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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용량 세계 3위 ‘1억 6백만명’…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미래띄운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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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KT&G, 담배 한도 '초과 구매' 조장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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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중국 최대 물류기업 관심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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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설 연휴, 탑승객 출국장 혼잡 완화”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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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혼잡 불만 ‘출국장 조기개장’ 해법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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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인천공항세관인' 전혜경 주무관… 마약 4.75㎏ 적발 공로 지면기사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4월의 인천공항세관인으로 전혜경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전 주무관은 캄보디아로 가는 우범 여행자들의 정보를 분석해 복대에 은닉한 마약류 4.75㎏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인천공항세관은 업무 분야별 유공자도 선정했다. 일반행정분야는 세관 홍보대사에 글로벌 아티스트를 위촉하는 등 대외 홍보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박상철 주무관이 선정됐다. 조사분야는 고농축 대마오일의 환각성분 함유량을 입증해 밀수업자 2명을 구속한 장동혁 주무관, 스마트혁신분야는 검사결과 등록 업무를 자동화한 두영훈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인천공항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세행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발굴해 포상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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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관련 국제기구·해외공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관련 국제기구·해외공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 카나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인적 자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공사 직원을 선발해 ICAO 전문가 리스트에 등록하고, 이들을 ICAO 개도국 민간항공 분야 기술지원 사업 프로젝트 수행 인력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후안 카를로스 살라사르 ICAO 사무총장, 국토교통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ICAO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유엔 산하 정부 간 전문기구로, 국제 민간항공의 기술 발전과 기준 제정을 위해 1947년 설립됐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3일에는 에콰도르 키토 국제공항 운영사인 'Quiport S.A.'와 전략적 협력협정을 맺는다. 키토 공항은 인천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 등급인 5단계 인증을 취득하는 등 중남미 공항 중 여객서비스 분야 최고 공항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과 에콰토르 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이 타결돼 항공운송 물동량 증가도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키토공항과 협약을 바탕으로 여객서비스와 공항 화물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해외 공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리딩 공항의 지위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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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현대식 갑문… 세계 잇는 50년 관문 지면기사
수출입·국내 산업 발전주도 평가'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 지정10일 준공 50周 행사·조형물 제막최대 10m에 달하는 서해 조수 간만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항에 지어진 현대식 갑문이 오는 10일 준공 50주년을 맞는다. 지난 50년간 항만도시 인천의 중요 인프라 역할을 해온 갑문은 최근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산업유산으로서 가치도 인정받았다.인천항 현대식 갑문은 1974년 5월10일 준공됐다. 일제강점기인 1918년 지어진 갑문이 있었지만,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 인천항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더 많은 선박이 오갈 수 있는 현대식 갑문이 필요했다. 이에 정부는 1964년 인천항 현대식 갑문 공사에 착수했고, 10년 만에 준공했다.유압식 구동장치(롤링게이트) 등 현대화 장비를 갖춘 갑문 시설은 2개 갑거(수로 형태의 수위 조절 시설)로 구성돼 있다. 각각 5만t급과 1만t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현대식 갑문이 만들어지면서 인천항은 만조와 간조를 가리지 않고 대형 선박들이 동시에 접안해 화물을 하역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일정 수심을 유지하는 수면적 151만㎡ 규모의 내항이 조성됐고, 국내 첫 컨테이너 전용 부두인 4부두 등 여러 인프라도 건설됐다.현대식 갑문 설치에 따라 인천항은 한국과 세계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하면서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토목학회는 준공 50주년을 맞은 갑문을 올해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은 50년 이상 된 사회기반시설물의 역사와 기술·사회문화·경관적 가치, 경제 발전 기여도 등을 따져 선정한다. 한국 토목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인 현대식 갑문 건설사업은 국내 건설 기술력을 선도한 프로젝트였고, 우리나라 수출입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했다고 대한토목학회는 평가했다.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갑문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오는 10일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인천항만공사는 갑문에서 근무한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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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에 '자가용 항공기' 전용 터미널 지면기사
VIP고객 비즈니스 전용기 방안국내 김포공항 1곳만 FBO 존재미술품 수장고 사업도 정부 건의인천국제공항에 자가용 항공기 전용 터미널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2025~2029년)'에 '인천공항 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 신설' 방안을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했다.항공정책 기본계획은 항공정책·안전·공항개발 등을 담은 항공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5년마다 수립된다. 정부의 항공·공항정책 기본 방향이 담긴 계획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선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인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은 'FBO(Fixed Based Operation·자가용 항공기 전용 운항 지원시설)'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김포국제공항 1곳에 FBO가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영종지역에 파라다이스시티와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서 VIP 고객들을 위한 FBO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2030년까지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남쪽에 14만㎡ 규모의 FBO를 조성할 계획이다.FBO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항공기 정비 수요가 많아지면서 인천공항 MRO(항공기 정비) 단지도 활성화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기대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도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인천공항공사는 미술 비즈니스 전문 업체인 아르스헥사와 함께 인천공항 서쪽 4만3천여㎡ 부지에 미술품 수장고를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미술품 수장고가 완공되면 면세 혜택과 입지적 장점 등을 바탕으로 주변에 미술산업 관련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국가 항공 경쟁력 강화, 신항공 생태계 구축, 글로벌 선도공항 도약을 위한 다양한 추진 과제를 국토부에 제안했다"며 "이를 토대로 인천공항이 동북아 제1허브 공항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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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분야 협력 논의 지면기사
이학재 사장, 미국 본사 방문'공항산업 적용' 전략 구체화인천국제공항공사가 로보틱스 분야 전 세계 선두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인천공항공사는 최근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해 공항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과 인천국제공항 로봇 도입 전략을 구체화했다고 30일 밝혔다.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마크 티어만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 전략 책임자가 참석했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992년 설립된 로봇공학 기업으로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보행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4족 보행 로봇을 폭발물 탐지·제거 등 공항 경비보안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인했다. 여객 안내와 수하물 처리, 화물터미널 내 화물 적재 등 인천공항의 다양한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인천공항공사는 신규 개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테스트 베드'로 인천공항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제안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지난 2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한 이학재(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로봇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2024.4.29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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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항 역대 최대 컨선박 미주항로 누빈다 지면기사
HMM 'PSX' 서비스에 투입예정정기노선 최초 이달말 운항 시작물동량 상승세 유지 힘입어 결정수도권 화주 이용 비중 증가 기대인천항 개항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정기 운항한다.HMM(옛 현대상선)은 이르면 5월 말부터 인천항과 미국을 잇는 원양항로 'PSX'(Pacific Southwest X) 서비스에 1만3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1만3천TEU급 선박은 20피트 컨테이너를 최대 1만3천개까지 동시에 실을 수 있는 크기다. 인천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선은 주로 5천TEU급 미만이다.현재 인천항을 이용하는 가장 큰 컨테이너 선박은 PSX 항로를 운항하는 HMM의 'HMM PROMISE'(1만1천TEU급)호다. 국내에서 건조된 대형 선박이 잠시 인천항에 들러 컨테이너를 싣고 출항한 적은 있지만, 정기 컨테이너 노선에 1만3천TEU급 선박이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HMM이 PSX 노선에 대형 선박을 투입하게 된 이유는 인천항 미주 항로 물동량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HMM이 매주 한 차례 운항하는 PSX 서비스는 대만 양밍해운과 일본 ONE, 독일 하팍로이드 등이 선복(화물 적재 공간)을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 신항에서 출발해 상하이항(중국), 광양항, 부산항, LA/LB, 오클랜드항 등을 기항한다.2022년 5만7천591TEU에 불과했던 인천항 미주항로 물동량은 지난해 11만2천870TEU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도 3만652TEU의 물동량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미주 물동량 증가 원인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미국산 크래프트 포장지 수입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미주항로 주요 화물인 사료나 대두, 옥수수도 안정적인 물동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HMM이 대형 선박을 투입하면서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1분기 역대 최대인 87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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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일반대합실에 은행 운영 재개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일반대합실의 은행 운영이 재개됐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6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 일반대합실에 은행이 철수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김포공항 국제선 일반대합실에 있는 신한은행 영업점은 비즈니스 승객이 많은 김포공항 국제노선 특징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라운지 형태로 구성됐다. 민종호 김포공항장은 “국제선 은행 영업 재개로 이용객의 환전수요 충족 등 공항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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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분야 협력 방안 논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로보틱스 분야 전 세계 선두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해 공항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과 인천국제공항 로봇 도입 전략을 구체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마크 티어만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 전략 책임자가 참석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992년 설립된 로봇공학 기업으로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보행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4족 보행 로봇을 폭발물 탐지·제거 등 공항 경비보안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인했다. 여객 안내와 수하물 처리, 화물터미널 내 화물 적재 등 인천공항의 다양한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신규 개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테스트 베드'로 인천공항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제안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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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알리' 순풍 탄 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운송' 29% ↑ 지면기사
中 전자상거래 업체들 성장 영향한중카페리 운송뒤 공항서 수출'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 안정화'아마존' 아시아 물류거점 준비최근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처리하는 '해상-항공 복합운송'(SEA&AIR) 화물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공항의 SEA&AIR 화물은 1만9천300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만4천889t과 비교해 29.6%나 증가한 수치다.인천공항에서 처리하는 SEA&AIR 화물은 대부분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품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한중카페리에 실려 국내로 운반된 뒤, 인천공항에서 수출된다.인천공항공사는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인천공항의 다양한 해외 항공 노선을 이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분기 SEA&AIR 화물의 목적지를 보면 미주(40.6%)와 유럽(34.3%) 등 주로 장거리 지역으로 운반되는 화물이 많았다.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RFS(Road Feeder Service·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 사업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범 사업은 중국 웨이하이항에서 한중카페리에 선적된 화물차가 인천항에 도착하면 별도의 통관 과정 없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화물 하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을 줄이고, 화물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SEA&AIR 화물이 많아지면서 인천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등은 올해 6월 종료할 예정이던 시범 사업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RFS에 투입되는 차량을 늘리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전자상거래 화물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웨이하이를 방문해 현지 물류기업과 운송사 의견을 수렴했다. 웨이하이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화물 배송 거점(풀필먼트 센터)이 집중된 지역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웨이하이 주요 전자상거래 물류센터를 방문하고, 선박에 화물이 선적되는 과정을 살펴봤다.인천공항공사는 미국 최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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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벌크화물 감소 '인천항' 출혈경쟁 막고 대안 모색 지면기사
항만공사, 부두 운영사 7곳 간담회 인천항 벌크화물 물동량의 감소 추세가 이어지자 인천항만공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인천항만공사는 2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항만물류협회와 벌크화물을 처리하는 인천 내항·북항 부두 운영사 7개 대표·지사장 등이 모인 가운데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항만 화물은 컨테이너에 담겨 운송되는 컨테이너화물과 양곡이나 모래, 철제 등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화물인 벌크화물로 나뉜다.2022년 1분기 2천720만6천t에 달하던 인천항 벌크 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천506만3천t으로 줄었고, 올해 1분기에는 2천489만2천t까지 감소했다.인천항만공사는 벌크화물 화주인 수도권 제조기업의 지방이전 가속화와 벌크화물 자체가 컨테이너에 담겨 운송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물동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중동 지역의 정세 악화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천항 주요 화물인 양곡 수입량이 감소했고, 건설경기 침체로 철제 수출입 물량이 줄어든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인천 내항과 북항의 부두 운영사들은 물동량을 확보하기 위해 앞다퉈 하역요금을 낮추는 등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만공사는 벌크화물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관계 기관·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공사의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주와 운영사를 연결하고, 하역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물동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인천 내항의 경우 자유무역지역이라는 장점을 살려 벌크 환적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부두 운영사들의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거래 질서 왜곡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부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물동량 유치를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