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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까지 운행 순탄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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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안 ‘가결 vs 부결’ 어떻게 달라지나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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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지하철 연결통로 폐쇄 "주변 상권 침체 가속화"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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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보물섬 5인방' 숨겨진 매력은 [떠나자, 인천섬으로·(5·끝)]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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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김동연·오세훈·박형준 계엄반대 뜻 밝혔지만, 유정복 인천시장은 찬·반 입장 없어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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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밤, 무서워… 인천 7월 열대야 8일간 있었다 지면기사
27일 27.8℃ 기록… 다음주 주말까지 잠못드는 밤 예상밤 최저기온이 25℃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인천에서도 지속될 전망이다.29일 기상청 기후통계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인천지역 열대야는 올들어 지난 15일 처음 관측돼 이달 중 8일간 발생했다.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졌다.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은 27일 밤으로 최저기온이 27.8℃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를 넘으면 열대야로 기록한다.인천지역에서 2000년 이후 열대야 현상이 가장 심했던 시기는 2016년이다. 그해 7월(9일)과 8월(24일)에 총 33일의 열대야가 관측됐다. 또 열대야 지속 일수가 가장 길었던 때는 2018년으로 그해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26일간 시민들은 무더위에 잠못 이루는 밤을 보내야 했다.열대야를 극복하려면 잠들기 전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에어컨이 있는 가정에서는 잠들기 전 에어컨이 꺼지도록 설정해두는 게 좋다.기상청은 29일 전국에 폭염특보를 발효하고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인천지역에서는 다음주 주말까지 밤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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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 2575억 확보를" 직접뛰는 유정복 인천시장 지면기사
기재부·국토부·대광위 등 방문매주 행정부시장 주재 실적 점검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위한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을 방문해 8건 2천575억원의 국비지원 사업과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 사항 14건을 전달했다.인천지역의 주요 국비 사업은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1천570억원, '인천형 출생정책의 국가정책 전환' 505억원 등이다. → 표 참조기획재정부 간담회에서는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기후 복합 단지인 '지-블럭스'(G-Blocks)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으로 여객선 운항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1억+idream'의 범국가적 차원의 대전환과 인천형 주거정책인 'i + 집dream' 사업에 대한 사회복지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했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신설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인천 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과 인천발 KTX의 적기 개통 등 10건의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유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재정 운용 혁신 정책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인천시 전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시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보통교부세를 포함해 6조1천900억원 이상이다. 인천시는 기획재정부 정부예산안 심의기간 동안 매주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국비 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국토교통부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인천시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2024.7.29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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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막막하지 않게… 영국은 ‘외로움 부서’, 우리나라 정책은 [위크&인천]
우리나라도 어느덧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올해 7월 기준 65세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5천126만9천명의 20% 가까운 수치입니다. 특히 인천의 고령화 속도는 서울보다는 낮지만 경기도보다 높아 준비를 게을리하면 안 되는 시기가 왔습니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노인의 '외로움 예방'을 위해 노인복지관, 노인문화센터 등 인천에 있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이 '노인복지 종합 플랫폼'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니미시트가 펴낸 책 '2020 세계경제 대전망'은 '젊은 노인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했습니다. 이들이 앞으로 소비재, 서비스, 금융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젊은 노인에 해당하는 '베이비붐' 세대 인구 700만명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1955년부터 1963년 사이 태어난 이들입니다. 인구의 14%에 이릅니다. 이들이 노인 인구로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노인은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활동적이어서 '액티브 시니어'로 부르기도 하고, 욜드(young+old) 세대로 일컫기도 합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산업화·민주화의 주역입니다. IMF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 격동의 시기를 겪은 세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노후는 미쳐 준비가 안 된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높은 편이 속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인 새로운 노인 세대인 이들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잘 활용하는 가에 따라 이들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인 인구가 우리사회의 짐이 될 수도,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인천에는 모두 26곳의 노인여가복지시설이 있습니다. '○○노인복지관' '○○노인문화센터' 등입니다. 미추홀구가 4곳으로 가장 많고, 중구와 옹진군이 1곳으로 가장 적습니다. 대부분 기초단체에 복지관과 노인문화센터 1곳 이상이 있습니다. 등록 인원은 14만4천181명으로 매일 2만천997명이 이들 시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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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랜드마크 꿈 익어가는 '금풍양조장' [즐기자! 웰니스 인천·(3)] 지면기사
100년을 발효한 이야기가 혀끝에서 술술 일제강점기 지어진 건물… 건축양식 잘 보존2022년 인천시 시도등록문화유산 지정 '가치'예약 방문 '시음-투어-만들기' 2시간 코스친환경 지역 쌀에 온수리 지하수로 빚어내대표 막걸리 '금풍양조' 등 부드러운 달콤함양태석 대표 "술만 팔지는 않는다" 경영 전략관광 플랫폼으로 성장… 세계시장 진출도 준비2023년 인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금풍양조장'은 술에 더해 '술 이야기'를 파는 양조장으로 전국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명소다. 금풍양조장을 찾아와 막걸리를 즐긴 인원이 지난 한 해 약 1천500명이다.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자리잡아 100년 가까이 세월의 풍파를 견뎌 온 금풍양조장. 1969년 이후 양씨 집안 삼대가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식품공학도 출신의 기획자인 손자는 오래된 술 공장을 온수리뿐 아니라 인천과 강화군의 '랜드마크'로 키워 나가는 꿈을 품고 매일 막걸리 향을 찾아오는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100년 가까운 역사를 품고 있는 양조장이다 보니 대략적인 양조장 역사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1931년 김학제씨가 '금풍양조장'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한 것이 금풍양조장 역사의 시작이다. 재물을 뜻하는 금(金)이라는 글자와 풍년(豊)을 바라는 뜻을 담아 '금풍(金豊)'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현 금풍양조장 양태석 대표가 설명한다. 금(金)자는 창업자의 성씨에서 따왔을 가능성도 있다. 양조장은 1957년 금풍양조주식회사로 발족하며 회사가 형태가 됐고, 이 회사를 1969년에는 현 양태석 대표 조부인 양환탁씨가 인수했다. 조부와 부친(양재형)은 '강화탁주합동제2공장'(1970년대 초~1990년대 초) 이름으로 양조장을 운영했다. 운영 중단을 거친 뒤 '마니산술도가주식회사'(2003~2007년), '강화온수양조장'(2011~2020년)이 양조장을 빌려 사용했다. 2020년부터는 양태석 대표가 양조장 운영을 모두 책임지고 있다.금풍양조장 건물은 지난 2022년 10월 '인천광역시 시도등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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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국민의힘 12명 시·도지사 협의회 초대 대표 맡아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소속 12명 광역단체장 협의체인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 초대 대표를 맡았다. 국민의힘 소속 12명의 시·도지사들은 25일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발족했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는 초대 대표를 맡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포함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흥 충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12명이다. 협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는 지역의 행정 책임자일 뿐 아니라 중요한 정치인으로서 당과 나라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위치에 있고, 특히 지역의 민심을 현장에서 가장 잘 아는 정치지도자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 속에 협의회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국민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정치를 희망으로 바꿔가면서 정치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당 최고위원회의와 대통령과의 소통간담회 등 당정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정부와 당과 정치권에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의회는 조만간 구체적 운영계획 등을 마련해 정부·여당과 신속하게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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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재밌어 효도했지만… 횃불시위 주도해 불효도 했죠" 지면기사
[아임 프롬 인천·(31)] 1983학년도 학력고사 자연계 전국수석 서영석 입니다 "호기심 많아"… 중학생땐 매일 도서관모교 선인고, 성적 우수학생 집중지원예비고사 시절 인천 최초의 수석 배출"우주의 본질 알고 싶어" 물리학 전공"5·18 진상 규명하라" 시위 벌여 복역집시법 위반에 졸업후 취업 쉽지 않아학원 강사 일하다 늦깎이 한의대 입학원외탕전協 회장 맡아 한의 발전 노력"이기는 것 아닌 궁금증 푸는 게 공부"언제나 1등은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누구나 1등을 꿈꾸지만 그 기회가 모든 이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아임프롬인천'은 1등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인천 선인고 출신 서영석(청연한방병원 대표 한의사) 대한원외탕전협회 회장이다. 1983학년도 대입 학력고사 전국 자연계 수석을 차지하며 고향 인천과 자신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지금도 그렇듯 대학입학 전형과 관련된 시험에서 수석 혹은 만점을 차지한 수험생은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전국 자연계 수석을 차지한 서영석 회장의 기사도 당시 여러 일간지에 실렸다. 당시 서영석군은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부족한 과목에 노력을 집중했다"고 자신의 '비결'을 밝혔다.2024년 현재 서 회장의 이야기도 당시 고교생 서군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서 회장은 "내가 재미있고 하고 싶어서 (공부를) 했다"며 "공부가 진짜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한다.지난 17일 서 회장과 함께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모교 선인고를 찾았다. 조철수 선인고 교장은 "지금의 선인고가 있는 자리는 옛 효열초등학교 운동장 터"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의 옛 기사를 보면 "도시락을 2개씩 싸들고 다니며 학교 수업이 끝나고 밤 11시까지 도서관에 남아 공부에 열중했다"고 했다. "밤새 공부하던 옛 도서관을 한번 보고 싶다"는 서 회장의 이야기를 듣고 조 교장이 현재 선인중으로 안내했다. 서 회장이 공부하던 옛 선인고 건물은 현재 선인중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인중 건물 7층 옛 도서관 자리는 칸막이가 설치된 도서관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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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 서영석 한의사 "서울 변두리 아닌 국제적 면모 갖춰가는 고향 모습 즐거워" 지면기사
1983학년도 대입 학력고사 전국 자연계 수석을 인천 학생이 차지했다. 인천에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었다. 전국 1등 학생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그 학생은 대학 교수를 꿈꾸며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현재는 조금 엉뚱하게도 한의사가 돼 한약 산업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아임프롬인천 31번째 손님 서영석(59·사진) 대한원외탕전협회 회장의 이야기다.서 회장은 1965년 인천 산곡동에서 태어나 자랐다. 부평동초·부평동중·선인고 등에서 공부했다. 학창시절 서 회장은 궁금한 걸 참지 못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관심이 많았다. 서울대 입학 후에는 강의실보다 길거리에서 투석전을 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서울대 4학년 재학 시절인 1986년 5월 18일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 '5·18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주도해 구속됐다.복학 후 대학을 마쳤지만 구속 이력 때문에 취업까지 이르지 못했다. 생계를 위해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어 학원 강사로 일하다 16년 어린 후배들과 경쟁해 한의대에 진학했다.면허 취득 후 개원하고 한의사로 진료 활동을 이어가던 중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으로 호출됐다. 한방 처방을 양약 형태 약품으로 개발한 모양으로 만든 '천연신약물' 처방권을 양의사에게만 부여한 보건당국의 정책과 맞서 싸웠고, 한의사도 엑스레이, 초음파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물리학을 전공한 한의사 출신으로 TV 토론에 나가면 논리에서 쉽게 무너지는 법이 없었다.토박이인 그는 30대 중반 넘어서까지 인천에서 생활했다. 현재는 인천을 떠나 살고 있지만 그는 자신을 "고향 인천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늘 고향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서울 변두리 도시가 아닌 국제적인 면모를 조금씩 갖춰가며 변화하는 고향의 모습을 보면 즐겁다"고 말한다. → 관련기사 ([아임 프롬 인천·(31)] 1983학년도 학력고사 자연계 전국수석 서영석 입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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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천해양박물관, 학술·연구조사 방향성 찾는다 지면기사
중장기 발전방안 용역 기관 모집7개월간 진행… 내년 초 결과물올 하반기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박물관 건립 목적과 정체성에 어울리는 학술·연구조사 발전방향과 연구과제를 찾는 작업에 나선다.24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학술조사·연구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수행할 연구기관을 모집 중이다.이번 용역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특화된 조사·연구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용역 결과물은 앞으로 박물관 사업을 관리할 지표로도 활용될 예정이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보다 먼저 문을 연 다른 박물관이 진행한 학술조사·연구 결과물도 이번 용역을 통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타 박물관이 수행한 연구의 특장점이나 보완할 점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천에 맞는 '방향성'을 도출할 계획이다.용역 수행에 주어지는 기간은 7개월로 이르면 내년 초에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사업비 7천500만원이 이번 연구 용역에 투입된다.수도권 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국립 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최근 건축 공사를 준공하고 오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 콘셉트는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으로 정해졌다.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해양교류사(史)·해운항만사·해양문화사실 등 4개 상실 전시관과 1개 기획 전시실로 꾸며진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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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 하계휴가 승객 팬데믹前 회복 전망… 항공사 증편 계획 지면기사
국토부, 공항혼잡 관리 점검회의27일 출발·내달 4일 도착 '혼잡'올 하계휴가 기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는 이용 수요가 높은 국내선·국제선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24일 국토교통부는 하계 휴가 집중 기간(7월 25일 ~ 8월 11일) 공항 혼잡 관리 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10개 국적사 임직원이 참석해 대비책을 논의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휴가 집중 기간 일 평균 21만3천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2019년 대비 101.3%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인천공항 혼잡도가 가장 높은 시기는 7월 27일(출발)과 8월 4일(도착)로 예상된다. 7월 27일 출발 승객은 11만6천명, 8월 4일 도착 승객은 11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전망했다.하계휴가 기간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해 각 항공사는 증편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부산~제주' '청주~제주' '김포~제주' 노선이 주 17회까지 증편된다. 국제선 증편은 중국·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이뤄진다.인천공항공사는 항공편이 몰리는 시간대 공항 이용객의 경우 항공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체크인'을 진행해 공항 대기시간을 줄일 것을 권장한다.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를 등록하면 출국장에 들어갈 때 전용 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이날 'MS발 항공권 발권 시스템 장애'를 계기로 각 항공사와 공항공사에 대응 매뉴얼 점검을 요청했다. 또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지연·결항이 발생했을 때 연쇄적 운항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항 스케줄을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올해 국내공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승객들은 항공사·공항공사의 안내 사항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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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31)] 인천이 낳은 ‘공부수저’ 학력고사 1등 서영석 한의사
1983학년도 대입 자연계 전국 수석 민주화 시위 참여해 복역한 경험도 언제나 1등은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누구나 1등을 꿈꾸지만 그 기회가 모든 이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아임프롬인천'은 1등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인천 선인고 출신 서영석(청연한방병원 대표 한의사) 대한원외탕전협회 회장이다. 1983학년도 대입 학력고사 전국 자연계 수석을 차지하며 고향 인천과 자신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지금도 그렇듯 대학입학 전형과 관련된 시험에서 수석 혹은 만점을 차지한 수험생은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전국 자연계 수석을 차지한 서영석 회장의 기사도 당시 여러 일간지에 실렸다. 어렵지 않게 기사를 찾아볼 수 있다. 당시 서영석군은 “수석을 차지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부족한 과목에 노력을 집중했다"고 자신의 '비결'을 밝혔다. '개교 이래의 큰 경사'라는 표현도 옛 기사에서 보인다. 2024년 현재 서 회장의 이야기도 당시 고교생 서군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서 회장은 “내가 재미있고 하고 싶어서 (공부를) 했다"며 “공부가 진짜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17일 서 회장과 함께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모교 선인고를 찾았다. 조철수 선인고 교장이 반겨줬다. 조 교장은 “지금의 선인고가 있는 자리는 옛 효열초등학교 운동장 터"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의 옛 기사를 보면 “도시락을 2개씩 싸들고 다니며 학교 수업이 끝나고 밤 11시까지 도서관에 남아 공부에 열중했다"고 했다. “밤새 공부하던 옛 도서관을 한번 보고 싶다"는 서 회장의 이야기를 듣고 조 교장이 현재 선인중으로 안내했다. 서 회장이 공부하던 옛 선인고 건물은 현재 선인중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인중 건물 7층 옛 도서관 자리는 칸막이가 설치된 도서관이 아닌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하는 특별실로 사용되고 있었다. 수업 중인 모습도 얼핏 볼 수 있었는데, 학생들은 각자 편한 자세로 앉아 수업을 듣고 있었다. 서 회장은 “옛날 생각이 난다"며 감회에 잠겼다. “2학년 어느 날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