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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간판 골잡이’ 무고사 “팀의 1부 승격에 기여할 것”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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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FA컵 우승경험’ 바로우 영입… 최강 삼각편대 준비완료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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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시·도민 구단 중 1위, 연봉 118억 쓴 인천유나이티드… 돌아온건 '최하위'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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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SSG 전설 최정, 여전히 '100억 사나이'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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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승격 이끌 적임자 ‘윤정환 감독’ 선임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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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양궁 맏언니' 전훈영 '펜싱 조커' 전은혜… 인천 빛낸 태극전사들 지면기사
유도 혼성 정예린 포함 금·은·동 1개씩DK아시아·시체육회, 포상금 지급키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승전보가 이어지면서 태극전사들은 12년 만에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인천 선수들 또한 메달레이스에 힘을 보태고 있다.양궁 전훈영(인천시청)은 남수현(순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과 함께 한국 여자 양궁의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인천시체육회는 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와 함께 인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전훈영은 인천시청·인천시체육회팀 소속의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시체육회 또한 경사를 맞았다. 지난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민희(인천시청)는 당시 인천대 소속이었다. 전훈영이 대한민국 양궁과 인천 체육의 새 역사를 썼으며, 이어서 펜싱의 전은혜(인천 중구청)가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팀의 '특급 조커'로 나서서 은메달을 획득했다.유도 정예린(인천시청)은 한국 유도가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대표팀의 일원인 정예린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인천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6일 현재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이에 인천 내 다수의 사업장을 둔 시행사 DK아시아의 김정모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인천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DK아시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겐 1억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겐 각각 5천만원과 3천만원의 포상금을 인천시체육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또한, DK아시아는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2028 LA 올림픽과 이후에도 지속해서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김정모 회장은 "올림픽 10연패의 대기록으로 대한민국 양궁 역사를 새로 쓴 전훈영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은메달을 딴 전은혜 선수와 여자 유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정예린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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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행보 SSG, 키움 상대로 반등할까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최근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SSG는 지난달 21일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패한 후 3연패에 빠지더니, 이후 5연승으로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 열린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직전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준 건 아쉬운 대목이다. 1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이 6과3분의1이닝 1실점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에서 버티지 못하고 7회 1점, 8회 3점을 내주고서 2-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5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이어진 2일 삼성전에서도 SSG는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6이닝 1실점)에 힘입어 7회까지 3-1로 앞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8회 1점, 9회 2점을 내주고서 3-4로 패했다. 불펜진의 연이은 불쇼로 팀은 연패에 빠졌다. 이어진 삼성과 3일, 4일 경기에선 선발진이 일찌감치 붕괴하며 4-12, 3-8로 속절없이 패했다. 팀 타율 최하위인 삼성에게 마운드와 방망이에서 완패한 것이다. 특히 4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에이스 김광현이 연패를 막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김광현은 3회까지 80구를 던지며 3피안타에 4사구를 8개나 내주며 4실점하고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8패(7승)째를 떠안았으며, 평균자책점은 5.30으로 상승했다. SSG의 순위 또한 5위(51승1무52패)로 내려앉았다. SSG는 이번 주 홈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에 이어, 4위 두산 베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서 3연전을 벌인다. SSG로선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SSG와 키움은 6일 선발 투수로 오원석과 하영민을 각각 예고했다. 오원석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5승6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부진하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달 31일 롯데와 홈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5실점하고서 강판했다. 지난달 25일 kt wiz와 원정경기에서도 4이닝(4실점)만 소화했다. 오원석은 키움을 상대로 좋을 때 모습을 재현할 필요가 있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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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로 출전, 올림픽 은메달까지… 역경 이겨낸 전은혜 사연은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의 동메달을 뛰어넘는 한국의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최고성적이다. '특급 조커' 전은혜(27·인천광역시 중구청)를 비롯해 윤지수(31), 전하영(22·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23·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날 첫 경기에서 미국을 45-35로 돌려세웠다. 이어서 가장 큰 고비인 준결승 프랑스전에서 45-36으로 승리하며 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일궜다. 이번 대회 개최국 프랑스는 팀 세계랭킹 1위이며 앞서 개인전 금메달과 은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여자 사브르 '세계 최강' 팀이다. 프랑스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출전 선수 순서를 변칙적으로 운용했다. 3라운드까지 전하영-최세빈-윤지수가 출전했다. 이어서 4·5라운드는 전하영, 최세빈이 그대로 나섰다. 반환점을 돈 5라운드까지 점수는 25-18로 한국이 앞섰다. 6라운드에서 윤지수 대신 출전한 후보 선수 전은혜는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사라 발제를 상대로 분전하며 30-23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최세빈이 나선 7라운드에 이어 전은혜는 35-26에서 시작한 8라운드에서도 아피티-브뤼네를 상대로 다시 9점 차를 유지하며 마지막 주자 전하영에게 바통을 넘겼다. 팀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으며 임무를 완수했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어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선 42-45로 석패했다. 전은혜는 “준결승전에서 투입될 때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언니(윤지수 선수)가 저를 믿고 '은혜야 네가 (나 대신) 들어갔으면 좋겠어'라고 얘기를 해줬는데 그게 너무 감사했다"며 “4년 뒤에는 금메달을 따려고 이번에 은메달을 얻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은혜가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된 건 지난 5월로, 대회 개막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전은혜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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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12대 사령탑 최영근 선임… 2020~2022년 구단 수석코치로 활약 지면기사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0~2022년 세 시즌 동안 구단 수석코치로 활약했던 최영근(52·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TSG(기술연구그룹) 위원을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인천은 1일 "유연한 사고와 냉철한 분석을 통한 다양한 축구 전술을 구사하며, 경기의 안정감보다 패기와 도전을 중시하는 후보군을 물색했다"면서 "시즌 중반 감독 선임이기 때문에 현재 K리그 트렌드와 인천 선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최 신임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또 인천은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으로 있었던 최 감독이 K리그와 타 구단 전술 분석에 탁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감독과 인천의 계약 기간은 2025시즌까지다. 최 감독은 인천의 수석코치로 있었던 세 시즌 동안 핵심 전술가로서 선수단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2022시즌 구단 창단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로 이끌기도 했다.최 감독은 "좋은 기억이 있는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며 "열정적인 인천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코치진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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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후 독재·산업화 사회… 주인공 '훈이' 관통한 민중의 삶 지면기사
정세훈 시인의 자전적 장편소설 ■ 훈이 엉아┃정세훈 지음. 詩와에세이 펴냄. 244쪽. 1만7천원정세훈 시인(前 인천민예총 이사장)이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소설의 배경은 6·25전쟁 이후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우리 사회다. 주인공 '훈이'의 삶을 통해, 군사독재정치와 민주화, 그리고 그 정치상황에서 급박히 진행된 자본 숭상, 노동 천대의 산업화로 인한 열악하고 고단한 민중의 삶을 보여준다.'훈이 엉아'는 정 시인의 자전적 소설이다. 6·25전쟁 이후 석탄을 캐는 광부 아버지와 전쟁 중 두 자식을 잃은 충격으로 화병을 앓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훈이는 극빈한 유소년 시절을 거쳐 영세 공장의 노동자, 소년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첫 직장에서 잘 곳이 없어 식당 대형 냉동고와 대형 증기 가마솥 안에 숨어 지냈으며, 억울한 일로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소년 가장이 된 훈이는 영세 소규모 공장에서 진폐증에 걸린다. 훈이의 주변 환경은 온통 부정적이었지만, 긍정적인 삶으로 현재에 이르렀다. 그동안의 삶의 이야기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작가는 "세상은 이를 데 없이 부정적이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길 원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이 힘과 용기, 그리고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세훈 시인은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문단에 나온 이후 현재까지 노동문학에 정진해 왔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에 연대해왔다. 특히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현대는 물론 후대에 심어주기 위한 노동문학관(충남 홍성군) 건립과 노동예술제 개최를 주도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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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승리 SSG·‘109득점’ KBO리그...역사에 남을 날
올해 7월 31일은 인천 SSG 랜더스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를 비롯해 다섯 곳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모두 109득점이 쏟아진 이날은 KBO리그 역사에도 남을 날이다. SSG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2회 연장 접전 끝에 12-11의 대역전극을 쓰며 승리했다. SSG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오원석이 3과3분의1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 경기 직전까지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SSG는 이날도 4회말 2점을 보태며 5-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불펜진도 롯데 타선을 막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5회 4점, 7회 1점을 내주며 5-10으로 끌려갔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말 SSG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에레디아의 3점 홈런을 포함한 안타 5개와 4구 1개를 집중시키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도 먼저 앞서나간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12초 공격 1사 만루에서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1점째를 올렸다. 경기에서 끝내 웃은 팀은 SSG였다. 12회말 공격에서 SSG는 무사 1, 2루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민식의 잘 맞은 직선 타구가 투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면서 2루 주자까지 더블아웃됐다. 무사 1, 2루 기회가 2사 1루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이 현도훈의 5구째 슬라이더를 걷어올렸다. 타구는 좌측 팬스를 훌쩍 넘겼다. 오태곤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SSG는 5시간에 달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SSG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야구계의 격언을 증명했다.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선 두산이 무려 30점을 뽑아내며 30-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한 경기 최다 득점 차 승리 신기록을 세웠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선 한화 이글스가 홈팀 kt wiz를 18-7로 완파했다. 서울 잠실에선 LG 트윈스가 삼성을 11-5로 꺾었고, 고척스카이돔에선 NC-다이노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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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새 사령탑에 최영근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0~2022년 세 시즌 동안 구단 수석코치로 활약했던 최영근(52) 한국프로축구연맹 TSG(기술연구그룹)위원을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인천 구단은 1일 “유연한 사고와 냉철한 분석을 통한 다양한 축구 전술을 구사하며, 경기의 안정감보다 패기와 도전을 중시하는 후보군을 물색했다"면서 “이와 함께 시즌 중반 감독의 선임이기 때문에 현재 K리그 트렌드와 인천 선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최영근 신임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인천 구단은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으로 있었던 최영근 감독이 K리그와 타 구단 전술 분석에 탁월할 것으로 봤다. 최 감독과 인천의 계약 기간은 2025시즌까지다. 최 감독은 인천의 수석코치로 있었던 세 시즌 동안 핵심 전술가로서 선수단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2022시즌 구단 창단 최초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로 이끌기도 했다. 포항제철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최 감독은 할렐루야 축구단, 부산 대우 로얄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했고 2001년 고양고등학교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여주대 감독을 거쳐 2016년 창원시청 축구단 코치를 역임했다. 이듬해 박항서 창원시청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전국체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자로서 두각을 보였다. 2019년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로 부임해 프로 경험을 쌓은 최영근 감독은 제주에서 인연을 맺은 조성환 감독과 함께 2020년 인천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수석코치로서 팀의 K리그1 생존을 이끌었고, 이듬해엔 안정적인 조기 잔류에 힘을 보탰으며, 2022년엔 팀의 창단 첫 ACL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로써 인천은 2022시즌을 끝으로 수석코치 자리를 떠난 최영근 감독과 2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또한, 지난 7월 5일 조성환 감독과 결별한 뒤 한 달 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게 됐다. 최영근 신임 감독은 1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훈련을 지휘하는 등 본격적으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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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위기’ 인천 유나이티드, 올스타 휴식기에 재정비 서두른다
프로축구 K리그1은 25라운드를 끝으로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은 지난 27일 홈에서 열린 FC서울과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3일간의 휴식을 취했다. 축구화 끈을 고쳐맨 인천 선수단은 31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휴식기 동안 인천은 이전 경기들에서 불거진 문제점을 짚어보고, 보완책 마련에 나선다. 하지만 팬들은 기대보단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인천은 31일 현재 승점 25(5승10무10패)로 9위에 올라있다. 강등권(10~12위)인 10위 대구FC(승점 24)와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최근 인천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조성환 전 감독의 고별전이었던 21라운드에서 1-1로 비기며 3연패를 끊어낸 인천은 이후 변재섭 감독대행 체제 4경기에서 1승1무 후 최근 2연패에 빠졌다. 2연패한 경기는 모두 홈에서 펼쳐졌다.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업고 경기했지만, 경기력은 그에 미치지 못했고 내용적 측면에서도 완패했다. 변재섭 감독대행은 직전 서울전 패배 후 “올스타 휴식기인 2주 동안 전술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가려고 한다"면서 “점유와 압박에 변화를 가져갈 것이고, 지금 하고 있는 전술을 좀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언제까지 기회를 주실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감했다. 조성환 감독이 물러나고, 변 감독대행이 1승1무를 거둘 때만 해도 구단은 변 감독대행에게 당분간 기회를 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내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팀이 연패에 빠지면서 계획을 수정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구단의 '늦장 대응'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 구단에게 이번 휴식기는 리그 강등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다. 이전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 감독 영입까지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감독 선임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가오는 26라운드 경기에는 새로운 감독이 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오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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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 2일 개막
인천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탁구협회가 주최하고 인천시장애인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가 2일 개막해 3일까지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국내 랭킹 포인트(60점)가 부여되는 이번 대회에는 16개 시·도 장애인 탁구선수 366명이 출전한다. 선수들은 남녀 장애유형·등급별 12개 종별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 선수 위주의 전략적 선수단 구성을 통해 종합순위 입상을 노린다. 또한 인천이 장애인탁구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회가 진행되는 2일 동안 선수들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개회식은 2일 오후 2시 개최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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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3수 설움 씻어낸 '올 텐'… '인천양궁 에이스' 이우석 지면기사
고1때 5관왕 행진… 정상급 기량 유지 '도쿄' 선발됐지만 코로나 연기로 좌절 대한민국 남자 양궁 단체팀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이우석(코오롱)-김제덕(예천군청)-김우진(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결승에서 프랑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그 시발점은 이우석이었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 선봉을 맡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특히 이우석은 결승전에서 6발 모두 10점을 쏘는 완벽한 모습으로 상대를 주눅들게 했다. 인천 출신의 이우석은 인천 인수초와 만수북중, 선인고, 인천체고에서 양궁을 했다.초교 3학년 때 양궁에 입문한 이우석은 될성부른 나무였다. 2009년 소년체육대회 양궁 남초부 2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린 이우석은 중학시절에 출전한 2012 소년체전에선 60m와 40m에서 정상에 서며 2관왕에 올랐다. 이듬해인 고교 1학년 때 출전한 제34회 전국시도대항대회에선 무려 5관왕에 올랐으며, 그 해 전국체육대회에서도 5관왕에 오르며 '인천 양궁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또한 국가대표에 대한 꿈도 부풀렸다. 고교 2학년 때 미국에서 열린 유스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이우석은 3학년이 된 2015년 김우진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여세를 몰아 그 해 전국시도대항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이우석은 고등학생으로 출전한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고교 졸업 후 안산을 연고로 하는 실업팀인 코오롱에 입단했으며, 국국체육부대에서 군복무도 마쳤다. 코오롱과 상무에서도 이우석은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하지만 올림픽 선발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선발전에서 4위로 낙마했고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연기되면서 1년 뒤 다시 열린 선발전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하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포기하지 않은 이우석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경기에서 금메달을, 개인전에서 동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