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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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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나들이 계절인데… 아직도 중국산 김치 '국내산' 기승 지면기사
원산지 허위 표시·표기 안하기 등캠핑·MT 명소 식당 등 다수 적발 농관원 "사각지대 지속적 점검"펜션을 함께 운영하는 화성시 제부도의 한 음식점은 중국산 배추김치를 반찬으로 제공하면서 원산지 표지판엔 김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적었다. 인천 강화군에 있는 한 음식점도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산 배추김치를 쓰면서 원산지를 아예 적지 않았다. 가평군 대성리에 있는 한 마트 내 정육점에선 뉴질랜드산 소고기가 들어있는 캠핑용 밀키트를 판매했는데, 소고기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았다.봄철을 맞아 캠핑 수요가 늘어나고 대학생들의 단합대회(MT) 역시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 캠핑·MT 명소들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적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음식점, 캠핑장 등이 다수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수도권농식품조사팀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흘간 가평 대성리, 인천 을왕리, 화성 제부도 등에서 원산지 표시 특별 기획 단속을 실시했다. 수도권농식품조사팀 특별사법경찰관 5개 팀이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해당 지역 인근의 음식점 10곳과 정육점 10곳, 펜션·캠핑장 3곳에서 외국산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표기하지 않았다. 이에 거짓 표시한 업체 12곳은 형사입건했고, 미표시한 업체 11곳엔 과태료 115만7천원을 부과했다. 12개 업체에 대해선 농관원 특사경이 추가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의무교육도 실시한다. 이종태 농관원 경기지원장은 "값싼 외국산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일이 없도록, 원산지 표시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적극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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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삼성페이 업그레이드 버전 '삼성월렛' 눈길 지면기사
1020 이용자 평균 전환율 75%'모바일 신분증 기능' 큰 변화 이곳은 4·10 총선 투표 현장. 갤럭시 스마트폰을 꺼내 삼성월렛을 켠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띄운다. 신분 확인 끝. 투표에 참여한다.삼성페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삼성월렛'이 모바일 신분증 기능을 도입하는 등 새롭게 탄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삼성페이를 삼성월렛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는데, 출시 20일만에 기존 삼성페이 사용자의 70% 이상이 삼성월렛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삼성월렛 전환율이 평균 75%로 비교적 높았다. 지난 1일부터 10·20대를 겨냥해 이들이 자주 가는 편의점, 식·음료 프랜차이즈 등과 관련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실시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페이에서 삼성월렛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가장 달라진 점 중 하나는 모바일 신분증이 포함된 것이다.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이 탑재되면서 호응을 얻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10일 총선 투표 현장에서 유권자 신분 확인용으로 쓰이기도 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월렛의 다양한 추가 기능이 사용자의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능으로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 전자지갑 시대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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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LH, 동탄 왕배산3호공원 '텃밭 가꾸는' 팜가든 조성 지면기사
화성 동탄2신도시 왕배산3호공원에 '팜가든'이 생겼다. 이름 그대로 텃밭을 일굴 수 있는 공원이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화성시와 협력해 팜가든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44개의 개인 텃밭이 있고 오차드 가든 등 여러 정원도 함께 조성돼있다. 유리온실 학습원도 마련돼 있는데, 이곳에선 농업에 관련한 다양한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1년에 두 차례 수확한 농작물을 토대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팜파티'도 개최한다.LH 관계자는 "팜가든이 동탄 주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고 지역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곳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성시 측은 "팜가든은 농작물을 재배하고 정원을 가꿀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팜가든 파밍 스쿨에 참여한 주민들은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여가 생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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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셌던 탕후루 열풍 올해 '시들'… 요거트 아이스크림 앞서나 지면기사
거셌던 탕후루 열풍 올해 '시들'폐업신고 39곳·작년후 닫은곳 20곳 소상공인 "반짝 수익 가게 안팔려"요거트 아이스크림 '유행 조짐'10일 오후 수원시 인계동의 한 탕후루 가게. 한때 이곳 앞엔 탕후루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몰려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그나마 전날인 9일 저녁 시간엔 손님이 꾸준한 편이었지만, 가게가 처음 생겼을 때에 비하면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었다. 탕후루 가게 직원은 "예전보다는 확실히 손님이 줄었다. 탕후루 인기가 시들해져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바로 옆에 있던 탕후루 가게는 올해 초 문을 닫았다.인기 있는 디저트 품목이 매번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지난해 거셌던 탕후루 열풍이 올해 들어 한풀 꺾인 모양새다. 들불처럼 번졌던 탕후루 가게들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는 새, 요거트 아이스크림처럼 새로운 디저트 가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10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를 통해 살펴보니 경기도에 탕후루 가게가 처음 생긴 것은 2014년이다. 안양시에 처음 생긴 탕후루 가게는 그전까진 드문드문 생기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달콤왕가탕후루 등 대표 프랜차이즈 업체들 중심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확산됐다. 인기몰이를 하자 지난해엔 개인 탕후루 가게들도 크게 늘었다. 현재 경기도엔 468개의 탕후루 가게가 있는데 이 중 80%인 376개가 지난해에 생겼다.가게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디저트 트렌드마저 빠르게 바뀌면서 폐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 자료상 이날 현재 폐업 신고를 마친 도내 탕후루 가게는 39곳이며 지난해 이후 폐업한 곳은 20곳이다. 대부분은 지난해 하반기에 몰려있다. 소상공인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지난해 탕후루 매장 오픈했는데 두 달 정도만 수익이 나고 이후엔 적자였다. 매장 내놨는데 나갈 생각도 안한다"고 토로하는 글 등을 볼 수 있었다. 최근엔 요거트 아이스크림 가게 등이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 SNS에선 '요즘 유행하는 아이스크림 먹어본 후기'라며 각종 토핑을 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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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11기 입교식… "농촌에서 꿈과 희망" 지면기사
농협중앙회(회장·강호동)는 최근 안성시 소재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11기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농업을 시작하고 싶은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으로 귀농 창업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개 기수 55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농업 기초교육, 현장 인턴 실습교육, 비즈니스 플랜 등 736시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졸업 후에도 영농 정착을 단계별로 상담해주고 농지 구입이나 자금 마련, 판로 문제 등 창업 초기 직면할 수 있는 문제들을 컨설팅해주는 등 지원하고 있다. 11기 입교생인 염정민씨는 "농업,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업은 청년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주는 미래 시대 최고의 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동기들과 우리나라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농촌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강호동 회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농업, 농촌의 활력을 이끌 열정적이고 훌륭한 청년 인재들의 입교를 환영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예 청년 농업인들로 성장하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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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 '아름다운 농촌' 캠페인 지면기사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김종성)는 지난 9일 의왕시 왕송저수지에서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종성 본부장과 관내 10개 지사장을 비롯한 본부 임직원 48명은 두 시간 동안 왕송저수지에 버려진 담배 꽁초와 플라스틱, 폐비닐 등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은 농업·농촌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폐기물 수거, 하천 정비 등을 실시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회공헌활동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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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다섯집 중 두집 "혼자 삽니다"… 1인가구 천만시대 지면기사
1인 맞춤으로 변하는 한국사회 도내 225만1천여 가구… 전국 1위20·30대比 50·60대 높은 비율 차지소형주택 각광·소포장 출시 부쩍 전국 5세대 중 2세대 꼴은 '나 혼자 산다'. 지난달 전국 1인 세대가 1천2만1천413세대를 기록하면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천만을 돌파했다. 이 같은 1인 세대는 전국 시·도 중 경기도에 가장 많다. 경기도 전체 세대의 37%인 225만1천376세대가 1인 세대다.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부부와 자녀 1명이 생계를 함께 하는 3인 가구라도 이들이 직장이나 학업 등을 이유로 모두 따로 떨어져 산다면 1인 세대로 분류한다.이런 1인 세대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지난 2월에만 해도 1인 세대 수가 998만1천702개였는데 한달 새 3만9천711개가 늘어난 것이다. 증가세는 특정 연령에 치우치지 않는다. 전국적으로는 20대(152만4천642세대)와 30대(168만4천651세대) 1인 세대보다도 고령인 50대(164만482세대)와 60대(185만1천705세대) 1인 세대가 많다.학업·직장 등을 이유로 젊은 층이 몰리는 경기도·인천시는 조금 다르다. 도내 1인 세대 225만여 세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층은 30대(43만6천880세대)였다. 인천시 역시 1인 세대 52만5천835세대 중 30대가 9만2천511세대로 가장 많다.혼자 사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많은 양상을 바꾸고 있다. 주택 분양에 있어 최근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이 각광받는 것은 1인 세대 증가세와 무관치 않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분양한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1·2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7.94대 1이었다. 이는 60㎡초과 85㎡ 이하 아파트의 청약경쟁률 5.08대 1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85㎡ 초과 대형 아파트(8.27대 1)보다는 2배 이상 높다.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거주하던 1인 세대들이 2022년부터 수도권 일대에서 번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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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국내최대 1200명 보육… 네번째 직장 어린이집 지면기사
박학규 사장 "양육 환경 적극 지원" 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삼성디지털시티)에 국내 최대 규모로 직장 어린이집을 구축했다. 기존 삼성디지털시티 내에 3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9일 네 번째 어린이집을 열었다. 1곳당 돌봄이 가능한 아이 수만 300명. 이날 네 번째 어린이집을 개원함으로써 총 1천200명의 아이들을 보육할 수 있게 됐다.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 수는 12곳이다. 이 중 3분의1인 4곳이 수원사업장에 몰려있다. 단일 사업장 중에선 국내 최대 규모로 직장 어린이집을 갖추고 있다. 건물 연면적만 모두 2만64㎡에 이른다. 이날 문을 연 네 번째 어린이집 연면적은 5천874㎡다.1996년 보육 정원 94명으로 처음 문을 연 삼성디지털시티 어린이집은 28년 만에 12배 이상 규모가 늘어나게 됐다. 교직원은 240명이다. 교사 1명당 4.6명의 아동을 돌보게 된다.삼성전자가 이번에 네 번째 어린이집을 연 것은 그만큼 임·직원들의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이 추가되면서 삼성디지털시티 일원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아이 돌봄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됐다. 만 1~5세 영유아 자녀를 둔 삼성전자 임직원이면 누구나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이날 개원행사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과 인사팀장 나기홍 부사장, 수원지원센터장 김영호 부사장 등 주요 임원과 어린이집 교직원 및 학부모, 어린이집 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이번 제4어린이집 증축으로 임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하며, 더욱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9일 열린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제4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삼성전자 및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직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4.9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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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클라우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지면기사
하남 감일 푸르지오와 연계 시설구름의 여유로움·개방성 등 상징대우건설이 조성한 하남시 소재 아클라우드 감일은 대형 상업시설이다. 하남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와 연계돼있는데, 여러 맛집들이 들어서 있어 지역 중심 상권으로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엔 랜드마크격인 조형물 '아클라우드'가 있다. 실내와 실외, 지하로 퍼져 나가는 구름을 형상화했다. 건물로 단절된 외부 공간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바쁜 도시인들이 아클라우드 감일에서 잠시나마 푸른 하늘에 떠있는 구름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또 구름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볼 수 있는 것인 만큼 평등과 개방을 상징하기도 한다.아클라우드가 조성된 공간은 크게 놀이 공간과 이벤트 광장으로 구성돼있다. 놀이 공간엔 기어오를 수 있는 메인타워가 있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며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 광장엔 바닥 분수가 설치돼 이용자들이 여름엔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했고 야외 공연 등도 가능하게끔 설계했다.아클라우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의 본상을 수상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조경 공간인 '돌과 빛의 풍경'으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최근엔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까지 받으면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게 됐다.현대건설도 지난 2월 용인시 소재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에 조성한 H 아이 플랜터와 평택시 힐스테이트 지제역 퍼스티움의 조경 경관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 디자인 어워드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수상한 바 있다. 경기도내 건축물의 경관·조형물 디자인이 잇따라 세계 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건설업계에선 최근 입주민들의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조경 시설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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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경기도내 KB국민은행 지점에서 잇딴 배임 사고…금감원 현장 검사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경기도내 KB국민은행 지점에서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KB국민은행은 9일 오후 자체 조사를 통해 업무상 배임 금융 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용인시의 한 지점은 화성 동탄신도시 한 상가 분양 대상자들에게 272억원의 담보 대출을 실시했는데,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실제보다 높게 산정했다. RTI는 부동산 임대 목적의 개인사업자가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다. 주거용 부동산은 RTI가 1.25배 이상, 비주거용 부동산은 1.5배 이상이어야 한다. 즉 해당 부동산의 한 해 임대 소득이 연간 이자비용의 최소 1.25배, 1.5배에 이르지 않으면 대출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지점은 임대소득 증빙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과다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이를 적발해 금융감독원에 이달 초 보고했고 금감원이 현재 현장을 검사하고 있다. 지난달엔 안양지역의 한 지점에서 지식산업센터 상가 분양자들에 담보 가치를 부풀려 104억원의 대출을 내준 배임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측은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