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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동킥보드 업체 불 지면기사
배터리 발화 추정… 120여명 대피 용인시의 한 지식산업센터 내 전동 킥보드 업체에서 불이 나 건물 입점 업체 직원 등 1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5분께 용인 기흥구 구갈동의 지식산업센터 13층 전동 킥보드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전동 킥보드에 사용되는 소형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20대 A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건물에 있던 직원 등 120여명은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 비상령을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인력 9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지식산업센터는 지상 29층 지하 6층 규모로, 제조 및 도·소매 업체들과 영화관, 식당 등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불이 난 용인시 내 한 지식산업센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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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월급제' 2년 뒤로… 노동계 "변종 사납금 고착화될 것" 지면기사
여야 합의로 국회 국토위 통과전국 확대 유예… 서울만 시행중업계 "유연한 협의, 법 개정 필요" 경기지역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려던 '법인택시 월급제'의 2년 유예가 사실상 확정되자 택시기사와 업계의 의견이 분분히 갈리고 있다. 최저임금 이상의 안정적인 급여를 기대해 온 노동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면, 업계는 현장 사정과 동떨어진 정책이 도입될 뻔했다며 한숨을 돌렸다는 반응이다.택시 월급제의 전국 확대 시행을 2년 뒤로 미루는 내용의 택시사업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전날 여야가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2년 유예에 합의한 만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의 최종 의결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택시 월급제는 법인택시 기사를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도록 하고 200만원 이상의 고정급을 주는 제도로, 지난 2019년 도입돼 현재 서울 지역에서만 시행 중이다.안정적인 월 급여 보장을 위해 택시 월급제를 고대해 온 경기지역 법인기사들은 유예 소식이 전해지자 노동 여건이 지금보다 더 쪼그라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미 하루 4시간 미만의 짧은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기본급을 지급하며 변종된 형태의 '사납금'이 업계에 퍼져 있는 흐름이 고착화할 것이란 걱정이다.화성시를 중심으로 법인택시를 모는 최모씨는 "120만원 정도의 지나치게 적은 월급을 받는 기사들을 위한 최소한 보호책이 완전월급제의 취지"라며 "계절 등 요인에 따라 기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멈추고 안정적으로 일을 하자는 건데 (유예 소식이) 안타깝다"고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도 "택시노동자들이 2년 이상 최저임금도 못 받고 위험한 질주를 하게 됐다"면서 택시 운송원가를 투명하게 분석해 업계 상황을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택시업계는 유예 결정을 반기는 데서 나아가, 사업장마다 노사 합의를 통해 노동시간과 기본급을 정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의 통과를 촉구했다.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유예 조치는 다행이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별 상황에 따라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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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지식산업센터 내 킥보드 업체서 불…120여명 대피 소동
용인시의 한 지식산업센터 내 전동 킥보드 업체에서 불이 나 건물 입점 업체 직원 등 1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5분께 용인 기흥구 구갈동의 지식산업센터 13층 전동 킥보드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전동 킥보드에 사용되는 소형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20대 A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건물에 있던 직원 등 120여명은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 비상령을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인력 9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지식산업센터는 지상 29층 지하 6층 규모로, 제조 및 도·소매 업체들과 영화관, 식당 등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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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철렁' 장애인들에겐 비좁은 수원시청 휠체어리프트 지면기사
뇌병변장애인 '불편' 갇힌 경험도 로비계단에 완만한 경사로 요구 20일 오후 1시께 수원시청 본관 1층 로비. 청사를 찾은 뇌병변장애인 김동예(49)씨가 휠체어 리프트에 오르자 움직이기 시작한 리프트는 천천히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작동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리프트가 올라가는데, 그의 신체는 손가락을 내내 버튼에 얹을 정도로 자유롭지 않았다. 2~3분가량 리프트와 사투를 벌인 끝에 그는 8m 높이 리프트에서 나올 수 있었다. 그는 "힘이 안 들어가서 계속 누르고 있기 힘들었다"며 "리프트 안의 공간도 좁고 위험하다"고 했다.수원시청사 본관을 오가는 장애인들이 로비에 설치된 리프트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며, 위험도가 낮고 스스로 이용이 수월한 완만한 경사로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20일 시에 따르면 시청사 본관 리프트는 2012년 설치됐다. 시청사 건물과 시의회를 방문하려면 로비 계단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계단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시가 계단 옆에 리프트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리프트가 비좁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경사로 설치 요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날 리프트를 이용한 함선미(45)씨는 "버튼을 눌러도 멈춘 적이 있고, 큰 전동휠체어는 아예 (리프트에) 들어가지도 못하니 문제가 많다"고 토로했다.실제 최근 리프트 자동문이 이용 도중 열리지 않는 등 고장문제도 끊이지 않는다. 공휴일인 지난 15일 리프트를 이용한 김현숙 진보당 권선구 지역위원장은 "장애를 가져 휠체어를 타는데 그날 문이 고장나서 리프트 안에 잠시 갇혔었다"며 "휴일이기도 했고 동행자가 없었다면 오래 갇혔을 걸 생각하니 지금도 아찔하다"고 떠올렸다.시는 청사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불편 민원을 파악하고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 실제 이날 이재준 시장은 장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프트 크기를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시 관계자는 "경사로 설치를 포함해 장애인 이동권을 개선하는 방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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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경찰서, ‘공동현관 프리패스’ 도입으로 범죄 대응력 높인다
분당경찰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범죄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스템'을 시행한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분당경찰서 관할 지역의 아파트, 오피스텔은 총 173개소(1천956개 동)다. 이 가운데 115개소(1천182개 동)는 경비실을 거쳐서만 출입이 가능해 그동안 신속한 출동에 걸림돌로 작용했는데 이번 제도 도입으로 발빠른 범죄대응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스템'이 갖춰지면 112신고 출동 시 RFID 카드를 이용해 관리인이나 신고자 호출 대기 없이 바로 공동현관을 통과할 수 있다. 실제 과거 긴급 상황 발생 시 공동현관 문이 열리지 않아 출동이 지체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와 전화하다가 갑자기 전화가 끊겨 누가 침입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7분 만에 도착했지만 공동현관 진입 중 경비원 연락이 되지 않아 내부 진입에 애를 먹어야 했다. 지난 7월에는 “남성이 소리를 지른다. 부수고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다급한 신고 내용에 경찰관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경비원이 자리를 비워 지하 주차장 등 통로로 수색 끝에 간신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분당경찰서는 관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을 방문해 출입등록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공동현관 프리패스 제도를 관내 모든 공동주택에 도입해 긴급신고에 대한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분당 내 공동주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 및 데이터화해 신규 전입 아파트 등을 추가로 등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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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어요”… 경찰·시민 도움에 ‘3살 아이’ 기적같이 가족 상봉
오빠들과 놀다가 홀로 길을 잃은 3살짜리 여자아이가 시민들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 곁으로 돌아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2시45분께 평택시 안중읍의 한 편의점 앞에서 만 3살 A양은 이웃 여성들에게 달려가 “큰 오빠(11), 작은 오빠(8)와 놀러 나왔다가 길을 잃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정을 인지한 이웃들은 놀란 A양을 달래기 위해 편의점으로 데려가 음료수를 사주고, 편의점 직원에게 112신고를 부탁한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함께 기다려줬다.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경찰서 안중파출소 경찰관들은 우선 신원 확인을 위해 A양을 파출소로 데려갔다. 하지만 경찰관들은 난관에 부딪혔다. A양의 지문이 등록돼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문 조회를 했으나 기대와 달리 지문 등록돼 있지 않아 아무런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A양의 집 주소나 부모 연락처 등을 알 수 없던 경찰은 더는 늦으면 가족을 찾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A양을 순찰차에 태우고 최초 A양이 길을 잃은 지점으로 되돌아가 순찰을 시작했다. 동네 곳곳을 지나다 보면, A양이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건 것이다. 일말의 기대는 기쁨으로 이어졌다. 순찰차로 골목을 돌아다니던 경찰 앞을 손을 흔들며 남자 아이가 막아섰다. 그 순간 차에 타고 있던 A양은 “어 오빠다"라고 소리쳤다. 이렇게 순찰차 안에서 A양과 오빠 둘 등 이들 삼남매가 헤어진 지 30여분 만에 그야말로 눈물의 상봉을 한 것이다. 큰 오빠는 순찰차 안에서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을 찾았어요"라고 알린 뒤, 놀란 두 동생을 꼭 안았다. 경찰은 이들 삼남매를 파출소로 데려와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곧이어 달려온 부모에게 아이들을 인계했다. 아울러 A양에 대해서는 지문 등록을 실시했다. 아동을 대상으로 지문, 사진, 인적 사항 등을 사전에 등록하는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하면 실종 시 신속히 보호자를 찾을 수 있다. 이득규 안중파출소장은 “A양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에 신고해준 동네 주민과 편의점 직원, 아이의 말에 따라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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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도 버스 90% 노조, 사측과 교섭 결렬…노동쟁의 조정 신청
경기도 노선버스 기사 대다수가 속한 노동자단체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협)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운송조합)과의 단체교섭 결렬(8월19일자 7면 보도)을 선언하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기한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5일이다.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협은 합법적 파업권을 가지게 되는데 이에 따른 '버스대란'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노조협은 최근 운송조합과 4차례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협에는 현재 도내 46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7천여명이 속해 있으며, 이들이 모는 광역·시내 버스는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0%를 넘는다. 노사는 예년처럼 올해도 임금인상률을 놓고 큰 의견차를 보인다. 노조협은 도가 오는 2026년 1월 관내 버스 기사들의 임금을 서울지역 수준에 맞추겠다는 계획과 함께 현재의 급여 차이를 고려했을 때 큰 폭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운송조합은 타 시도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이를 반대하고 있다. 노조협은 아울러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을 최대 6개월간 유예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와 관련 노조협은 이날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시작으로 이달 22일에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협은 도에 향후 3년간 임금 인상 계획에 대한 노사정 합의, 버스 광고비를 활용한 운수 노동자 복지 기금 조성 등도 요구 중이다. 도는 총파업 등에 따른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중재자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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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운영에 '탈진자 속출'… '좀비런' 된 여름밤 마라톤대회 지면기사
하남 '썸머나이트런' 18명 병원 이송인원 늘리고 출발 간격도 안지켜져안전계획서 신고뿐… 반복 우려도 지난 주말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탈진 증세에 무더기로 병원에 실려 가는 등 대회가 파행을 겪은 가운데, 운영사 측의 엉성한 대회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2024 썸머나이트런'이 열린 하남 미사경정공원 일대에서 오후 7시 30분을 전후해 대회 참가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등 온열질환 의심 관련 3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온열질환자 28명 가운데 18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는 수액 등 현장 처치했다.이 가운데 운영사의 주먹구구식 운영이 사고를 키운 것 아니냐는 원성이 참가자 사이에서 드높다. 애초 10㎞ 단일 코스에 6천 명이 참가하기로 했는데, 신청자가 몰리자 운영사 측은 인원을 1만 명가량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가 비좁은 순환 코스로 구성된 것을 고려해 출발 그룹을 세 그룹으로 나눴지만, 실상은 간격을 두지 않고 출발시킨 결과 현장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한 참가자는 "고작 10㎞ 마라톤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쓰러질 수 있느냐. 조명도 제대로 안 들어왔고 나이트런이 아니라 그야말로 '좀비런'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블로그,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도 이 같은 불편을 느낀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문제는 이러한 위험 상황이 반복돼도 마땅히 대처할 규제 방안이나 지침이 없다는 점이다.하남시는 대회 전 운영사로부터 '안전계획서'를 받았지만, 사실상 신고 형식이라 형식적 조치에 그친다. 시 관계자는 "계획서를 토대로 심의해 수정 의견을 내기도 하지만, 운영사가 반영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했다. 대회를 주관한 전국마라톤협회는 참가자들에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협회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향후 7, 8월에 대회를 열지 않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달리기 대회가 주로 야외에서 열리는 만큼, 기후 요인 등을 고려한 운영 지침 등이 필요하다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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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향남읍 교차로 인도로 차량 돌진…60대 보행자 사망
화성시의 한 교차로 인근 인도로 차량이 돌진해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9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5분께 화성 향남읍의 한 지역 농협 앞 교차로에서 40대 스리랑카 국적 A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버스정류장 쪽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도 경계석 쪽에 있던 60대 여성 B씨가 차량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 외에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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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하남 마라톤대회서 온열질환자 28명 발생 지면기사
미사조정경기장서 오후 7시 진행18명 병원 이송·10명 현장서 처치지난 17일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도중 2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0분께 하남시 미사조정경기장을 중심으로 진행된 마라톤대회에서 탈진 등 온열질환을 보인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파악한 온열질환자 28명 중 18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9곳으로 분산 이송됐고 나머지 10명은 수액 치료 등 현장 처치됐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현장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나올 것을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이번 마라톤대회는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고 매일경제TV가 주최한 '2024 썸머 나이트 런'으로,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오후 7시부터 조정경기장 일대 10㎞ 구간을 달렸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