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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성남 분당 아파트 화재 사고, 병원 옮겨진 아버지도 끝내 숨져
지난 주말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6월 17일자 인터넷보도=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화재…주민 1명 사망·1명 위독)해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40대가 숨졌다.21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 부상자 A씨가 이날 정오께 치료받고 있던 병원에서 숨졌다.A씨는 앞서 지난 17일 오후 5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난 화재 당시, 집 안 화장실에서 질식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다. A씨의 아들 초등학생 B(7)군은 작은방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A씨가 화재 발생 나흘 만에 숨지면서, 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화재 당시 A씨와 B군 두 사람만 집에 있었고, 다른 가족들은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집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뒤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B군이 있던 작은방에서 화재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사고로 2층 현장에서 7층까지 그을림이 번졌다. 2023.6.17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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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임태희 교육감 '스마트 워크' 도입에 "실질적이고 진전된 변화 가져올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 최초로 광교 신청사에 '스마트 워크' 체제가 도입된 데 대해 "시스템을 교체하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나아가 직원들 업무에 실질적이고 진전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21일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 남부 청사(광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워크) 도입 초기에는 새로운 변화가 저절로 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특단의 수단을 쓰겠다는 얘기도 했다"며 "개방·소통·공감이란 교육행정 모토를 바탕으로 이뤄나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스마트 워크 도입으로 청사 직원들은 날마다 정해진 좌석 대신에 키오스크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일할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좌석에는 전자 명패가 생성되고 업무 전화번호가 연동된다.다만 스마트 워크 도입을 두고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앉는 자리에 계속 앉게 되거나 대면 회의가 어려워지는 등 우려(6월13일자 7면)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나 역시) 그런 불편함에서 일찍 탈피했고, 과거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편한 시스템이라고 간부들에게 얘기하고 있고 젊은 직원들은 이미 익숙해 있다"며 "운영지원과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좌석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초기보다 지금 직원들의 업무가 훨씬 더 유연해졌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는 종전의 업무 관행에서 벗어나고자 남부청사(월요일·금요일), 서울사무실(수요일) 등으로 출근 지를 바꿔가고 있다. 그는 "부천과 김포 등과 협업이 필요할 때는 서울사무실에서 업무를 하며 동시에 교육청과도 소통하고 있다"며 "비서실은 물론 직원들이 화상으로 보고를 주고받고 토론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앞장서 노력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도교육청은 스마트워크가 안착할 수 있도록 5G 망을 구축했다. 오는 7~8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9월 이후에 전 부서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5G 기술의 무선망을 통해 시·공간에 제약 없는 업무가 가능해지면, 거주지 근처와 이동 중에도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이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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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성 향남읍 구문천리 공장서 화재… 1시간만에 큰 불 잡아
20일 오후 10시58분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15분께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21일 0시1분께 큰 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불이 나자 화성시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해당 지역을 우회해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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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폭염이 곧 재난인 사람들·(下)] 건설·농업 등 종사하는 야외 노동자들 지면기사
이른 폭염에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비상이 걸렸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사업주가 필요한 예방 조치를 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권고 수준에 불과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의왕시의 한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장모(61)씨는 "징글징글한 무더위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건물을 세울 때 기초에 해당하는 뼈대를 놓는 철근공이다. 여름이면 땡볕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작업 특성상 그의 몸은 금방 땀범벅이 된다. 탈수 증세와 두통 등 온열질환도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는 게 그의 여름 일상이다.그는 "보통 날씨에도 무거워서 들기 힘든 게 철근인데, 뙤약볕에 달궈진 철근은 무거운 데다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기까지 하다"면서 "금방 녹초가 돼버리고 마는데, 충분히 쉬지도 못해 어질어질한 상태로 일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여름엔 '땀범벅' 탈수·두통 시달려뙤약볕에 달궈진 철근에 화상 위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보면 사용자는 작업자가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열사병 등의 질병 발생 우려가 있으면 적절하게 휴식하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 아울러 폭염 상황에서는 노동자가 매시간 10~15분 쉬도록 해야 하지만, 모두 강제성이 없는 권고 사항에 그쳐 장씨처럼 일터에서 제대로 쉬지 못하는 이들이 허다한 실정이다. 더위를 피할 길이 없는 노지에서 일하는 농민들의 시름도 깊다. 여주시 강천리에서 양파·고구마 농사를 짓는 김모(59)씨는 이른 폭염에 농사 일정이 흐트러질 위기다. 김씨는 "어제(19일)는 오전만 일하고 더위 때문에 오후 농사를 하지 못했다"며 "남은 양파를 마저 캐고 장마가 오기 전에 감자를 수확해야 하는데 무더위가 이어지면 시기를 놓쳐 농사를 망칠 수도 있다"고 걱정이다. 지난 19일은 여주의 최고 기온이 36도를 웃돌 정도로 도내에서 가장 더운 날이었다. 더위에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배달노동자(라이더)들도 여름은 반갑지 않다.성남지역에서 배달 노동을 하는 김모씨는 "땡볕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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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능, 불과 5개월 남았는데…" 입시 변수에 교육계 '공황상태'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발언에 이어, 19일 당정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하자 경기도 내 고3 학생은 물론 교육계 전반이 술렁이고 있다.수능을 불과 5개월 앞둔 시점에 입시 판도를 흔들 수도 있는 변수에 학생들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공교육 회복'이라는 취지에 알맞게 구체적인 제반 교육 정책이 뒤따라야 실효성 우려를 지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남은기간 준비 어떡해" 학생 당황"준킬러문항 내놓나" 변별력 우려김포에 사는 고3 학생 이모(18)군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얘기를 들은 뒤 친구들이 혼란에 빠져 있는 상태"라며 "동요하지 말고 그대로 하면 된다고 선생님이 말했지만, 기존에 하던 대로 EBS 교재를 파야 할지, 교과서가 정리된 자습서를 사서 달달 외워야 할지 고민이 멈추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능이 150일 정도 남았는데, 친구들끼리 장난삼아 '재수하자'라고 푸념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수능 변별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킬러문항을 내지 않겠다면, '준킬러문항'을 여러 문제 내겠다는 건지 어떤 방향으로 갈피를 잡아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양주에 사는 고3 학생 김모(18)양은 "어려운 문제로 변별력을 내지 못한다면 실수를 하지 않는 게 답인 건가"라며 "당장 9월 모의평가 정도가 수능의 기준이 될 텐데 너무 촉박하다"고 말했다.학원가, 정책결정자 발언 해명 진땀'공교육 회복' 취지 실효성 의문도 학원가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정책 결정자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예민한 게 교육 방향인데, 최근 며칠 발언으로 학원이 입시를 돕는 역할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들을 설득하는 입장에 섰다는 것이다. 수원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고모씨는 "수능 과목이 축소돼 주요 과목에서 난이도가 생길 수밖에 없는 현재, 공교육의 연장선인 사교육의 역할을 모르고 그저 표적 삼는 발언에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며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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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폭염이 곧 재난인 사람들·(上)] 쪽방촌 주민·노숙인들 지면기사
19일 오후 1시께 찾은 수원시 남수동 쪽방촌. 최고 기온이 34도를 찍은 시간, 마당 대문을 열자 푹 찌는 열기와 함께 좌우로 다닥다닥 붙은 10여 개의 방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에 사는 박모(59)씨는 좌식 테이블에 단출히 차려놓은 점심을 먹다 말고 선풍기 바람에 등을 기댔다. 그는 "벌써 이렇게 더우면 남은 여름을 어떻게 보낼지 큰일"이라며 "선풍기 하나 겨우 돌리며 사는데 전기요금가 무서워 매일 이거(선풍기)에 의지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박씨와 쪽방촌 이웃인 A(47)씨도 때 이른 폭염에 "죽을 맛"이라고 한다. "여기 사람들은 한여름을 더 빨리 안다"는 그의 말은, 방에 고개를 넣자 이해할 수 있었다. 집 밖보다 방 안이 덥게 느껴졌다. 10㎡도 채 되지 않는 방은 창문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아 방안의 열기를 온전히 내보내지 못했다. 다른 방의 문도 여럿 열려 있었다. 자신이 집에 있다는 것을 방문을 열어놓음으로써 보여주는 것이다. 다닥다닥 붙은 10여개 방 "죽을맛" 폭염이 곧 재난인 주거 취약계층이 일찌감치 찾아든 무더위에 여름나기를 걱정하고 있다. 경기도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7~8월에는 '역대급 폭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자체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찾은 수원역 인근도 상황은 비슷했다. 무료급식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나온 이들은 그늘이 드리운 벤치에서 쉬고 있었다. 햇수로 10년째 수원역 주변에서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는 김모(76)씨는 "예전과 달리 배를 채울 수 있는 건 다행"이라면서도 "어제 저녁에도 더위에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 앞으로 여름을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여름 폭염 때 함께 노숙하던 이가 더위로 정신을 잃어 구급차에 실려가는 모습도 봤다고 했다. "겨울은 두껍게 껴입으면 되지만"수원역 주변엔 벌써 잠자리 고통 이날 수원역 2층 대합실에서 만난 노숙인 이모(60)씨는 "여름에도 낮에는 시원한 곳을 찾아 돌아다니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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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의사 없지만 환자도 없다… 경기도 공공병원, 운영난 속 '진퇴양난' 지면기사
경기도 내 공공병원이 운영난에 허덕이며 진퇴양난에 빠졌다.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고 환자가 돌아오지 않는 게 결정적이다. 일부는 필수 의료 인력조차 없어 '반쪽짜리' 공공병원으로 전락한 가운데,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병원 입장에서도 쉽사리 채용을 늘리긴 어려운 실정이라 도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19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 따르면 포천병원은 최근 정형외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를 대신 채용했다. 담당 의사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 숨통은 틔웠다. 하지만 큰 수술을 집도할 정형외과 전문의는 여전히 1명뿐이라 수술이 급한 환자들을 받지 못할 때가 많다.인력 줄어들며 응급수술 등 비상등인원 늘리자니 환자수 회복 없어"공공역할·수익 두 마리 토끼 못잡아"포천병원 관계자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경우 진료를 줄이고 수술 일정을 늘려 잡고 있지만, 1명뿐이라 급한 환자는 받지 못하는 때가 많다"며 "결국 환자들은 포천 관외나 의정부 지역으로 나가는데, (포천이) 고령층이 많고 의료취약지인 만큼 지역민들의 불편 민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 3월부터 필수 진료과인 재활의학과 의사를 지금까지도 구하지 못해 이미 의료공백은 현실화한 상황이다. 5월 채용 공고부터는 연봉을 기존 2억8천만원 대에서 3억3천만원 대로 높였지만, 여전히 채용은 감감무소식이다. 도내 공공병원 중 하나로 성남시가 운영하는 성남시의료원도 인력난에서 예외가 아니다. 응급의료센터 의사 숫자가 종전 8명에서 5명으로 줄며 응급환자 수술 등에 비상등이 켜졌다.그렇다고 공공병원에서 마냥 인원을 늘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코로나19 이전 환자 수가 회복되지 않아 경영난이 극심하기 때문이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전국 35곳 지방의료원 병상가동률은 지난달 기준 48.5%에 그쳤다. 2019년 12월 당시 27개 의료원(성남시의료원은 설립 전으로 제외) 병상가동률 78.5%보다 30%p 낮은 수치로 공공병원 경영에 치명적인 상황이다. 포천병원의 경우 수도권 대학병원 등에 비해 지리적 매력이 적고, 시설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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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활성화 토론… 경기도교육청, 이틀간 워크숍 진행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복지 우선 지원사업의 재구조화로 학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워크숍을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가정·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교육·복지·문화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이번 워크숍은 '교육복지, 나침반을 찾다'를 주제로 업무 담당자, 교육복지사 130여 명이 참여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심을 뒀다. 참석자들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지정 기준 ▲신규 지정 사업학교의 전문인력 재배치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이어 권종희 글로벌NLP코칭아카데미 대표 강사의 '교육복지사를 위한 사례별 감정코칭과 힐링', 송경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복지조정자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협력적 거버넌스' 특강이 이뤄졌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광교) 전경. 2023.5.21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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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우리학교에서 딸기·허브 키워요" 수원 율전초등학교 텃밭 조성 '생태교육' 지면기사
수원의 율전초등학교가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함께 학교 화단을 텃밭으로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율전초등학교에 따르면 율전초 텃밭은 수원시 장안구청의 새싹 텃밭 지원 사업인 '도시농업 교육 텃밭 사업' 신청을 통해 선정됐다. 학교 텃밭 가꾸기는 최근 5학년 교사들과 학생 그리고 도시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부족한 흙과 거름을 섞어 고랑을 만들고 모종을 심는 형태로 진행됐다. 텃밭에서는 방울토마토·딸기·오이·상추·고추·이십일 무·가지·허브 등 다양한 채소와 꽃이 자라고 있다. 율전초 5학년의 한 담임교사는 "작물을 키우면서 매주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많다. 이십일 무라는 작물도 처음 알게 됐다. 작물이 잘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배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수원 율전초등학교 화단 텃밭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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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인성교육 교재·지도서 6종 개발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 상시적 교육과정과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기본 인성을 기르기 위해 '경기인성교육' 교재 6종을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 해결과 실천 중심 인성교육에 대한 현장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초등학교 인성교육 교재 3종, 지도서 3종을 개발해 오는 2024년부터 보급한다. 인성교육 교재는 초등 1~2학년·초등 3~4학년·초등 5~6학년 단계별로 개발하고 존중·배려·협력·윤리적 책임의식을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편성된다.교육과정, 지역사회·가정과 연계한 통합적 교육활동을 담고, 구체적인 사례와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 삶에서 체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초교 단계별로 내년 보급전문가 개발위원 위촉 현장성 높여 도교육청은 현장 교사·교수·연구자 등 인성교육 전문가를 개발위원으로 위촉하고 현장 소통, 전문가 집단의 검토 등을 통해 현장성 높은 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경기인성교육 교재 개발 연구진·집필진 워크숍'을 개최해 ▲경기인성교육과 성장단계별 인성교육 ▲교재 집필의 방법과 절차 ▲인성교육의 의미와 접근 방법 ▲학년별 자료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학교의 인성교육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초등학교 시기에 인성교육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자료를 개발해 상시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광교) 전경. 2023.5.21 /경기도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