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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폐업 성남종합버스터미널 3년여만에 ‘정상화’… 3월 중 ‘재오픈’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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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경북 문경 85분’… 중부내륙선(KTX) 이달말 전 구간 개통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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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이번엔 매듭짓나… 성남시 6월 예타 재신청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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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 ‘성남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 1호 낙점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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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주민들 ‘월곶~판교 복선전철’에 판교원역 추가 설치 ‘호소’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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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버스터미널 폐업 장기화에 상가 장애인가족 ‘살려달라’ 길거리로
성남종합버스터미널 폐업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가를 운영하던 장애인 일가족이 “생계를 말살당한 저희들을 살려달라"며 길거리로 나섰다. 22일 오전 10시께 성남시청 입구에 한 어르신이 '성남터미널 승차장 폐쇄로 20년 장사하던 일가족 다 죽는다'·'피해 임차상인 대책수립 약속 성남시장이 지켜라' 등이 적힌 팻말을 앞에 두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 이 어르신은 2004년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하 성남버스터미널) 신축 시 승차장과 매표소가 있는 지하 1층 상가를 분양받아 매점·빵집 등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해온 장애인 일가족의 할머니이다. 장애인 일가족은 부모·자식·사촌 등 30명으로 청각장애·정신지체 등에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기도 하다. 같은 시간, 임시회가 열리는 성남시의회에는 이 어르신의 딸인 고모(58)씨 등 가족들이 시의원들에게 호소문을 돌리고 있었다. 고씨는 “저희 가족은 20년 동안 공공시설인 터미널의 중요성을 안내받고 성남시청, 분당구청의 감독과 지도를 성실히 따르며 장사를 해왔다. 코로나 시기에는 장사가 안돼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성남시청을 도와 방역활동을 하기도 했다"면서 “장애인 사정상 다른 사람에게 가게를 맡길 수 없어 일가족이 모두 함께 나서게 됐고, 오전·오후 나눠 일을 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단란하게 생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가족은 2023년 1월1일 성남버스터미널이 폐업하면서 날벼락을 맞게 됐다. 성남시는 1층 상가 1곳을 임대해 임시매표소를 마련하고 앞 도로에 버스 6대를 세울 수 있는 임시 승하차터미널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일가족의 상가가 있는 지하 1층은 자동 폐쇄돼 먼지만 날리는 상태가 돼버렸다. 고씨는 “성남시는 터미널을 공공시설이라고 했고 폐업할 때 상가들이 망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2023년 1월에 저희 가족에게 1년만 기다리면 해결책이 나올 수 있으니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1년 동안 일절 수입이 없는데도 시청을 믿고 참고 기다려왔는데 아무런 대책도 제시된 게 없다"고 하소연했다. 성남버스터미널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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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보궐 신임 의장 이덕수 의원 선출
오는 6월 말까지 성남시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의장에 국민의힘 소속인 3선의 이덕수 의원이 선출됐다. 성남시의회는 22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에서 보궐선거를 하고 이덕수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는 국민의힘 소속 안극수 의원도 출마해 투표를 진행했고 이덕수 의원은 31표 중 19표를 얻었다. 앞서 성남시의회는 박광순 전 의장이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서 의원직을 상실했고 의장 공석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선출된 이덕수 신임 의장은 오는 6월 말까지 박 의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 신임 의장은 “짧은 임기이지만 주민들과 늘 소통하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의장은 제 6·7대 성남시의회에서 경제환경위원장과 행정교육체육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가선거구(신흥1·수진1·수진2·신촌·고등·시흥동)에서 당선돼 의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을 마쳤고 자유총연맹본부 조직부장·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국민의힘 성남수정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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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공동연구팀, 세계 최초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 개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윤상욱)은 22일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손준식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윤기 책임연구원·이주로 연구원, (주)엠아이텍 김규석 수석연구원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체내에서 사라지는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생체재료 저널 중 하나인 액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IF=9.7) 4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소화기계 플라스틱 스텐트는 내경이 작아 빨리 막히는 단점이 있다. 금속 스텐트는 확장력이 우수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추가 시술로 제거해야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체내 삽입 후 체내에서 생분해되는 스텐트 개발이 15여년 간 진행되고 있지만 협착 완화를 위한 확장력 구현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또 체내 생분해 과정에서 필라멘트가 얇아지기 전에 부러져 스텐트 형태가 변형되는 문제들로 인해 급성 담도 폐쇄에 의한 패혈증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소화기계 스텐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생분해성 스텐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필라멘트 중심부에 생분해 기간이 오래 유지되는 물질을 삽입·생분해 기간을 달리하는 이중층 기술(sheath-core 형태)과 최대 길이로 얇고 강하게 만드는 고도의 기술을 적용해 스텐트의 체내 팽창 유지력을 극대화는데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중 소화기계 고기능성 스텐트 연구과제에 선정돼 약물방출 생분해성 스텐트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스텐트에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개발한 생분해 기간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는 섬유를 사용해 기존 제품들이 극복하지 못한 장기간의 지속적 약물 방출을 실현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스텐트의 생분해기간 동안 필라멘트 안에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할 수 있는 약물을 담지해 약물의 미세 검출 및 체외 약동학을 연구해 약물방출 조절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제품은 국산 소화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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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 대장동팀 발탁… “신상진 시장 리더십 부재” 불똥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부하 여직원에 대한 욕설과 폭행으로 벌금형을 받았고 '대장동 개발 비리의혹 사건'으로 수사대상에도 오른 직원을 다시 발탁한 뒤 6조2천억원 규모의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중요 보직에 내정(4월18일자 8면 보도)한 것이 신상진 시장에게 '불똥'이 튀었다. 산하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 감독자로서 공정한 인사·리더십 부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성남시의회 이준배 의원은 22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성남도개공의 인사문제 등에 대해 질타했다. 이 의원은 “신상진 시장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선포했고, 성남도개공 박민우 사장은 '대장동 사업과 전혀 다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도개공은 지난 인사에서 '대장동 개발 비리의혹' 사건'으로 수사대상에 오른 직원 두 명을 핵심 부서 실장 등 주요 보직에 발탁했다. 대장동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자산관리회사인 '성남마이스AMC'의 중요 보직에도 내정돼 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성남도개공 내부에서는 '대장동팀이 돌아왔다'며 반발이 거센 상황"이라며 “성남도개공 조례에는 '시장이 공사의 사무를 감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사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인사 사태를 '성남도개공의 감독자인 신상진 시장의 리더십 부재이며, 공기 기강 해이가 부른 인사 참사'라고 규정했다. 이와 함께 평가위원 사전 유출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도 내놓았다. 앞서 성남의 한 시민단체와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위원 명단이 사전에 유출됐다며 성남도개공 직원 등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측 시행사와 성남도개공에 대해 현재 수사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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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청계산 철쭉 즐기세요’… 성남 옛골서 27일 철쭉제
판교 인근 옛골(수정구 상적동)에는 성남·수원·안양·과천시을 비롯해 서울 서초·강남구 주민들도 즐겨 찾는 청계산 등산로가 자리잡고 있다. 21일 낮 12시께에도 옛골 정토사에서 시작되는 등산로에는 지인·가족·연인 또는 혼자 청계산을 찾은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옛골에는 등산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즐겨 찾는 맛집들도 즐비하다. 성남시는 지난해 옛골 일대 160여개 음식점을 묶어 '청계산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런 옛골에 '철쭉'이 가세한다. 철쭉은 성남시의 시화(市花)이며 청계산 철쭉은 자연 그대로의 자태로 인기가 많다. 이날 현재 철쭉은 옛골 마을 일대와 등산로 입구 쪽에는 꽃망울을 터트린 모습이었다. 청계산에는 아직 활짝 피어나진 않았지만 오는 주말이면 울긋불긋 피어난 자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만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거주 김모(62)씨 “평소 동네 지인들과 자주 찾는다"며 “오늘은 혼자 왔는데 다음주에 철쭉을 구경하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오기로 약속한 상태"라고 말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상인연합회가 주축이 된 청계산철쭉축제추진위원회는 이에 맞춰 오는 27일 고향집 인근 공터(상적동 281 일원)에 무대 등을 마련하고 '제18회 청계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김범룡·이진관·임현정·주미 등이 초청가수 공연을 하고 캐리커쳐·페이스페인팅·인생샷 찍기·먹거리 장터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한다. 또 주최 측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스타일러·TV·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도 준비했다. 이평열 추진위원장은 “철쭉제는 아름다운 청계산과 성남시 시화인 철쭉꽃을 아끼며 가꾸고 알리기 위해 지난 2001년도에 처음 개최한 이후 계속 이어져 오면서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철쭉꽃이 청계산에 피어 향연이 펼쳐지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철쭉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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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4차산업 판교·분당에 국내외 대학 몰려온다 지면기사
서강대·카이스트, 캠·연구원 설립美 카네기멜런대 'ETC캠퍼스' 설치성균관대, R&D센터 신설 29일 협약AI·시스템반도체 '인재양성 메카'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4차산업 특별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성남시에 국내외 대학들이 인공지능(AI) 및 시스템반도체를 앞세워 경쟁하듯 뛰어들고 있다.성균관대학교는 오는 29일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분당 정자동 소재 킨스타워에 '성균관대 혁신 R&D센터'를 설립한다.앞서 서강대학교와 카이스트는 성남시와 협약을 맺고 판교에 각각 캠퍼스와 연구원을 설립키로 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학은 판교에 'ETC캠퍼스'를 설치할 예정으로 MOU(양해각서)를 조율 중이다.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균관대 혁신 R&D센터'는 517㎡ 규모로 6월 중 설립되며 교수, 학생, 연구원 및 기업 연구인력 등이 상주한다. 성균관대는 센터에서 팹리스·AI 분야의 산학 공동연구 및 기업자문, 기술사업화 등을 진행한다. 또 교육센터를 두고 시스템반도체 설계 고급과정 아카데미와 AI 기반 디지털 신기술 아카데미를 운영해 지역 전문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서강대학교는 앞서 지난 17일 시와 협약을 맺고 제2판교테크노밸리(수정구 금토동 일대) 내에 건립 중인 신사옥에 빠르면 오는 9월에 8천900㎡ 규모의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다.서강대는 캠퍼스에서 시스템반도체·AI 등 첨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4개 벤처기업에 대해 캠퍼스에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카이스트도 지난 2월1일 시와 협약을 맺고 판교 옛 특목고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전체면적 2만㎡ 규모의 '성남 AI 연구원'을 오는 2027년 말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증강현실(AR) 등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잘 알려져 있는 카네기멜런대학의 'ETC캠퍼스'는 'MOU'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될 예정이다.대학들의 이런 분당·판교 진출은 대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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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판교·분당에 국내외 대학 몰려든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4차산업 특별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성남시에 국내외 대학들이 인공지능(AI) 및 시스템반도체를 앞세워 경쟁하듯 뛰어들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오는 29일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분당 정자동 소재 킨스타워에 '성균관대 혁신 R&D센터'를 설립한다. 앞서 서강대학교와 카이스트는 성남시와 협약을 맺고 판교에 각각 캠퍼스와 연구원을 설립키로 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학은 판교에 'ETC캠퍼스'를 설치할 예정으로 이번달 중에 성남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균관대 혁신 R&D센터'는 517㎡ 규모로 6월 중 설립되며 교수, 학생, 연구원 및 기업 연구인력 등이 상주한다. 성균관대는 센터에서 팹리스·AI 분야의 산학 공동연구 및 기업자문, 기술사업화 등을 진행한다. 또 교육센터를 두고 시스템반도체 설계 고급과정 아카데미와 AI 기반 디지털 신기술 아카데미를 운영해 지역 전문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서강대학교는 앞서 지난 17일 시와 협약을 맺고 제2판교테크노밸리(수정구 금토동 일대) 내에 건립 중인 신사옥에 빠르면 오는 9월에 8천900㎡ 규모의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캠펴스에서 시스템반도체·AI 등 첨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4개 벤처기업에 대해 캠퍼스에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카이스트도 지난 2월1일 시와 협약을 맺고 판교 옛 특목고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전체면적 2만㎡ 규모의 '성남 AI 연구원'을 오는 2027년 말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증강현실(AR) 등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잘 알려져 있는 카네기멜런대학의 'ETC캠퍼스'는 'MOU'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될 예정이다. 대학들의 이런 분당·판교 진출은 대학들이 먼저 제안해 성사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 등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대학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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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리틀야구장 부지확보 '잇따른 파울볼' 지면기사
現 백현마이스 개발에 폐쇄 예정학부모 추가건설 청원·주민 반대市·시의회, 분당권 모색 '골머리'성남시가 '리틀야구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 유일의 리틀야구장이 문을 닫고 양지공원에 새로 신설하려 했지만 주민 반발(3월20일자 8면 보도=성남 원도심 유일 평지 양지공원에 리틀야구장 "누굴 위해")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이런 와중에 리틀야구단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양지공원 외에 분당권에도 야구장을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18일 성남시·시의회 등에 따르면 리틀야구단 학부모 등 143명이 참여한 '분당권 리틀야구장'을 설립해 달라는 청원이 박은미 의원을 통해 시의회에 제출됐다.성남에는 현재 리틀야구장이 분당구 정자동 1번지 백현지구 내 2013년에 조성된 '백현리틀야구장' 단 한 곳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 리틀야구장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내년 3월 문을 닫는다.청원인들은 "성남시 관내에는 초·중·고등학교 야구부 7개와 다수의 리틀야구단을 포함해 수백여 명의 유소년 야구 인구가 활동하고 있다"며 "전국 공공체육시설 야구장은 2013년 169개에서 2022년 352개로 2배가 넘게 증가한 것에 비해 성남시는 12년째 1개였고 그마저 없어지게 돼 성남시의 청소년들이 야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권리를 잃게 됐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박은미 의원은 "지난해 성남시 용역에서 리틀야구장이 2개는 있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유일한 야구장마저 사라지게 됐다"며 "시에서 추진하는 양지공원 외에 이매동 근린공원 등 분당권 시유지에 1곳을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에 대한 주민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주민들은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을 받았고 3천360명이 참여했다. 반발이 거세자 신상진 시장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고 시는 용역조사를 보류한 상태다.전인옥 대책위원장은 "서명에 양지동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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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만들어 달라”·“여긴 안된다”… 성남시, 리틀야구장 ‘골머리’
성남시가 '리틀야구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 유일의 리틀야구장이 문을 닫고 양지공원에 새로 신설하려 했지만 주민 반발(3월20일자 8면 보도)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리틀야구단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양지공원 외에 분당권에도 야구장을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성남시·시의회 등에 따르면 리틀야구단 학부모 등 143명이 참여한 '분당권 리틀야구장'을 설립해 달라는 청원이 박은미 의원을 통해 시의회에 제출됐다. 성남에는 현재 리틀야구장이 분당구 정자동 1번지 백현지구 내 2013년에 조성된 '백현리틀야구장' 단 한 곳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 리틀야구장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내년 3월 문을 닫는다. 청원인들은 “성남시 관내에는 초·중·고등학교 야구부 7개와 다수의 리틀야구단을 포함해 수백여 명의 유소년 야구 인구가 활동하고 있다"며 “전국 공공체육시설 야구장은 2013년 169개에서 2022년 352개로 2배가 넘게 증가한 것에 비해 성남시는 12년째 1개였고 그마저 없어지게 돼 성남시의 청소년들이 야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권리를 잃게 됐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박은미 의원은 “지난해 성남시 용역에서 리틀야구장이 2개는 있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유일한 야구장마저 사라지게 됐다"며 “시에서 추진하는 양지공원 외에 이매동 근린공원 등 분당권 시유지에 1곳을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에 대한 주민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은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운동을 받았고 3천360명이 참여했다. 반발이 거세자 신상진 시장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고 시는 용역조사를 보류한 상태다. 전인옥 대책위원장은 “서명에 양지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은행동, 금광동 등에서도 참여했다. 은행초, 상원여중 등 5개 학교의 학부모회장단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선거 때는 김태년 의원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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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맞손' 지면기사
성남시·서강대 협력체계 구축 협약제2판교TV내 캠퍼스 9월부터 운영"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현장에서 맞춤형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성남시와 서강대학교가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신상진 시장과 심종혁 총장은 17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김경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2판교테크노밸리 내에 건립 예정인 신사옥 내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가칭)를 운영하고 ▲성남시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첨단산업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산학활동 협력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는 약 8천900㎡ 규모로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신 시장은 "성남시는 판교 KAIST AI연구원, 정자동 성균관대 혁신R&D센터, 그리고 서강-판교디지털 혁신캠퍼스까지 최첨단 교육·연구기관이 속속 둥지를 튼 명실상부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라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 총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혁신캠퍼스'라는 공간에서 첨단산업 인재들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실용적·전문적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성남시와 주변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과 심종혁 서강대 총장이 17일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4.17 /성남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