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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특집]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고 ‘뉴스를 편식하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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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호흡기 질환 기승… 경기도 백일해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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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3지구 균형개발·선(先)교통망 확충… 오산 도시 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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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26주년 기념식… 이민우 이사장 "과거 안주말고 더욱 적극적으로" 지면기사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이민우, 이하·경기신보)이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했다.경기신보는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해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을 통해 자금 지원을 해주는 경기도 유일 정책금융기관이다. 특히 코로나19가 2년 넘게 장기화하면서 경영악화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구원투수가 돼왔고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지난 경제위기 속에서도 서민경제를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기본재산 1조원을 달성, 누적 보증공급만 39조원을 기록하는 등 명실공히 지역 경제의 금융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오미크론 대유행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된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지금까지 발자취를 돌아보고 위드 코로나, 디지털 전환 등 최신 패러다임 변화 속에 경기신보 미래발전방향을 공유했다.더불어 도내 기업인 지원에 힘써 온 유공직원을 표창하고 군포지점을 최우수 영업점으로 선정했다.이민우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창립 26주년을 맞은 올해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기본재산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그간 120만여개 업체에 39조원이 넘는 보증을 공급했고 1조177억원의 기본재산을 토대로 8조9천억원의 보증 규모를 운용했다"면서 "우리가 처한 대내외적인 환경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더 높은 수준의 역할과 책임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함과 더불어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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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병원성 AI 발생 50여일 만에 모든 방역대 전격 해제
올 1월 화성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50여일 만에 경기도 내 모든 방역대를 전격해제한다.18일 경기도는 화성, 평택 등 도내 발생 농가의 반경 10㎞ 내 방역대에 있는 화성, 평택, 오산 등 총 3개 시군의 485개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AI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지역의 AI 방역대를 해제하기로 조치했다.앞서 올해 1월 21일 화성시 산란계 농가 2곳에서 AI가 첫 발생한 이후 2월 7일 평택시 산란계 농가를 마지막으로 총 3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도는 6개 농가의 93만 수의 닭을 매몰 조치했다.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AI가 발생한 가금농가는 37건으로 당시 1천472만수를 살처분한 바 있다. 더불어 방역대 내 가금농가 및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이동 제한, AI 정밀검사, 역학조사, 방역 점검, 일제 소독 등 긴급 방역을 시행했다.이번 방역대 전격 해제 조치에 따라 해당 방역대에 있는 가금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자, 차량, 가축,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이 풀리게 된다.하지만 경기지역을 거쳐 북상하는 철새가 많아 잔존바이러스에 의한 추가 발생 위험이 있을 수 있어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강도 높은 방역 태세는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임진강에서 폐사한 재두루미에서 AI항원이 검출됐다. 강원도 등 주변 지역 야생조류에서도 여전히 항원이 검출되고 있어 아직 위험성은 상존한다.특히 도는 '가금농가 방목 사육 금지 명령' 등 관련 행정명령 11종, 공고 9종에 대해 이달 말까지 기한을 연장하고 AI 특별방역대책기간 이후에도 기존의 방역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또 방역대 해제에 따라 새롭게 가금을 입식하려는 농가를 대상으로 시군 및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현장점검을 추진, 차단방역 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고 세척·소독 상태가 양호한 농가에 한해 입식을 허용할 방침이다.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는 해제하지만,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농가에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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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재명 사람들' 안민석·김영진·김용, 대선 이후 첫 외출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수행 지면기사
치열해지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민주당 내 후보군들이 앞다퉈 '이재명 사람들'을 자처하는 가운데(3월 17일자 1면보도=대선 패배에도… 민주당 후보군 '모두가 이재명의 사람들'), 대통령선거 이후 첫 외출에 나선 이재명 전 경기지사 곁을 수행한 인물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이 전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9시 40분께 평택시 장당동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대선캠프 해단식 이후 두문불출했던 이 전 지사가 외부일정을 가진 건 처음이다.해당 장례식은 지난 15일 평택시 용이동 한 교차로에서 대선 낙선 인사를 하던 중 사고로 숨진 평택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의 빈소였다. 평택을 시의원 비례대표 출마 예정자였던 A(56)씨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관광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이 전 지사의 방문일정이 알려지고 민주당 안민석, 김영진 의원과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이 미리 빈소에 도착해 이 전 지사를 맞았다. 이 전 지사와 함께 조문하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두문불출 중 외부 일정 알려지자평택 장례식장 빈소에 미리 도착 대선에서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안 의원과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 의원은 경선캠프부터 함께해온 원조 이재명계로 불린다. 또 김 전 도 대변인은 성남시의원 출신으로, 이 전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한 대표적인 '성남라인'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안 의원은 이 전 지사와 조문을 마친 후 개인 SNS를 통해 "평택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님께서 대선 낙선인사를 하시다 운명을 달리했다. 어제 하루 빈소를 지키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이재명을 지키고 경기도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적었다.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같은 날 해당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SNS를 통해 애도의 글을 올렸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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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피해복구 성금 1천만원 전달… 임직원들 자발적 참여 지면기사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이민우) 임직원이 경북, 강원지역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경기신보는 1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울진, 강원 강릉·삼척 등 동해안 산불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날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평소 ESG 경영 선도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노력하는 경기신보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경기신보는 매년 기부활동 외에도 농번기 일손돕기, 시각장애아동 점자인형 제작, 환경정화 캠페인 등 지역밀착형 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며 사회공헌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성금은 산불피해 주민들의 주거시설 마련과 피해건물 복구,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이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며 "재단 임직원들이 모은 정성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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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에도… 민주당 후보군 '모두가 이재명의 사람들' 지면기사
"이재명 후광효과 경기도에서 통할까?"정치권이 6·1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대선에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평가를 받는 이재명 전 지사의 지원과 후광을 얻으려는 민주당내 후보군들 사이에서 '친이(李) 경쟁'이 시작됐다.특히 자칭타칭 이재명의 사람들로 통하는 후보자들이 도내 기초지자체를 중심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어, 이들이 경선과 본선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도 관심사다. 5선 조정식·안민석 '경기지사' 도전캠프 활약… 성공한 지사 적통 주장 먼저 이 전 경기지사 시절 산하기관에서 일했던 일꾼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사장직무대행을 수행했던 안태준 전 부사장은 지선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달 사임했다. 안 전 부사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정무특보단장을 지낸 문학진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기본주택 등 이재명표 부동산 정책을 수행한 인물이다.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는 화성시장 출마를 위해 '화성시따뜻한연구소'를 설립, 대선 당시 외곽에서 선거운동을 도왔다. 진 전 대표는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해 '성남라인'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에서 이 전 지사를 보좌해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번 대선캠프에서도 경기특보단장으로 활약했다. 서철모 화성시장 등 현직 기초단체장들도 이 전 지사와의 친분을 자랑하기도 한다. 단일화 김동연, 정치비전 공유 강조안태준 前 GH부사장, 광주시장 출마수원시장 준비 김희겸도 친이 분류 아울러 경기지사 선거에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지며, 성공한 경기지사의 적통이라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나온다.이 전 지사의 지근거리에서 특임본부장으로 일하며 대선을 도운 5선의 조정식 의원은 이 전 지사를 이어 경기도의 바통을 이어받겠다는 각오다. 조 의원은 이 전 지사의 전국 지지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을 총괄하며 경선캠프부터 함께 했는데, 이 조직이 경기지사 선거를 도울 가능성이 크다.사석에서 서로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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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에 '무게'… "출마 권유 많다" 지면기사
차기 경기도지사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김동연(사진) 새로운물결 대표(3월15일자 1면 보도=안철수·원희룡·유승민·김동연… 경기지사 선거 '대선급 하마평')가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시사했다.1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한 김 대표는 경기지사·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저한테 연락을 주셔서 출마를 권유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는 건 사실"이라며 "경제부총리와 대학총장 경험 등을 바탕으로 출마를 권유하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특히 경기지역 연고가 많은 김 대표는 경기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러브콜'이 많음을 인정했다. 그는 "아무래도 경기 쪽은 제가 아주대 총장을 했고 경기도에서 30년간 안양, 의왕, 과천, 성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반면 초중고는 다 서울에서 나왔다. 여러 면에서 서울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경기지사와 서울시장 모두에 거론되지만, 경기지사 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참패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열세를 보인 서울과 달리, 경기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이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이긴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와 단일화로 손을 잡은 김 대표 입장에선 개인적 연고도 높고 이재명 후광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경기도에 출마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 한편 새로운물결은 지선에서 민주당과의 연대 또는 합당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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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원희룡·유승민·김동연… 경기지사 선거 '대선급 하마평' 지면기사
대선 관문이 된 경기도지사 선거에 양당 중견 정치인들은 물론 대선에 나섰던 인사들까지 하마평에 오르면서 '대선급 경기지사' 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중진의원들이 시동을 걸었다. 오산과 시흥에 지역구를 둔 5선의 안민석·조정식 의원은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하는 당규에 따라 지난 12일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의원 모두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핵심역할을 맡아 왔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나섰다. 안철수, 부인에도 국힘 필승카드 거론차세대융기원장 재직시 열풍 인연원희룡·유승민 '정치적 발판' 활용 전망도 안 의원의 경우 '최순실 저격수'로 인지도가 높은 데다 교육 및 문화체육분야 전문가로 손꼽히고, 조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하며 정책통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원외에서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일찌감치 캠프를 꾸리고 조직을 다지고 있다.4년 만에 경기지사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도 대선 승리의 기운을 바탕으로 후보군들이 추려지고 있다. 지난 13일 재선의 함진규 전 의원이 가장 먼저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과 인수위 대변인을 맡은 김은혜 의원도 당의 세대교체를 선도할 인재로 꼽히며 출마를 권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경기지사 선거가 지방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인 만큼, 대선 출마에 나섰던 거물들의 등판론도 끊임없이 거론된다. 행정경험이 절실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국힘 내에서 경기지사 필승카드로 분류되며 본인의 부정에도 끊임없이 오르내린다. 경기도 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재직 당시 안철수 열풍이 일었고 전국 최대 광역단체라는 의미에서, 안 위원장의 차기 행선지로 손색이 없다는 게 당 내부의 분석이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도 같은 선상에서 더 큰 정치를 위해 경기지사를 교두보 삼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승민 전 의원도 정치적 재기를 위해 경기지사 도전을 택할 수 있다는 전언도 있다.국민의힘의 판이 커지자 보수성향 유튜브인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도 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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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 경기도지사 출마 '저울질'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가 거물급 후보들까지 거론되며 달아오르자, 보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출마에 대해 yes냐 no냐를 묻는다면 yes쪽에 가깝다"며 긍정적으로 출마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보수성향 유튜브인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활동 중인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에 복당한 후 공천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현재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이던 2010년 성희롱 사건으로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당한 바 있어 복당 가능성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 가능성 시사성희롱 사건 '제명'… 복당 후 공천경쟁 의지"경기도 잠재력 큰데, 성과 없다" 출마 이유강 변호사는 "경선에서 경쟁해야 하니 여론조사 추이도 봐야겠지만 일단 대선 이후 원희룡, 나경원, 김은혜 등 국힘에서 경기지사 유력후보군으로 불리는 분들이 출마를 안하는 분위기가 있다. 확실하게 나오는 분들이 없다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마 이유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번 대선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계속 싸워왔다"며 "경기도는 잠재력에 비해 그간 성과가 너무 없다. 지역개발이나 발전 가능성은 전국 최고 수준인데, 모든 성과에서 제대로 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는) 할 일이 많은 지역이다. 이제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 2022.1.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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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역사적 소명 다하지 않았나…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 구상해야"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추진을 시사하면서 정치권 공방과 여론의 대립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특히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여가부 폐지가 여론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며 지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13일 인수위 주요 구성안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정치권 이견이나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는 물음에 "이제는 좀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고 답했다.그러면서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구제 등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정부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저는 원칙을 세웠다. 여성·남성이라고 하는 집합에 대한 대등한 대우라는 방식으로는 여성이나 남성이 구체적 상황에서 겪는 범죄 내지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윤 당선인은 "과거에는 남녀의 집합적 차별이 심해 아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여가부를 만들어 많은 역할을 했는데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나 범죄적 사안에 대해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게 맞다"고 덧붙여 사실상 여가부 폐지 공약을 지킬 것을 재확인했다. 지방선거 앞두고 '태풍의 눈'정청래 "폐지 쉽지 않을 것"정치권·여론 공방 가열 전망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여가부를 부총리급 위원회로 격상해야 한다고 말했던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인수위 발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진위가 왜곡됐다. 양성평등, 위기에 처한 저출산 문제, 아동과 가족문제 등에 대한 대책 등 종합적으로 다루는 대통령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이런 과제를 담당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말씀드렸다"며 "부총리급의 가칭 '미래가족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SNS를 통해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내 반대 분위기를 전했다.이 때문에 윤 당선인과 인수위가 여가부 폐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는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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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옆집 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한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경기주택도시공사(GH)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이 맡아 수사하기로 했다.수원지검은 지난달 22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옆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과 관련해 이헌욱 전 GH 사장을 고발한 사건을 경기남부청에 이첩했다고 13일 밝혔다.당시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와 아내 김혜경 씨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 전 GH 사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검찰 관계자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이 전 사장과 함께 고발된 이재명 후보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이미 수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이첩 이유를 밝혔다.한편 GH 판교사업단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 중이던 2020년 8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200.66㎡(61평) 1채를 전세금 9억5천만원에 2년간 임대했다.이에 대해 GH는 원거리 거주 중인 직원을 위한 숙소라고 설명했다. 이헌욱 전 GH사장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성남FC·주빌리은행 고문변호사를 지냈고 경기지사 시절인 2019년 2월 GH 사장으로 취임했다가 지난해 11월 퇴사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