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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괴안3D 재개발사업 ‘착공 승인’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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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가치 높은 부천 명소들,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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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도심 2곳, 내년부터 '미니뉴타운' 조성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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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행안부 권고안 토대 ‘김포-서울 통합’ 속도 높인다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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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지로 재발견 된 ‘부천 명소’… 화면 밖 시청자 눈·귀 사로잡아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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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2023 경기콘랩 작가전 PART2’ 개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6일까지 서울 강남 언커먼갤러리에서 '2023 경기콘랩 작가전 PART2 : 왜? 지금? ART인가?'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 진행했던 '2023 경기콘랩 작가전'의 후속전시로, 기존 전시주제인 '왜? 지금? ART인가?'라는 주제를 그대로 유지해 기존 작가전 참여 작가 10명에 새로운 작가 5명을 더해 미디어아트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경기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사업인 창작모꼬지 참여 작가들과 올해 경기콘랩 DD캠프 사업의 참여 작가, 그리고 '경기콘랩 작가전'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작가전 참여 작가는 총 15인으로 ▲Kiki ▲딩스 ▲아콘찌 ▲조이 ▲알밤80 ▲머라지 ▲모브 ▲이정호 ▲릭킴 ▲NAKTA ▲동굴맨 ▲고주연 ▲채세희 ▲달오리 등이다. 이번 전시는 경기콘랩 사업의 창작자 홍보를 위해 커먼컴퓨터가 협력하는 전시행사다. 커먼컴퓨터가 운영하는 웹3 오프라인공간인 '언커먼갤러리'에서 전시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아티스트 토크도 같이 진행한다. 작가전은 12일부터 16일까지 운영되며, 삼성동에 위치한 언커먼갤러리를 방문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랩 누리집(www.gconlab.or.kr) 또는 언커먼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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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상의-부천장례예식장, 임직원 복지 향상 ‘한 뜻’
부천상공회의소는 12일 중회의실에서 부천장례예식장과 회원사 임직원의 복지서비스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종흠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이범주 부천장례예식장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천상공회의소 회원사의 임직원들은 부천장례예식장을 이용하는 경우 분향실 사용료의 2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부천장례예식장에서 제공하는 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를 위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천상공회의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회원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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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만든 '부천의 새로운 상징'…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 지면기사
'비읍'·'b' 최초의 국·영문 혼합 표기 제작 부천시가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를 선포하고, 시민의 바람을 담아 시 승격 50년 이후 펼쳐질 부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시는 11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및 시청사 정문 앞에서 '시민과 함께 만든 부천시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각계각층 시민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선포식은 '젊은 부천, 스마트한 부천의 미래상'을 주제로 펼쳐졌다.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 발표에 나선 조 시장은 "시는 전국 자치단체 중 도시 아이덴티티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도시"라며 "이제는 미래 100년을 담은 새로운 상징이 필요하다"고 개발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어 "'부천'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앞서 시는 국문 표기 부천의 초성 '비읍'과 영문 표기 bucheon의 첫 글자 'b'가 함께 읽히는 최초의 국·영문 혼합 공공브랜드를 제작했다. 보라색은 창의 도시로서의 창의성·예술성을, 밝은 청록색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삶의 생명력과 내일의 가능성을 각각 상징한다. 시는 이날 발표된 도시브랜드를 내년 1월부터 도시 공간·시설물·홍보 매체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해 부천의 대표 상징물로 활용할 계획이다.조 시장은 "시민들은 미래를 확장하는 도시, 예술 맛집, 문화도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젊은 도시를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의 기대와 핵심 가치를 녹여낸 통합 도시브랜드가 부천의 새로운 얼굴"이라고 강조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부천시는 11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및 시청사 정문 앞에서 '시민과 함께 만든 부천시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2023.12.11 /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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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상가 임차인들 "H산업, 갑질 공개사과하라" 지면기사
역곡동 임대사업자 부당 행태 규탄계약 방해 손해배상 등 6개안 요구부천시 한 상가 임대인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11월14일자 8면 보도="과도한 임대료 강요하고 막말" 부천 세입자들 반발)한 임차인들이 임대인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부천지역 'H산업 소유상가 피해 임차인들 모임'은 11일 역곡동 일대 상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대사업자인 H산업의 심각한 갑질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평화미래플랫폼 파란, 모두의 인권 우분투, 경기도 골목상점가연합회, 정의당 부천을 지역위원회 등 다수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이들은 성명에서 "다수의 점포를 보유한 H산업은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면 월세 33% 인상으로 보복했다"며 "욕설 등 인격모독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상인이 (임대료) 5% 인상과 욕설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해당 상인을 대상으로 20% 월세 인상과 함께 명도소송을 제기했다"며 "세입자를 위협하고 겁박하는 것은 심각한 임대인의 갑질"이라고 지적했다.임차인들은 이날 피해 호소와 함께 임대인에게 정신적 피해배상, 계약 성사 못한데 대한 손해관련 피해손해배상금 지불, 재발방지, 공개사과 등 6가지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H산업 관계자는 "임차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10여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않았고 관리비도 십수년 간 한 번도 걷지 않았다"며 "오히려 상인들이 임대료 인상 강요와 권리금을 방해한 일이 없는데도 관련 재판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호도하고, 악질(임대인)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11일 부천지역 한 상가 임차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임대인의 법정 인상폭을 웃도는 임차료 인상 등 이른바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임차인의 권리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3.12.11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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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부천 공공의료원 경제성 부족 '설립 삐끗' 지면기사
타당성조사서 B/C값 0.61 그쳐5년차까지 총 674억 손실 전망조용익 시장 "장기적 관점 추진"조용익 부천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공공의료원 설립'이 경제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게 됐다.부천시는 11일 부천형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610에 그쳐 설립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30일 열린 '최종보고 및 시민설명회'에서 발표됐다.앞서 시는 올해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부천 의료기관의 병상 현황과 함께 사회·정책적 의료 환경에 따른 수요를 동시에 분석하며 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을 검토했다.보건복지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계산한 병상수요 추계에 따르면 부천의 현재 병상은 공급 과잉 상태로 2035년 이후에나 300병상 규모의 의료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아울러 시의 공공의료원 설립비용은 2천550억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경제성 분석 결과 향후 5년간 병상 운영 계획을 기준으로 의료 수익을 따지면, 1차연도 141억원을 비롯해 5년 차까지 총 674억원의 의료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시는 공공의료원 설립 사업을 재검토해 실제 추진 여부를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시는 장애인 재활 및 만성질환, 정신질환 등의 의료 수요를 감안해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필수 의료 분야에서 민간 의료기관과 연계·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조 시장은 "공공의료원 설립은 의료정책 변화뿐만 아니라 의료환경과 인구 변화까지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면밀히 검토한 뒤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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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피해 반발’ 부천 임차인들 “H산업, 지금까지 악행 공개사과하라”
역곡동 일대 상가서 기자회견 부천시 한 상가 임대인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a href="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31113010002660" class="ix-editor-text-link" target="_blank"><b style="color: rgb(57, 132, 198);">(11월14일자 8면 보도=“과도한 임대료 강요하고 막말" 부천 세입자들 반발)</b></a>한 임차인들이 임대인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천지역 'H산업 소유상가 피해 임차인들 모임'은 11일 역곡동 일대 상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대사업자인 H산업의 심각한 갑질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평화미래플랫폼 파란, 모두의 인권 우분투, 경기도 골목상점가연합회, 정의당 부천을 지역위원회 등 다수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다수의 점포를 보유한 H산업은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면 월세 33% 인상으로 보복했다"며 “(임차인들에게) 욕설 등 인격모독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상인이 (임대료) 5% 인상과 욕설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해당 상인을 대상으로 20% 월세 인상과 함께 명도소송을 제기했다"며 “세입자를 위협하고 겁박하는 것은 심각한 임대인의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임차인들은 이날 피해 호소와 함께 임대인에게 6가지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이들은 “점포 양도양수를 방해해 임차인의 권리를 방해받은 피해 상인들에게 정신적인 피해배상을 하고, 계약을 성사하지 못한데 대한 손해에 대해 권리금 전액과 피해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며 “또 최근 고등법원에서 판결한 코로나 기간에 올린 차임 20~33% 건에 대해 적극 합의하고, 정중한 사고와 재발방지를 요구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신규 임차인과의 권리계약이 임대인의 방해로 인해 파기되는 일이 없도록 명문화 해달라"며 “지금까지의 악행에 대해 임차인들에게 공개사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상인들은 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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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천, 스마트한 부천”… 부천시 도시브랜드 선포
부천시가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를 선포하고, 시민의 바람을 담아 시 승격 50년 이후 펼쳐질 부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시는 11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및 시청사 정문 앞에서 '시민과 함께 만든 부천시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각계각층 시민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젊은 부천, 스마트한 부천의 미래상'을 주제로 펼쳐졌다.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 발표에 나선 조 시장은 “시는 전국 자치단체 중 도시 아이덴티티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도시"라며 “이제는 미래 100년을 담은 새로운 상징이 필요하다"고 개발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어 “브랜드는 단순한 기호와 디자인을 넘어 도시 이미지와 경쟁력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핵심 가치"라며 “'부천'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국문 표기 부천의 초성 '비읍'과 영문 표기 bucheon의 첫 글자 'b'가 함께 읽히는 최초의 국·영문 혼합 공공브랜드를 제작했다. 보라색은 창의 도시로서의 창의성·예술성을, 밝은 청록색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삶의 생명력과 내일의 가능성을 각각 상징한다. 시는 이날 발표된 도시브랜드를 내년 1월부터 도시 공간·시설물·홍보 매체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해 부천의 대표 상징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시민들은 미래를 확장하는 도시, 예술 맛집, 문화도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젊은 도시를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의 기대와 핵심 가치를 녹여낸 통합 도시브랜드가 부천의 새로운 얼굴"이라고 강조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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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공공의료원 설립, 경제성 부족 ‘난항’… 조용익 “장기적 추진”
조용익 부천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공공의료원 설립'이 경제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게 됐다. 부천시는 11일 부천형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610에 그쳐 설립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30일 열린 '최종보고 및 시민설명회'에서 발표됐다. 앞서 시는 올해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부천 의료기관의 병상 현황과 함께 사회·정책적 의료 환경에 따른 수요를 동시에 분석하며 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을 검토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계산한 병상수요 추계에 따르면 부천의 현재 병상은 공급 과잉 상태로 2035년 이후에나 300병상 규모의 의료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시의 공공의료원 설립비용은 2천550억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경제성 분석 결과 향후 5년간 병상 운영 계획을 기준으로 의료 수익을 따지면, 1차 년도 141억원을 비롯해 5년 차까지 총 674억원의 의료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공공의료원 설립 사업을 재검토해 실제 추진 여부를 결정해나갈 방침이다. 다만, 시는 장애인 재활 및 만성질환, 정신질환 등의 의료 수요를 감안해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필수 의료 분야에서 민간 의료기관과 연계·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공공의료원 설립은 의료정책 변화뿐만 아니라 의료환경과 인구 변화까지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면밀한 검토한 뒤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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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개관 1년 부천 수주도서관 '부실공사 논란' 지면기사
윤단비 시의원 "외벽 타일 탈락… 3번 보수에도 하자면적 증가" 부천시 고강동에 조성된 수주도서관이 개관 1년여 만에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단비 의원은 최근 열린 제272회 부천시의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수주도서관이 198억원을 들여 2022년 7월 개관했지만, 개관 한 달 전부터 외벽에 있는 타일 탈락 현상이 발생했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다.윤 의원은 "해당 도서관은 연면적 6천19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고강선사유적공원의 지역적 특성과 자연적 감성을 담은 공간디자인으로 건립됐지만, 건립 1년도 채 되기 전에 외벽타일 탈락 현상이 시작됐다"며 "세 차례에 걸친 하자보수에도 불구하고, 탈락 된 면적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공사'라는 의심을 빗겨갈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탈락 된 부분만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더 떨어질 타일들이 문제"라며 "조속히 개보수가 진행돼야 하고 전체적인 외벽공사가 시급해 보인다. 그런데도 설계, 시공, 감리 등 모두가 책임만 전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그는 시의 미온적인 대처도 꼬집고, 선제적인 조치 필요성을 역설했다.윤 의원은 "시는 해당 공사를 한 업체와 소송준비 절차를 밟고 있으며, '증거보전' 절차를 먼저 진행할 계획이지만, 우선 시가 나서서 외벽타일 전체를 교체하고, 추후에 업체에 금액을 청구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며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시민들이 안전을 느낄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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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입니다" 철책에 멍든 부천 원미산 등산로 지면기사
가톨릭대, 펜스 설치해 '눈쌀' 높이 2m 가량 장벽 수 ㎞ 이어져 여유있던 길 '1명 넓이'로 줄어 "지역사회 상생 가치 무시" 원성부천시에 소재한 가톨릭대학교가 원미산을 잇는 등산로 일대에 사유지 표시 등을 위한 대규모 펜스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강한 원성을 사고 있다.애초 주민들의 교내 출입 통제를 위해 일부 구간에 세워졌던 펜스가 시간이 흐르면서 등산로를 포함한 사유지 전체로 확대돼 대학 스스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거부한 '갈등의 벽'을 조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지난 8일 찾은 부천시 역곡공원 일대 등산로. 가톨릭대와 맞닿은 등산로 주변에는 높이 2m가량의 철제 펜스가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펜스는 멀미산과 원미산 둘레길로 연결되는 등산로 어디서든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했다. 마치 한반도를 남북으로 갈라놓은 분단의 상징인 최전방 철책선을 방불케 했다.산 중턱에 이르자 펜스는 아예 등산로의 절반 이상을 잠식한 채 설치돼 있었다. 성인 4~5명이 나란히 걸어도 될 만큼 널찍했던 등산로는 이제 한 명이 겨우 지날 만큼 좁아진 상태였다.산행 중 만난 김모(63)씨는 "오랜 기간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사랑받던 등산 코스가 대학 측의 일방적 결정으로 흉물스럽게 변했다"며 "주말이면 비좁아진 등산로로 인해 등산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고 토로했다.앞서 가톨릭대는 2018년부터 학생들에게 위협감을 주는 주민들의 통행을 막겠다며 대학 소유 땅 경계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기 시작했다.이후 소유 부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를 이유로 측량 작업을 거친 후로는 펜스 설치 범위를 더 넓혔다. 최근에는 산 정상 부근을 중심으로 직선거리 250m가량을 추가 설치하면서 일대 등산로에는 수 ㎞에 이르는 펜스 장벽이 세워진 상태다.산행에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들은 가톨릭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역곡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는 주민과의 공존 또는 상생의 가치를 무시한 것"이라며 "주민보다 사유재산을 우선시하는 이런 행태는 지금의 시대와 동떨어진 사고방식"이라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