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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적 쏟아진 인천·경인항 안전점검 지면기사
항만안전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처음 진행된 인천항·경인항 안전점검에서 80여 건의 지적 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문제가 발견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정 지시 등을 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항만안전주간을 운영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1차 인천항 항만안전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항만안전특별법에 따라 인천항·경인항 96개 사업장 중 41개 항만하역·배후단지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1분기 항만안전 점검결과를 공유하고, 항만근로자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3월에 진행된 안전점검에서는 시정 49건, 개선권고 32건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8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6개 사업장중 41곳 대상 '81건''작업환경 관리' 33건 가장 많아지게차가 후진할 때 경고음을 울리지 않거나 좁고 낮은 근로자 이동 통로에 주의 문구를 부착하지 않는 등의 사례가 많았다. 이런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인천해수청의 설명이다. 분야별로는 '작업환경 관리'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물 관리(31건) 부문이 뒤를 이었다. 장비·도구 관리(7건), 화물 관리(7건), 안전보호구 착용(3건) 등과 관련해서도 미비한 점이 드러났다.인천해수청은 문제가 발견된 사업장에 시정·개선 요구를 했다. 이번에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55개 사업장에 대한 점검은 2~4분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해수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항만물류협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 인천항만공사, 한국항만연수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천해수청 고경만 항만물류과장은 "안전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조치 결과를 확인하고 안전관리계획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만에 출입하는 모든 작업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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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세관, 7년만에 공항·항만 업무 분리 지면기사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통합 담당하던 인천본부세관(이하 통합 인천세관)이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각각 맡는 형태로 분리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인천항을 담당하는 인천본부세관(이하 인천세관)은 18일 청사에서 김종호 세관장 취임식을 열었다. 기존에 통합 인천세관장이었던 김재일 세관장은 인천공항본부세관(이하 인천공항세관) 세관장으로 업무를 시작하며 현판식을 열었다.효율·전문성 강화 역량 집중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 이날 취임식과 현판식은 세관 조직이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으로 분리됨에 따라 진행됐다. 관세청은 최근 직제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모두 관할하던 '통합 인천세관'을 인천공항을 담당하는 인천공항세관과 인천항을 맡는 인천세관으로 분리·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2016년 통합한 인천항·인천공항 담당 세관이 7년 만에 다시 분리됐다. 분리 이유로는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가 꼽힌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등 인천공항 수요 증가도 영향을 줬다. 인천공항세관 김재일 세관장은 현판식에서 "세계 경제의 변화와 흐름에 맞춰 인천공항에 특화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변화를 기회로 삼아 혁신적인 제도·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 더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일 세관장은 현판식 이후에 각 부서를 돌며 책임 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인천항을 담당하는 김종호 인천세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경제 위기를 수출을 통해 돌파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인천항의 수출입 물류와 여행자 통관 환경이 점차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김종호 세관장은 경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광주본부세관장,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 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본부세관은 18일 청사에서 김종호 신임 세관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202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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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항 1-2단계 부두 운영사업자에 '쏠린 눈' 지면기사
올해 인천 항만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가 20일부터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는 18일 이사회격인 항만위원회를 열고 인천 신항 컨테이너 부두 1-2단계 임대료와 공모절차 등을 확정했다.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조성되는 인천 신항 1-2단계는 현재 하부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에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1-2단계 부두 안벽길이는 1천50m이며, 연간 138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임대료는 약 420억원으로 책정됐다. 인천 신항 1-1단계 컨테이너 부두 임대료가 100억원(안벽길이 800m)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완전자동화 터미널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1-1단계 때보다 많은 비용이 소요됐으며, 물가 상승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인천항만公, 임대료·절차 등 확정연간 138만TEU 처리 가능한 규모인천항만공사는 안정적인 부두 운영을 위해 임대 기간을 1-1단계(30년) 보다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는 3개월간 진행된다.이번 공모에는 인천 남항에서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는 E1과 PSA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1은 인천항 남항에서 E1컨테이너터미널(E1CT)을, 싱가포르 기업인 PSA는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인천 신항 1-2단계 사업자로 선정되면 인천 남항에 있는 2개 컨테이너터미널이 신항으로 이전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 2025년에 운영이 종료될 예정인 E1CT와 달리 ICT는 운영 기간이 30년 정도 남았다. PSA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ICT운영을 중단하고 인천 신항으로 이전할지, 두 개 부두를 모두 운영하면서 물동량을 창출할지 항만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내일부터 공모… 기업 문의 '쇄도'ICT 동시 운영 여부에 업계 '촉각' 신항과 남항을 모두 운영하면 '시설 과잉'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정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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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광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디딤돌 프로젝트 참여 모집 지면기사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지역 관광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인천관광 디딤돌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신고된 7개 업종과 전시체험업을 운영하는 인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모두 15개사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지원금(최대 2천만원)을 받을 수 있고,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운영 예정인 컨설팅·자문 프로그램, 디지털 전환 교육 등에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참가신청은 '공모 홈페이지(tourbiz.co.kr)'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5월 15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incheon_tourbiz@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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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 IAI 화물기 개조 생산기지 유치 지면기사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화물기 개조 생산기지 유치를 확정했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산업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IAI, (주)샤프테크닉스케이와 'IAI 보잉B777 화물기 개조사업 해외 첫 생산기지 투자유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IAI와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외국인투자 합작법인 (주)IKCS를 설립하고 오는 2025년부터 인천공항에서 노후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을 진행한다.보잉사에 따르면 2041년까지 세계 화물 항공기 수요는 2천795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66% 규모인 1천855대가 개조화물기로 운항되는 등 항공기 개조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이와 함께 IKCS는 증가하는 화물기 개조 수요 등을 고려해 2030년에 에어버스 A330 개조시설을 추가로 운영하는 등 지속해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샤프테크닉스케이로 기술 이전2079년까지 120억달러 수출 기대MRO 산업 경쟁력 확보 청신호 인천공항공사는 IAI 생산기지에서 2079년까지 누적 120억 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화물기 중정비 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에 화물기 개조시설을 건설해 IKCS 측에 임대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개조가 완료된 화물기는 글로벌 대형 항공사 또는 항공기 리스기업 등으로 전량 수출된다. 또 항공기 기체정비분야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화물기 개조 기술이 국내 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로 이전돼 국내 MRO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국내 항공업계는 기대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말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건립이 확정된 아틀라스항공 정비센터와 함께 IAI 화물기 개조 생산기지가 국내 항공 MRO의 앵커시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토대로 인천공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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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터뷰] 인천 함박마을 '까리따스 이주민문화센터' 김은덕 센터장 지면기사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에 있는 까리따스 이주민문화센터는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상담·의료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이주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수녀인 김은덕 센터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 어려웠다"며 "올해부터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하지 못했던 외국인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려 한다"고 말했다. 까리따스 문화센터를 찾는 외국인은 1주일에 170명 정도다. 월·토요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요일은 모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쉬는 날을 제외하면 항상 외국인들로 북적거린다. 또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교육을 받는 외국인들도 많다. 김 센터장은 "러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오신 분들이 센터를 찾는다"며 "이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인권침해를 당하거나 작업장에서 다쳐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상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있다"며 "언어 때문에 더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데,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코로나로 중단된 지원 적극 펼칠것필요한 분들 연결하는 역할 '중요'어려움 겪는 사람 '방문 활동' 재개 까리따스 이주민문화센터가 위치한 함박마을은 고려인 거주지가 형성된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인근엔 고려인 관련단체도 활동하고 있으며, 센터에 고려인이 많이 찾는다. 김 센터장은 "우리 센터가 모든 분야에 대해서 도움을 줄 순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관·시설 등이 많이 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도움을 주는 분들을 연결하는 일도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까리따스 이주민문화센터는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최근 '방문활동'을 재개했다. 수도자이기도 한 김 센터장은 "'방문'활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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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제주 운항사, 지분 40% 매각… '적자 경영' 어려움 일부 숨통 전망 지면기사
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하이덱스스토리지'가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16일 인천 항만업계에 따르면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지분 40%를 '장수에스엔피'에 매각해 투자금을 유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인천~제주 카페리는 지난 2021년 12월 취항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만에 여객 뱃길이 열린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선사 측은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운항한다고 밝혔다. 선박 이름도 이러한 의지를 담아 '신뢰 그 이상'이라는 뜻을 가진 '비욘드트러스트'호로 정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취항 직후 잦은 고장을 일으켜 운항 중단이 잇따랐다.취항 1개월여 만인 2022년 1월에 엔진 이상이 발견돼 3개월 정도 운항이 중단됐다. 안전 점검 등이 진행됐지만 문제는 계속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선박 검사 후 시운전하던 중 윤활유 펌프 고장이 확인돼 예정돼 있던 운항이 취소됐다. 올해 2월에도 엔진 부품에서 이상이 발견돼 2주 정도 운항하지 못하다가, 정비를 마친 뒤 1개월 정도 여객 없이 화물만 운송했다. 하이덱스스토리지-장수에스엔피투자유치 계약… 산은 등 승인 필요"지난달 여객 재개 이후 승선 증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에서 결함이 잇따르자 운항 중단 등의 조치를 내렸다. 항로 정상화를 위해 전문가, 관계기관과 TF(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운영하기도 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운항 중단과 화물만 수송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하이덱스스토리지는 경영의 어려움이 커졌다. 운항 중단 기간이 있었고, 잦은 고장 등으로 여객 승선율은 50%에 미치지 못했다. 화물 물동량도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투자 유치가 확정되면 경영 어려움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기업 관계자가 공동대표를 맡을 것으로 전해져 경영 전략 등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다만 하이덱스스토리지는 비욘드트러스트호를 진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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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정상화 총 6곳 입주… 진에어 추가 예상 지면기사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도 정상화하고 있다. 공항철도(주)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에어부산 탑승수속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16일 밝혔다.에어부산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입주를 기념해 5월 31일까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에어부산 탑승수속을 진행하면 무료 위탁수하물 5㎏을 추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출발 국제선 탑승수속과 출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에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코로나19 기간 운영이 중단됐던 도심공항터미널은 최근 잇따라 입주 항공사가 증가하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까지 모두 6개 항공사가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6개 항공사가 입주해 있었다. 공항철도는 진에어 등 추가로 항공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20~26일 하루 평균 이용객은 472명이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3월 하루 평균 이용객 814명 대비 58% 수준이다./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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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날갯짓 빨라지는 인천공항 수요… 운영 정상화 '눈앞' 지면기사
1분기 여객 2019년 대비 64% 수준운항·교통·상업 부문 등 추진 계획첨단 장비 도입해 항공보안 강화도인천국제공항 여객 수요 상승세가 가파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여객 수요 확대에 맞춰 공항 운영을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13일 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제여객은 1천143만2천42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2% 증가했다. 여객 수요는 일본, 동북아(홍콩, 대만, 몽골), 동남아 지역이 견인했다. 일본은 전년 대비 62배 증가했으며 동북아는 25배, 동남아는 14배 늘었다.단체 관광 비자 발급이 제한되고 있는 중국은 5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다른 국가와 비교해 증가율은 낮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중국 여객은 12%에 불과했다.인천공항 1분기 여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4% 수준이다. 공사는 올해 전체 여객 수가 2019년의 76% 수준인 5천3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단체관광비자 발급 시기, 물가 인상 등 경제적 환경에 따른 여행 지출 부담 등이 수요 회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공사는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운영·운항·교통·상업 등의 부문에서 정상화를 추진해 여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공항 운영 측면에서는 현재 오전 6시30분부터 운영되는 출국장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항공기 운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지상조업사를 대상으로 고용 활성화를 지원하고, 새벽·심야 시간대 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등 교통 여건을 개선키로 했다.여객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을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수준으로 회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항리무진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예매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여름 성수기에는 임시 주차장 4천350면을 조성해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상업시설은 오는 7월까지 식음·서비스 매장의 완전 정상화를 추진한다. 다만 인력 수급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여객이 몰리는 시간 대에 인력을 우선 배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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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조성 청사진… 2032년까지 체계 구축
인천시가 2032년까지 첨단 기술을 도입한 디지털 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도로·철도망 구축 계획을 차잘 없이 진행해 단절 없는 물류 거점 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제4차 인천시 지역물류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었다. 지역물류 기본계획은 물류 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10년 단위의 법정 계획이며, 이날 공청회에서 기본계획 수립을 총괄한 인천연구원 김운수 선임연구위원이 발표를 진행했다. 인천시는 '디지털물류 선도·글로벌 물류 성장엔진 인천 구현'을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단절 없는 물류 거점 및 연계 체계 구축', '스마트 기반 디지털 물류체계 구축', '생활밀착형 물류체계 구축', '지속가능 물류산업 육성', '인천 특화형 물류산업 육성' 등 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공청회에서 김운수 선임연구위원은 단절 없는 물류 체계 구축과 관련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등 미집행 도로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 신항 인입철도,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의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연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택배 등 생활물류 수요를 유발하는 개발사업을 진행할 경우 생활물류시설 확보를 의무화하는 조례 제정 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드론, 자율로봇 배송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물류사업을 공공분야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연결하는 노선에 자율주행 화물운송 시스템 구축·실증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택배 등 생활 물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배송 기사 등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 근로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 거점별로 공동물류 장비·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도서 지역 물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실태조사와 드론 배송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김운수 선임연구위원은 "타 시도에서 수립한 지역물류 기본계획은 지역 중심적인 경향이 강하지만 인천은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