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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현직 시의원 2명 구속… 인천 정가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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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교육부 휴교 검토 중… 인천시교육청은 지침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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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를 저버린 대통령 거부”… 인천여고, 고교 첫 시국선언 [격랑 속 ‘탄핵 정국’]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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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4 중1·고1 ‘AI 디지털교과서’로 배운다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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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명단에 2021년생…” 가슴이 무너진 일요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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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째 멈춘 인천~제주 카페리… 연내 재개 어렵다 지면기사
인천~제주 카페리 운항 중단이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연내 재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 일지 참조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따르면 지난 4월 24일 인천항에서 출발한 비욘드트러스트호가 엔진 이상으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이 선박은 2021년 12월 취항한 이후 6차례 고장 등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취항 이후 22개월 동안 정상적으로 운영한 기간은 13개월 정도에 불과하다. 운항을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고장 등이 발견돼 출항이 지연되는 등의 사고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잦은 고장이 발생하자 인천해수청은 지난 4월 사업 개선 명령을 내렸다. 선사는 안전관리 시스템 개선, 부품 관리 강화, 사고나 고장 발생 시 상황 보고·공유 시스템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계획을 수립했다. 해양수산부가 이 같은 계획을 승인하면서 운송 재개 논의가 이뤄져 애초 8월 운항이 논의됐으나 지금은 연내 재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천해수청, 시스템·부품 강화 개선 명령… 비욘드트러스트호 운항 중단화물운송 시점도 불명확… 중단 기간 늘어나자 일각 "책임 회피" 비판 선사는 빠른 운항 재개를 원하고 있지만 해양 당국은 안전 조치를 우선 강화한 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제주 항로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항로라는 점에서 더 높은 안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관계 기관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선사는 운항 중단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안전에 대한 불신감만 높아지고 있고, 화물부문의 경우 수요가 큰 만큼 신속하게 운항이 재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해수청은 운송이 재개되더라도 전면 재개보다는 여객 없이 화물 운송을 1개월 정도 진행한 뒤, 여객 운송 재개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운송 재개 시점은 정하지 못하고 있다. 운항 중단 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관계기관이 책임을 피하기 위해 미루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재개 시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기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아직 시점을 단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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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1인당 연간 30만건 처리 "인력 부족" 지면기사
인천항에서 처리하는 해외직구 화물이 급증하면서 통관 지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청 직원 1명이 연간 30만건에 가까운 화물을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충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해외직구 규모는 3천225만 건에서 2022년 9천612만 건으로 5년 만에 3배 수준으로 늘었다. 해외직구 규모 5년만에 3배 증가담당직원은 110명가량 증가 그쳐직원 1명이 연간 '29만건' 처리통관 지연으로 소비자들 항의도 커져이 기간 관세청에서 해외직구를 담당하는 직원은 216명에서 331명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2년 기준으로 직원 한 명이 1년에 29만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직구는 매년 20~30%씩 늘고 있어 담당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중국 해외직구 건수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18년 648만 건에서 2022년 5천215만건으로 8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국 해외직구 증가폭이 커지면서 2018년 20.1%였던 중국 비율은 2022년 54.3%로 34.2%p 늘어났다. 2018년 50%의 비율로 1위였던 미국은 2022년 28.4%로 떨어졌다. 중국 해외직구 화물은 대부분 인천항과 평택항으로 들어오고 있어 인천본부세관 등 담당 세관에서 통관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통관 대기 중인 화물이 1주일 치에 이르기도 한다. 이에 해외 직구를 통해 물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문의와 항의도 늘고 있다. 인천세관이 조성하고 있는 특송통관장이 올해 말 운영을 시작하면 통관 지체를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해외직구 물량 증가 속도가 가팔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준영 의원은 "해외직구 폭증에 따라 관세청 직원 1인당 소화해야 할 물량이 너무 많다"며 "통관 검색 강화를 위한 장비 구입과 추가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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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된 추석] 인기절정 OTT 연휴동안 몰아보기 지면기사
올해는 추석 이후에 대체공휴일, 개천절까지 이어지면서 다른 때보다도 긴 연휴를 맞이하게 된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 올해 추석 연휴를 보내는 방법 중에 가장 편하고 쉬운 걸 선택하라면 'TV'를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너무 많은 채널과 프로그램은 선택을 어렵게 하기도 한다.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다 보면 제대로 보는 프로그램 없이 몇 시간이 금방 지나가기도 한다. 이럴 땐 '정주행'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Over-the-top)가 활성화하면서 드라마 등의 시리즈를 편하게 몰아볼 수 있게 됐다. 가격도 저렴하다. 한달 내내 이용하는 가격이 영화 티켓 가격보다도 싸다. 집에서 보내는 추석 연휴를 알차게 채워줄 수 있는 정주행용 OTT 드라마를 추천한다. ■ 무빙 - 디즈니플러스한국형 히어로물 탄생… 해외시청자도 사로잡아 '무빙'은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무빙'을 보기 위해 디즈니플러스 결제 버튼을 눌렀다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빙'은 '1세대 웹툰 작가'로 꼽히는 강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히어로물이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등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1회를 공개한 이후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최근 시즌 1의 모든 시리즈가 공개됐다. 특히 원작자인 강풀이 직접 각본을 작성하면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리즈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몰입도 있는 극 구성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의 연예 전문지 롤링스톤은 '무빙'은 현재 TV프로그램 중 최고의 슈퍼 히어로 시리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롤링스톤은 무빙은 한국, 일본, 동남아,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드라마라며 스타워즈와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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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항 크루즈에 잇단 러브콜… 코로나 이후 '최다 기항' 기대 지면기사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이후 인천항을 통한 선사들의 기항 요청이 잇따르면서 내년 크루즈 기항이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024년 인천항 크루즈 기항횟수가 40회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항 크루즈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3년이다. 95차례 기항이 이뤄졌고, 12만명이 크루즈를 통해 인천항으로 들어왔다. 이후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7년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크루즈 기항이 17차례로 급감했다. 중국이 한국 단체 여행을 금지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내년 중국·미국·유럽까지 '40회'中서 6척 추가… 올해 15척 순회2018·2019년 인천항 크루즈 기항은 각각 11회, 14회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3년 동안 사실상 크루즈가 기항하지 못했다.올해 들어 크루즈 기항이 재개됐고, 하반기에 중국 단체여행까지 허용되면서 내년부터 크루즈 관광이 본격화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내다봤다. 중국에서 20회, 미국과 유럽 등 중국 외 다른 나라를 순회하는 크루즈가 20회 정도 기항할 예정이다. 중국 측에서 인천항 기항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예정된 20회 이상 기항도 가능하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설명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에 5만~6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청도국제크루즈 포럼'에 참여해 현지 항만관계자, 선사, 여행사 등을 상대로 인천항 크루즈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양 관광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톈진항만그룹이 크루즈 기항과 관련해 직접 인천항을 방문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올해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는 모두 15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9척이 예정돼 있었으나, 중국 측에서 6척을 추가로 기항하기로 하면서 15척으로 늘었다. 2019년 14회보다 소폭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을 기점으로 인천항 크루즈 산업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배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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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반기 인천항 중고차 수출 전년대비 56.9%↑ 지면기사
컨테이너 운임 하락과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로의 신차 수출 등이 금지되면서 인천항을 통해 수출되는 중고차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간한 '최근 인천지역 중고자동차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은 23만4천6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상승했다. 인천지역 중고차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어, 인천지역 전체 수출액 중 중고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1.3%에서 2022년 2.9%로 상승했다. 올해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중고차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는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이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글로벌 해운사들이 대거 발주한 컨테이너선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되는 등 공급이 늘었고, 수요 측면에서는 미국의 긴축정책과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수요가 낮아져 컨테이너선 운임이 크게 하락했다. 기존에 자동차운반선을 활용해 이뤄지던 수출이 저렴한 운임을 바탕으로 컨테이너를 통해 운송되는 것이다. 인천항에서 컨테이너선에 선적해 수출된 중고차 대수는 올해 상반기 18만3천750대로 전체의 78.4%에 달했다. '컨' 운임줄며 車운반시 싼값 활용러 생산 중단·신차수출 금지 원인지역내 비중도 올해 3.0% 넘어설듯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쟁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이 러시아 현지 생산을 중단한 데다가, 신차 수출도 금지되면서 중고차 수요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접국가를 거쳐 러시아로 수출하는 '우회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중 튀르키예(2만6천9대·180.8% 증가), 키르기스스탄(1만3천898대·384.3% 증가), 타지키스탄(1만598대·270.4% 증가) 등 러시아 인접국으로 중고차 수출이 크게 늘었는데, 수출 차량 중 대다수는 러시아 우회 수출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중고차 수출 산업이 향후에도 인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천항만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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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지속 가능 발전' 선언… 중국 선전국제항만 체인포럼 참석 지면기사
인천항만공사가 세계 주요 항만 기관과 '해운·항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열린 '2023 선전국제항만 체인 전략포럼'에서 글로벌 항만 체인 강화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공동 창출, 발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선전 선언'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올해로 12회를 맞는 선전국제항만 체인 전략포럼은 중국 선전시 교통운수국이 주관하고 선전항그룹, 옌티엔국제컨테이너부두 등 선전항 주요 항만기업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해운항만 업계 행사다. 올해 포럼에는 13개 국가에서 200여 명의 항만·물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동 건설·공동 관리·공동 향유·공동 번영'을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해운항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 항만 간 협력,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행사에서 중국 선전항, 독일 함부르크항,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스페인 발렌시아항 등 세계 주요 항만과 함께 '선전 선언'을 채택했다.인천항만공사 상해대표부 안길섭 수석대표는 "선전 선언 참여는 인천항이 세계 유수 항만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항만의 신규 비즈니스 영역인 녹색항만, 스마트항만 부분에서의 발전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천항은 글로벌 항만 체인의 일원으로서 항만의 고효율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항만공사 상해대표부 안길섭 수석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2023 선전국제항만체인 전략포럼'에 참여한 각국 항만 관계자들이 글로벌 항만 체인 강화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공동 창출, 발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선전 선언'을 채택했다. 2023.9.25 /인천항만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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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800' 인천항 발전 세미나 지면기사
'인천항을 사랑하는 800모임'(이하 인사800)은 최근 인천항운노동조합 대강당에서 '인천항 발전을 위한 IMO(국제해사기구) 규정에 부합하는 화물 안전관리 방법 고찰'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세미나에선 화물보호 전문기업인 '코드스트랩'의 스테판 베커(Stefan Becker) 아시아 지역 기술임원이 발표를 진행했다. 스테판 베커는 "해운산업은 세계 모든 업종 중에서 가장 국제적이면서 가장 위험한 분야 중 하나"라며 "안전한 운송을 위한 국제 규정이 마련돼 있지만, 안타깝게도 세계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노동자가 다치거나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모든 화물의 올바른 적재·고정', '적합한 자격을 갖춘 관리자 배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업 전후에 진행하는 회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력이 오래될수록 숙련도가 올라가지만 더 편하고 빠르게 작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양창훈 인사800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화주, 항만운영사, 물류업체, 해운사 등 관계기관 모두가 협력해 작업자의 안전 등을 위한 경험·전문성을 나누고, 안전한 화물 운송을 위한 표준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사800이 개최한 세미나에서 '코드스트랩'의 스테판 베커(Stefan Becker) 아시아 지역 기술임원이 '인천항 발전을 위한 IMO(국제해사기구) 규정에 부합하는 화물 안전관리 방법 고찰'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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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1-2단계 잇단 유찰… 항만공사 '참여' 고심 지면기사
인천항만공사가 두 차례 공모에서 유찰된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이하 인천 신항 1-2단계) 운영사업에 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높은 임대료 등으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던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 모집에 인천항만공사 참여가 결정되면 공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24일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사업에 지분 투자 여부와 규모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항만공사가 6천700억원을 투입한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 신항 1-1단계 컨테이너 부두 옆에 안벽길이 1천50m 규모의 부두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적정 처리 능력은 연간 138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이며, 인천항에 최초로 적용되는 완전자동화 부두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신항 1-2단계 건설이 완료되면 연간 500만TEU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벽길 1050㎡ 규모 부두 조성 사업 연간 420억 높은 임대료에 난항'지분 투자 방식' 운영사업자 유도 검토 "2027년 완료 되도록 온힘"유찰의 원인으로는 높은 임대료가 꼽힌다. 연간 420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로는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또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중 60%를 차지하는 중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도 인천 신항 1-2단계 사업 참여를 꺼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사업자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분 투자 규모는 전체 사업비의 20%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신항 1-2단계 운영 사업자의 경우 하역 장비 구입·운영동 건립 등에 약 4천억원을 투자해야 하는데, 인천항만공사가 20% 규모로 지분 투자를 하게 되면 민간 사업자의 투자비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인천항만공사가 지분을 투자하기 위해선 적정성 등을 따지기 위한 내부 용역과 이사회격인 항만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런 절차가 끝나기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린다는 게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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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 옌타이 노선 취항 10년 맞아 기념행사 개최
국내에서 유일한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옌타이공항 취항 10년을 맞았다.에어인천은 지난 22일 중국 옌타이국제공항에서 옌타이 취항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에어인천은 2013년 5월 인천~옌타이 노선에 주 5회 정기편을 취항했으며, 현재는 주 11회로 증편해 운항하고 있다. 또 이 항로를 포함해 한·중간 물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물류플랫폼 기업인 '아이노마드'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옌타이공항은 연간 3만t의 인천행 물동량을 처리하며 중국에서 상하이, 톈진, 광저우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에어인천은 옌타이 공항공사로부터 '옌타이 국제항공화물 허브육성 최고 협력기업상'을 받기도 했다. 에어인천 이승환 대표는 "옌타이 항로의 성공적인 운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과 수준 높은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며, 옌타이와 인천 간 항공 물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에어인천은 지난 22일 옌타이국제공항에서 인천~옌타이 노선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에어인천, 옌타이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9.22 / 에어인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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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지엠 신차 '부산항 수출' 대책 찾을것" 지면기사
인천항의 컨테이너 장치장 부족 문제로 한국지엠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일부가 400㎞나 떨어진 부산항에서 수출되고 있다는 지적(9월18일자 1면 보도=인천서 만든 '한국지엠 차량'… 부산항 가서 수출된 까닭은?)과 관련해 인천항만공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21일 "인천항과 부산항을 통해 수출되는 한국지엠 차량 현황을 파악했으며, 부산항 물량이 인천항에서 선적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컨테이너 장치장을 신규로 공급하거나 현재 사용 중인 부지를 신차 수출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지 검토할 계획이다.컨테이너를 통한 신차 수출 작업은 인천 신항 컨테이너 부두 임시 활용 부지에서 대부분 진행된다. 이 부지는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중 1만7천㎡ 규모의 수출 중고차 전용 야적장 일부 땅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컨장치장 부족탓… 반복땐 화주 이탈신규공급·사용중인 부지 활용 검토 인천항만공사가 긴급히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한국지엠이 인천항의 가장 큰 화주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서만 한국지엠 차량 15만여 대가 컨테이너와 자동차 운반선을 통해 인천항에서 수출됐다. 한국지엠 수출 차량 문제와 같은 사안이 반복될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 화주들도 인천항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발을 돌릴 수 있다.한국지엠 부평공장은 매년 평균 20만~3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0% 정도를 수출한다. 인천항의 장치장 부족 문제로 부산항에서 수출되는 차량은 월 2천대 규모로, 한국지엠이 부산항 물량을 늘릴 경우 인천항의 물동량 감소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1년 33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318만TEU로 5% 정도 감소했다. 올해도 2021년 수준의 물동량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최대한 빠르게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국지엠 측과 인천항만공사 관련 부서가 한자리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