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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소래습지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노린다 지면기사
인천시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송도갯벌부터 소래포구 옆 소래습지, 시흥갯골지구까지 이어지는 6.65㎢ 일대에 대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수천억원의 재원 마련과 함께 사업지 내 토지주 설득은 풀어야 할 과제다.인천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용역'을 마치고 추진전략 마련과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국가도시공원은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국가 수준의 공원 관리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제도다. 비교적 최근 제도가 생겨 소래습지 일대가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시 전국 1호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송도갯벌~시흥갯골 6.65㎢ 일대 추진인천시, 연내 기본구상 용역 등 완료국가도시공원 예정지는 과거 우리나라 천일염 생산의 60%를 차지했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이 포함돼 있다. 수도권에서 자연 해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염생식물 군락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인천시는 지난 2021년 11월 이곳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소래습지 일대를 ▲염전지구 ▲갯골공원지구 ▲소래습지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연결하는 기본구상이 용역에 담긴다.국가 도시공원 지정의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 마련이다.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조성비는 5천921억원이며 이 중 5천억원 정도가 보상비로 추정된다. 인천시는 자체 예산으로 3천366억원, 구월2지구 조성사업에 따른 그린벨트 훼손지복구사업으로 2천340억원을 충당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도시개발을 앞둔 구월2지구의 그린벨트(220만㎡)가 해제되면, 시행사인 인천도시공사(iH)로부터 개발이익금을 환수해 소래습지 인근 녹지 조성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예상 국비 지원액은 215억원에 불과하다. 국가도시공원 예정지인 소래A 근린공원(논현동 33-16 일원)과 소래B 문화공원(논현동 66-12 일원) 토지주들의 강한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수천억 재원 마련·토지주 설득 과제"소래A 보상 이르면 2025년말부터" 훼손지복구사업으로 iH에서 들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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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시 '전기차 보조금' 승용차 줄이고 화물·버스 인상 지면기사
전기승용차 구매 수요 감소(9월 18일자 6면 보도=전기차, 살 사람은 이미 다 샀나?)에 따라 인천시가 승용차 보조금을 절반 이상 줄이는 대신 화물차·버스 보조금은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전기차 보조금 목표량 1만2천429대를 7천206대로 축소, 조정한다.차종별로는 전기승용차가 1만80대에서 4천151대로 59% 줄어든다. 반대로 전기화물차는 2천227대에서 2천919대, 전기버스는 122대에서 136대로 각각 31%, 11% 증가한다.인천시의 전기차 보급사업 예산은 당초 1천348억3천700만원(국비 868억8천100만원, 시비 479억5천600만원)에서 1천55억8천400만원으로 줄인다. 예산 삭감으로 남는 돈 292억5천300만원 중 국비 117억5천500만원은 향후 환경부에 반납할 계획이다.올해 인천시가 준비한 전기차 보조금 중 1~8월까지 지급된 비율은 전기승용차 22%(2천197대), 전기화물차 81%(1천815대), 버스 20%(25대)다.전기차 충전소의 요금 인상과 전기화물차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승용차 보조금이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는 게 인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전기화물차 포터2 일렉트릭이 4천300만~4천5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구매보조금은 1천800만원(국비 1천200만원, 시비 600만원)이 지원된다. 반면 전기승용차 아이오닉6는 5천200만~6천380만원의 가격에서 보조금이 1천30만원(국비 680만원, 시비 350만원)에 그친다.인천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전기승용차 수요 감소로 환경부 협의를 통해 보조금 배정 물량을 조정하고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며 "정부에서 전기차 보급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도 예산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 또 전기승용차 수요 확대를 위해 판매사와 관련 프로모션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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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시장 교체마다 소멸·수립 반복… 연속성있는 '미래 비전' 만든다 지면기사
인천시가 체계적인 미래 목표 설정을 위해 '인천 정책 로드맵 2040' 수립을 추진한다. 기존에 추진 중인 각종 연구용역과 중복되지 않고 연속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방안이 필요하다.인천시는 인천의 향후 20년을 선도할 지침서로 '인천 정책 로드맵 2040'을 수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정책의제 발굴과 과제 제시를 마치고 내년 중 구체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로드맵 기획·주관은 인천연구원이, 주요 의제 설정은 지난 6월 출범한 '인천시 미래준비특별위원회'가 맡는다. 인천연구원은 ▲시민·공동체 ▲산업·경제 ▲환경·안전 ▲균형·이동 등 4개 분과를 만들어 중장기전략과 최우선 정책, 공통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시민·공동체 분과에서는 양육, 교육, 복지, 인구 등을 연구해 시민들의 삶과 관련된 정책을 연구한다. 산업·경제 분과에서는 인천을 글로벌 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산업 육성, 혁신, 투자유치 전략을 제시한다. 환경·안전과 균형·이동 분과는 시민들의 거주 여건 마련과 교통체계 정책에 중심을 둘 계획이다. 하지만 비슷한 목적으로 진행 중인 과제가 많아 '비효율적 중복 연구'가 우려된다. 인천시 '정책 로드맵 2040' 추진미래준비특위 출범… 내년 구체화비효율적 중복 연구 해결 과제로 지난 2022년 수립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는 지역 공간 구조부터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 주거, 환경, 경관, 경제, 산업, 복지, 교육 등 생활권 전반에 대한 인천의 미래상이 담겨 있다. 올해 하반기 완료되는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도 '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 개발' 분야 핵심 사업이 있다. 인천의 글로벌 허브도시화를 목표로 첨단 미래산업, 재생에너지산업, 물류, 관광,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 전략을 세우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도 연내 용역 결과가 나온다.인천시의 중장기 로드맵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사라지고 다시 수립되는 과정을 반복해 왔다. 민선 6기(유정복 시장) 인천시 로드맵 '인천 비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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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노인일자리' 5년 연속 정부 할당량 달성 지면기사
지난해 노인일자리 '대상'을 수상한 인천시가 올해도 정부 할당량을 이미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모두 4만8천499명의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보건복지부의 올해 할당량(4만6천646명)을 103.9% 초과 달성했다.정부가 인천시에 내린 노인일자리 할당량은 지난 2019년 3만4천819명, 2020년 4만1천90명, 2021년 4만4천551명, 2022년 4만6천51명이다.인천시의 노인일자리는 지난 2019년 3만7천704명(108.29%), 2020년 4만6천907명(114.16%), 2021년 4만7천449명(106.05%), 2022년 4만9천676명(107.87%)으로 정부 할당량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8월 기준 4만8499명 '103.9%' 성과"실버택배·편의점 등 지속 확대" 노인일자리는 공익활동형과 소득확대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취업알선형)으로 나뉜다. 공익활동형은 공공시설봉사나 환경정화 활동 등 단순 일자리로 올해 인천의 전체 노인일자리 중 78.3%(3만6천514명)를 차지했다. 소득확대형 부문에서는 돌봄지원 등 사회서비스형 12.1%(5천666명), 실버카페 등 시장형 7.2%(3천369명), 경비원 등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2.4%(1천97명)로 집계됐다.인천시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전국 17개 시·도 종합평가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뿐만 아니라 실버택배와 편의점 등 소득확대형 노인일자리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전국 1위의 위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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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시 '중소기업 자금난' 숨통 틔운다 지면기사
인천시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초까지 2천억원 규모 대출을 지원한다.인천시는 19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인천본부,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 규모는 올해 말까지 300억원, 내년 초까지 1천700억원 등 모두 2천억원이다.이번 지원은 올해 초 진행한 기존 경영안정자금보다 기업들의 이자 부담을 낮춘 게 특징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전체 이자의 0.2~2%p를 차등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업체당 이자 0.7%p를 균등 지원한다.또 NH농협은행 인천본부에서 부동산·보증서·신용 등 채권에 따라 1~1.5%p 대출 금리를 특별 우대한다. 기업은 1.7~2.2%p의 이자 경감 혜택을 보게 된다. 내년 초까지 2천억 대출 지원업체당 이자 0.7%p 균등 혜택 인천시는 기업 이자 지원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준비했으며, NH농협은행의 금리 우대로 20억~30억원의 출연 효과가 기대된다.지원 한도는 최근 결산 매출액의 3분의1과 지원 한도(5억원) 중 작은 쪽이며 1년 만기 상환과 3년6개월 거치 후 5회 분할상환 중 선택이 가능하다.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업종(인천지역 제조업 또는 관련업)으로 NH농협은행의 대출 심사를 받아야 한다.NH농협은행에서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한 '핵심전략산업 영위기업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금융지원' 사업의 대상 기업은 보증율 100%, 보증료 0.2%p를 신용보증기금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정부의 내년 예산안 중 경영안정자금 융자 예산이 대폭 삭감된 상황에서 지자체 주도의 대출 지원은 의미가 크다"며 "최근 금리 인상으로 지역 기업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지속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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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가족공원, 추석연휴 셔틀버스 운행 지면기사
인천시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가족공원 방문객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개방 시간을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승화원 이용 장례 차량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인천가족공원 내에서도 대형주차장~별빛당~회랑형 봉안당 등을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다닌다. 나머지 연휴 기간인 28·30일과 다음달 1~3일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개방 2시간 앞당겨 6시부터29일 장례車 제외 진입통제 인천가족공원 개방 시간은 기존 오전 8시에서 6시로 2시간 앞당기고, 28일부터 30일까지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또 인천시는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를 통해 ▲온라인 차례 지내기 ▲고인 갤러리(사진·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 위치 안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공원과 주변지역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온라인 성묘 및 사전성묘를 적극 이용하고, 방문 성묘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인천시가 올해 추석 연휴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운영한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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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용유배수지 준공… 영종도 단수 걱정 '뚝' 지면기사
인천 영종도에 새로운 배수지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단수 걱정이 해소될 전망이다. 올해 문을 열 복합리조트 등 영종지역 관광시설을 위한 여유 수돗물 용량까지 마련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20년 5월 공사를 시작한 중구 용유배수지를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당초 용유지역은 공촌정수장과 영종통합가압장에서 송수관을 통해 주민들에게 물을 직접 공급해왔다. 하지만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급수에 어려움이 있었고, 송수관 파열로 인한 누수 발생 시 바로 단수가 되는 문제가 있었다.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용유배수지 건설을 계획했다. 주민들에게 직접 급수하는 방식에서 중간에 배수지를 거쳐 간접 급수하도록 바꾼 것이다. 배수지가 생기면 단수가 돼도 12시간 이상 물 공급이 가능하다. 간접급수 전환으로 용량 늘려수질 안정화·비상상황도 대비상수도본부, 2곳 증설 설계중 2020년 준공 목표였던 용유배수지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는 영종도 제3국제업무지구(IBC-III)에 상수도 추가 공급이 요구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이후 상수도사업본부는 용유배수지 용량을 1만1천㎥에서 1만6천㎥로 늘렸고, 전체 사업비 433억원 중 140억원을 인천공항공사가 부담하기로 했다.이번 용유배수지 준공으로 간접 급수방식 전환이 가능해져 2천100여세대 주민들이 단수 걱정을 덜게 됐다. 또 대규모 급수가 필요한 을왕리·왕산해수욕장 등 관광지와 다음달 18일 개장 예정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1단계) 등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용량이 부족한 서구 연희배수지를 보충할 검암배수지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등을 위한 연수구 푸른송도배수지(증설) 2곳의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강화군 교동·삼산배수지와 화도배수지 2곳의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해 2028년까지 간접급수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이 배수지에 체류하면서 용유지역의 수질 안정화는 물론 비상시 정상급수 공급체계까지 마련됐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