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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 6일 만에 지하주차장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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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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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예비 입주자들 “사기 분양” 집회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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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판에 격전지로… 수원 유통가 ‘리뉴얼 각축’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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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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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짝을 찾아야 될텐데… 겨울에 혼자 남은 새아파트들 넘쳐난다
경기도 민간아파트 청약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쌓이고 있다. 새해 들어 미분양 물량은 6천가구를 넘겼고, 소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1천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토교통부와 통계청 시·군·구별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경기도 미분양 물량은 6천69가구로 집계됐다. 전달인 지난해 12월 5천803호 대비 4.6%(266가구) 증가한 수치다. 그나마 부동산 경기가 매우 위축됐었던 지난해 1월(8천52가구)과 비교하면 24.6%(1천983가구) 줄었다. 최근 1년간 경기도 미분양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월엔 8천52가구였다가 2월 7천288가구, 3월 6천85가구, 4월 7천480가구, 5월 6천958가구, 6월 7천226가구, 7월 6천541가구 등 6~7천가구 사이를 오갔다. 그러다 8월 5천401가구, 9월 4천971가구, 10월 4천726가구, 11월 4천823가구로 다소 나아지는가 싶더니 12월에 5천803가구로 증가했고 올 1월엔 6천69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미분양 물량이 정점을 찍은 뒤 하반기엔 점차 소진되는 양상을 보이다 새해 들어 다시 늘어난 셈이다. 올 1월 기준 경기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용인이다. 1천1가구가 입주자를 찾지 못했다. 이어 양주(848가구), 의정부(640가구), 김포(510가구), 안성(459가구), 부천(382가구), 남양주(378가구), 평택(361가구), 수원(203가구) 등 순으로 많았다. 대부분 지난해 민간아파트 분양이 두드러졌던 지역이다. 악성 미분양 물량도 증가세다. 지난 1월 공사완료 후 미분양된 물량은 전달 대비 8.5%(93가구) 늘은 1천182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595가구였던 경기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같은 해 11월 1천69가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천가구를 넘겼다. 이후 지난 1월까지 악성 미분양 물량이 매달 늘었다. 지난해 12월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무려 152% 증가했던 인천시는 새해 들어선 그나마 5.4% 감소했다. 인천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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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 다가온 'GTX 개통'… 동탄 부동산에 '웃음 배송' 지면기사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102.71㎡ 22억 매매… 5개월만에 1억원 상승작년 하락세서 최근 '신고가 경신'… 고금리 장기화에 관망세도 여전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이 임박해지자 화성 동탄역 일대에서 아파트 신고가 경신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철도 호재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6일 부동산 업계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화성 오산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준공)' 전용 102.71㎡ 34층 주택이 중개거래를 끼고 22억원에 매매됐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9월 21억원(25층)이다. 5개월 만에 매매가가 1억원 오른 셈이다.동탄역 롯데캐슬은 동탄역 일대에서도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단지다. 아파트 지하로를 통해 동탄역을 바로 갈 수 있는데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등 인근에 생활편의시설도 고루 갖추고 있다.소위 '국민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 주택 가격도 상승세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70㎡ 실거래가 흐름을 보면 지난해 7월 15억원(26층)에 거래되다 같은해 8월 16억원(25층)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10월엔 동일면적 매매가가 16억2천만원(48층)을 기록,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화성 송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2019년 준공)'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탄호수공원을 낀 단지인데, 지난달 전용 116.28㎡ 32층 주택이 21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신고가를 쓴 것으로, 동일면적 비슷한 층의 거래는 지난해 7월 15억원(31층)이다. → 그래프 참조동탄은 경기도의 부동산 경기 흐름이 가장 단적으로 나타났던 지역이다. 부동산 급등기 시절엔 주택 가격이 일제히 가파르게 올랐고, 부동산 냉각기엔 동탄역 일대 단지들마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최근 신고가를 쓴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해당 단지 전용 106.94㎡는 2020년 5월 9억원(34층)에 매매되다 이듬해 12월 14억1천만원(4층)에 매매가 성사됐다. 부동산 호황기인 19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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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프리미엄 효과’ 동탄역 롯데캐슬, 5개월 만에 1억 더 올랐다
주택 경기 침체에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화성 동탄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이 임박해지자 신고가 경신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오는 30일 개통을 앞둔 GTX-A노선 기점인 동탄역 일대 부동산에 철도 호재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부동산 업계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화성 오산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준공)' 전용 102.71㎡ 34층 주택이 중개거래를 끼고 22억원에 매매됐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9월 21억원(25층)이다. 5개월 만에 매매가가 1억원 오른 셈이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동탄역 일대에서도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단지다.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 동탄역과 인접해서다. 아파트 지하로를 통해 동탄역을 바로 갈 수 있는데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등 인근에 생활편의시설도 고루 갖추고 있다. 동탄역 일대 대장주로 꼽혀온 '우·포·한(우남·포스코·한화)'에 비해 신축이어서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소위 '국민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 주택 가격도 상승세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70㎡ 실거래가 흐름을 보면 지난해 7월 15억원(26층)에 거래되다 같은해 8월 16억원(25층)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10월엔 동일면적 매매가가 16억2천만원(48층)을 기록,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화성 송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2019년 준공)'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탄호수공원을 낀 단지다. 지난달 전용 116.28㎡ 32층 주택이 21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이는 신고가를 쓴 것인데, 동일면적 비슷한 층의 거래는 지난해 7월 15억원(31층)이다. 동탄은 경기도의 부동산 경기 흐름이 가장 단적으로 나타났던 지역이다. 부동산 급등기 시절엔 주택 가격이 일제히 가파르게 올랐고, 부동산 냉각기엔 동탄역 일대는 물론 동탄호수를 조망할 수 있어 수요가 꾸준했던 단지들마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신고가를 쓴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에서도 이같은 흐름을 읽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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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처음 뽐낸 '신사복합관'… 계속되는 이랜드의 '유통 실험' 지면기사
'NC 수원터미널점' 시작으로MZ~4050 겨냥 전국 확대 구상"한공간서 풀코디 상품 판매를"이랜드가 경기도에서 유통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광명 뉴코아아울렛을 '팩토리 아울렛'으로 최초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수원 NC백화점에 '신사 복합관'을 오픈했다. 이랜드가 신사 복합관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원을 시작으로 복합관을 전국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5일 방문한 NC수원터미널점 3층.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자마자 셔츠부터 넥타이, 재킷, 바지, 구두까지 멀끔하게 차려입은 마네킹이 보였다. 마네킹이 착용한 의류는 모두 바로 옆 신사 복합관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이었다.지난 1일 이곳에 오픈한 신사 복합관에는 가성비로 유명한 남성 정장 '엠아이수트(M.I.SUIT)', 비즈니스 캐주얼 '란찌(Lanzi)', 일본 소가죽 브랜드 '비즈니스 레더 팩토리'가 입점해 있었다. 엠아이수트는 '착한 가격'으로 입소문난 브랜드다. 고물가 장기화에 의류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지만, 엠아이수트는 모든 정장 가격을 7년 전 론칭가로 낮췄다. 상·하의를 합쳐 9만9천원대 정장을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합리적인 가격에 굳게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도 열리며 '국민 수트'라는 별명까지 뒤따르게 됐다.신사 복합관에 들어선 엠아이수트 매장을 둘러보니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가격이었다. 넥타이 9천900원, 셔츠 1만9천900원 등 대다수 제품이 5만원 미만이었다. 10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정장 세트도 판매 중이었다. 복합관에선 가죽 제품도 돋보였다. 일본 보더리스 그룹의 소가죽 브랜드인 비즈니스 레더 팩토리 제품이다. 해당 브랜드는 일본 면세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데, 국내 1호 매장으로 NC 수원터미널점을 택했다. 매장은 숍인숍 형태로 운영 중이었는데, 판매 가격이 대체로 저렴한 편이었다. 신사 복합관 내 수트부터 가죽잡화까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구성, MZ세대부터 40·50대까지 아우르겠다는 게 이랜드 글로벌의 계획이다.진윤호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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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줄이고 편의 늘리고… 1인가구 '니즈 맞춤' 지면기사
기업형 코리빙 '디어스 판교' 2021년 오픈… 지상10층 주상복합호텔처럼 각 호실 청소서비스 제공방 타입 세분화… 입주율 70% 달해업체 "전세사기 위험서 안전" 강조"전세사기 불안이 계속되다 보니 기업이 운영하는 코리빙(Co-living)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양상이죠."4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소재한 기업형 코리빙 하우스 '디어스 판교'에서 만난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리빙 시장 전망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디어스 판교는 이지스자산운용이 관리하는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던 지난 2021년 문을 열었다.코리빙은 대표적인 공유 주거 형태인 '셰어하우스'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마치 아파트처럼 헬스장, 세탁실, 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을 공용으로 쓰지만 호실은 개별로 이용한다. 각 호실 안에는 주방,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부엌과 화장실 등을 함께 쓰되 침실만 따로 쓰는 셰어하우스와 비교하면 개인 공간이 강화된 셈이다. 경기도에 1인 가구가 해마다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주거 형태인 코리빙 시장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디어스 판교는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의 빌딩이다. 이 중 2~3층은 쇼핑몰, 4층은 입주민 모두가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다. 실제 살펴보니 영화 관람이나 닌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비룸, 빨래를 세탁·건조할 수 있는 런드리룸 등 커뮤니티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 4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선 조식 서비스도 제공 중이었는데,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했다. 호텔처럼 각 호실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월 1회 화장실이나 방을 청소해주는 서비스다.방 타입도 다양했다. 전용 23.95㎡ 크기의 원룸형 구조, 전용 50.47㎡ 규모의 2~3룸 구조로 세분화돼 있었다. 펫(PET) 타입도 있어 반려동물 동반 가구도 편히 거주할 수 있다. 이곳의 입주율은 현재 70%에 달한다.임대료는 판교지역 인근 오피스텔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장 저렴한 베이직A 타입의 월 임대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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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떼일 걱정 NO, 개별 호실로 편안하게… 코리빙 ‘디어스판교’
“전세사기 불안이 계속되다 보니 기업이 운영하는 코리빙(Co-living)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양상이죠." 4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소재한 기업형 코리빙 '디어스 판교'에서 만난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리빙 시장 전망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디어스판교는 이지스자산운용이 관리하는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던 지난 2021년에 문을 열었다. 코리빙은 대표적인 공유 주거 형태인 '셰어하우스'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마치 아파트처럼 헬스장, 세탁실, 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을 공용으로 쓰지만 호실은 개별로 이용한다. 각 호실 안에는 주방,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부엌과 화장실 등을 함께쓰되 침실만 따로 쓰는 셰어하우스와 비교하면 개인 공간이 강화된 셈이다. 경기도에 1인 가구가 해마다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주거 형태인 코리빙 시장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디어스 판교는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의 빌딩이다. 이 중 2~3층은 쇼핑몰, 4층은 입주민 모두가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다. 실제 살펴보니 영화 관람이나 닌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비룸, 빨래를 세탁·건조할 수 있는 런드리룸, 예약형 회의실인 미팅룸, 헬스장 등 신축 아파트에서 볼 법한 커뮤니티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 4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선 조식 서비스도 제공 중이었는데,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했다. 독특한 점은 호텔처럼 각 호실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월 1회 화장실이나 방을 청소해주는 서비스다. 임차인들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서비스 주기를 주 1회로 변경할 계획이라는 게 이지스자산운용 설명이다. 방 타입도 다양했다. 전용 23.95㎡ 크기의 원룸형 구조, 전용 50.47㎡ 규모의 2~3룸 구조로 세분화돼 있었다. 1인 가구는 물론 2~3인 가구도 충분히 거주 가능해 보였다. 펫(PET) 타입도 있어 반려동물 동반 가구도 편히 거주할 수 있다. 이곳의 입주율은 현재 70%에 달한다. 쾌적한 시설을 고루 갖췄지만 임대료는 판교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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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와 작별인사… 에버랜드 역대급 '오픈런' 지면기사
일반에 공개되는 마지막 날눈에 담으러 각지서 찾아와 개장 10분 만에 '4시간 대기''용인푸씨' '푸곰주'로 불리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일반에 공개되는 마지막 날인 3일, 용인 에버랜드엔 개장 전부터 셀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두 눈에 담기 위해 전국 각지의 푸바오 팬들이 에버랜드를 찾은 것이다.이날 오전 9시 30분 무렵 방문한 에버랜드 정문 유료 주차장은 개장 30분 전인데도 만차였다.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무료 주차장에도 금세 차량이 들어차는 모습이었다.에버랜드 정문도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관람객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첫 고객은 오전 3시 30분에 왔다. 많은 인파에 개장 전부터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절대 뛰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천천히 걸어서 이동해주길 바란다"는 안내 방송이 수시로 나왔다.오전 10시가 되자 대다수 관람객들은 한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푸바오가 있는 판다월드 방향이다. 삽시간에 정문 인근에 위치한 유모차 대여소까지 긴 줄이 형성됐다. 대기 시간 안내판엔 '250분'이 적혀 있었다. 개장 10분 만에 4시간 넘는 대기 줄이 발생한 셈이다.곧바로 푸바오를 보기 힘든 상황인데도 줄을 선 관람객들의 표정은 밝은 편이었다. 긴 대기를 예상이라도 한 듯 접이식 의자를 챙겨 온 이들도 상당했다. 푸바오와의 마지막 만남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일제히 기다림을 택한 것이다.수원에서 왔다는 A씨는 "힘든 일상 속 위안을 준 푸바오의 마지막을 눈에 담으려고 오전 9시부터 에버랜드 입구에서 기다렸다"면서 "지난번에 왔을 땐 대기 시간이 2시간 가량이었는데, 오늘 대기가 확실히 길지만 끝까지 기다려 푸바오 모습을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화성 동탄에서 왔다는 정모(22)씨도 "푸바오를 보러 에버랜드에 10번쯤은 왔는데 이렇게 대기를 하는 건 처음이다. 이 시간에 놀이기구를 타면 여러 개를 타겠지만, 오늘만큼은 푸바오를 위해 시간을 낼 예정"이라고 했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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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자 푸바오”… 마지막 공개날, 4시간 기다려도 ‘행복’
'용인푸씨' '푸곰주'로 불리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일반에 공개되는 마지막 날인 3일, 용인 에버랜드엔 개장 전부터 셀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두눈에 담기 위해 전국 각지의 푸바오 팬들이 에버랜드를 찾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무렵 방문한 에버랜드 정문 유료 주차장은 개장 30분 전인데도 만차를 이뤘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1호 자연 번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보기 위한 이들이 이른 시간부터 이곳을 찾으면서다. 유료로 운영되는 정문 주차장은 물론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무료 주차장도 금세 차량이 들어차는 모습이었다. 에버랜드 정문도 북새통을 이뤘다.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관람객이 대거 몰려서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은 오전 3시 30분 첫 고객을 시작으로 많은 이들이 개장을 기다렸다. 이 같은 상황에 개장 전부터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절대 뛰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천천히 걸어서 이동해주길 바란다"는 안내 방송이 수시로 나왔다. 인파가 몰린 상황 속 오전 10시가 되자 대다수 관람객들은 한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푸바오가 있는 판다월드 방향이다. 삽시간에 정문 인근에 위치한 유모차 대여소까지 긴 줄이 형성됐다. 놀이기구가 위치한 곳들의 도로를 빙 둘러 대기 줄이 늘어섰다. 그러자 에버랜드 직원들이 발 빠르게 줄을 통제했다. 대기 시간 안내판엔 '250분'이 적혀 있었다. 개장 10분 만에 4시간 넘는 대기 줄이 발생한 셈이다. 곧바로 푸바오를 보기 힘든 상황인데도 줄을 선 관람객들의 표정은 밝은 편이었다. 긴 대기를 예상이라도 한 듯 접이식 의자를 챙겨 온 이들도 상당했다. 푸바오와의 마지막 만남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일제히 기다림을 택한 것이다. 수원에서 왔다는 A씨는 “힘든 일상 속 위안을 준 푸바오의 마지막을 눈에 담으려고 오전 9시부터 에버랜드 입구에서 기다렸다"면서 “지난번에 왔을 땐 대기 시간이 2시간 가량이었는데, 오늘 대기가 확실히 길지만 끝까지 기다려 푸바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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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로컬 호텔 '수원관광' 마케팅… 지역 알리는 '가이드북' 발간 지면기사
노보텔 수원, 손쉬운 여행 제공통닭거리·국궁 체험 정보 소개맛집·명소·포토스팟 등 한눈에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하 노보텔 수원)이 수원 로컬 여행 지도를 제작했다. 노보텔 수원엔 업무차 방문한 해외 투숙객 비중이 높은데, 이들을 대상으로 '세계 속의 수원'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28일 노보텔 수원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1주일 이상 숙박하는 장기 투숙객을 대상으로 '노보텔 수원 가이드북'이 제공된다. 현대와 과거가 어우러진 문화도시 수원을 소개하기 위해 노보텔 수원이 자체 제작한 수원 관광 지도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게 한국어와 영어를 공동 표기했다.가이드북엔 수원 화성행궁 등 문화재부터 소위 '행리단길'로 불리는 행궁동의 맛집과 각종 체험 공간까지 수원의 즐길거리가 다수 포함됐다.관광지 설명도 구체적이다. 단순히 위치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지에 대한 설명, 운영시간, 이용금액, 문의 가능한 연락처 등을 상세히 기재했다. 일례로 수원 창룡문에 위치한 '국궁 체험' 소개를 보면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의 전통 무술로, 무게 조절기 등 보조 장치가 사용되는 양궁과 달리 원시적인 형태를 유지한다'는 점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주소와 전화번호, 이용금액, 하절기와 동절기 이용시간까지 적혀있다.인생샷을 남길 만한 수원 명소엔 별도로 '포토스팟' 표기를 해놨다. 월화원, 탑동 시민 농장, 영흥 수목원, 일월 수목원, 동북각루·방화수류정, 창룡문, 화서공원·서북각루가 대상이다. 자연 경관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수원의 미(美)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노보텔 수원 측 기대다.여행 코스와 대중교통 탑승 방법도 제공한다. 가이드북에서 제안한 수원도시&문화 체험 코스를 보면 행궁동 벽화마을, 화성어차, 국궁체험, 화성행궁, 수원 통닭거리가 포함돼있는데 버스 번호와 출발·도착 정류장 정보도 함께 소개돼있다. 가이드북만 있다면 손쉽게 명소들을 찾아갈 수 있는 셈이다.노보텔 수원의 '수원 사랑'은 남다르다. 지난해엔 8월부터 연말까지 매 주말마다 호텔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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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보행 로봇이 백화점 안내…4돌 맞은 갤러리아 광교 ‘이색 행사’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개점 4주년을 맞아 체험형 이벤트로 중무장한 '더 드림 데이(THE DREAM DAY)' 행사를 진행한다. 28일 광교점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더 드림 데이 행사가 열린다. 체험형 이벤트와 할인 혜택이 함께 하는 행사다. 1주차는 미래형 백화점을 콘셉트로 진행된다. 3월 1일부터 3일까지 주말 사흘간 백화점 내부에는 3대의 사족 보행 로봇이 배치된다. 내부를 돌며 고객들에게 점내 행사 및 혜택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20분 간격으로 로봇들이 백화점을 돌아다닐 예정이다. 2주차 주말엔 음악회가 열린다. 3월 8~10일엔 악기 브랜드 '야마하'와 함께 진행하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무인 피아노 연주회 등 매일 다른 콘셉트로 고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는 상품권 증정 행사와 추가 할인, 10개월 무이자 할부 등 최대 14%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영수증 지참 시 추첨을 통해 도어락 금괴 증정 행사에 참여 가능하다. 갤러리아 광교점 관계자는 “광교점에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혜택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이벤트를 구성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