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웅기 기자
지역사회부
안성담당 민웅기 기자입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의 마음가짐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많이 본 기사
-
[클릭 핫이슈]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 구간 개통, 3조원급 생산유발 효과 기대감
2025-02-03
-
[영상+] 크린토피아, 소화용수 70여t 끌어다 세탁… 당국 조사 착수
2025-02-18
-
새해 첫날 안성~구리고속도로 개통… 남안성 분기점~남구리 나들목 39분
2024-12-30
-
안성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분쟁 일단락
2024-12-04
-
안성시, 폭설로 붕괴사고 잇따라… 사상자 8명 발생
2024-11-29
최신기사
-
[현장르포]호우피해 집중된 안성 죽산·삼죽면 일대 지면기사
산지·자연부락 많아 피해 눈덩이"폭격 맞은 듯 난리" 복구도 허사현장 찾은 李지사, 비상근무 돌입"산사태로 온 동네가 폭격을 맞은 것 같아요. 며칠간 비가 더 내린다니 이제 죽을 지도 모릅니다."지난 주말부터 4일간 쉬지 않고 '물 폭탄'이 떨어진 안성시 죽산면 일대. 폭우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주택이 매몰되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3일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 29개소(22.2ha) 중 20개소(20ha)가 안성지역에서 집중 발생했다. 이어 산사태로 인한 피해(접수 건수 118건) 중 절반 가까이가 죽산면(48건)에서 나타났다. 산지와 자연부락이 많은 죽산면 특성상 다른 지역보다 산사태가 더 많이 발생,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게 주된 요인이었다.삼죽면 역시 피해가 막심했다. 이날 오후에 찾은 삼죽면 매산리는 초입부터 아수라장이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산사태로 주택과 창고 등이 매몰된 채 방치돼 있었다. 뿌리가 훤히 보이는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도 쉽게 목격됐다.매산리 산지 일대에는 300여가구가 있는데, 이곳 주민들은 빗줄기가 가늘어진 틈을 타 피해 복구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1주일간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망연자실한 주민들은 이내 생활용품과 귀중품을 챙겨 피난 준비에 나섰다. 주민 김모(58)씨는 "온 동네가 전쟁통에 폭격을 맞은 것처럼 난리가 났다"며 "앞으로 200~300㎜ 비가 더 내린다고 하니 꼭 필요한 것들만 챙겨서 친척 집으로 가족과 함께 피신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신모(64)씨도 "어제(2일) 저녁에 집안으로 물이 들어와 밖으로 피신했는데 당황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두려움에 벌벌 떨었다"며 "집안 곳곳이 물에 잠기고, 하우스까지도 망가졌을 텐데 나중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한편 당초 5일까지 휴가를 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호우 피해가 갈수록 커지자 3일 조기 복귀, 안성 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 지사는 호우 상황이
-
[현장르포]폭우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로 전쟁터 방불케하는 안성 죽산면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온 동네가 폭격을 맞은 것 같아요. 몇일간 비가 더 내린다니 이제 죽을 지도 모릅니다."지난 주말부터 4일간 쉬지 않고 400㎜가 넘는 비에 잠긴 3일 오후 안성시 죽산면 일대. 폭우로 인한 대규모 산 사태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주택이 매몰되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초토화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안성지역에 접수된 전체 피해사례 118건 중 절반에 달하는 48건이 죽산면이다.안성지역별 강수량으로는 일죽면에 이어 2번째이지만, 죽산면에는 지난 2일 하루에만 262㎜의 비가 쏟아졌다. 산지와 자연부락이 많은 죽산면 지역 특성상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산사태 등으로 시가지와 농경지 침수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삼죽면 시가지와 농경지 침수 피해도 극심했지만 산사태 위협이 끝나지 않은 고산지대에 거주하는 자연부락이 더 심각한 상황이었다. 산지 일대에 3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삼죽면 매산리는 초입부터 폭우 피해로 인해 아수라장이었다. 도로는 곳곳이 침수되거나 유실돼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산사태로 주택과 창고 등이 침수 및 매몰된 채 방치됐다.이번 폭우로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 29개소(22.2㏊)중 안성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20개소(20㏊)에 달할 정도로 집중돼 있어 사태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산사태 피해를 직접 입지 않은 주택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토사와 뿌리가 훤히 보이는 유실된 나무들이 집 안팎에 널브러져 있어 뒷수습이 쉽지 않아 보였다.매산리 주민들은 빗줄기가 가늘어진 틈을 타 피해 복구에 나섰지만, 중장비 조차 없어 발만 동동 구르며 한숨만 쉬고 있었다.안성시와 소방서 등 유관 기관도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었지만 피해 사례가 많아 복구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은 향후 일주일간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기상청 예보에 추가 산사태 피해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부분 필요한 생활용품과 귀중품을 챙기는 등 피난 준비를 하고 있는 광경을
-
안성
안성 국립한경대 '코로나 특별장학금' 결정 지면기사
안성 국립한경대학교(총장·임태희)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최근 교내에서 열린 한경대 장학위원회와 교무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통을 분담키 위해 결정됐다.한경대는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이 대학과 학생, 학부모 간에 어려움을 함께 분담하고 극복하자는 취지로 결정된 만큼 총학생회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급기준을 마련했다.지급 예정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이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에 신청을 받아 집행할 예정이다.지급액은 1인당 현금 10만원으로 직접 지급하며, 특별 장학금에 필요한 비용은 각종 사업 예산을 절감하는 등 대학의 긴축재정운영으로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임태희 총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학생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기에 대학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현재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
[우리 학교 게시판-안성 만정중]'비대면 수업' 학생·교사·학부모의 목소리를 듣다 지면기사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유튜브 중계학습 콘텐츠·입시 관련 '소통의 장'안성 만정중은 지난달 28일 '코로나 시대, 학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사회자와 패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만정중 대토론회는 유튜브 생중계 동시 시청자 수가 198명, 전체 조회수가 1천350명에 달했다. 이번 만정중 대토론회는 언택트 시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소통하고 협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되는 어려운 과정에서 만정중은 구글 설문을 통해 대토론회 의제를 선정하였다. 또 원격수업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생각들을 온라인으로 조사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토론회의 학생 대표로 나선 조윤진 학생은 "비대면 수업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배움의 흥미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대비책으로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의 균형잡힌 진행과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 소통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정희 학부모 회장은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 수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며 "온라인으로 입시, 진로, 내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불안감을 해소하고 가정에서 학생을 지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권오돈 교사대표도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피드백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렌디드 수업 방식이 발전해 간다면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으로 발전하는 등 교육적 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웅기·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안성 만정중은 지난 28일 유튜브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모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만정중 제공
-
농협 안성시지부 '농촌현장지원단 3차 주거환경개선사업' 지면기사
농협 안성시지부는 최근 '농촌현장지원단 3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상수 지부장과 진민식 단장,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 이진석 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을 비롯한 단원 15명이 참여했다. 특히 신원권 농협 경기지역본부 농촌지원단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이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안성시 고삼면 송모씨의 농가를 방문해 장판 및 도배 교체와 가재도구 세척 등과 더불어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또 이들은 앞선 5월과 6월에도 미양면과 죽산면의 농가도 방문해 같은 봉사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참석자들은 "지역 내 농가들이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은 물론 주거환경도 날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농협은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간과 재원이 허락되는대로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
안성 양계장 매몰 사망, 이천 산양저수지 제방 붕괴… 경기 폭우 피해 속출
경기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안성에서 매몰 사망자가 발생하고 저수지 둑이 터지는 등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1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수량은 여주 179㎜, 광주 138㎜, 이천 133.5㎜, 파주 126㎜, 안성 114㎜로 평균 강수량은 83㎜를 기록했다.시간당 강우량이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안성에서는 이날 오전 7시11분께 일죽면 화봉리 양계장에서 조립식 패널조 건물 붕괴 사고로 50대 남성이 토사에 매몰 됐다가 2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일죽면에는 3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께까지 누적 강수량 262㎜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는 둑 일부가 무너졌다. 이천시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둑이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광주시 곤지암읍 장심리와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서는 이날 오전 2시30분~3시 사이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관계당국은 이재민 3세대(12명)를 대피시키고 구호세트를 지급했다.전날에도 폭우로 주택 천장이 무너지고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오두교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구조됐고,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에선 중원폭포에 5명이 고립됐다 구조됐다.현재 도내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안성 등 5개 지자체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에 90㎜, 12시간에 180㎜ 이상 비가 내릴 때 발령한다. 수원시 등 나머지 2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여주는 이날 오전 5시8분을 기해 산사태경보, 연천과 이천, 양평은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도 관계자는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에 따라 둔치 주차장과 산사태 취약지역, 지하차도 등 통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민웅기·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에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덮치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1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산사태가 발생한 일죽면 화복리 양계장 일대의 2일 오후 모습.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2일 오후 중부지방을 중
-
학교 시설물 '고충해결' 어디든 달려간다… 안성교육지원청 '제로백솔루션' 지면기사
교육시설관리센터, 2개팀 가동리프트 차량 구매 긴급보수 지원친환경 제초제 개발 상용화 눈앞안성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의 새로운 학교 관리방안인 '제로백솔루션'(ZERO 100 SOLUTION) 정책이 일선 학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27일 안성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안성교육청 교육시설관리센터는 올초 기존 업무인 학교 긴급보수와 소규모 공사, 인력지원 등을 통한 시설물 관리만으로는 일선 학교들의 고충을 해결, 만족도를 충족시키기에 역부족하다고 자체 판단했다.이에 센터는 관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기술 및 인력 지원을 통해 학교 측의 불만을 '제로화'하는 제로백솔루션 정책을 본격 추진했다. 정책 명칭인 제로백솔루션은 불만을 '제로화'하고, '100%로 해결'해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센터는 우선 8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된 2개 팀을 만들어 기존 시설물 관리 업무 이외에 시설물 관리 업무를 대상 학교 교직원들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 업무를 개시했다.센터는 상반기에만 보개초와 서삼초, 안성고 등에서 해당 학교 교직원들과 함께 운동장과 보도블록내 잡초제거 등을 실시했다. 또 삼죽초와 광덕초에서는 교내 에어컨 필터 세척 등의 활동도 진행해 해당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특히 센터는 리프트가 장착된 2.5t 차량을 구입 및 개조해 제로백솔루션 차량으로 만들어 문제 해결 요청이 있는 일선 학교를 방문해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를 구비, 제로백솔루션 정책을 정착시키는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이밖에도 센터는 제로백솔루션 정책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선 학교들의 문제점을 좀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연구 및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센터는 상반기에 예산 절감과 제초 효과가 높은 화염제초기를 자체 개발해 시연회를 가진 뒤 상용화시켰음은 물론 현재도 인체에 무해하고,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는 친환경 제초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친환경 제초제는 개발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시연
-
농어촌공사 안성지사, 공도읍 장애인 가구방문 '집수리·전기 안전점검' 지면기사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지사장·장양수)는 최근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농촌집 고쳐주기 및 전기시설 안전점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솜복지재단과 협력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환원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주거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참석자들은 안성시 공도읍에 소재한 지체장애인 거주 가구를 방문해 노후화된 창호와 출입문 등을 교체하고 전기 누전점검 등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장양수 지사장은 "우리 공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소외계층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위해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제공
-
"19만 시민 공감… '더불어 풍요로운 안성' 만들겠다"… 김보라 시장 취임 100일 브리핑 지면기사
"늦었다는 건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김보라(사진) 안성시장이 최근 시청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선 7기 시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언론브리핑은 '새로운 안성, 시민과 채워갈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김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민선 7기 시정 목표는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으로 선정했으며 공동체 의식을 핵심으로 '공유와 공정, 공감, 공존, 공생'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그는 "껍질을 벗겨 새롭게 하는 '혁신의 각오'로 도시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론과 시민들과의 주기적인 소통 과정을 거쳐 19만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시정 및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특히 김 시장은 "2년이라는 짧은 임기라도 공약사항으로 내세운 부분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실천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진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김 시장이 발표한 공약은 5개 분야 64개 사업으로 이 중 7대 중점 공약은 '코로나19 극복 500억원 규모 추경안 시행'과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 추진', '버스준공영제 도입 및 시민 이동권 보장',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 '시민청 건립', '원도심 활성화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호수관광 벨트화 추진' 등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
김보라 안성시장 선거법 위반 사건 검찰 송치 초읽기
김보라 안성시장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돌입해 검찰 송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기소의견 여부를 두고 지역사회 및 정치권에서 각자의 입장에 따라 설왕설래하고 있다.25일 지역사회 및 정가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4월에 치러진 안성시장 재선거 당시 후보자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위한 사조직 설립과 선거구민들 대상으로 서명·날인을 받음은 물론 안성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을 호별방문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경찰은 해당 사건들과 관련한 사실 여부 등을 확인키 위해 김 시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수사를 벌여왔고, 최근 막바지 수사가 끝나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사건을 검찰로 송치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지역사회 및 정치권에서는 김 시장의 기소 의견 여부를 두고 각자의 입장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며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경찰의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측은 "사건들과 관련해 시장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발뺌할 수 없는 증거들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지역사회에 소문이 파다하다"며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었던 허위지지자 서명·날인은 물론 호별방문 등의 의혹들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처벌이 불가피할 만큼 기소의견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경찰의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측은 "사건에 연루된 당사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경찰 수사 과정에서 '내가 시장 모르게 한 일'이라고 밝힌 점 등을 근거로 사건 관계자들만이 처벌을 받고, 시장은 불기소 의견이 될 것"이라며 "호별방문 등의 문제도 통상적인 선거유세 활동으로 볼 여지가 충분히 있어 사법기관이 무리하게 기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이밖에도 '김 시장이 정치권의 윗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검찰과 사전 조율이 끝나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과 '민주당 소속 시장이라 검찰이 봐주지 않고 무조건 기소할 것'이라는 식의 각종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출처가 불분명한 소문을 토대로 지지자와 반대파 간에 기소의견 여부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