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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현직 시의원 2명 구속… 인천 정가 뒤숭숭
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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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 주무대인 성당, 인천시민에겐 낯익은 이곳은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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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산하 5개 공사·공단, 사장·이사장 전원 교체되나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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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에만 집중한 민주당, 지지율 역풍 [인천 정가 레이더]
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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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서 메르스 의심 환자 검체검사, 폐렴·B형독감 확진… 코로나 아냐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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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곳곳 이웃에 전하는 든든한 '희망의 진심' 지면기사
인천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 등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 수영장을 수탁해 운영하는 박연자 하나로휘트니스힐링교육센터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7일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박 대표는 인천지역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163번째 회원으로, 지난해 인천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약정해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9개 학교 44명이 장학금을 받았고, 올해는 19개 학교 36명의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박연자 '하나로휘트니스' 대표저소득층 아동들에 장학금 지원 장학금 전달식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해 박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박 대표는 "인천의 어려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올해도 인천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준 박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인천시교육청과 다양한 기부사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인천시교육청, 집중호우 피해 성금경인레미콘사업조합도 기부금 이와 함께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여름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이웃들을 돕고자 성금 2천500만원을 모금해 인천공동모금회에 건넸다.성금은 인천시교육청과 각 지역의 교육지원청 직원, 직속 기관, 학교 교직원 등이 참여해 모았다. 인천공동모금회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구호활동과 일상회복에 성금을 쓸 예정이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원들과 함께 모은 성금이 조금의 위로가 되길 바라고, 이웃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같은 날인 17일 경인레미콘사업협동조합은 성금 1천만원을 인천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경인레미콘사업협동조합 구자영 이사장은 "나눔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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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주변 '스쿨존'으로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지정됐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어린이 방문이 잦은 시설인데도 주변이 스쿨존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어린이들의 보행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4월13일자 6면 보도="유아교육원 스쿨존 지정" vs "전국 전례 없다").1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지난달 12일 유아교육진흥원 출입구 주변 왕복 2차로 도로 130m 구간을 스쿨존으로 지정했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표지판이나 옐로카펫(어린이 횡단보도 대기 장소) 등 스쿨존에 갖춰야 할 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 출입구 왕복 2차로 130m 지정매년 어린이 2만명 안전 문제 지적연내 표지판·옐로카펫 등 설치키로 앞서 유아교육진흥원 측은 매년 어린이 2만여명이 방문하는 교육·체험시설로서 주변 도로 안전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마침 지난해 4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학교나 어린이집 외에도 '어린이가 자주 왕래하는 곳으로서 조례로 정하는 시설 또는 장소'가 스쿨존 지정 대상에 추가됐다.하지만 스쿨존 지정 주체인 인천시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유아교육진흥원 인근 도로가 혼잡해 스쿨존 속도 제한을 두면 상습 정체가 우려되는 점, 어린이 대부분이 진흥원에 걸어서 오지 않고 차량(단체 또는 가족)을 이용해 방문하는 점, 전국에서 진흥원 주변을 스쿨존으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는 점 등이 이유였다.인천시는 유아교육진흥원 측이 지난 5월 스쿨존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뒤 어린이 통행 환경과 차량 흐름 등을 살폈다. 그 결과 유아교육진흥원 출입구 주변 인도의 폭이 좁고, 일부 구간은 차도와 구분되는 펜스도 없는 등 어린이 보행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인천시는 스쿨존 지정 후속조치로 관련 예산을 세워 이곳에 스쿨존 표지판 8개, 인도 펜스, 도로 노면 표시, 미끄럼 방지 포장, 옐로카펫, 과속 경보 LED 시스템 등 스쿨존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인천시 교통안전과 관계자는 "앞으로 유아교육진흥원 건너편 대단지 아파트 입주와 초등학교 개교 등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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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 상인·구민 8명' 축제 포스터 모델 데뷔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가 17일 '소래포구 in(人) 모델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이번 포스터 제작은 다음 달 열리는 '제23회 소래포구축제'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가 협조해 소래포구를 삶의 무대로 하는 구민과 상인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포스터는 ▲소래포구의 새벽(경매인) ▲어부와 소래포구(어부) ▲젊은 소래포구(청년상인) ▲소래포구의 힘(중년상인) ▲소래포구와 젓갈(젓갈상인) ▲소래포구와 건어물(건어물상인) 등 총 8개 주제로 제작됐다.남동구·전통어시장 상인회 협업"주민 참여 프로그램 적극 운영"제작된 포스터는 남동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남동구는 포스터를 인쇄해 다음 달 소래포구 축제장에서도 배포할 예정이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축제에 더욱 다양한 구민 참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소래포구 축제는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남동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팀(070-8820-403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제23회 소래포구 축제'를 맞아 제작된 '소래포구 in(人) 모델 포스터'. /남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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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간석오거리 일대 싱크홀 예방… 인천 남동구 하수관 내부 정밀조사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가 간석오거리 일대 싱크홀(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최근 하수관로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남동구는 지난 5월과 7월 간석오거리에서 두 차례 싱크홀 현상이 발생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간석오거리역 반경 100m 이내 하수시설물로, 하수관에 폐쇄회로(CC)TV 장비를 투입해 내부 파손 여부와 지리정보시스템(GIS) 도면 일치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전체적인 관로 상태는 양호하지만, 일부 구간에서 관로 균열과 파손이 확인됐다.남동구는 보수가 시급한 하수관로(약 102m 구간)와 맨홀 신규 설치가 필요한 곳은 오는 9월 중 보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관로가 낡아 전체 교체가 필요한 구간은 기존 '노후 불량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포함해 단계적으로 공사를 할 계획이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하수관로를 조사해 싱크홀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며 "국비 보조 등 예산지원을 통해 노후 하수관로를 교체하고 시설물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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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청소년 대상 '부당 알바' 꼼꼼히 알려준다 지면기사
방학을 맞아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A학생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었다. 그럴 때마다 동료 직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A학생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고, 결국 사장에게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고작 그런 일로 그만두느냐"고 역정을 냈다. A학생은 언제 또 질타를 받게 될지 몰라 출근이 괴로워졌다.B학생은 분식집에서 주말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일하기로 했다. 그런데 사장은 손님이 없으면 오후 9시에 퇴근하라고 했다. 근로계약서상 정해진 시간보다 아르바이트생을 늦게 출근시키거나 일찍 퇴근시켜서 그 시간만큼 임금을 적게 주는 일명 '꺾기' 꼼수였다. 심지어 손님이 없을 때 밖에 나가 쉬게 한 뒤 그 시간을 임금에서 빼기도 했다.이는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발간한 '학생인권 공동사례집'에 수록된 청소년 노동인권 침해 사례들이다. 청소년도 근로기준법과 노동법 등의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비인격적 대우, 부족한 휴식시간, 주휴수당 미지급, 마구잡이식 업무, 최저임금 감액 등을 겪는 일이 적지 않다.부평역서 '노동인권' 길거리 상담근로기준법·노동법 등 제도 안내대학생·학부모 등 대처 문의 많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부평역 개찰구 앞에서 '청소년 노동인권 길거리 상담과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근로기준법과 노동법 등 제도를 안내해 학생들이 일한 만큼 당당하게 보상을 요구하고, 부당한 대우 없이 안전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인천시교육청 소속 청소년 노동인권 전담 노무사와 인천노동권익센터 소속 노동권익담당관 등이 관련 상담도 진행했다.지난 9일 상담 부스를 찾은 학생 C양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아직 첫 월급을 받기 전인데 주휴수당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며 "홍보 리플릿을 보면서 주휴수당 지급 기준이나 근로계약서 작성 등 꼭 알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인천시교육청 세계시민교육과 관계자는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이나 학부모 등도 노동인권을 보장받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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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년 뽑는 신규교사 정원 감축… 노조 "열악 상황 감안 해달라" 지면기사
정부가 내년 인천지역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을 올해보다 대폭 줄이기로 하면서 교사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인천시교육청은 9일 '2024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 교사 임용시험' 계획을 사전 예고했다. 교육부는 공립 신규 교사 임용시험 6개월 전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선발 규모를 미리 공고하게 돼 있다.이번 공고 내용을 보면 내년 인천에서 뽑을 신규 교사 예정 인원은 총 417명으로, 올해 최종 선발된 528명과 비교했을 때 111명(21.0%)이 줄었다. 초등교사는 올해(199명)보다 39명이 줄어든 160명을 뽑는다. 중등교사는 올해 정원이었던 201명에서 87명을 줄여 114명만 선발한다.인천 총 417명… 올해보다 111명↓초등 39·중등 87명 줄어 특히 타격학생들의 교과와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초등·중등교사 정원이 특히 높은 비율로 감축되면서 일선 교사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교사 1명당 담당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고 행정업무도 가중되는 등 교육활동 환경이 더욱 열악해질 수 있어서다. 인천의 경우 전체 988학급 중 355학급(35.9%)이 과밀학급인 상황이다.인천교사노동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 발표 내용을 비판했다. 또 인천시교육청을 향해선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교육 정상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최근 조명되는 교권 침해 등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은 교사 정원 감축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학생 수에 비례해 교사 정원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현장 상황에 맞게 교사를 선발하라"고 주장했다./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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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침해 예방 종합적 대책 필요" 지면기사
도성훈(캐리커처) 인천시교육감이 전국 시도교육감이 모인 자리에서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 정비가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 교육감은 8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위해 발의 중인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교권을 뒷받침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임시총회는 최근 전국에서 교권 침해 사례가 이어지면서, 무분별한 민원으로 고통받는 교사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고자 긴급 소집됐다.이날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아동학대 고소·고발 남용에 대한 교권 침해 방지 방안,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육활동 보호 방안, 학생의 교육 방해 또는 부적응학생 관련 대응 방안 등 종합적인 대책을 함께 고민했다.도 교육감은 "법적 분쟁으로부터 교원을 더 강력히 보호하도록 법률 지원과 교원 피해 비용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교사 보호 시스템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인천시교육청은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권 보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9일 '교육활동 보호 정책추진단'(8월8일자 8면 보도=인천시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정책 추진단' 출범)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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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주민들 인천예고 옛 본관 활용 두고 갈등 '심화' 지면기사
최근 철거가 진행 중인 인천예술고등학교 옛 본관 건물 활용 문제를 두고 인천시교육청과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8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예고 옛 본관 건물은 최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임대형 민자사업)'에 따라 지난 4월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이 부지에는 다목적 강당이 들어설 예정이다.본격적인 건물 철거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날림먼지, 도로 점용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한다. 인천예고를 둘러싼 도로는 폭이 좁아 공사 현장과 주거지역까지의 거리가 불과 10m도 되지 않는다. 주민들은 이 때문에 더운 여름인 데도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도로 통행에도 큰 불편을 겪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예고 공사 현장 주변에는 아파트와 빌라 등 300여가구가 몰려 있다.약속에 불편 감내·결과 달라 '원성'시교육청 "제시 근거 찾을 수 없어" 주민들의 피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예고 신관 증축공사가 진행될 때도 같은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은 당시 인천시교육청이 본관 철거 후 운동장과 주민편의시설을 짓겠다고 약속해 불편을 참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자리에 약속과 달리 다목적 강당을 짓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인근 주민 A(57)씨는 "인천시교육청이 철거 공사가 진행된다는 사실조차 공지하지 않았고, 비계 설치 후 뒤늦게 민원이 제기되자 착공 설명회를 열었다"며 "그동안 주민들이 학생들의 수업 소리, 증축 공사 피해 등을 참아온 만큼 인천시교육청은 약속대로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인천시교육청은 과거 인천예고 신관 공사 당시 주민설명회 자료 등을 검토해 봤으나 주민들의 주장과 달리 편의시설 조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주민들도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주민편의시설을 짓는다는 약속이 있었다면 당연히 고려했겠지만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없었고, 기존 운동장에 신관이 들어서면서 학생들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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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 제1회 농구대회 '열기' 지면기사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이 최근 인천 서구 청라 M&M 농구교실에서 '제1회 이길여총재배 농구대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농구대회는 단원들이 함께 운동으로 땀흘리며 건강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대회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단원 24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단원들은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예선 6경기를 치렀고, 승점이 가장 높은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우승한 A 단원은 "제1회 농구대회에 참여하게 돼 좋았는데 우승과 금메달까지 거머쥐어 행복했다"며 "내년에 열릴 2회 농구대회에는 좀 더 발전된 실력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은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돕는 마음'을 슬로건으로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다. 희망 빵 만들기, 벽화 그리기, 국토 순례, 각종 재능기부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돕고 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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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단체 "특수학급 교권 침해, 통합교육 개혁 먼저" 지면기사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특수교사 교권 침해 사례를 두고, 장애 학생 가정을 무작정 비난하기보다는 교육 환경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교사와 학부모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학생 간 갈등으로만 여기지 말고, 열악한 특수교육 환경을 먼저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요즘 장애아동을 교육하는 특수학급에서 불거지는 교권 침해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다. 지난 6월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정서행동장애를 가진 6학년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고, 지난달에는 유명 웹툰 작가가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가 학대를 당했다며 담당 교사를 고소하는 일도 있었다.하지만 해당 작가의 자녀가 앞서 수업 중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담당 교사를 옹호하는 여론이 커졌고, 장애 학생 가정들이 애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특수학급 교권 침해 문제가 단순히 교사와 학부모, 또는 교사와 학생 간 갈등이 원인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유명 웹툰 작가 자녀 교사 고소 등학부모와 스승 갈등 원인 여론 관련"장애학생 분리 당연해질까 불안" 전교조, 실무원 배치 등 기반 요구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등 18개 단체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수학급에서 벌어지는 교권 침해 사례의 모든 책임을 교사와 학부모에게 돌리고 있다며 교육부를 규탄했다. 교육부가 뒷짐을 지고 있는 사이에 장애 학생이 정당하게 교육받을 권리, 특수교사가 안전하게 교육할 권리에 대한 논의는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이 단체들은 "오랫동안 힘들게 쌓아 왔던 통합교육 기반이 무너지고, 비장애 학생과 장애 학생의 분리를 당연하게 여기게 될까 봐 불안하다"며 "교권 침해 문제는 명백하게 교사가 모든 책임을 지는 '독박 교실' 등 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시스템 부재가 원인으로, 교육부는 당장 통합교육을 향한 교육개혁을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특수교육위원회 역시 특수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기반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