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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과천 관문체육공원, 시민들 레저·스포츠·건강관리 메카로 떠오른다
과천시가 원도심 재건축과 신도시 개발로 급증하는 인구의 건강 관리를 위해 관문체육공원을 스포츠·레저·건강관리의 메카로 만들어가고 있다. 2005년 17만 6천여 ㎡ 규모로 조성돼 과천시 최대의 체육공원으로 입지를 굳힌 관문체육공원은 이미 다양한 시설과 좋은 접근성으로 인해 시민들이 애용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최근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용자들이 체육·레저 시설 및 주차장 등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높아졌다. 시는 이 같은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관문체육공원에 새로운 체육·레저 시설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첨단 시설물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관문체육공원에 '과천시 제2실내체육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430㎡ 규모의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지난 5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26년 4월 말 완공 예정이다. 총 311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수영장과 헬스장, 클라이밍장, 체력인증센터,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 같은 실내체육관으로도 급증하는 시민들의 체육·레저 욕구를 채우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 관문체육공원 제2주차장을 지하화 해 지하 4층, 대지면적 6천233㎡ 규모의 체육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과천시, 관문체육공원 지하에 대규모 체육관 건립 검토)이다. 체육시설 뿐 아니라 주차장도 추가로 확보해 체육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체육시설과 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설물들도 설치된다. 관문체육공원 다목적 운동장 인근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트리(Smart Tree)' 3기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스마트 트리에는 LED 조명과 지능형 CCTV, 대기 현황 전광판, 스마트 환경측정기, 초음파 해충퇴치기, 안개형 냉각(쿨링포그) 기능 등이 탑재된다. 스마트 트리에 내장된 태양광 패널과 소형 풍력터빈 등을 통해 전기를 생산해 가동되는 친환경 시설물이다. 10월 말 설치가 완료된 후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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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안양천을 지역 경계 뛰어넘는 ‘명품 지방정원’으로…조성방향 윤곽
의왕 백운산에서 발원해 군포·안양·광명을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안양천을 행정구역 경계를 뛰어넘는 '명품 지방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안양·군포·의왕·광명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4개 지자체간 조성협약 체결을 거쳐, 최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조성 방향이 구체화됐다. 4개 지자체는 안양천을 주거지와 하천, 도시와 도시를 잇는 '수평적 랜드마크 공공정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안양천을 안전하게 물을 관리하고, 이용이 편리하며,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공공정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안양천이 주거지와 인접하고 여러 도시를 지나는 것을 감안해, 주거지와 하천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을 연결할 뿐 아니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평적 랜드마크 공공정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천과 공간을 결합하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 등을 만들고, 안양천 생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물을 공간별로 선별하기로 했다. 이처럼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계획이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4개 지자체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들은 내년에 지방정원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뒤 착공에 돌입하고, 오는 2026년에는 지방정원 등록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천이 지방정원으로 승인될 경우 양평군 세미원에 이어 경기도 두번째 지방정원이 된다. 이어 3년이 지난 2029년에는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4개 지자체들은 앞서 지난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안양천을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을 받았으며, 같은해 12월 지방정원 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안양천 전체 연장 약 32㎞ 중 11.9㎞를 품고 있는 안양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지난달 말 총 10명 규모의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추진단(TF)'을 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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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안양시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 경부선 석수~당정역 구간 지정돼야”
안양시가 정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으로 경부선 석수~당정역 12.4㎞ 구간을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다. 23일 경기도가 해당 사업과 관련해 경부선, 경인선, 안산선 등 3개 철도 노선 일부 구간을 신청했다고 발표한데 발맞춰, 안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간이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경기도가 발표한 3개 철도 노선 구간 중 경부선 구간에는 안양시가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는 석수·관악·안양·명학역 등 4개 역이 지나는 7.5㎞ 구간이 포함돼 있다. 시는 지난 17일 해당 구간에 대한 최적의 기본구상(안)과 공정계획, 개발 범위 등을 담은 제안서를 경기도에 제출한 바 있다. 안양시는 특히, 철도 지하화 사업이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구상하고 강력하게 추진해온 사업임을 강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부선 철도가 안양 도심을 지나면서 생기는 도심 단절과 소음·진동·분진, 경관 저해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전국 최초로 철도 지하화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이어 지난 2012년에는 안양시의 제안으로 인근 6개 지자체와 함께 '경부선 철도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에 이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안양시민 등 103만명의 지하화 촉구 대시민 서명을 받아 중앙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을 동서로 분단하고 있는 경부선을 지하화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안양시가 이 사업을 처음 구상하고 추진해온 만큼 그동안의 각종 용역과 준비과정 등 경험이 안양 구간이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는데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제안을 받아 올해말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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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안양상권 활성화 ‘지원 인력·예산 태부족’… 재단 설립 목소리
안양지역 20여 곳의 전통시장·상점가·특화거리를 지원하는 '안양시 상권활성화센터'의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권활성화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양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독립된 전문기구로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하고 인력과 예산을 대폭 늘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같은 분석과 제안은 안양시가 지난 4개월여 동안 진행한 '상권 현황분석을 통한 상권활성화센터 활성화 용역' 최종 보고서에 담겼다. 이번 용역은 상권활성화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정립하고 5개년 중장기 발전방안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최근 최종보고회를 통해 용역 결과가 제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안양에는 5곳의 전통시장, 9곳의 상점가, 10곳의 골목상권 등 총 24개의 상권이 형성돼 있다. 전통시장에만 4천500여 개의 상점이 밀집해 있는 것을 비롯해 이들 상권에는 약 2만1천개의 상점이 자리하고 있다. 시는 이들 상권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으로 '상권활성화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기업경제과에 소속된 2명의 인력과 연간 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데 그치고 있다. 보고서는 전문가의 의견과 SWOT분석 등을 통해 상권활성화센터 안양시 직영운영은 업무지원에 한계가 있어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통해 24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현하고, 재단의 전문운영기구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는 타 지자체의 사례도 제시했다. 성남시의 경우 2012년에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해 총 28명(1본부 3개팀)의 인력이 연간 37억8천만원(2023년 기준)의 예산으로 30여 개 주요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역시 2012년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 현재 33명(1본부 5개팀)의 인력이 연간 84억2천만원(2023년 기준)의 예산으로 주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시기를 2027년 이후로 제시하면서 센터와 재단이 펼칠 주요사업으로 상인 역량강화, 골목상권·특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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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과천시, 관문체육공원 지하에 대규모 체육관 건립 검토
급증하는 인구에 맞춰 문화·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과천시가 관문체육공원 제2주차장 지하에 대규모 실내 체육시설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제2주차장을 지하화 하는 사업을 통해 이곳에 지하 4층, 대지면적 6천233㎡ 규모의 체육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지하 체육시설 건립 검토는 지식정보타운 조성과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지와 개발제한구역이 많아 시설 조성을 위한 가용부지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6일 '관문체육공원 제2주차장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해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체육관의 공간 구성, 주차장 추가 확충, 비용과 수익성 등을 포함한 사업의 기본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용역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최종 보고회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업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주민들이 더 나은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특히 관문체육공원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체육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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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안양소방서, 경기도의원 초청해 ‘소방정책 간담회’
안양소방서(서장·장재성)는 22일 경기도의원을 초청해 소방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방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김성수·김철현·이채명 도의원이 참석해 소방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안양소방서 증축 및 소방공무원 환경개선 등 안양소방서의 주요 현안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도의원들은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소방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재성 서장은 “소방 역량 강화와 도민 안전 확보에는 경기도의회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더욱 향상된 소방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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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안양 평촌1번가의 ‘화려한 변신’…대형 미디어아트 설치 완료
안양시 중심 상권 중 하나인 평촌1번가에 화려한 영상을 선보이는 대형 화면이 설치됐다. 시는 동안구 평촌대로 223번길 36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에 폭 12m, 높이 2.5m의 대형 LED 디스플레이 4면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설치된 미디어아트에는 고래, 꽃, 동양화, 풍경 등 다양한 모습이 담긴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60여건을 송출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 뿐 아니라 영상과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제공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미디어아트 설치 사업은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으로 선정돼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진행했으며, 올해 4월 실시설계용역을 완수하고 6월부터 미디어아트 구축을 시작해 지난달 말 준공했다. 시는 미디어아트 설치를 통해 거리 경관을 개선하는 한편 랜드마크로 조성해 안양을 대표하는 상권인 평촌1번가에 보다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4시 미디어아트가 설치된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점등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국회의원, 시의원, 상인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시장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용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미디어아트를 통해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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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시민들과 소통 통했다… 안양시,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수상
안양시가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 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21일 오후 시청 본관 3층 접견실에서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전수식'을 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등이 후원하는 관련 분야 국내 최고권위의 상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현황을 종합 평가해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공공기관에 시상한다. 시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구 트위터), 유튜브, 카카오톡 등 6개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단순한 시정 홍보 및 정보전달을 넘어 전 세대에 걸친 공감과 재미에 콘텐츠의 초점을 맞추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유행에 발맞춘 콘텐츠로 시민과 소통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드론을 활용해 계절별 풍경과 명소를 소개하는 '하늘에서 본 안양', 지하철역에서 순간 이동해 안양 명소로 떠나는 '안양일지도', 거리를 걸으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같이 걸을까 in 안양', 안양 연고 구단들의 생생한 스포츠 현장을 스케치한 '안양 스포츠(Sports)'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최대호 시장은 전수식에서 “SNS로 적극 소통 해주신 안양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를 담은 참신한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안양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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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안양시 박달2동 주민 과반수, ‘호현동’으로 명칭 변경 찬성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주민의 과반수가 행정동 명칭을 '호현동'으로 변경하는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동 명칭 변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혼란을 막기 위해 '박달1동'도 행정동 명칭 변경 주민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8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박달2동 전 세대를 대상으로 행정동 명칭을 '호현동'으로 변경하는데 대한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참여 세대의 62%가 변경에 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주민의견 조사에는 전체 7천617세대의 약 63%인 4천798세대가 참여했으며, 참여 세대 중 약 62%인 2천974세대가 행정동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앞서 시는 명칭 변경 추진의 기준으로 '전체 세대의 60% 이상 실태조사 참여, 참여 세대의 과반수 찬성'을 제시했으며, 이 기준이 충족됨에 따라 행정동 명칭 변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획일적인 숫자식 행정동 명칭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와 의미가 담긴 새로운 행정동 명칭으로 변경을 추진중이며, 이에 따라 올해 1월에 석수3동, 관양1동, 관양2동의 행정동 명칭을 각각 옛 지명을 반영한 충훈동, 관양동, 인덕원동으로 변경한 바 있다. 박달2동의 변경 명칭으로 제시된 '호현(虎峴)동'은 '수리산 범고개'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박달2동의 옛 지명으로, 산세가 험하고 나무가 우거져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박달2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 추진에 따라 '박달1동' 명칭도 숫자 1로 인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박달1동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경과에 따라 조례 개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행정동 명칭변경은 법정동 명칭 변경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公簿)에는 변동사항이 없다. 최대호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행정동 명칭 변경을 진행하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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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과천시의회 김진웅·박주리 의원 “시민 안전에 여·야가 따로 있나요”
과천시의회 김진웅 의원(국)과 박주리 의원(민)이 시민안전 관련 조례안를 공동으로 발의해 눈길을 모은다. 여당과 야당 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 조례안을 내놓은 것인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과천시의회의 여야 협치를 또 한 번 과시한 사례라는 평가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17일 김진웅·박주리 의원이 공동 발의한 '과천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에 대해 ▲전용주차구역·충전시설의 현황 및 실태조사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및 지원 ▲화재 진압 장비 활용 및 대응 방안 마련 ▲화재 예방 홍보 및 교육 실시 등이 포함돼 있다. 김진웅 의원은 “시민의 안전은 어떤 정치적 이념보다 우선되어야 하며, 의미 있는 조례를 동료 의원과 함께 발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주리 의원은 “여야를 떠나 시민을 위한 일에 협력하는 것이 진정한 의정 활동이라고 믿는다"고 이번 공동발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28일부터 진행되는 과천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