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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北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접적지역서 발견, 경기도 위급재난문자 발송
28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살포한 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도와 강원도 접적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경기도는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라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달 살포에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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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산 도로에 주차된 25t 화물차에서 불...인명피해 없어
안산시 상록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8분께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25t 화물트럭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9대와 소방관 등 인력 53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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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4일만에 또' 훈련병 연속참사… 자식입대 앞둔 부모들 '분노' 지면기사
수류탄 훈련·얼차려 받다 사망명령 수락 범위·사고 걱정 토로"군대 내 고문치사" 냉소 반응도 4개월 후 군 입대를 앞둔 경기지역의 한 청년은 최근 잇따른 신병교육대에서의 사망 사고 소식을 두고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했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이어지자 입대 예정자와 장병 가족들은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또 다른 피해가 반복되진 않을지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군 입대 청년들의 생명을 국가가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분노의 목소리마저 터져 나오고 있다.최근 불거진 두 훈련병의 죽음은 4일 간격으로 일어났다. 지난 21일 오전 9시50분께 세종시에 있는 한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중 수류탄이 폭발하며 훈련병 1명이 사망하고, 소대장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훈련병이 수류탄 안전핀을 뽑은 뒤 던지지 않았고, 대응하던 소대장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불과 이틀 뒤인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께엔 강원도 인제의 한 신병교육대에서 '얼차려'라 불리는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그는 병원에 응급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25일 오후 끝내 숨졌다.이에 오는 10월 군 입대를 앞둔 김모(22)씨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씨는 "곧 입대하는데 비슷한 사고가 벌어질까봐 많이 걱정된다. 먼저 군입대한 친구에게 수류탄 훈련과 얼차려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며 "군대를 가게 되면 간부와 선임이 생기는데 그들의 명령을 어디까지 따라야 하는지도 고민된다"고 토로했다.군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은 자식 같은 장병들의 죽음에 분노했고, 군에 있는 자녀가 같은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마음에 불안해하고 있다. 고양시의 한 육군 부대에 복무 중인 자녀를 둔 박모(56)씨는 "누군가의 아들인데 의무를 다하러 군대에 갔다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니 허무함을 넘어 분노의 마음까지 생긴다"며 "지금 군에 있는 자녀와 하루라도 연락이 안 되면 괜히 걱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훈련병의 잇따른 죽음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도 다양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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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미성년자 조건만남으로 유인해 감금·폭행한 10대들 구속영장 신청
미성년자 조건만남으로 유인한 성인 남성을 감금하고 현금을 갈취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특수감금 혐의를 받는 10대 A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탑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B씨를 감금한 채 폭행하고 1천7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미성년자 조건만남을 할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SNS상에 올려 B씨를 해당 빌라로 유인했다. 해당 빌라에 있던 A군 등 6명은 B씨가 실제 빌라에 찾아오자 그를 감금하고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대출을 받게한 뒤 현금 1천700만원을 빼앗았다. 수 시간 뒤 이들에게서 풀려난 B씨는 범행 장소를 특정해 112에 신고했고,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이 벌어진 빌라에 출동해 A군 등 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만 체포된 6명 중 2명은 조사 과정에서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으로 확인돼 풀려났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상황, 범죄 전력, 보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들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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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경인 Pick] 백의 천사 "의사만 보이시나요"… 21대 국회 간호법 사실상 무산 지면기사
PA 법제화 등 임기 내 처리 호소 상임위 통과돼도 본회의 문턱 남아"보호책 없다면 범법자 내몰릴 판"간호단체가 염원하던 간호법안 통과가 이번 국회에서 사실상 처리되기 힘든 상황에 놓인 가운데, 의료공백을 메우던 경기지역의 현장 간호사들과 간호단체는 간호사들이 다시 불법 의료행위에 방치될 위기에 처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21대 국회 임기 내 법안 처리를 마지막까지 호소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간호법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 3개의 간호법 제정안을 종합하고 조정한 안이 국회에 전해졌다는 소식에 간호단체는 반색했다. PA(진료지원) 간호사를 법제화하는 등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 불법 의료행위에 노출됐던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이 높았다.하지만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안 통과는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28일 마지막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해당 법안은 여전히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임위를 통과해도 법제사법위원회와 여야의 본회의 상정 안건 합의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상황이 이렇자 이번 국회 내 간호법안 통과를 기대하던 현장의 간호사들은 정치권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간호법안 발의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경기 중부지역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A씨는 "간호법 통과가 눈앞에 있다는 생각에 현장의 간호사들은 불법 의료행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았다"며 "정부와 의사 간의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 간호법안이 추진돼 여론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그게 현실화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간호사들이 다시 불법 의료행위에 방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라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정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시범사업이 끝나면 간호사들이 범법자로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백찬기 대한간호협회 홍보국장은 "간호사의 의료행위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시범사업이 시행 중이지만,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장의 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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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교통비 요구 거절하자 시청에 불 지른 40대 경찰 체포
교통비를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시청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10분께 이천시청 2층 복도에 세워진 입간판 3개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천시청 1층 당직실에 찾아가 당직자에게 “노숙인인데 교통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직자들은 입간판이 불에 타는 것을 발견하고, 소화기로 초동 대처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A씨는 범행 후 인근 이천경찰서 민원실을 찾아 또 한번 교통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이천시청에서 불을 붙인 것을 말해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비를 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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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짝퉁 시계' 수리비 뜯은 30대 지면기사
PC방 등서 학생 속여 '징역형' PC방 등에서 자신의 가품 시계를 파손한 뒤 주위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겨 돈을 뜯어낸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장혜정 판사는 사기, 사기미수,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장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실형을 포함해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재차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으로 취득한 돈 중 일부는 도박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 말까지 PC방 등에서 자신의 가품 시계를 스스로 파손하고 주변 자리에 있던 학생 등이 실수로 망가뜨린 것처럼 속인 뒤 수리비 명목으로 3명에게 76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일한 수법으로 8명에게 돈을 뜯어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으며, 이 밖에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품 시계와 가방 등을 명품으로 속여 1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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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짝퉁 일부러 파손 후 “수리비 내놔”… 수백만원 편취한 30대 실형
가품 시계와 가방 등을 명품으로 속여 수천만원을 편취한 3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장혜정 판사는 사기, 사기미수, 공갈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장혜정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실형을 포함해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재차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으로 취득한 돈 중 일부는 도박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다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 말까지 PC방 등에서 가품 시계를 스스로 파손하고 주변 자리에 있던 학생 등이 실수로 고장 낸 것처럼 속여 3명에게 76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일한 수법으로 8명에게 돈을 편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품 시계와 가방 등을 명품으로 속여 1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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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재·범인 둘 다 잡았다… 일타쌍피 경찰관 화제
수원시의 한 파출소 경찰관이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한 불을 조기에 끄고, 범인까지 신속히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께 수원 권선구 당수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 주차장에 있던 폐지와 전봇대 하부 전선에서 불길이 치솟는다는 시민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화재 장소와 인접한 당수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마동민 경장을 비롯한 경찰관들은 소화기와 파출소 수도시설을 호스로 연결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마 경장 등은 불을 잡은 뒤 즉각 화재 발생 원인 조사에 나섰고, 해당 건물의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중 담배꽁초를 버리는 한 남성의 모습이 건물 외벽 마감재로 쓰인 검은 대리석에 비친 것을 포착했다. 이에 경찰은 다른 각도의 CCTV 영상을 통해 20대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화재 당일 오후 12시40분께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실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마 경장은 “작은 불씨를 막으면 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 작은 증거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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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남부청 자원봉사단 ‘가든버런티어’...수원서 ‘사랑의 밥차’ 개최
경찰관 자원봉사단 '가든버런티어'가 수원지역의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며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가든버런티어(단장 김정원 경사)는 지난 18일 수원시 영통구의 매탄공원 다목적체육관 인근에서 '사랑의 밥차와 함께하는 한끼 나눔 봉사'를 개최했다. 가든버런티어는 경기남부경찰청, 수원서부경찰서, 수원남부경찰서, 안산상록경찰서, 부천오정경찰서 소속 경찰관 31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다. 가든버런티어는 경기남부경찰청 최초의 경찰관 연합 봉사단으로 수원지역의 홀몸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떡을 만들어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지난해부터 매달 1회씩 진행하고 있다. 이날 사랑의 밥차 행사는 매탄1동~4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홀몸어르신 등 160여 명을 추천 받아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단 12명은 장각탕, 녹두찰밥, 수박화채, 알배추 겉절이, 오이고추 된장무침, 오징어김치전 등 음식 250인분을 직접 준비해 이날 방문한 240명여 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사업'에 해당 봉사단이 선정되어 예산을 확보했고, 수원시자원봉사센터의 사랑의 밥차를 대여해 진행했다. 김정원 가든버런티어 단장(수원서부경찰서 경사)는 “부족한 실력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맛있게 드셔서 감사하다"며 “비록 한 끼밖에 드릴 수 없어 아쉽지만, 평소 경찰관으로서 할 수 없었던 소외계층을 돕는 일을 봉사로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분에게 봉사하고 싶고, 경기남부경찰청 소속의 많은 동료들이 봉사단에 들어와서 봉사의 따뜻한 에너지를 지역사회에 퍼트릴 순간을 고대한다"고 전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