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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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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도 AI로 번역하는 시대, 점자로 카톡대화 할 수 있어야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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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24번째 '소래포구 축제' 개막… '생태자원형' 융합, 신뢰 마중물 "손님은 돌아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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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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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외국어도 AI로 번역하는 시대, 점자로 카톡대화 할 수 있어야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에필로그)] 지면기사
점자 활성화, 전문가들 해법은 "미국서 점자 배운 30% 직장 얻어""컴퓨터 등장땐 불용론… 여전히 사용""스웨덴서도 포장지에 표기 계속 노력""스스로 요구해야 사회 전체 바뀌어"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한글 점자, '훈맹정음'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점자 활용과 권리 보장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한국, 미국, 스웨덴 등 국내외에서 점자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는 이들에게서 훈맹정음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미국 보스턴 국립 점자 출판사 '내셔널 브레일 프레스' 브라이언 대표"Braille is still relevant."(점자는 여전히 유의미합니다.)미국 보스턴 '국립 점자 출판사'(National Braille Press, 이하 NBP) 대표인 브라이언 A. 맥도날드(Brian A. Mac Donald)는 점자 책을 만드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그가 생각하는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똑같이 정보를 얻고, 차별 없이 학습하고, 자유롭게 취미생활을 즐기도록 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합니다. 브라이언은 "미국 시각장애인 중 점자를 배운 30%는 독립성이 강하며, 덕분에 어디에든 직장을 얻어 일을 하고 있다"고 했어요. 반면 나머지 70%는 점자를 알지 못해 '미고용' 상태라고 합니다.NBP가 소설이나 동화책 등 여가 생활을 위한 서적 외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 대학생 전공서적, 진학시험을 비롯한 각종 국가자격시험의 시험지까지 학습에 관한 모든 것을 점자판으로 제작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시각장애인들도 배우길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적어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도전해볼 기반은 조성돼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브라이언은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라며 이렇게 말했어요."1970년대 컴퓨터가 처음 개발되면서, 일부에서는 '이제 더 이상 점자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컴퓨터에 말하면 다 해결해줄 거야'라는 인식이 생기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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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이민사박물관' 송도로 옮기나… 인천 중구 '상징성'에 반발 불보듯 지면기사
市, 개편 방안 의견수렴 절차 시작전시범위 확대 등 증축·이전 고심29일 공청회… 내년 3월 용역 완료 인천시가 한국이민사박물관 개편 방안 중 하나로 '송도국제도시 이전'을 검토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물관 기능 확대는 필요하지만 애초 박물관이 인천 중구에 설립된 상징성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인천시는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개편에 대한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7일 시작했다. 확대·개편안에는 '박물관 이전'도 포함돼 있다. 인천시는 오는 29일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앞서 인천시는 올해 7월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 개편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7월31일자 1면 보도=한국이민사박물관 전시범위 전세계로 확대)했다. 지금처럼 미주(美洲) 중심의 역사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전시 범위를 전 세계로 넓혀 모든 재외동포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방안을 찾는 것이 주요 과업이다.이를 위해선 추가 전시 공간과 수장고 등 박물관 확장이 필요하다. 인천시는 박물관 '증축' 또는 '이전' 등 두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중구 북성동(월미도)에 위치한 박물관 건물을 증축하거나, 인천 송도에 있는 인천도시역사관 건물을 증축해 그곳에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이전하겠다는 것이다. 인천도시역사관은 재외동포청 인근에 있는 공공시설로, 인천시는 재외동포청과 한국이민사박물관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의 하나로 송도 이전 구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한국이민사박물관의 송도 이전을 두고 지역사회 반발이 예상된다. 1902년 12월 제물포(인천항)를 떠난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정착한 게 우리나라 최초 이민사인 만큼,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중구에 들어선 의미와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중구 일대는 복합 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 올해 12월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들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한국이민사박물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증축과 이전 중 어느 것에도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 확정된 내용도 아니며 용역을 통해 확대 개편 방안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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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강화·옹진 '기회발전특구' 2차도 배제… 인천시, 당위성 확보 대응 지면기사
비수도권比 정주 여건 열악 불구경기북부 등 수도권 철저히 소외 인천 강화·옹진군이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2차 지정에서도 결국 배제됐다. 접경지역이자 인구감소지역으로서 정주 여건이 계속 악화하고 있지만,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는 분위기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울산·세종·광주·충남·충북·강원 등 6개 시도의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고시했다. 지난 6월 대구·부산·전남·전북·경남·경북·대전·제주 등 8개 시도에 기회발전특구를 1차 지정한 데 이어, 전국 14개 모든 비수도권 시도에 신성장 거점 토대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한 구역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대상 지역은 '비수도권 및 수도권 일부(인구감소지역, 접경지역)'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법에 명시된 것과 달리 강화·옹진군과 경기북부지역 등 수도권 접경지역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수도권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방향으로 발표하는지에 대해서는 감감무소식(10월31일자 3면 보도=기회발전특구 기준안 지연에 고개 치켜든 '수도권 배제론')이다.인천시에 따르면 강화·옹진군의 낙후도는 각각 2등급, 3등급이다. 1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대전 유성구나 대구 수성구(이상 4등급)보다 심각하다. 낙후도는 인구 수, 인구변화율, 지방소득세, 재정자립도 등을 토대로 산출하는 지역 낙후 정도인데, 1등급일수록 낙후도가 심각한 것을 의미한다.지자체가 국비 등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재정자립도'도 강화군은 올해 11.9%, 옹진군은 9.6%에 불과하다. 기회발전특구인 대구 달성군(30.0%), 경북 구미시(27.2%), 전남 여수시(25.9%), 경북 포항시(24.6%) 등보다 현저히 낮다.인천시 글로벌도시기획과 관계자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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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의회 운영위 “판단할 자료 없는 정무조정담당관, 역할 무엇인가”
인천시가 올해 신설한 '정무조정담당관'의 역할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인천시의회에서 나왔다. 인천시의회가 6일 정무조정담당관실을 상대로 실시한 제299회 제2차 정례회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해당 부서의 구체적인 역할을 묻는 질의가 이어졌다. 앞서 인천시는 시정 주요 현안과 산하기관에 대한 정무적 협력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1월 조직개편 당시 정무조정담당관을 신설했다. 주요 역할은 의회·국회·지역정당과의 정무적 협력 추진, 산하기관과의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주요 개발사업 분야 시책 협력 강화 등이다. 이를 두고 김대영(민·비례) 의원은 “의회와의 협력은 기획조정실, 개발사업은 도시계획국, 갈등 조정이나 시민단체 관리는 자치행정과와 시민소통담당관실이 담당한다. 심지어 정무수석도 따로 있는 상황에서 정무조정담당관실의 역할에 의문이 든다"며 “민선8기 조직 운영 체계에 효율성이 있는지 따져볼 만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유승분(국·연수구3) 의원 역시 “지난 10개월간 추진 실적이 총 197건(동향 보고 119건, 정책 제안 78건)이라고 했는데, 이를 통해 어떤 결과를 냈다는 건지, 시민 체감도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없다"며 “정무조정담당관실의 정확한 역할을 판단할 만한 자료를 줘야 제언이든 질책이든 할 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한 이상구 인천시 정무조정담당관은 부서 간 역할 분담이 미흡하다는 지적은 수용하는 한편, 정무조정담당관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시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소통 강화 등 역할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상구 정무조정담당관은 “겉으로 드러나는 업무라기 보다는 개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시 집행부가 정책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의견을 청취해 전달하는 역할이다. 관리 부서의 업무 영역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미흡한 시스템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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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시민 기부' 한파… 인천시, 홍보 열낸다 지면기사
지로·홈피 모금 작년보다 줄어납부율 개선·정기후원 등 검토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로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을 본격화해야 하는 시기다. 지역 취약계층 발굴과 재난 구호에 쓰일 기부금 모금이 주춤하면서, 인천시가 더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5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인천지역 모금액은 총 21억1천481만원으로 올해 목표액(19억100만원)을 초과 달성(111.2%)했다. 하지만 지난해 모금액이 22억2천941만여원, 2022년엔 21억5천923만여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액수다.이는 홈페이지나 지로 용지를 통한 시민의 기부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로 납부액은 지난해 5억228만원에서 올해 4억2천609만원으로 약 8천만원 줄었고, 홈페이지를 통한 기부도 지난해 2천866만여원에서 올해 1천456만원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특별회비(6억8천47만원)가 지난해(6억9천192만여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과 비교된다.일반 시민 모금 참여가 줄다 보니 인천지역 기초지자체도 목표액 달성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부는 매년 군·구별로 지로 용지 고지를 통한 모금액을 할당하고 있는데, 남동구와 서구를 제외한 모든 군·구에서 모금액이 줄었다. 연수구(55.8%), 서구(73.6%), 미추홀구(78.8%), 부평구(79.5%) 등 모금 달성률이 80%가 채 되지 않는 구도 4곳으로 확인됐다.인천시는 최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부와 납부율 개선 방안 협의에 나섰다. 모금 실적이 비교적 낮은 지역의 연령층, 거주 형태 등을 고려한 홍보 방법을 찾고 줄어드는 지로 납부 대신 정기 후원회비나 특별회비를 확보하는 내용을 검토 중이다. 대한적십자사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출연한 법인·단체가 아니라서 이와 같은 인천시의 지원은 기부금품법을 위반하지 않는다.인천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부 모금 담당자가 군·구별 이·통장 월례회의에 참석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주거나, 홈페이지 팝업으로 적십자회비를 홍보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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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시각장애인 눈 되어준 미국 '국립 점자 출판사'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下)] 지면기사
보스턴 '내셔널 브레일 프레스' 1927년 시각장애인이 설립북미 전역이 사용하는 스타벅스 점자 메뉴판부터 유명 소설인 '해리포터'의 점자판까지…. 미국 시각장애인들이 글을 읽고, 정보를 얻고, 일상을 지낼 권리를 지켜주는 출판사가 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국립 점자 출판사'(National Braille Press, 이하 NBP)다.지난달 9일 오후(현지시간) NBP 건물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벽면을 가득 채운 점자 책들이었다. 이곳 대표인 브라이언 A. 맥도널드(Brian A. Mac Donald)의 사무실 책상, 심지어 바닥에도 점자 책과 원고들이 쌓여 있었다. NBP는 미국 시각장애인들이 읽는 각종 간행물을 발간하는 것은 물론, 점자가 표기된 교구를 개발하는 등 점자 교육을 지원하는 일에도 힘쓴다고 했다. NBP 설립자는 이탈리아계 시각장애인 프랜시스 레라르디(Francis Ierardi)다. 그는 1901년 보스턴 소재 '퍼킨스 시각장애인 학교'(Perkins School for the Blind)에 입학하면서 가족과 함께 미국에 정착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1918년, 프랜시스는 시각장애인들이 라디오의 음성, 혹은 다른 사람들이 전해주는 말을 듣지 않고서는 아무 소식도 접할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전쟁 소식을 점자로 번역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배포하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프랜시스는 이를 계기로 점자 신문 제작을 위한 펀드 모금과 점역 기반(인쇄기 등) 마련 등 9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1927년 초 NBP를 공식 설립했다. 그해 3월 '더 위클리 뉴스'(The Weekly News)를 창간했는데, 북미·유럽에선 최초로 만들어진 점자 신문이라고 한다. 구독 쇄도 석달만에 '전국신문'동화책 등 각종 콘텐츠도 펴내북미 '스타벅스 메뉴판' 개발소설 등 유명시리즈 동시 발간 처음에는 보스턴이 있는 매사추세츠주(州)에만 배포할 계획이었는데, 다른 주에서도 이 신문을 구독하겠다는 요청이 쏟아져 발간 3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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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블록체인 허브도시' 기업 육성·해외 진출 성과 지면기사
내달 기술혁신센터 개소 등 '순항' 인천시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부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으로 오는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를 앞뒀다. 또 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성장 단계별 기업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을 우선 추진 중이다.먼저 성장 단계별 기업육성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등 총 21개 기업에 컨설팅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최근 5개 기업(에이에스이티, 아이쿠카, 로닉, 스페이스빔, 메이저맵)이 약 6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그 외 기업들도 추가 투자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인천시는 지난달 31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인 'IR 데모데이'를 개최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블록체인 특화 펀드 운용 투자기관과 전문가를 초청했고, 총 6개 기업이 발표해 3곳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이달 말 블록체인 진흥 주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 피칭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또 인천시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자이텍스 노스 스타(GITEX EXPAND NORTH STAR 2024)'에 참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 해외기업들과 19건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고, 2천775만달러(약 385억원)의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퓨처센스, 엔에프타임, 마이스타픽 등 7개 기업은 중동 현지 기업과 협약을 맺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올해 추진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사업이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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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100년도 거뜬할 '미래 인천' 밑그림 지면기사
인천시, 노후계획도시 용역보고회 일자리·여가 등 조화로움 목표 연수·구월 등 5곳 특성 발굴도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첫발을 뗐다. 인천시는 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3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및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주거와 일자리, 여가·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지향적' 도시 조성의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 인천시 방침이다. 20~30년이 지나면 다시 정비해야 하는 도시가 아닌, 한 번 조성하면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국토교통부, 인천시, 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 등 관계기관 담당자 50여 명이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노후계획도시는 대규모 주택 공급 등을 목적으로 택지 조성사업이 완료된 지 20년이 넘게 흐른 지역(면적 100만㎡ 이상)에 관련법에 따른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된 지역을 말한다. 정부는 노후계획도시의 낡은 도시 기능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올해 4월부터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 중이다.인천지역 사업 대상 지역은 연수(6.21㎢), 구월(1.26㎢), 계산(1.61㎢), 갈산·부평·부개(1.61㎢), 만수 1·2·3지구(1.45㎢) 등 5곳이다. 역세권, 마을 공동체, 주요 산업 등 지역마다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방안을 찾는 것이 이번 용역 취지다.인천시는 여러 관계 부서·기관과 협업해 발전적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7월 인천시와 각 구 관련 부서, 인천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인천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노후계획도시정비추진단'(TF)을 구성해 첫 회의를 가졌다. TF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5년마다 재검토해야 하는 '203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현행화도 이번 용역 과제다. 인천시는 지난 2020년 이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용역에서 최근 정부 부동산 정책, 관련법 개정 등 외부 여건 변화를 반영해 계획의 타당성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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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 블록체인 기업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순항
인천시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부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으로 오는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를 앞뒀다. 또 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성장 단계별 기업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을 우선 추진 중이다. 먼저 성장 단계별 기업육성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등 총 21개 기업에 컨설팅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최근 5개 기업(에이에스이티, 아이쿠카, 로닉, 스페이스빔, 메이저맵)이 약 6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그 외 기업들도 추가 투자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31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인 'IR 데모데이'를 개최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블록체인 특화 펀드 운용 투자기관과 전문가를 초청했고, 총 6개 기업이 발표해 3곳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이달 말 블록체인 진흥 주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 피칭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자이텍스 노스 스타(GITEX EXPAND NORTH STAR 2024)'에 참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 해외기업들과 19건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고, 2천775만달러(약 385억원)의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퓨처센스, 엔에프타임, 마이스타픽 등 7개 기업은 중동 현지 기업과 협약을 맺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올해 추진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사업이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고, 올해 말 블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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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행정
담요·보냉백 증정… 인천시, 탄소중립포인트 가입 이벤트 연다
인천시는 오는 12월 13일까지 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와 공동으로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탄소 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절감률을 포인트로 환산해 포상하는 제도다. 과거 1~2년과 비교해 현재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이 5% 이상 줄면, 감축률에 따라 연 2회,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가 대상은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신규 가입하는 인천 시민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cpoint.or.kr)에 온라인 회원 가입한 후, 가입확인서를 이벤트 안내 링크 주소(네이버 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에 응모하는 시민 1천 명에게는 고급 무릎담요, 보온·보냉백 등의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인천시 김철수 환경국장은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일상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며 현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