 아니다. 국내 유가는 당분간 상승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국제 유가는 2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데, 중동지역 분쟁 확대 불안감과 산유국의 인위적인 감산 정책 유지 결정 영향에 국제 유가가 들썩이고 있어서다.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또한 이달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지난 1일 배럴당 87.65달러에서 지난 5일 90.89달러로, 나흘만에 3.24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기름값이 날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평균 판매 가격보다 저렴한 주유소에는 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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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보다 빠른 '벚꽃 마케팅'… '스타벅스 디저트' 벌써 품귀 지면기사
도내 16곳 '체리블라썸' 매장상춘객 겨냥 '특화푸드' 인기중부지방에 벚꽃이 개화한 가운데 2일 찾은 스타벅스 수원화성행궁점엔 이미 봄 분위기가 가득했다. 스타벅스가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지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관광 거점으로서 기능하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수원화성행궁점을 비롯한 일부 점포를 벚꽃 이벤트 매장으로 운영 중이어서다.2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여주남한강DT, 수원화성행궁점 등 벚꽃 명소 인근에 위치한 매장을 포함해 경기도내 점포 총 16곳이 '체리블라썸 특화 푸드 매장'으로 선정됐다. 스타벅스는 총 98개 매장을 체리블라썸 이벤트 매장으로 지정, 오는 12일까지 특화 푸드를 판매하는데 서울을 제외한 지역 중에선 경기도가 이벤트 매장 수가 가장 많다.선정된 매장을 살펴보니 대부분 벚꽃이 피는 시기마다 상춘객이 몰리는 지역이었다. 일례로 여주남한강DT점은 점포명처럼 남한강 인근에 4층 규모로 들어선 매장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남한강과 여주대교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남한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는 벚꽃나무가 심어져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이처럼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지역 스팟 매장을 대상으로 체리블라썸 특화 이벤트를 전개하는 것이다.선정된 매장에서 판매하는 특화 푸드는 크게 2가지다. 체리 품은 큐브 브레드와 퀸아망 체리크림 샌드로, 벚꽃 잎이 연상되는 분홍색 초콜릿이 올라간 제품이다. 가격은 각각 8천700원, 7천200원이다. 5천~6천원대 상품이 많은 스타벅스 디저트 중에서도 가격이 비싼 편이다.이날 낮 1시께 수원화성행궁점에서 운 좋게 특화 푸드 2가지 모두를 만날 수 있었다. 2개 모두 인기가 많아 매일 빠르게 품절되는데, 이날도 퀸아망 체리크림 샌드는 2시간여 뒤에 동이 났다. 지난달 27일 해당 매장을 찾았을 때도 일찌감치 품절된 상태였는데, 매장에서 만난 박모(25)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려고 했는데, (특화 푸드) 실물도 못 봤다"고 아쉬워했다.벚꽃을 주제로 한 스타벅스 MD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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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창사 첫 전사 희망 퇴직 단행… '실적 휘청' 인력 줄이고 지면기사
[희비 엇갈린 온·오프라인 유통사] 정용진 신세계회장 승진 이후 17일만에 구조조정죽전점 리뉴얼·식료품 전문 초저가 할인마트 선봬 올해 31살이 된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오는 12일까지 신청을 받는데, 경기도내 이마트 매장이 적지 않은 만큼 노동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동시에 이마트는 죽전점을 리뉴얼해 새로운 식품 특화 매장을 선보이는 등 기존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방침이다.이마트는 지난달 2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지난달 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17일 만에 이뤄진 구조조정이다. 밴드1(수석부장)~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인력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에겐 법정 퇴직금과 특별 퇴직금을 함께 지급한다. 특별 퇴직금은 월 기본급의 40개월치다. 이와 별도로 생활지원금 2천500만원, 직급별 최대 3천만원에 달하는 전직 지원금도 지급키로 했다.업계에서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이마트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희망퇴직 카드를 꺼냈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이마트는 469억3천543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70.5%를 보유한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적자와 오프라인 시장 악화 등 때문이다.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인 지마켓, SSG닷컴도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노조의 반발은 거세다. 이마트 노조는 "산업이 전환되는 시점에 대처하지 못하고 시장도 선도하지 못했다. 회사가 어렵다는 상투적인 말이 아니라 냉철한 자기 반성과 분석이 우선돼야 제대로 된 처방이 나온다"고 꼬집었다.희망퇴직 단행에 따라 경기도 이마트·트레이더스 점포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실시한 지 얼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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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받는다는 이마트, 경기도 점포 노동자들은 어디로 갈까
올해 31살이 된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을 받는데, 경기도내 이마트 매장이 적지 않은 만큼 노동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동시에 이마트 죽전점을 리뉴얼해 새로운 식품 특화 매장을 선보이는 등 기존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이마트와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하 이마트 노조)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지난 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17일 만에 이뤄진 구조조정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2009년 3월 1일 이전 입사자다. 밴드1(수석부장)~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인력을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에겐 법정 퇴직금과 특별 퇴직금을 함께 지급한다. 특별 퇴직금은 월 기본급의 40개월치다. 이와 별도로 생활 지원금 2천500만원, 직급별 최대 3천만원에 달하는 전직 지원금도 지급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이마트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희망퇴직 카드를 꺼냈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이마트의 매출액은 29조4천722억4천789만원이다. 전년 대비 0.5%(1천398억3천405만원)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2022년엔 1천356억5천168만원의 흑자를 냈지만, 지난해에는 469억3천543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70.5%를 보유한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적자와 오프라인 시장 악화 등 때문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유통시장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갔지만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인 지마켓, SSG닷컴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국내 이커머스 선두 주자인 쿠팡은 지난해 이마트 매출을 뛰어 넘었고,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C-커머스의 국내 공세도 매섭다. 이런 점이 이마트가 구조조정 카드를 빼든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