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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까지 운행 순탄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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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안 ‘가결 vs 부결’ 어떻게 달라지나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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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지하철 연결통로 폐쇄 "주변 상권 침체 가속화"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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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보물섬 5인방' 숨겨진 매력은 [떠나자, 인천섬으로·(5·끝)]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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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김동연·오세훈·박형준 계엄반대 뜻 밝혔지만, 유정복 인천시장은 찬·반 입장 없어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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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 막은 신한은행 인천도시공사출장소 직원들
신한은행 직원들이 고객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인천논현경찰서(서장 김민호)는 9일 최근 신한은행 인천도시공사출장소 이정환 차장, 송주영 선임, 박태영 청원경찰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 6월 말 내점한 고객이 평소와 달리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수백만원의 현금 출금, 계좌이체 서비스를 청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금융사기 범죄를 의심했다. 고객 양해를 얻은 뒤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확인해 보니 '해외 근무 외교관인데 알고 지내는 군인을 한국에 입국시키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외교관 사칭 전화 사기'임을 직감하고 즉시 112로 신고했다. 본점 보이스피싱 모니터링팀에 연락해 관련 계좌 지금 정지 조치를 취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선의를 갖고 '나랏일에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나선 60대 시민은 신한은행 직원들의 빠른 대처로 재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신한은행 이태훈 인천시청지점장은 “금융 관련 범죄 수법이 날로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어, 은행의 역할이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인천시금고은행으로서, 지속적인 금융사기예방 교육과 진정성 있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금융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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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인천대공원 등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
산림청이 인천에 있는 센트럴파크 도시숲, 월미공원 무장애 도시숲, 세계평화의 숲,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인천대공원 도시숲,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등 모두 6곳을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했다. 산림청은 전국에서 추천받은 916곳의 도시숲 가운데 접근성, 생태 건강, 경관 가치, 차별성 등을 평가해 최종 50곳을 선정했다. 인천에서는 6곳이 선정됐는데, 이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의 도시숲은 저마다 개성이 있다. 연수구에 있는 센트럴파크 도시숲은 우리나라 최초로 해수를 활용한 공원이다. 자연경관과 도시경관이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이들이 심리적 안정감과 시각적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남동구에 있는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과 중구에 있는 월미공원 무장애 도시숲은 '주민건강 증진형' 공원이다. 운동시설, 산책로 등이 마련돼 공원을 즐기는 이들의 신체활동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덜어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노약자·유아 등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와 남동구 인천대공원 도시숲, 중구 세계평화의 숲은 '주민 참여형' 숲이다. 시민들이 나무 심기, 정원 가꾸기 등 공원을 만들고 유지, 관리하는데 직접 참여했다. 현재 다양한 환경교육·체험 프로그램이 공원에서 운영 중이다.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은 도시숲의 가치와 역할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산림청은 도시숲의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산림청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을 계기로 '방문이벤트'를 8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 도시숲을 찾아가 현장에 설치된 배너를 찾아 촬영한 '인증샷'이나 도시숲 경관, 즐기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산림청 SNS 업로드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선물을 준다. 인천시 박세철 녹지정책과장은 “인천의 도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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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빈대 막자" 정부·기관 올림픽 시즌 합동방제 지면기사
작년 빈대 출몰 비상 울린 프랑스인천공항 월1회 → 주1회 소독 늘려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빈대 유입 차단을 위한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 지난해 '빈대 출몰' 현상이 심각했던 프랑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린 만큼 인천공항을 통한 빈대 확산이 이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질병관리청,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는 파리~인천 노선 항공기 소독 횟수를 월 1회에서 주1회로 늘린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환승 라운지, 입국장, 수하물 수취구역 등 중심으로 방제 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해충방제 기업 세스코는 인천공항 T2 1층 게이트B와 4번 출입구 사이에 '빈대 탐지·방제 지원 부스'를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운영한다. 빈대 물림이 의심되는 입국자는 이 부스에서 전문가에게 방제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부스 안에는 빈대탐지견 한 마리와 빈대 방제 전문가가 배치된다.인천공항검역소가 인천공항 T1(8대), T2(2대)에 설치해 운영하는 '위생해충 방제쉼터'에 가면 옷과 수하물을 고온으로 30분간 소독할 수 있다. 빈대는 45℃ 온도에 일정 시간 이상 노출되면 빠르게 사멸한다. 위생해충 방제쉼터를 거치지 않은 입국자들은 각 가정·숙소에서 모든 옷을 60℃ 이상의 물에 세탁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질병관리청 '빈대 정보집'에 따르면 국내 빈대 발생 빈도는 1960~70년대 급격하게 줄었는데 2006년 이후 간헐적 발생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빈대가 질병 매개 감염을 유발했다는 역학적 보고는 없다. 다만 가려움증으로 인한 2차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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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시, 소규모 주택정비 종합관리계획… 사업유형별 '가이드라인'도 만든다 지면기사
사업 활성화·난개발 대비 목적 용역 수행 연구기관 모집 실시 인천시가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활성화와 난개발에 대비해 '소규모주택정비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비 사업 유형별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인천시는 '인천시 소규모주택정비 종합관리계획 및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을 수행할 연구기관을 모집 중이라고 7일 밝혔다.지역에서 추진 중인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질적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용역 수행 기간은 1년으로 비용은 5억2천만원이다.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정의하고 있는데 4가지 유형이 있다. 기존 도로 등을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소규모재건축사업', 역세권·준공업지역에서 주거환경·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소규모재개발사업', 단독·다세대 등을 개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등이 있다.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 지난달 말일 기준 인천 전역에서 261건의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가로주택 196건, 소규모재건축 57건, 소규모재개발 5건, 자율주택 3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가 75건으로 가장 많고, 부평구 67건, 계양구 27건, 남동구 25건, 동구 10건, 중구 4건 등이다. 사업이 완료된 곳은 7개소가 있다.261건 가운데 155건은 주민동의를 받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조합 설립까지 진행된 건 51건이다. 대부분 사업 초기다. 실제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7건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관리지역' 지정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면적과 용적률 등 정비사업 요건이 완화되고,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비용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난개발을 방지하고 사업성을 높여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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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프랑스의 '판소리 전도사'… 한유미·에르베 페조디에 부부 지면기사
불어로 옮긴 '우리 소리'… 프랑스에도 구전될 '판소리의 위대함' 단편영화 속 커플로 출연… 친구서 스승·제자, 동반자로 발전매년 佛'한국소리 페스티벌'·'Kvox 단체' 등 이끌며 보급 활동"다섯바탕 전부 출판해 파리 센강서 큰 잔치 벌이는게 우리 꿈"지난달 18일 인천 미추홀구 학산소극장에서는 한 백인 남성이 프랑스어로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을 멋지게 선보였다. 한국어가 아니었음에도 객석은 멋진 추임새로 화답했다. 그 가운데 한 한국인 여성이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며 즐기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판소리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한유미·에르베 페조디에(Herve Pejaudier)씨 부부다. 서울에 잠시 머물고 있는 부부를 최근 서울의 한 한옥 카페에서 만났다.에르베씨는 '우정출연'으로 지난 무대에 섰다. 김경아 명창과 조정래 영화감독이 지난 4월부터 4차례에 걸쳐 선보인 '심청 이야기' 공연의 마지막 무대였다. 강산제 심청가를 4차례에 걸쳐 나눠 부르는 공연이었다. 마지막 4회차에 심봉사가 눈뜨는 대목을 김경아 명창이 먼저 부르면 이어서 불어로 에르베씨가 연기를 한 것이었다. 불어를 못하는 관객도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재미있게 연기했다. 관객들의 '엄청난' 추임새에 그는 많이 놀랐다고 했다.에르베씨는 "관객이 불어를 모르실 텐데, 너무나 적절한 '타이밍'에 추임새를 해주셔서 놀랐다"면서 "아마도 제가 프랑스에서 불어로 판소리를 연기하고 한국 전통을 알리고 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은데, 아주 기뻤다"고 말했다.이들 부부가 프랑스 관객이 아닌 인천 관객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김경아 명창과의 인연으로 인천 무대에 섰다. 이들은 지난해 김경아 명창이 정리한 책 '강산제 판소리 심청가'를 프랑스어로 번역해 파리에서 출판했다. 그리고 이들이 프랑스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11번째 'K-Vox Festival'(한국소리 페스티벌)에 김 명창을 초청해 무대를 만들었다. 에르베씨의 우정 출연은 그에 대한 화답이다.아내 한유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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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천시 공무원 밴드 '공무수행' 최유리·서정하씨 지면기사
"'작은 끼' 모여 하모니… 공직사회 역량 발휘되길" 일부 곱지 않은 시선 책임감 더커져 객원멤버·서포터스까지 40여명 활동창단 20주년… 열정있는 후배 찾아"밴드 활동이 오히려 공무수행의 촉매가 됐네요."최근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을 무사히 마친 인천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밴드 '공무수행'의 창단 멤버 최유리(52·보컬) 회장은 "공무원이 음악 활동을 한다는 것에 대해 일부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시선이나 뒷말 때문에 오히려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두 배로 일을 해야 했다. 밴드 활동이 오히려 공직에 집중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20주년 공연을 마친 밴드 공무수행의 전·현직 회장을 인천시청 지하 1층 밴드 연습실에서 만났다.공무수행은 2004년 7월19일 결성됐다. 밴드 부원을 구한다는 시청 내부 게시판 공지글을 보고 관심을 가진 10여 명이 시청 후문에 있는 순두부 전문식당에서 보쌈을 시켜놓고 첫 모임을 가진 날이다. 첫 공연은 2004년 12월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연주회가 공식 창단 공연이다. 현재 공무수행은 회원 20여 명이 3개 팀으로 나눠서 활동 중이다. 객원 멤버·서포터스까지 포함하면 4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첫 모임 직후 밴드에 합류했다는 서정하(57·드럼) 전 회장은 2005년 10월21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무원 한마음체육대회'에서의 공연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당시 안상수 시장과 김동기 행정부시장, 모든 인천시 공무원이 참석한 행사였다. 서 회장은 "박수 소리와 함께 멋지게 연주를 마쳤고, 당시 차재국 공무수행 회장은 마이크를 잡고 연습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부탁했다. 김동기 부시장이 박수로 화답을 해줬고 체육관의 모든 공무원도 박수를 쳤다"고 했다. 시청 지하에 있던 이발소가 없어지고 빈 공간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공무수행의 차지가 됐다. 연습실을 찾아 떠돌던 방황도 끝났다. 공직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밴드 활동을 하지만, 합주를 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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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지면기사
국힘·민주 지역 정치권, 당정에 요청유정복 시장, 휴가 미루고 현장 나서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 지역 정치권이 해당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당·정에 5일 촉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부터 예정된 휴가일정을 하루 미루고 현장 점검에 나서고 지역재난대책안전본부(지대본) 회의를 주재했다.이날 오전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화재 현장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의 협조를 요청했다.손 위원장은 "완전한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아직도 쉼터에 머무는 주민이 수백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반영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외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지상 이전을 위한 법안' 발의를 당에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논평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와 국회 등에 요청했다. 인천시당은 "피해 복구와 보상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에는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은 사회재난이 지자체의 행정·재정 능력으로 수습이 곤란한 경우나 재난으로 생활기반 상실 등의 피해를 입어 효과적인 수습·복구가 필요할 때 국가 차원의 지원이나 조치가 필요할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장관)이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예정된 휴가를 미루고 화재 현장을 다시 점검하고 주민 대피시설을 방문했다. 또 지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방안,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전기차의 안전 문제와 관련된 제도적 검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유 시장은 주민과 만나 "피해 상황을 살피고 더 나은 대피시설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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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팔걷은 인천 지면기사
'유정복의 친서' 日 고베시장 전달항만재개발·의료학술 등 정책 교류'결연 돈독' 톈진에 작년 구성 제안인천시가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고베, 중국 톈진시와 '한·일·중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히사모토 기조 고베시장을 만나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긴 유정복 인천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유 시장은 톈진 난카이대 특별강연에서 3개 도시의 경제공동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일본 효고현청 소재지인 고베시는 2010년 4월 인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주로 청소년 분야 인적 교류를 이어 왔다. 고베는 1868년 개항한 항구도시로 조선업, 선박화물 창고업 등이 발달했다. 또 일본 최대 규모의 '의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 의료복합 도시이기도 하다. 황 부시장은 히사모토 기조 고베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고베는 항구도시로 근대화를 견인하고 일본 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인천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황 부시장은 "인천·고베·톈진 3개 도시 항만재개발 경험과 의료학술 분야, 저출산 고령화 정책 교류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만들고 향후 항공·문화 등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히사모토 고베시장은 "한·일·중 3개 도시 미래를 위한 발전적 제안에 감사하다"며 "양 도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중국 도시 톈진과의 협의체 구성 제안은 지난해 이뤄졌다.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12월 인천과 자매결연 관계가 시작된 톈진시는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인구 1천300만명(2022년 기준)의 대도시다. 물동량 세계 10위권 이내의 무역항이 있는 도시로 다국적 기업의 투자도 활발하다. 인천~톈진 카페리는 우리나라와 중국 수도 베이징을 잇는 최단 거리의 항로다. 선박 선령 만기로 운항이 중단됐지만 선박 교체 후 항로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지난해 유 시장은 천민얼 톈진시 서기, 장궁 톈진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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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 잘 달리는 인천2호선… 개통 8년만에 완전 무인운행 성공 지면기사
올들어 '수동 0번'안전요원 탑승 안한전구간 'UTO' 전환국내 최초 사례 기록 증차·편성 확대 준비인천도시철도 2호선(인천2호선)이 2016년 7월 개통 이후 8년 만에 전 구간 '완전무인열차운행'(UTO:Unattended Train Operation)에 성공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무인운행을 시작해 7개월 동안 단 한 차례도 수동운전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완전무인화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4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2호선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현장검사, 실증운행 등을 거쳐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받아 올해 무인운행을 시작한 이후 수동운전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철도관련 기술 분야에서는 무인화를 DTO(Driverless Train Operation)과 UTO 등 두 가지로 구분한다. 두 경우 모두 관제실에서 열차 운행을 감시·통제한다. DTO는 UTO보다 낮은 단계의 무인화로, 열차 운행에 관여하지 않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안전요원이 탑승해 운행한다. UTO는 안전요원도 탑승하지 않아 기술적으로 훨씬 까다롭다. 인천2호선은 개통 초기 DTO로 운행했다. 이후 구간별로 DTO와 UTO를 혼합 운영하는 방식을 거쳐 올해 초부터 전 구간(검단오류~운연역 27개역 29.1㎞) UTO로 전환했다.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DTO 방식에서 UTO 방식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구청역에서 운연역까지 18개역, 19㎞ 구간에서 UTO 방식을 도입해 '1단계 무인운행'을 실시한 결과 성공적이었고 전 구간 UTO에 도전해 성공했다. 인천2호선 연도별 수동운전 발생 추이를 보면 2017년 139건에서 2018년 44건, 2019년 27건에서 지난해 1건으로 줄었다. → 표 참조인천2호선은 이용객 수용 능력 확대를 위해 증차와 현재 2량인 1개 편성을 4량으로 늘리는 방안을 준비 중인데, 공사는 증차와 편성확대 시에도 UTO에 큰 무리가 없다고 설명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완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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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스피커' 중앙에 쓴소리… 국힘 광역단체장 12명 뭉쳤다 지면기사
유정복 시장 제안에 협의회 결성정치권에 '건강한 자극' 기대감속'올드보이 모임' 정치 속내 시선도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12명이 세를 규합해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결성하며 지역 '현장 민심'을 무기로 여의도와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협의회가 '지역 스피커'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어서 협의회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한편, 협의회 초대 대표를 맡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역할도 주목된다.협의회가 그동안 홀대받은 '지방'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취지를 두고선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협의회는 유 시장 제안으로 출범했는데, 그는 국민의힘 당헌 8조 2항을 근거로 자치단체장의 발언권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조항은 '당 소속 시·도지사는 최고위원회의 요청에 의해 당의 주요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돼 있다.협의회가 민심과 괴리된 여의도 정치권에 '건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여소야대 정국 속에 흔들리는 대통령실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측면에서도 당내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여소야대 여의도와 달리, 국민의힘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과반을 점하고 있는 만큼 지방의 적절한 '세 과시'가 필요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유 시장은 협의회 대표 자격으로 최근 한 매체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협의회 출범 계기를 밝혔다. 그는 "시도지사들이 지역의 행정 책임을 맡고 있고, (각자) 수백만 유권자로부터 표를 받은 정치인이며, 실질적으로 민심을 가장 잘 아는 현장 정치인"이라며 "당과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입장을 갖고 역할을 하는 데 소홀했다. 나라가 잘되도록 하겠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협의회가) 결성됐다"고 말했다.'정치적 속내가 있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한동훈·이준석 등의 등장으로 보수 정치권 전반의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기 위한 '올드보이'들의 모임이라는 분석이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한동훈·이준석 등 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