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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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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도내 독립 교육지원청 신설 '새 전략' 통할까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이 화성·하남 등 도내 신도시에 밀려드는 교육행정 수요 대응을 위해 독립 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통령령을 개정하는 새로운 전략 노선이 주효할지 주목된다.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에 총 25개 교육지원청을 설치·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2개 시·군을 관할하는 통합교육지원청은 ▲화성·오산 ▲광주·하남 ▲군포·의왕 ▲구리·남양주 ▲동두천·양주 ▲안양·과천 등 모두 6곳이다.6곳 분리 국회 법안 계류 지지부진국무회의 조정 대통령령 노선 수정문제는 최근 10년간 화성·하남 등 신도시의 경우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밀려드는 교육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버거워진 점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통합교육청 분리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2017년 통합교육지원청 분리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교육부에 의견을 전달하는 등 노력을 이어오고 있지만, 뚜렷한 진전은 거두지 못했다.특히 분리 정책을 추진하려면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고쳐야 하는데, 국회 내부에서도 지원청 신설을 놓고 인건비 증가 및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의견이 갈려 교육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채 관련 개정 법안이 계류 중인 실정이다.상황이 이렇자 도교육청은 대통령령인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규칙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바꿨다. 이는 국무회의를 통해 조정 가능한 방향인 점에서 도교육청은 교착상태에 빠진 국회 법안 통과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연구용역 연내 결과도 기대감도교육청, 지원센터 교육장 직속 개편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추진하는 관련 연구용역도 기대감을 키운다. 교육부는 지난 2월부터 충북대 부설기관에 의뢰해 '통합교육지원청 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정부 차원 움직임이 뒤따를 것이란 게 도교육청의 관측이다.도교육청은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전까지 교육지원청이 없는 화성·하남·구리·양주·의왕·과천에 '교육지원센터'를 하나씩 설치해 교육지원청에 준하는 기능과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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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평택항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화물노동자 "부당 고용승계" 지면기사
평택항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에서 터미널 운영사의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어 화물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이 계약 갱신 과정에서 온전한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자 집단 반발에 나섰다.18일 한진그룹 계열사 PCTC(터미널 명과 상동) 등에 따르면 최근 PCTC의 하청을 맡아 터미널에서 화물 양·적하(화물을 선박 및 목적장소에 싣고 내리는 업무) 등을 하는 노동자들을 관리하는 A업체는 종전 업체와 고용관계를 맺고 일을 해오던 50명과 새 계약을 맺기로 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노동자들은 정원을 축소한 일방적인 고용계약이라고 주장하며 반발에 나섰다.적정인원 61명 요구에도 50명 계약하청 바뀐후 일방적 갱신에 반발"구두 약속 있었는데 철저히 무시"줄곧 61명의 인원이 필요하다고 회사 측에 제시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두 내 화물 운송장비인 야드트랙터·리치스태커 등을 주·야간 운행하는 작업자들의 규모가 61명은 돼야 정상적인 작업이 가능한데, 사측이 '장비 노후화'로 인해 장비 가동이 어렵다는 것 등을 빌미로 작업자 적정 인원을 줄여 계약을 맺으려 한다는 주장이다.노동자들은 원청인 PCTC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A업체가 노동자들과 계약에 나서기 전 지난 2월 말 B업체가 적자를 이유로 계약을 파기하고 나간 뒤 일급을 받으면서까지 작업 안정화를 위해 불안정 노동을 감수했다는 것이다. 이국균 한국노총 평택항일반노조 위원장은 "PCTC가 3개월만 버텨달라고 요청해 작업자들은 동요하지 않고 하루 일감을 따내며 일했다"며 "당시 고용승계에 대한 '구두 약속'도 있었는데 회사가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원청사 "인건비 적자 업체들 떠나"이에 대해 PCTC 관계자는 "고용관계는 하청이 맺고 있기에 고용보장은 PCTC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며, 그렇기에 구두 약속을 한 적도 없다"며 "하청 업체들이 그간 인건비로 인한 적자를 호소하며 떠났는데, 장비 상황 등을 고려해 A업체가 계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A업체 관계자는 "노조가 주장하는 인원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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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서 불...초등학생 아들 사망, 아버지 위중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자(父子)가 사상했다.17일 분당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불은 오후 5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15층 짜리 아파트 2층 세대에서 발생했다.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6대와 인력 120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8분 만인 오후 5시58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하지만 2층 세대에서 불을 피하지 못한 주민 A(7)군이 숨졌다. 진화 후 아파트 내부에서 인명 검색 도중 A군은 소사체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같은 세대 화장실에서 질식 상태로 발견된 A군 아버지인 B(40대)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2층에서 위층으로 삽시간 번지면서 연기흡입 등의 피해를 입은 같은 동 주민 10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이 아파트 다른 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3천 세대가 사는 대단지 아파트인데 29년 동안 여기에 살면서 화재가 이렇게 난 건 처음 봤다"며 "검은 연기가 치솟아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대규모 단지인 만큼 화재를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며 119에는 관련 신고가 70여 건 접수되기도 했다. 불이 난 건물은 15층 규모에 연면적 6천200여㎡로 6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화재 당시 경보설비 및 옥내소화전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화재 현장에서 아직까지 범죄 의심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 세대 주민이 원인 미상의 불이 난 것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화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소방과의 합동감식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감식이 진행된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윤희·조수현기자 flyhigh@kyeongin.com사고로 2층 현장에서 7층까지 그을림이 번졌다. 2023.6.17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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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화재…주민 1명 사망·1명 위독
17일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졌다.이날 불은 오후 5시41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15층 짜리 아파트 2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1명이 숨졌다. 다른 주민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서 위층으로 삽시간에 번진 불에 다수 주민이 연기흡입 등의 부상을 당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펌프차 등 장비 31대, 소방관 등 인력 7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17분 만인 오후 5시 58분 화재를 진압했다.이 아파트 주민 A씨는 "3천 세대가 사는 대단지 아파트인데 29년 동안 여기에 살면서 화재가 난 건 처음 봤다"며 "검은 연기가 치솟아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인명과 재산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이윤희·조수현기자 flyhigh@kyeongin.com사고로 2층 현장에서 7층까지 그을림이 번졌다. 2023.6.17 /독자 제공사고현장에서 소방당국과 경찰이 뒷수습을 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 10여명도 연기를 흡입해 나와 있다. 2023.6.17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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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0교시 체육활동' 생기도는 초중고 지면기사
"(김)하람이 오늘 움직임 너무 좋아. 조금만 더 집중!" 경기 종료를 3분 남기고 김민영 체육 교사가 힘을 북돋았다. 눈빛을 반짝이며 공을 손에 쥔 하람(학생)은 이내 공을 던져 림 안에 골인. 하람은 동료 (유)서이에게 달려가 손뼉을 마주치며 환호했다. "완전 네 패스 덕분이야 이거." 14일 오전 8시30분께 화성시 와우중학교 운동장에는 7대7 '넷볼'(농구의 변형 스포츠) 경기로 활기찬 에너지가 넘쳐 흘렀다. 이들은 다음달 지역 대회 참가를 위해 모인 와우중 넷볼 대표팀이다. 김민영 교사는 "학생들이 즐겁게 뛰어주니 덩달아 힘을 얻는다"며 "0교시 체육활동이 활발해진 덕에 하루의 출발이 이보다 산뜻할 수 없다"며 밝게 웃었다.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 체육활동 활성화 취지로 교과시간 전 '0교시' 체육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자 학교에 생기가 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체육 활동이 줄어든 탓에 학생들의 신체 건강을 도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도교육청이 학교스포츠클럽 축제와 교육감기 대회 등 다양한 체육 이벤트를 마련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교육청, 다양한 이벤트 마련학부모들도 긍정적 변화 '호평' 여학생들의 넷볼 경기가 펼쳐진 시각, 5층 실내 체육관에서는 2학년 남학생들의 배드민턴 복식 경기가 치러지고 있었다. 코트 밖을 둘러싼 반 친구들은 실내가 떠나갈듯한 응원소리로 코트 위 선수들을 독려했다. 윤종현 체육 교사는 "필수로 참석하는 게 아닌데도, 응원하는 학생들과 심지어 심판을 직접 보는 학생들까지 경기 시작 시간(8시) 전에 와서 준비할 정도로 열성적"이라며 "체육 활동 활성화로 와우중에서는 실내 체육관 2곳을 포함해 동시에 최대 4곳에서 각각 다른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학교 체육 활성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자녀들이 교과 전 체육활동에서 '등교의 이유'를 찾아 생긴 변화 덕이다. 와우중 한 학부모는 "출근 준비로도 바쁜데,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던 습관 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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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여자화장실' 침입한 남고생 경찰에 붙잡혀
아파트 내 관리사무소 여자화장실에 몰래 침입한 남고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평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위반 혐의로 10대 고등학생 A군을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A군은 지난 13일 오후 6시45분께 양평시의 한 아파트 내 관리사무소 여자화장실을 침입한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화장실에 숨어 있던 A군을 발견했다.경찰은 A군과 피해자를 분리해 양측 진술을 청취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혐의 일부를 시인했고, 부모의 동의를 거쳐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통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군이 불법 촬영을 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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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지하철 1호선 안에서 여성 강제추행한 30대 남성 붙잡혀
지하철 1호선 안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20분께 부천시 역곡역(인천 방향)으로 운행하던 지하철 1호선 안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은 전날 오후 11시께 '1호선 인천행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역곡역으로 출동했다. 이후 열차 칸을 확인해 기다리던 경찰은 역에 도착한 열차에서 A씨를 특정해 하차시킨 후 여성과 즉시 분리조치했다. 현장에서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균형을 잃어 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며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신상정보를 파악하는 등 1차 조사를 마쳤다.경찰 관계자는 "관할 주체인 서울지하철수사대로 사건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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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봉담과천고속화도로서 화물차가 차량 2대 들이받아…1명 사망
수원시 권선구 봉담과천고속화도로에서 1t 화물차가 도로에 정차 중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화물차 운전자는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14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5분께 봉담과천고속화도로(수원 방면) 수원IC 부근 도로 2차로에서 60대 A씨가 모는 1t 화물차가 정차 중인 승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이 사고 충격으로 승합차가 밀리며 앞에 있던 승용차를 쳐 삼중 추돌사고로 번졌다. 사고에 앞서 승합차와 승용차는 가벼운 접촉 사고가 발생해 도로에 정차 중인 상황이었다.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화물차에 타 있던 A씨 동료 등 4명과 승합차 탑승자 1명은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전방 사고 상황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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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모터·감속기 연결구 마모 때문
최근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의 원인이 내부 모터와 감속기를 연결하는 연결구가 마모됐기 때문으로 드러나 부실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국과수-승강기안전공단-교통안전공단 합동조사기기에 동력 전달 안돼 보조 브레이크 미작동철도경찰 "추후 연결구 정밀분석 나설 것"13일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 19명은 합동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모터와 감속기를 연결하는 구동장치의 연결구가 마모되면서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기기에 동력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기기 상단에 설치된 제동장치인 보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철도경찰은 국과수에 마모된 연결구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철도경찰 관계자는 "연결구의 마모 원인뿐만 아니라 보조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서도 추후 정밀 분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앞서 지난 8일 오전 8시 20분께 성남시 수내역 2번 출구에서 길이 9m가량의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아래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모두 1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해당 에스컬레이터는 지난 9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진행한 정기검사에서 '합격'을 받았고, 지난달 유지보수업체가 실시한 월간 점검에서도 '양호' 판정을 받은 바 있다./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지난 8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성남시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13일 오전 철도경찰과 국과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관계자들이 합동 조사를 하고 있다. 2023.6.13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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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 책임돌봄 정책' 과밀지역 대기 해소 기대감 커져 지면기사
하남, 고양시 등 과대·과밀학교가 많은 지자체가 늘어나는 초등 돌봄 수요에 대응하느라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3월15일자 9면 보도=하남시 '초등돌봄' 수요 늘어나는데… 공간확보 못해 애간장)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23 경기 책임돌봄 정책'이 돌봄 대기 해소에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은 13일 광교신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 내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돌봄거점시설 구축·돌봄시간 확대·다양한 돌봄프로그램 운영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돌봄거점시설은 과대·과밀학교가 많은 지역에는 센터형(고양 등),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있는 지역에는 거점형(시흥·성남·여주·평택 등), 농산어촌이나 소규모 학교가 있는 지역에는 위탁형(양평 등)으로 구축하는 등 지역 맞춤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돌봄거점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시설 설치 예산을 투입하고 관리·운영은 지자체가 하는 식으로 운영될 방침이다.돌봄시간도 넓혔다. 지난해까지 방과 후부터 최대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인 아침돌봄, 방과 후부터 오후 7시까지인 오후돌봄,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 저녁돌봄 등으로 넓혀 시간을 선택하도록 했다. 센터·거점·위탁 등 맞춤 운영아침·오후·저녁 시간대 넓혀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 계획 도교육청은 이 같은 책임돌봄 정책을 통해 올해 3월 기준 6천914명이던 초등돌봄 대기자를 연내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초등돌봄 대기자 수는 올 3월 이후 돌봄시간과 에듀케어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돌봄서비스 기관과 연계한 돌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함에 따라 점차 줄어 지난달 말 2천746명으로 집계됐다. 4천168명, 60.3%가 해소된 것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함께 맞춤형 돌봄을 지원해 돌봄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