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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미술관을 떠돈 방랑자… 마침내 만난 '인생 그림' 50편 지면기사
■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정여울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펴냄. 372쪽. 1만9천원주저함 없이 좋아한다 말할 수 있는 나만의 '인생 그림'은 굳이 유명하지 않을 수도, 미술사적 중요도와 멀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있어 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저 마음이 행복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며 위로가 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인생 그림'이다. 문학 비평가이자 인문학자로 문학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탐구해 온 정여울 작가가 이러한 '인생 그림' 50편을 담은 미술 에세이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이 출간됐다. 저자는 전 세계 낯선 도시들의 미술관을 탐험하면서 만난 영감과 희망과 사랑과 용기를 선사한 그림들을 큐레이션 해 책에 담았다. 저자는 미술관을 방랑하다 마침내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을 찾았을 때 비로소 알 수 없는 삶의 결핍감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책은 고흐·클림트·호퍼·프리다 칼로 등의 훌륭한 작품들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끼게 하며 그림 하나하나에서 삶의 모든 순간을 읽어낸다. 또 예술이 말을 걸어온 순간의 느낌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아름다운 그림들과 저자의 내밀한 삶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컬렉션들을 보며 독자들은 '나를 위한,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될 것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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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외상시스템' 도입후 더 많은 생명 살렸다 지면기사
우리나라에 국가적 외상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실제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중증도 보정 외상사망률 등을 크게 낮춘 성과가 외과학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소개됐다.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정경원 교수팀(권준식 교수)은 '외상체계 구축과 성과 개선: 한국에서의 후향적 국가 코호트 연구'에서 2015년부터 5년간 국내 외상환자 약 480만 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중증도 보정 외상사망 예측모델을 통해 얻은 외상사망률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골든 타임 내 신속하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비율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외상환자를 더 살렸다는 의미이다. 우리보다 40년 이상 먼저 중증외상시스템을 도입한 미국·일본 등 선진 국가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5% 미만이다. 중증도 보정 외상사망률은 외상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척도로, 환자 중증도를 고려한 예측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의 비(比)이다.정경원 아주대병원 교수팀 분석외상사망률 유의미한 감소 확인외과학 최상위 국제학술지 소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2015년 30.5%였으나, 2017년 19.9%에 이어 2019년에는 15.7%까지 낮아졌다. 연구팀은 2015년에 비해 2019년 1천247명의 외상환자를 더 많이 살렸다고 해석했다. 또 중증도 보정 외상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전체 외상사망률은 2015년 0.56%였으나, 2018년 0.51%에 이어 2019년 0.48%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국내 외상사망률을 자세히 살펴보면 5년 만에 약 800명의 생명을 더 구한 것으로 확인됐고, 특히 생존 예측확률이 0.25 미만인 고도중증 외상환자의 사망률이 2015년 81.50%에서 2019년 66.17%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외상환자 치료에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외상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실제로 달라진 변화와 성과를 신뢰성 있는 객관적 자료를 통해 제시했다는 것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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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될 '경기예술나무'
경기문화재단이 '경기예술나무'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경기예술나무'는 문화예술 교육에 참여하는 예술교육자와 문화예술 애호가, 문화예술에 공헌하고 싶은 이들 모두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접촉과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 지원과 육성을 위한 토양을 만들어 울창한 문화예술의 숲을 가꾼다는 의미의 '경기예술나무'는 넓은 지리적 특성으로 지역과 장르 예술인들 간에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경기도에서 한 달에 한 번 포럼을 마련해 소통의 자리를 열 예정이다. 지난 6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포럼의 1부는 서로 자유롭게 인사하는 네트워킹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배우이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명곤의 특강이 이어졌다.'창조적 감수성과 문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김명곤은 "4차 산업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재는 창의융합 인재"라며 "한류를 일으키는 젊은 세대들의 재능과 문화적·예술적 역량은 어마어마하게 성장했다. 급변하는 시대에 문화예술계에서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전반적 문제에 대해 "뿌리 깊게 내린 진보와 보수의 개념을 어떻게 치유하고 긍정적·예술적으로 풀어내야 할까 고민해야 한다"며 "예술과 경영, 예술과 정치의 관계도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기문화재단 유인택 대표이사는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 취약지역 지원, 예술인 지원 및 미래 인재 육성에 방점을 둘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사업의 연계와 지원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외부재원을 확보해 경기도 곳곳에 예술의 씨앗을 뿌리고 모두가 일상에서 차별 없는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울창한 문화예술의 숲을 가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예술나무 포럼은 예술인과 예술단체·예술기업·예술교육기관·공공문화예술기관·문화예술 관련 공무원·예술 후원자와 애호가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음 포럼은 12월 4일로 피엠씨 프러덕션 총괄감독인 송승환 배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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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화성 소다미술관 'WE ARE COLLECTORS: 선물.zip' 지면기사
어렵게 느껴지는 아트 콜렉팅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예술을 좀 더 가까이 듣고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소다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WE ARE COLLECTORS: 선물.zip'은 소다미술관에서 3년째 이어온 전시다. 아트포스터와 미디어 작품을 감상한 뒤 내가 마음에 드는 작품의 포스터를 소장해보는 관람객 참여형 전시로, 인상 깊은 또는 취향에 맞는 작품을 나의 일상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애니메이션·그래픽 디자인·일러스트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2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작품을 알리고 꾸준하게 대중과 소통하며 활동해 온 작가들이라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주제가 된 '선물'은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뜻하는 동시에, 이러한 재능의 결과물인 작품을 소장하고 공유하는 과정의 의미를 뜻하기도 한다.회화·그래픽·일러스트 작가 23명 참여아트 콜렉팅 장벽 낮춘 '포스터 소장' 참여형 전시… 내달 10일까지 전시의 시작은 일러스트 영상작품들로 시작된다. 프랑스 출신의 앙드레 드헨은 자신에게 인상 깊었던 빛과 공기를 잉크로 그려내는 작가로, 동시대의 기이함과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장소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호찌민의 여행기를 다룬 그의 책 '하루 한 번의 폭풍' 티저 영상이 상영되고 있는데, 그곳에서 만난 풍경들이 따뜻한 감성으로 녹아 있다. 오이슬 작가가 오일파스텔·유화로 그려낸 영상 작품과 신진작가인 싸비노의 숏폼 영상을 이곳에서 함께 볼 수 있다.전시장에서 만나는 작품은 액자가 아닌 포스터의 재질로 이뤄져 전시의 의미를 부각한다. 이 가운데 윤예지 작가의 작품은 그림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메시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기후위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그린 멸종위기종인 외뿔고래와 부엉이, 바다코끼리가 남극에서 작은 커피바를 열고 있거나 빵을 가지고 있는 모습은 귀여움에 절로 웃음이 나면서도 한편으론 현실의 위기감이 느껴진다.청사진 기법을 쓰는 히더지 작가는 온라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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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전통·역사 숨쉬는 '대종상영화제'… 26년만에 지역 진행, 경기도 개막 지면기사
올해로 59회째를 맞는 대종상영화제가 오는 15일 경기아트센터에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인 대종상영화제는 지난 1997년 제35회 때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이후 26년 만에 지역에서 진행되며, 경기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종상영화제를 통해 경기도가 문화예술의 또 다른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아트센터는 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회와 함께 '대종상영화제시상식'을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종상영화제는 10만 영화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표방하며 소외된 영화인들까지 아우르고 기회를 나누는데 중점을 뒀다. 스타 중심의 대종상을 지양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기획으로 공감과 감동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을 확대, 단역배우·스턴트맨·보조스태프 등 스타 곁에 있는 영화계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기로 했다.또 영화가 상업적인 산업화 구조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예술에 가까워지도록 경기아트센터가 시상식 공간 제공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뒷받침 할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생중계 예정인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을 통해 경기아트센터를 알리고자 한다"며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전 국민에게 경기도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영화제를 공동 주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경기아트센터는 기존의 전형적인 형식에서 탈피해 경기도무용단의 축하공연 등 예술성을 강화한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컨벤션홀, 야외광장 등에서 시상식을 비롯해 레드카펫, 리셉션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행사당일 포토월과 레드카펫 행사가 대극장 앞 광장에서 네이버TV로 송출될 예정이다.시상식 본 행사는 대극장에서 ENA로 생중계된다. 이장호 영화감독이 영화제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용기 한국예술행정협회장이 조직위원장을,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이 집행위원장으로 함께 한다.영화제의 신임도 상승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사회적으로 신망 높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본심 심사위원회에 참여하며,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심사단 100명을 선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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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영화처럼… 호기심이 이끈 여정 지면기사
■ 그 많던 나비는 어디로 갔을까┃사라 다이크먼 지음. 이초희 옮김. 현암사 펴냄. 372쪽. 1만9천500원멕시코~캐나다 '제왕나비의 대이동' 따라… 264일 자전거 모험주황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를 한 제왕나비는 북미를 대표하는 나비다. 한때 흔히 볼 수 있었던 제왕나비는 환경 변화로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 위기에 처했다. 제왕나비는 매년 멕시코에서 겨울을 난 뒤 봄이 되면 캐나다까지 이동했다가, 겨울이 되기 전에 다시 멕시코로 돌아오는 여행길에 오른다. 환경 운동가이자 생태학자인 사라 다이크먼이 '제왕나비의 대이동'이라 불리는 이 긴 여정을 자전거로 따라간 이야기를 담은 책 '그 많던 나비는 어디로 갔을까'가 출간됐다. 저자는 264일 동안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를 가로지르며 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직접 보고, 나비를 연구하고 보존하려는 사람들을 만났다. 1만6천여㎞를 달린 저자의 여행 이야기 속에는 제왕나비의 생태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담겨 있다. 또 자연에 대한 사랑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태도를 보여준다. 여행 중간에 들르는 도시와 마을에서 강연을 열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제왕나비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고, 나비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연구의 결과를 담아낸 이 책은 나비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준다. 그리고 "왜 우리가 제왕나비를 구해야 할까?"란 질문에 "제왕나비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세라 백스터 지음. 최지원 옮김. 올댓북스 펴냄. 224쪽. 1만9천500원 세계 곳곳 '스크린 명장면 배경' 탐방… 감동 되살릴 25곳 소개 때로는 영화의 내용 못지 않게 그 배경이 되는 곳이 깊은 인상으로 남는 경우가 있다. 영화의 배경은 주인공의 심리와 내용 전개, 영화 분위기에 영향을 주는 곳으로, 스토리가 장소에 입혀지는 순간 그곳은 이전과 다른 의미가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행을 떠날 때 좋아하는 영화와 장소를 떠올리며 찾아가 사진을 찍고 감동을 되살려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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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대종상영화제시상식 경기아트센터에서 15일 열려
경기아트센터가 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회와 함께 오는 15일에 열리는 '대종상영화제시상식'을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9회째를 맞은 대종상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영화제로, 경기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대종상영화제는 10만 영화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표방하며 소외된 영화인들까지 아우르고 '기회'를 나누는데 중점을 둔다. 스타 중심의 대종상을 지양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기획으로 공감과 감동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을 확대해 단역배우·스턴트맨·보조스태프 등 스타 곁에 있는 영화계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영화가 상업적인 산업화 구조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예술에 가까워지도록 경기아트센터가 시상식 공간 제공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뒷받침 할 예정이다.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컨벤션홀, 야외광장 등에서 시상식을 비롯해 경기도예술단 축하공연, 레드카펫, 리셉션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를 위해 이장호 영화감독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용기 한국예술행정협회장이 조직위원장을,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이 집행위원장으로 함께 한다.영화제의 신임도 상승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사회적으로 신망 높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본심 심사위원회에 참여하며,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심사단 100명을 선정해 본심과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부문의 투표권을 부여한다. 음악이나 미술·의상과 같은 특정 분야 심사도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해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대종상영화제가 예술성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영화제로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며 "여러 영화인들에게 '기회'가 되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제59회 대종상영화제시상식이 경기아트센터에서 15일 열린다. 사진은 김용기 대종상조직위원장(좌), 경기아트센터 서춘기 사장(우)의 모습. /경기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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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끞' 타고 떠나는 경기 서북부 여행 지면기사
파주-김포, 고양-파주, 김포-고양을 여행할 수 있는 경기서북부시티투어버스 '끞(김포·고양·파주에서 한 자음씩 따온 말)'이 운행된다. 금·토·일요일에 출발하는 '끞'은 요일에 따라 테마가 다른 시티투어를 즐길 수 있는데, 각 노선에 따라 가이드의 상세하고 흥미로운 안내를 들을 수 있다. 또 모든 코스는 오전 9시 20분 홍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오후 6시 홍대입구역에 도착하므로,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경기 서북부 여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금요일에 운행하는 '파주-김포' 안보예술문화 코스는 오두산통일전망대-프로방스마을·헤이리예술마을·맛고을-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김포 프리미엄아울렛·아라마리나를 둘러보게 된다. 서부전선 최북단 휴전선에 위치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는 한국의 분단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파주의 시골 풍경과 유럽의 전통 건축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방스 마을에서는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에서는 문자의 기원과 활자의 발달 과정을 배우고 책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공공마리나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수상레저 기구를 쉽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아라마리나도 가볼 수 있다.토요일에 만나는 '고양-파주' 자연힐링문화 코스는 나들라온(통일촌군막사·장항습지)-일산호수공원·웨스턴돔-중남미문화원-마장호수 출렁다리로 이뤄져 있다. 일산동구 장항동 통일촌 군막사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나들라온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고양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이기도 하다. 장항습지는 우리나라 4대강 중 유일하게 강물과 바닷물이 교류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돼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중남미문화원은 낯선 중남미 지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야생화가 가득한 하늘계단이 특징이다.일요일의 '김포-고양' 평화생태역사 코스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김포함상공원·대명항시장-나들라온(통일촌군막사·장항습지)-행주산성을 거친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평화생태전시관과 북한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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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쯔쯔가무시 매개 털진드기 증가… 질병관리청, 야외활동 주의 당부 지면기사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수가 늘어나면서 질병관리청이 주의를 요구했다. 현재(10월 27일 기준) 털진드기의 트랩지수(개체수/채집기 수)는 0.91로 평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으며,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고,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근육통·반점상 발진·림프절종대 등이 있다.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활순털진드기·대잎털진드기·수염털진드기 등을 포함해 모두 8종으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털진드기 발생 감시 결과에서는 10월 중순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여 11월 초에 가장 많이 나타났다. 또 털진드기 개체수가 증가한 후 잠복기 1~3주를 지나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면 비교적 쉽게 회복되지만, 단순한 감기몸살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 때문에 주로 가을철에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추수기와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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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달라는 목(目)소리… 알아두면 좋을 눈 건강 상식 지면기사
눈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1년에 한 번 하는 건강검진 때 간단한 눈 검사가 이뤄지지만, 40대가 넘어가면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안저검사를 정기적으로 해도 실명 위험까지 있는 심각한 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데, 우리가 알아두면 좋을 눈 건강 상식을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의 도움으로 살펴보자.사물 찌그러지고 직선 휘어 보이는 황반변성혈당 조절 잘하면 발생 늦추는 당뇨망막병증초기엔 증상이 없어 조기검사 필요한 녹내장■ 황반변성황반변성은 눈 조직 중에서 황반에 발생하는 것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황반변성으로 진단받은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나이에 따른 노안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다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곳의 작은 글자를 보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노안에 속하며 이는 안경 등으로 충분히 교정할 수 있다. 반면 황반변성의 경우 기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까운 곳뿐 아니라 먼 곳을 보는 것에도 문제가 생긴다. 특히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고 중심이 잘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황반변성은 일찍 발견할수록 망막세포 손상이 적어 치료 효과도 그만큼 좋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만·흡연·고혈압 등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를 줄이면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높으며 고혈압과 심혈관계 질환, 고지혈증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또 흡연은 황반변성 발병률을 2~5배 증가시킨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당뇨망막병증당뇨병에 의해 생긴 말초 순환 장애로 망막에 생긴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혈당 조절을 잘하면 발생을 현저히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모든 당뇨 환자는 본인의 혈당을 정상범위 안에서 잘 관리하면 당뇨망막병증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 다만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졌음에도 병이 진행되는 일부 사례도 있다. 당뇨망막병증을 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