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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용량 세계 3위 ‘1억 6백만명’…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미래띄운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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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중국 최대 물류기업 관심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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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설 연휴, 탑승객 출국장 혼잡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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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혼잡 불만 ‘출국장 조기개장’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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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데이터센터 최적지,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뜬다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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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국내시장 90% 독점 '부산항 국제 선용품 유통센터' 지면기사
65개사 입주 '선사와 네트워크' 식재료부터 선박부품까지 공급 해수부-부지·항만공사-공사비싱가포르 모범삼아… 2012년 개장임대료 저렴·물류비 줄어 매출 기여크루즈 등 인천항도 수요 증가세'집적화 센터' 건립 목소리 커져크루즈와 화물선 등 선박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는 선용품(船用品) 시장이 커지면서 인천에도 선용품 업체를 집적화한 '선용품 센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은 선용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용품 업체들을 모아 놓은 '부산항 국제 선용품 유통센터'를 열었고, 국내 선용품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다.4일 오전 찾은 부산 영도구 남항동 '부산항 국제 선용품 유통센터'. 1층 하역장에 들어서자 탄산음료와 고급 양주, 쌀 등이 쌓여 있었다. 구강 청결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눈에 띄었다. 이들 물품은 화물선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에게 주로 공급된다고 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이 유통센터에는 선박에 선용품을 공급하는 60여 개 업체가 모여 있다. 선용품은 식재료를 포함해 주류·담배·휴지 등 소모품뿐 아니라 유류, 통신기기, 선박 부품 등 6만8천가지에 달할 정도로 종류가 많다. 부산항 국제선용품 유통센터 내 다른 창고에 들어가 보니 선박에서 사용하는 부품과 공구 등이 보관돼 있었다. 장기간 운항하는 화물선은 필요한 부품을 중간 기항지에서 받는 경우가 많아 부품·공구 등도 주요 선용품 중 하나라고 한다.부산항만공사는 부산을 싱가포르처럼 대규모 선용품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 지상 5층, 연면적 3만3천여㎡ 규모 국제 선용품 유통센터를 개장했다. 해양수산부는 센터 건립 부지를 제공했으며, 280억원의 공사비는 부산항만공사가 부담했다.초창기에는 높은 임대료 때문에 입주 업체가 많지 않았지만, 부산항만공사가 임대료를 크게 낮추면서 현재 65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부산항에 국제 선용품 유통센터가 들어서면서 부산지역 중소 선용품 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임대료가 부산 지역 다른 창고의 80~90% 수준이어서 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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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모항 경제적 효과 높이려면 인프라 필수 지면기사
크루즈 선용품센터 인천에 왜 업체 100곳中 실제 운영 10곳뿐"市·항만공사의 대승적 지원을" 인천지역 항만업계는 사실상 부산이 독점하고 있는 크루즈와 화물선 등 선박 선용품(船用品) 시장에서의 인천 경쟁력을 키워 수요 증가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관세청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크루즈의 경제적 효과 중 '선용품 공급에 따른 파급 효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크루즈로 인한 경제적 효과 중 57%가 선용품 공급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인천에선 선용품 공급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인천항에 기항하는 크루즈 선사 대부분이 부산에 있는 선용품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선용품 시장의 90%를 부산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3월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항한 오세아니아 선사 소속 6만6천t급 크루즈선 '리비에라'호도 와인 78t, 식자재 52t, 신선식품 26t 등 20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부산 업체로부터 공급받았다고 인천지역 선용품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 한 선용품 업체 관계자는 "부산에 대형 선용품 센터가 있는 데다, 국내 선용품 시장의 90%는 부산이 차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크루즈 선사가 부산 업체에 우선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에서 크루즈를 운항하더라도 인천 업체에는 실질적 이득이 없다"고 했다.인천에는 100개가 넘는 선용품 업체가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 운영 중인 업체는 10여 개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세계적으로 선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인천 업체들의 매출은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이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게 인천 선용품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인천항 선용품 업계에선 현재 운영 중인 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루빨리 선용품 센터가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천항과 중국 10개 도시를 잇는 한중 카페리가 운영 중인 만큼, 인프라만 조성되면 인천 선용품 업계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인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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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옆 크루즈 터미널, 인천항만의 매력" 지면기사
인천항만공사, 관광 박람회 참여 선사 상대 국제공항 연계성 강조K-POP 콘텐츠·풍부한 섬도 홍보"출입국 간소화 등 해결땐 폭발력"인천항만공사가 3일 부산에서 개막한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 참여해 인천항에 특화한 항공연계크루즈(플라이&크루즈)를 홍보하며 크루즈 유치전에 나섰다.인천항만공사는 박람회에서 크루즈 관광지로서 인천항의 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우선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는 인천항의 특성상 플라이&크루즈 운영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올해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 16척 중 항공연계크루즈는 5척이다.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 이학주 본부장은 "인천항이 플라이&크루즈 모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인천항은 수도권에 자리잡고 있어 K-POP 등 K-콘텐츠 관광이 편리한 것은 물론, 인천 앞바다 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점도 크루즈 유치의 강점으로 꼽힌다.이날 발표에 나선 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실 황정아 과장은 "인천은 다양한 K-POP 축제가 열리고, 여러 한국 드라마 촬영지와 168개의 아름다운 섬이 위치해 있다"며 "전용 터미널과 공항 등 훌륭한 크루즈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인천항에 기항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인천뿐 아니라 부산, 제주 등 기존 국내 크루즈 주요 항만과 함께 최근 첫 크루즈가 취항한 충청남도 서산(대산항), 강원도 속초, 전라남도 여수, 경상북도 포항 등도 크루즈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지난달 8일 처음으로 크루즈가 출발한 서산시도 지역 관광 자원 소개에 나섰다. 서산시청 항공철도항만팀 김영승 팀장은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최대 13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CIQ(세관·검역·출입국관리) 시설을 개선하고, 추가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부산시는 올해 크루즈가 120항차 방문한다고 설명하면서 부산항 크루즈 인프라 확충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제주도와 여수시, 속초시, 포항시 등도 크루즈 관련 인프라와 관광지를 소개하며 각 선사에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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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라다이스, 칩구매액 역대 최대… 중국·일본 '골든위크' 영향 지면기사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드롭액(칩 구매 총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파라다이스의 지난달 드롭액은 6천56억원으로 집계됐다. 드롭액 증가에 힘입어 파라다이스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787억원을 기록했다.파라다이스는 현재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워커힐, 제주, 부산 등 4곳에서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파라다이스는 지난달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이 겹치는 '슈퍼 골든위크' 특수가 반영돼 역대 최대 드롭액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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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플라이&크루즈’ 특화, 세계 크루즈 관광객 끌어 모은다
인천항만공사가 3일 부산에서 개막한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 참여해 인천항에 특화한 항공연계크루즈(플라이&크루즈)를 홍보하며 크루즈 유치전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박람회에서 크루즈 관광지로서 인천항의 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우선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는 인천항의 특성상 플라이&크루즈 운영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올해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 16척 중 항공연계크루즈는 5척이다.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 이학주 본부장은 “인천항이 플라이&크루즈 모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항은 수도권에 자리잡고 있어 K-POP 등 K-콘텐츠 관광이 편리한 것은 물론, 인천 앞바다 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점도 크루즈 유치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실 황정아 과장은 “인천은 다양한 K-POP 축제가 열리고, 여러 한국 드라마 촬영지와 168개의 아름다운 섬이 위치해 있다"며 “전용 터미널과 공항 등 훌륭한 크루즈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인천항에 기항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 뿐 아니라 부산, 제주 등 기존 국내 크루즈 주요 항만과 함께 최근 첫 크루즈가 취항한 충청남도 서산(대산항), 강원도 속초, 전라남도 여수, 경상북도 포항 등도 크루즈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8일 처음으로 크루즈가 출발한 서산시도 지역 관광 자원 소개에 나섰다. 서산시청 항공철도항만팀 김영승 팀장은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최대 13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CIQ(세관·검역·출입국관리) 시설을 개선하고, 추가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올해 크루즈가 120항차례 방문한다고 설명하면서 부산항 크루즈 인프라 확충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제주도와 여수시, 속초시, 포항시 등도 크루즈 관련 인프라와 관광지를 소개하며 각 선사에 기항 검토를 요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설치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크루즈 인프라를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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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라다이스, 지난달 드롭액 역대 최대치 경신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드롭액(칩 구매 총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의 지난달 드롭액은 6천56억원으로 집계됐다. 드롭액 증가에 힘입어 파라다이스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787억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현재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워커힐, 제주, 부산 등 4곳에서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이 겹치는 '슈퍼 골든위크' 특수가 반영돼 역대 최대 드롭액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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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화물차 주차장 운영' 인천항만공사 승소 지면기사
法, 경제청 상대 행소 원고 손들어'축조신고 반려처분' 취소 명령신항 일대 주차난 일부 해소 전망인근 아파트 집단 민원 거세질듯화물차 주차장 조성을 놓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항만공사가 벌여온 법적 분쟁(5월29일자 13면 보도=신항 '화물차 주차장 사용' 31일 행소 결과)에서 법원이 항만공사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판결로 송도국제도시 내에 있는 인천 신항 일대의 화물차 주차난은 일부 해소될 전망이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 민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인천지법 행정2부(호성호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인천항만공사가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낸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인천항만공사는 2022년 12월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암물류2단지(남항 배후단지)에 5만㎡(402면) 규모의 화물차 주차장을 만들었다. 이 화물차 주차장은 2007년부터 조성 계획이 세워져 있던 것이다.이후 주차장 운영에 필요한 무인주차 관제시설, 사무실, 화장실을 설치하고자 작년 1월부터 인천경제청에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했으나, 인천경제청은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계속 반려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는 법률상 요건만 갖춰지면 수리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지난해 9월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인천경제청은 재판 과정에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화물차 주차장의 관제시설을 가설건축물로 신고한 행위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주차장 대상지는 항만법에 따른 지원시설용지인데 특정인만 사용할 주차장은 들어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인천경제청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축조신고 반려처분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인천항만공사는 1심 판결에 따라 화물차 주차장 운영을 위한 절차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아암물류2단지 내에 남아 있는 7만7천㎡ 부지에 추가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화물연대 인천지부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은 불합리한 행정으로 화물차 기사들을 계속해서 거리로 내몰았다"며 "하루 1만여대가 통행하는 인천 신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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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에어라인레이팅스 선정 최고 항공사 2위 지면기사
25년 인명사고 無·최신 기종 도입 북亞 최고 장거리 항공사 선정도대한항공은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레이팅스의 '2024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 항공사' 부문 2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에어라인레이팅스는 매년 세계 440여개 항공사의 안전·서비스·수익성·중대사고 여부와 승격 평가 등을 종합해 올해의 최고 항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정상화 단계에서 낸 항공사들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대한항공은 25년째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신 항공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운항하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설명했다.에어라인레이팅스 제프리 토마스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은 매년 승객 평가점수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첨단 항공기 구매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항공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대한항공은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북아시아 최고의 장거리 항공사'로도 선정됐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대한항공 B787-9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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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공항 탑승수속 긴 줄' 지면기사
6일까지 보안등급 '주의'로 상향인천·김포공항 수하물개봉 확대인력 증원… '바이오 인증' 당부'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항공보안이 강화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 김포공항의 항공보안등급을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2일 밝혔다.항공보안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5단계로 구분된다.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항공보안등급을 강화하는 이유는 4일부터 이틀 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수도권 국제공항의 안전·보안 체계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항공보안등급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승객 보안검색 과정에서 수하물 개봉검색과 촉수검색이 확대된다.특히 굽 3.5㎝ 이상의 신발은 반드시 벗고 검사를 받아야 하므로, 승객들의 탑승수속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보안등급 강화에 따라 항공사에 보안절차 변경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공항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보안검색 소요시간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평상시보다 보안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여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공항에서 운영되는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인천공항공사는 승객의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한국공항공사는 여객들의 손정맥 정보를 통해 신분을 확인하는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탑승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또 항공기에 갖고 탑승할 수 없는 칼과 실탄 등 안보위해물품과 100㎖ 초과 액체류·젤류(화장품·샴푸 등), 2개 이상의 라이터, 인화성 스프레이, 공구류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사전에 확인해야 빠르게 탑승할 수 있다.기내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항공보안365' 홈페이지(www.avsec365.or.kr)나 카카오톡 챗봇서비스 '물어보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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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3개 항구 '무비자 입국'… 인천항 크루즈 뱃고동 커진다 지면기사
中, 이달부터 외국 관광객 '면제'상하이 30시간밖에 안걸려 '선호'항공 연계땐 모항 운영 단점 보완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인천항 크루즈가 더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2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국 국가이민국은 중국 여행사가 모집한 크루즈 단체 관광객의 경우 상하이, 톈진, 광저우, 싼야 등 중국 13개 도시의 크루즈 항구를 통해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들은 비자 없이 최대 15일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베이징과 기항지 인근 해안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모항(母港) 크루즈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인천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 대만이나 일본을 가려면 이틀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배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 선박을 타고 여러 나라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다는 크루즈의 장점이 퇴색될 수밖에 없다. 반면, 인천에서 가장 먼 중국 주요 크루즈 항만인 상하이는 이보다 짧은 30시간이면 갈 수 있어 인천항 모항 크루즈의 기항지로 중국을 가장 선호한다.이 때문에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인천항 크루즈 실적은 크게 영향을 받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전후해 50척 이상의 유치 실적을 보였던 인천항 크루즈는 2017년 중국과의 사드 갈등 여파로 10여척 수준까지 떨어졌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지난해 10월 4년 만에 인천과 중국을 잇는 크루즈가 재개됐지만, 아직 운항 실적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인천에 올해 입항 예정인 크루즈 16척 가운데 중국을 기항하는 크루즈는 2척에 불과한 실정이다.비자 면제 조치로 중국을 여행하는 크루즈 관광객이 많아지면 인천항 모항 크루즈 이용객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특히, 인천항 모항 크루즈의 항차 수가 많아지면 항공 연계 크루즈(플라이&크루즈)도 활성화할 수 있다. 항공 연계 크루즈는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인천과 서울 등지를 관광한 뒤, 크루즈를 타고 출국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