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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무한호응… 하루 평균 100건 이상 접수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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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신청사 2027년 7월 착공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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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도 AI로 번역하는 시대, 점자로 카톡대화 할 수 있어야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에필로그)]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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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24번째 '소래포구 축제' 개막… '생태자원형' 융합, 신뢰 마중물 "손님은 돌아오는거야"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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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수도, 장봉도까지 닿았다… 첫 통수 기념행사 열려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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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택시 타고 왕복 3시간 '점자교육기관'… "힘들어서 결국 포기"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上)] 지면기사
인천서 단 한 곳, 찾아가기 천리길 인천혜광학교 유일… 서울에는 5곳월 7만원 교통비 지원도 오래전 끊겨"구·권역 안되면 북부권만이라도…" 인천에 시각장애 특수학교는 인천시교육청 소속 '인천혜광학교'가 유일하다. 이곳에 입학하지 않으면 중도 성인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배우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주변에서 점자를 가르치는 기관이 턱없이 부족해서다. 인천혜광학교를 빼고 현재 인천에서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를 교육하는 곳은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1곳뿐이다. 인천 서북부 지역인 서구와 계양구는 물론 더 멀리 있는 강화군과 옹진군 등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들도 점자를 배우려면 여기로 와야 한다. 이런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서울에는 5개나 있고, 모두 맞춤형 점자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점자를 배우기 시작한 지 7년째라는 시각장애인 운민혜(49)씨는 강화군에 산다. 그동안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이 열지 않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장애인콜택시로 강화군과 미추홀구를 왕복했다. 집과 복지관을 오가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오로지 점자를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걸 감내했다고 한다.그나마 10여 년 전 인천 한 사회복지단체가 점자를 배우려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매달 교통비 7만원을 한동안 지원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2017년부터 끊겼고, 그 이후로는 시각장애인들이 전액 부담하고 있다. 점자를 알고 싶어도 집 가까이에는 가르쳐 주는 곳이 없고, 교통비 부담도 커서 결국 점자 배우기를 포기하는 시각장애인들도 생긴다."집에서 복지관까지 가는 데만 1시간 반 정도 걸려요. 긴 시간 택시에 있는 게 힘들 때가 많죠. 영종도에서 점자를 배우러 오던 시각장애인도 있었는데 얼마 전 힘들어서 포기했어요." 운씨는 "(점자를 아는 덕분에) 평소 글도 쓰고 송암점자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다"며 "점자를 배우려는 시각장애인은 많은데, 여건이 너무 열악하다"고 했다.사단법인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지회들이 각 지역에서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점자 교육을 하려고 했지만, 포기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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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한강 읽고 싶지만…" 점자 없이는 노벨문학상도 먼 나라 이야기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上)] 지면기사
한글 점자의 날 '6개의 점' 시각장애인들 배워도 제대로 쓸 수 없는 환경"점자책 준비된 서점 찾기 어려워…""생필품·가격표에라도 표기 됐으면…"음성번역 발달해도 기초소통 수단인천 미사용 32%, "배움 어려워" 25%"우리나라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탔다는데, 당연히 저도 읽어보고 싶죠. 근데 국내 어느 서점이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책이 준비됐을 리가 있나요…."지난달 25일 기자와 함께 인천 미추홀구 한 지역 서점을 둘러보던 시각장애인 김경숙(68)씨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점자 표기 없는 밋밋한 책 표지를 손으로 더듬으며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2011년 5월 심장 수술을 받은 뒤 급격하게 시력을 잃어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중도 성인 시각장애인이다. 마음을 다잡고 세상과 다시 소통하고자 점자를 배운 게 벌써 13년 전이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꾸준히 점자를 익혀 이제는 전문가나 다름없지만, 정작 일상에서 점자를 쓸 일이 거의 없어 속상한 마음뿐이다. 김씨는 "아직도 우리 사회는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어느 편의점을 가도 내가 고른 캔 음료가 사이다인지 콜라인지, 과자가 감자 맛인지, 초콜릿 맛인지 쉽게 구별할 방법이 없다"며 "심지어 급하게 약을 살 때도 두통약인지, 소화제인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알 수 있다"고 했다. 인도 곳곳에 끊기거나 잘못 표시된 점자 블록도 그에겐 크나큰 벽이다.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알아도 제대로 쓸 수 없는 환경이다. 우리의 귀한 자산인 훈맹정음이 외면받는 이유다. 인천시가 지난해 11월 완료한 '인천시 점자·수어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113명)의 32.8%(37명)가 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점자를 대체할 방법들이 있어서'(46.8%)였지만, '새로 점자를 배우기 어려워서'(25.5%) 또는 '점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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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사 '고교학점제 현장지원단' 구성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일반·특목고를 지원하는 '고교학점제 현장지원단'을 구성했다. 현장지원단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교사 20명으로 구성했다. 1일부터 연말까지 학교 규정과 체제 정비, 학생 진로·학업 설계 지도 등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인천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연계 꿈이음대학' '학교 간 꿈두레 공동 교육과정' '교과전담 순회 교사' '인천 온라인학교' 등 학생들에게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도록 힘쓰고 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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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교육청 신청사 2027년 7월 착공
인천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사업이 최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현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의 신청사를 지으려는 인천시교육청의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인천시교육청의 직원 1인당 사무공간 사용 면적은 22㎡다. 다른 시·도교육청 평균 사용 면적(43㎡)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또 조직·정원 증가로 사무 공간이 부족해 3개 과가 외부 사무실을 빌려 사용하는 등 직원 근무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본관과 신관을 철거하고, 연면적 2만6천272㎡ 규모의 신청사로 개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3만2천336㎡ 규모로 청사가 재구축되는데, 이는 기존 청사(1만4천273㎡)의 2배가 넘는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1천127억원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신청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9년 7월이다. 31일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1983년 준공된 현 청사는 노후화로 인해 유지관리비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신청사 건립으로 미래 교육행정을 위한 효율적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인천교육의 터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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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터뷰] '지역사회 나눔전파' 최영애 인천 논현1동 새마을부녀회장 지면기사
"찾아가는 세탁봉사, 장애인 따뜻한 겨울나기 돕고파" 돌봄 사각지대 이웃에 온정의 손길계절에 맞는 옷·이불 준비 거들어회원들 수거부터 건조·배달 도맡아"누군가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은 계절이 바뀌어도 그에 맞는 옷이나 이불을 깨끗하게 준비하기가 힘들어요. 날이 점점 추워지는 만큼, 홀로 사는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인천시 남동구 논현1동 지역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회원들과 함께 최근 세탁 봉사활동을 시작한 최영애(59) 논현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논현1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9월부터 홀로 사는 장애인 가정을 발굴해 '찾아가는 이불 세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새마을부녀회는 몸이 불편한 홀몸 장애인들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 주고자 이 서비스를 생각해 냈다. 직접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이불 수거부터 세탁, 건조, 배달까지 모든 활동을 회원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 활동마다 최 회장을 비롯해 5명씩 모든 회원이 돌아가면서 참여한다고 한다. 최 회장은 "기존에 해오던 활동 외에 조금 더 색다르고 의미 있는 봉사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도 우리가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 등 담당자분들이 대상 가정을 연결해 주셔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1회 홀로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 3~4곳의 이불 세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찾아가는 이불 세탁 봉사를 시작하면서 최 회장이 느낀 점은 최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망이 촘촘해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1인 장애인 가정이 곳곳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계절이 바뀌면 날씨에 맞는 옷이나 이불을 꺼내야 하지만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이를 모두 홀로 준비하기는 벅찬 것이 현실이다. 최 회장은 "이불을 직접 꺼내 보니 작년에 사용한 뒤 세탁 없이 그대로 넣어두는 등 다시 쓰기에 깨끗하지가 않았다"며 "수거, 세탁, 건조 등 보통 3시간 이상 걸리는 데다 이불도 무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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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쟁 속 희망 잃지 말길" 세계시민교육 참여한 학생들, 평화를 외쳤다 지면기사
인천교육한마당 송도컨벤시아서 市교육청 평화 인식 확산 교육 앞장 영어동화 창작 등 체험 78개 부스"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상황을 알게 되니 마음이 아팠어요. 그곳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서 전쟁은 언젠가 끝날 테니까 희망을 잃지 말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2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제3회 인천교육한마당'을 찾은 박채원(인천마장초5)양은 '전쟁을 멈추는 동심 일기 쓰기' 참여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박양은 편지에 전쟁으로 고통을 겪는 친구들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었다고 했다.인천시교육청은 청소년 국제평화 캠프, 인천 평화안보포럼 등 지역에 평화 인식을 확산하는 세계시민교육을 추진 중이다. 국제 어린이 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인천시교육청이 마련한 '세계시민교육 기관 체험존'에 참여해 학생들이 평화의 중요성을 토론하고 글로 써보는 시간을 마련했다.행사장에선 '인천 미래전략산업 체험존'에 마련된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 기업가 정신 해외연수'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스타트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해외 연수 기회를 얻은 학생들은 싱가포르, 베트남 등 창업이 활발한 나라의 스타트업센터를 견학하고, 현지 창업가나 학생들과 교류하며 견문을 넓히고 있다. 부스를 준비한 넥스트챌린지파운데이션 김문섭 대리는 "최근 글로벌 창업이 활성화하고 있는데, 아직 이러한 흐름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며 "인천시교육청의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는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창업 선진지역 연수를 다녀오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인 만큼 학생들이 이번에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천 주요 교육정책을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제3회 인천교육 한마당'은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읽(기)걷(기)쓰(기) 기반 평화와 공존의 인천 세계시민교육'이다. 행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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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담배소비세 특례, 연내 종료… 전국 교육감 "재정 위기 대책을"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 올해만 900억 받아… 일몰되면 비상금 고갈"유보통합·늘봄학교 등 앞둬… 전입금 감소, 교육 질 저하"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육감들이 교육재정 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동안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을 정부·교육청·지자체가 분담하도록 했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와 담배소비세를 지방교육세에 포함하는 '지방세법 특례'가 올해 말로 끝나 내년부터 각 시도교육청에 심각한 재정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8일 국회에서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대책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참석했다.그동안 정부는 지방세법에 따라 담배소비세 일부를 지방교육세에 포함해 왔다. 담배소비세는 교육청의 중요한 세입 예산 항목이다. 인천시교육청의 경우 담배소비세로 올해만 900억여원을 받았다. 이대로 특례가 연장 없이 종료되면 내년부터는 이 예산을 아예 받을 수 없게 된다.(10월 4일자 3면 보도=고교 무상교육·유보통합… 내년부터 교육 재정난 가속화) 이날 협의회는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특례를 최소 2027년까지 3년 연장한 뒤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하되, 별도의 국고 지원 등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그렇지 않으면 각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비상금(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고갈돼 지방채 발행까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고 우려했다. 강 교육감은 "이대로 세입 감소가 누적되면 모든 교육청의 기금은 2026년 이후 고갈될 것"이라며 "교육재정 악화에도 교육청들은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사무 일원화), 늘봄학교(초등학교 정규수업 전후로 돌봄서비스 제공),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막대한 예산이 드는 교육정책 시행을 앞뒀다. 교육청 전입금 감소는 결국 교육 여건 악화와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입장 발표 후 교육감들은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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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교육청, 공립유치원 학급당 최소 인원 기준 마련…전국 최초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공립유치원 학급당 최소 인원 기준을 마련했다. 최근 출생아 수 감소로 정원 부족을 겪는 소규모 병설유치원 등 행정·재정적 비효율성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인천시교육청은 28일 '공립유치원 학급당 최소 인원 기준 수립 및 2025학년도 학급편성 유아 정원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정한 공립유치원 학급편성 최소 인원은 4명으로, 유아 모집 후 특정 연령이 4명 미만이면 해당 학급을 단독 편성하지 않아도 된다. 최소 인원 기준은 2025학년도 유예 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 3세반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2028학년도부터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도서지역(강화군·옹진군), 반경 2㎞ 내 유아교육 시설이 없는 지역, 특수교육 대상 유아가 있는 경우 등은 예외적으로 4명 미만이더라도 학급을 편성해 공교육 기회를 보장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교육 환경과 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2025학년도부터 학급당 유아 수도 줄인다. 만 3세반은 12명(도서지역 11명), 만 4세반은 17명(16명), 만 5세반은 19명(18명), 혼합반은 15명(14명) 이하로 2024학년도 대비 1명씩 감축 조정했다. 인천시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한 학급에 1~2명만 있어도 따로 예산·인력을 편성하고 교육과정을 구상하는 등의 비효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유아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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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등학생은 가능한데… 입주 예정지 예비 중학생, 배정 못 받아 지면기사
인천 서구 신축 이사 준비 중 '복병'내년 4월 입주인데 이전은 2월까지배정 기준 기관마다 달라 불만 커져 곧 중학생이 되는 자녀를 둔 김성민(가명·51)씨는 최근 인천 서구 한 신축 아파트단지로 이사를 준비하다가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났다. 입주 시기가 내년 4월인데, 같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로부터 "예비 중학생들은 내년 2월까지 주소지를 옮기지 못하면 3월에 인근 중학교 입학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인천서부교육지원청에 문의해 보니 중학생은 연말에 현재 주소지를 기준으로 학교를 배정받고, 재배정 기간(2월) 내 주소지를 옮겨야만 해당 지역 학교에 다닐 수 있다고 했다. 아이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학기를 시작할 수 없다는 생각에 김씨는 속상한 마음뿐이다. 고등학생은 입주 예정 증명 서류만 있으면 미리 배정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나니 더욱 그렇다.이처럼 같은 입주예정자라도 중학생은 인근 학교에 다니려면 학기 중 전학 절차를 밟아야 하고, 고등학생은 이사 전에도 입학이 가능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고등학교 배정은 인천시교육청이, 중학교 배정은 각 지역 교육지원청이 담당하는데, 기관마다 학생을 학교에 배정하는 기준이 다르다 보니 발생한 일이다.인천시교육청은 예비 고교생의 입학 전년도 연말 주소지를 기준으로 고등학교에 배치한다. 다만 입학한 해 8월 이내에 학생이 주소지를 옮긴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지역 학교로 배정하고 있다. 시행사 등이 발급하는 입주예정 증명 서류를 교육청에 제출하면 된다. 미리 서류를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재배정 기간을 활용하면 된다.인천지역 5개 교육지원청도 연말 주소지를 기준으로 학생들을 중학교에 배정한다. 마찬가지로 이사 예정인 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해 2월 초 재배정 신청 기회를 주지만, 고등학생에 비해 기준이 까다롭다. 중학생은 새 학기 시작 전인 2월 중에 입주예정이라는 것이 확인돼야 이사 예정 지역 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다.김씨는 "아이가 중학교 입학 때부터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게 부모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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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2경인선 조속 건설' 정부 촉구 범구민 서명운동 지면기사
구로기지 이전 등 사안 겹쳐 지연남동구, 내달말까지 연수구 합동인천 남동구가 제2경인선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범구민 서명 운동'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제2경인선은 연수구 청학역을 기점으로 남동구 논현·서창을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광역철도다. 수도권 광역교통망에서 소외된 인천 남부권역의 철도서비스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하지만 이 사업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검토, 대안 노선 결정 등 여러 가지 사안이 겹치면서 지연되고 있다. 최근 남동구는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사업 노선에 이견이 없는 인천 구간을 우선 추진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여기에 남동구는 사업이 하루빨리 추진되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고자 범구민 서명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명 운동은 오는 11월 30일까지로, 제2경인선 노선이 경유하는 연수구와 합동으로 진행한다.주민들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서명 운동에 참여하면 된다. 남동구청 홈페이지나 SNS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염원을 중앙정부에 전달해 반드시 제2경인선 건설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