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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태권도 자유품새 세계 1위’ 변재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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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삼엄한 경비 속에 별도 입장 발표 없어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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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특집]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고 ‘뉴스를 편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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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포럼 10기 입학식] "전문지식 교류… 윈윈하는 인적 네트워크" 지면기사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24일 오후 수원파티움하우스 4층 연회장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 첫 강의에서 '적정한 삶'을 주제로 균형 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에 대해 설명했다. 경인일보는 이날 김 교수의 첫 강의와 함께 포럼 제10기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과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허원 포럼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지난 2015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0기를 맞은 포럼은 경기·인천지역 대표언론사인 경인일보와 부설 (사)미래사회발전연구원(원장·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이 마련했다. 또 경기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과정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일 교수 '적정한 삶' 첫 강의글로벌 리더십 과정 16주간 운영포럼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모두 16주간 운영되며, 외래교수진은 국내 최고의 지성과 석학 등으로 구성됐다.이날 김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김경호 따순몸한의원 대표원장, 김명준 법무법인가온 고문, 유지영 패션디자이너, 윤수정 작가, 이경전 경희대 교수, 이동현 1879그룹 회장, 이만수 KBO육성위원, 임진한 프로골퍼, 정하웅 카이스트 석좌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허석호 프로골퍼, 황룡 동남보건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사회포럼은 명망 높은 강사를 모셔 좋은 강의를 듣는 경험을 선사하면서, 강연을 맡으셔도 부족함이 없는 원우들이 서로의 전문지식을 교류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며 "원우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24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파티움하우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 제10기 입학식에 참석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허원 미래사회포럼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배상록 경인일보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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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경북·강원지역 산불 피해 성금 5천만원 전달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GH)는 최근 경북·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5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삼척 등 산불피해 지역을 복구하고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생계지원에 쓰일 예정이다.전형수 GH 사장 직무대행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빠른 시일 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GH는 지난 2019년에도 강원도 고성·강릉 산불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을 넘어 상생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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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계 경기도지사 후보군 '대통령실 이전' 맹공 지면기사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당초 이전에 반대한다는 원론적 입장에서 벗어나 '검찰공화국' '제왕적 대통령' '입단속 해라' 등 거친 표현들까지 등장해 비판의 수위를 올리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경기지사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당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민석 "누가 명당 옮기라했나"조정식, 인수위 검찰 포진 비판염태영 "文정부에서 강행 생떼"김동연 "민생과 현안 빨아들여" 안민석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점령군의 만행'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진행되는 게 참 이상하다. 세간에 들리는 바로는 누군가 임산배수의 명당인 용산으로 옮기라고 윤 당선인에게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 누군가가 누군지 궁금하다"며 "김건희씨의 서울의소리 녹취록을 보면 '이전할거야'라고 했다. 그 목소리가 김건희씨 목소리가 아니고 유령 목소리인가"라고 꼬집었다. 조정식 의원은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것을 넘어 인수위 구성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조 의원은 이날 개인 SNS에 '윤석열 인수위 검찰 출신 천지, 검찰공화국 되나' 글을 올려 "당선인뿐 아니라 검찰출신이 9명에 달한다. 실무진까지 포함하면 하나의 검찰 단위를 이룬다"며 "인사검증팀장인 주진우 변호사는 서울동부지검 검사 출신으로 대선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박의혹의 경우 사실관계 등이 명확하지 않아 아직도 논란"이라고 인수위원 해촉을 촉구했다.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날선 공방에 가세했다. 염 전 시장은 SNS에 "이겼으니 내맘대로 하겠다, 그것밖에 안 보인다.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을 문재인 정부 하에서 강행하겠다고 억지와 생떼를 쓰고 있다"고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문 정부의 남은 임기 한 달 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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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기지사 유력후보군 안민석, 김동연에 '제2의 윤석열' 강한 견제구
6·1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유력후보군에 꼽히는 안민석 의원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강하게 견제하고 나섰다.23일 안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예고했다. 안 의원은 "(이번 지선은) 대선 후반전 성격이다. 0.7%로 아슬아슬하게 진 거라 민주당 당원들도 후반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경기도는 이재명의 철학과 성과를 누가 계승할 것인가를 본다. 15년 친구인 안민석이 이재명이 해왔던 일을 계승할 수 있지 않을까. 국민들이 이재명을 계승하고 윤석열 정부와 맞설 수 있는 강한 야권의 지도자로 (나를) 보고, 지지율이 비교적 압도적 1등이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안 의원은 사실상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라디오 인터뷰서 '윤석열에 맞설수 있는 강한 경기지사' 강조김 대표 향해 '문정부 심판하겠다고 대선 나온것 아니냐' 경계또 안 의원은 현재 경기지사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동연 대표를 '제2의 윤석열'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안 의원은 김 대표가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김 대표는 민주당과 뿌리와 결이 다르다. 단지 대선 때 연대했다는 것만으로 이목이 집중된 경기지사 선거의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에 자격이 있는가를 두고 당원들의 거부감이 있다"며 "제 2의 윤석열이 될 수 있다고 누가 그러더라. 문 정부 비판하고 심판하려고 대선에 나오지 않았냐. 마지막에 이 후보와 연대는 했지만,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안 의원 입장에서 경기지사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의 출현은 달갑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안 의원은 '민주당원'을 강조하며 정통성 확보를 통해 김 대표와 선 긋기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정치적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쟁에도 자신감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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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기본재산 1조원 시대 맞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지면기사
1996년 3월, 약 229억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출발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경기신보)은 25년 후인 2021년 결산기준 기본재산 1조177억원을 달성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된 지역신용보증기관이자, 전국 지역재단 최초로 기본재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최초' '최대'의 수식어가 경기신보 앞에 늘 따라붙는 것은 25년간 서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쉬지 않고 달려온 성과다. ■ 최초의 성과로 본 경기신보의 역사 1996년 경기신용보증조합으로 시작한 경기신보는 도내 중기·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해 온 지역신용보증기관이다. 경기도 100억원, 삼성 등 도내 대기업 104억원, 경기은행 등 금융기관 11억원, 도내 13개 상공회의소 11억원 등 도내 주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이 총 226억원을 모았고 조합비 2억7천500만원을 더해 초기 자본금을 마련했다. 지역에서 서민경제를 위해 설립된 신용보증기관은 처음이었는데, 설립 이후 성과는 즉각 나타났다. 같은 해 5월 첫 보증서 발급 이후 불과 7개월만에 275개 업체에게 293억원 보증을 공급하며 도내 중기·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웠다. 당시만 해도 반신반의했던 지역 신용보증기관의 필요성이 단숨에 확인되는 순간이었다.1996년 조합 자본금 229억원 '시작'기술신용보증·재무주치의 첫 도입 첫 지역신용보증기관이라는 책임감으로 경기신보는 늘 '맏형' 역할을 자처했다. 정책금융기관으로 지역경제에 어떻게 이바지해야 하는지, 방향을 설정하고 방법을 찾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단순히 중기·소상공인에 신용보증을 해주는 데만 그치지 않았다. 고객편의 및 업무 효율 제고를 위해 사이버 보증신청, 전자보증 시스템, 모바일 보증시스템 등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지역 정책금융기관의 전산시스템 활성화에 노력했다. 기술력이 있지만 투자받기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기술신용보증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고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 맞춤형 컨설팅 '재무주치의' 서비스 등을 도입한 것도 경기신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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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창립멤버'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지면기사
"더 겸소하게, 더 친절하게, 더 신속하게 고객에게 보증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경기신보의 비약적인 발전에는 창립멤버로 경기신보와 인생의 궤를 함께한 이민우(사진) 이사장의 공이 크다.기본자산 1조원 시대를 연 이 이사장은 취임한 2019년 이후 매년 출연금을 확충하는 데 노력해왔다. 경기도와 협력사업을 확대했고 도내 시군별 맞춤형 특례보증을 신설해 지자체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금융기관 출연금을 바탕으로 금융기관 협약보증과 함께 대기업 등과 꾸준히 소통해 경기신보 출연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인식시켰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엔 2천465억8천만원, 역대 최고 출연금 확보 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그의 취임 전과 비교해 4천925억원의 출연금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이 이사장은 "위기의 순간마다 경기신보 임직원의 희생으로 매번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신보의 존재와 역할에 지역사회 공감대가 바탕이 됐기에 지금의 성과가 가능했다"며 "출연금 확보에 힘써준 경기도, 시·군, 금융기관, 기업체 등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민금융기관으로 정책 사각지대 해소계획도 밝혔다. 올해 고령화, 지역특성, 인구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 소외지역에 속하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신규 영업점과 상시 출장상담소도 열었다.여주에 신규 영업점을 유치했고 동두천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에 상시 출장상담소를 열어 경기 동북부 중기·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지원한다. 상시출장상담소는 영업점과 동일한 영업시간 동안 보증상담 및 심사 등 보증업무를 할 수 있어 고령인구 증가로 방문, 대면상담이 꼭 필요한 지역에 배치했다.이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위드코로나,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도 지속적인 혁신과 선제적인 대응으로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오늘과 내일을 동행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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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사진 '아주대'로 바꾼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 무게 지면기사
6·1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을 두고 출마설이 거론되던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지사 쪽에 무게를 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21일 김 대표는 자신의 SNS 배경사진을 바꿨다. 지난 2015년 5월 아주대학교 축제인 '대동제'때 촬영된 사진이다. 축제를 즐기는 수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당시 아주대 총장이었던 김 대표가 손을 번쩍 들고 학생들과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간 김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민석, 염태영, 조정식 등 더불어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군과 함께 꾸준히 거론돼왔다. 김 대표 역시 각종 인터뷰를 통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지난 1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경기도지사·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저한테 연락을 주셔서 출마를 권유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는 건 사실"이라며 "아주대학교 총장을 했고 경기도 다양한 지역에서 30년간 살았다"고 경기도 연고를 강조했다.정가에선 SNS로 지지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정치철학을 밝혀 온 김 대표가 배경사진을 바꾸며 사실상 경기지사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차기 경기지사를 노리는 민주당 내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한 데다, 민주당과 정치연대를 넘어 합당도 고려해야 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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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군' 조정식, 대통령집무실 이전 연일 강공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계획이 7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야권 경기지사 유력 후보군 중 하나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SNS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전 계획이 발표된 지난 20일 개인 SNS에 "대통령 최우선 의무인 국가안위를 버리고 본인 사무실을 차리겠다는 윤 당선인의 행태에 모든 국민이 깊이 우려하고 있고 곧 국민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던 조 의원은 21일 "윤석열 인수위는 경기도 이전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즉각 사과하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한홍 윤석열 인수위 청와대 이전 테스크포스 팀장이 "경기도청 이전하는데 4천700억 들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이다"라고 발언한 데 대한 반발이다. 조 의원은 SNS에 "마치 이재명 전 지사가 막대한 이전 비용을 수립하고 추진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불순한 의도이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광교 신청사 추진은 1995년부터 기본계획이 수립돼 윤 팀장 자당 출신인 김문수, 남경필 전 지사가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한 일"이라고 따졌다.윤한홍 "경기도청 이전하는데 4700억 들었다, 이재명 시절"이에 대해 SNS 통해 "이전 관련 허위사실 유포 사과하라"그러면서 조 의원은 "당시 이재명 지사는 공공기관이 광교로 이전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공동화현상 같은 기존 부지 문제 해결을 위해 IT와 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는 등 이전 이후 대책까지 마련했다"며 "윤 당선인과 인수위는 청와대 이전에 따른 청와대 부지의 구체적인 활용방안, 삼청동 지역 등에 대한 대책은 갖고 하는 말인가"라고 이 전 지사와 윤 당선인을 비교했다.또 "이재명 고문을 끌여들여 물타기하려는 시도를 당장 멈추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윤한홍 팀장은 즉각 사과하고 TF팀장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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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군,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일제히 반발
차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하고 나섰다.윤 당선인이 지난 20일 청와대 대신 용산 국방부청사로 집무실을 이전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하자 안보 우려와 함께 불통이라며 반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인데, 청와대 이전 문제가 7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발표된 직후부터 개인 SNS를 통해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발표 강력히 반대한다'는 글을 올린 안민석 의원은 21일에도 강력한 반대를 표명했다. 안 의원은 "5월10일 이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법적·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면서 "윤 당선인은 취임 전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국방부 이전을 결정할 법적 권한이 없다. 대통령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윤 당선인은 대통령 인수에 필요한 권한을 갖는다. 하지만 이 법 어디에도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가기관의 이전에 관한 권한이 있다고 규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국방시설사업법 제2조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방, 군사시설이고 이를 이전하려면 이 법 4조에 따라 사업계획을 승인받아야 한다. 국방군사시설 이전 승인을 위한 이해관계인 의견정취 그리고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 국방부장관 승인과 승인 후 관보 고시 및 의견청취 등 과정이 거치도록 한다. 2개월 내에 가능하지 않다"고 반발했다.조정식 의원은 예산과 안보공백을 강하게 우려했다. 조 의원은 개인 SNS로 "수천억원에서 조단위로 들어갈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산이 없다. 또 인수위는 어떤 예산의 집행권한도 없다. 지금 인수위가 쓸수 있는 것은 취임식 예산 30억원과 인수위 운영비 20~30억원이 전부다"라며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를 맡아본 경험상 그 어떤 근거도 없고 편성조차 되지 않은 예산 집행은 불법이 된다"고 질타했다.더불어 그는 "이미 많은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 바와 같이 국방부와 주변 건물은 북측 도발에 즉시 대응하기 위한 시설과 인원이 모인 곳이다. 이를 해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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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재명 "지지자 문자폭탄 자제 호소" 지면기사
'졌잘싸'(졌찌만 잘 씨웠다)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내 강성 지지자들이 이번 대선 결과와 관련해 당내 일부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돌리며 반발하자,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직접 나서 자제를 호소했다.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강성 지지자들이 당내 일부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내는 데 대해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혔다.정 의원은 "(이 전 지사가 전화 통화를 하며) 지지자들과 당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서 "자신이 부족해 (대선에서) 실패했는데 고생한 지지자들과 의원들 사이에 불신과 갈등이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의원들에게도 문자폭탄 세례가 간다고 하는데, 하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내(이재명)가 너무 미안하고 면목이 없으니 자제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달라고 했다"고도 했다.정 의원은 "아무리 의도가 선하더라도 누구에겐가 집단적 강요로 느껴진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분열과 분노는 우리 스스로의 상처만 헤집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의 패배를 넘어서 승리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서로 손잡고 위로하고 더 크게 단합해야 한다"면서 "이 고문의 부탁을 대신 전해드리며 지지자들께 자제를 간곡히 호소드린다. 뭉쳐야 산다"고 당부했다.한편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이 전 지사가 패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와 주변 인사들에게 그 책임을 묻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대거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