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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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숨은 고수 모여라! ‘2024 인천악기연주챌린지’ 개막 [인천문화산책]
악기를 연주하는 이들이 경연을 펼치는 '2024 인천악기연주챌린지' 대회가 내달 막을 올립니다. 전국의 숨은 고수들, 인천으로 모여 한바탕 실력을 겨뤄 봅시다. 인천악기연주챌린지는 '음악을 통한 선한 도전'이란 슬로건 아래 올해로 3회째를 맞습니다. 올해는 참가 부문을 '전공자'와 '비전공자' 부문으로 구분해 더 많은 연주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전공자 부문은 예술고등학교 또는 예술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사람과 전문 연주단체 경력이 있는 사람, 그리고 연주 음반을 발매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비전공자 부문은 이번 대회 전공자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개인·단체입니다. 전국에서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이 대회는 모든 악기를 대상으로 합니다. 참가 신청은 내달 4일까지 심사용 연주 영상을 온라인으로 접수합니다. 1차 선발자는 내달 24일 인천한중문화관에서 2차 예선을 치르게 됩니다. 최종 수상자를 가르는 결선 무대는 오는 10월13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참가 신청 방법은 대회를 주최하는 (사)인천음악콘텐츠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결선 대회 당일에는 악기 체험 행사, 악기 수리 서비스, DIY 악기 꾸미기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종 수상자들에게는 총 7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줍니다. 임동균 인천음악콘텐츠협회 회장은 “수많은 음악 경연대회가 해마다 열리지만, 음악의 본질인 '음'을 만드는 것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며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악기를 사랑하는 모든 연주인들이 오롯이 연주를 통해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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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중국 안양 문자박물관과 협약 지면기사
국립세계문자박물관(관장·김성헌)은 최근 중국 허난성 안양시를 방문해 중국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문자 관련 문화·역사·예술·보존과학·교육 등에 대한 공동 연구, 교류 전시, 공동 학술대회·세미나 개최, 학술자료·출판물 교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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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 중국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
국립세계문자박물관(관장·김성헌)은 최근 중국 허난성 안양시를 방문해 중국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문자 관련 문화·역사·예술·보존과학·교육 등에 대한 공동 연구, 교류 전시, 공동 학술대회·세미나 개최, 학술자료·출판물 교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헌 관장은 “중국의 대표 박물관들과 교류를 넓혀 한·중 간 교류를 증진하고, 세계 문자 가치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두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할 기회를 얻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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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장마로 지친 몸과 마음의 달랠 처방전 ‘여름 음악회’ [인천문화산책]
무척 덥습니다. 비도 오락가락합니다. 장마철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싱숭생숭합니다. 더위를 식히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클래식 연주회가 인천 곳곳에서 열립니다.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처방전으로 여름 음악회들을 추천합니다. ■ 벤킴의 우리 아파트 마실 음악회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 '우리 아파트 마실 음악회'가 연이어 펼쳐집니다. 첫 순서는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 청라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야외 무대에서 컬처 크리에이터 벤킴이 지휘하는 경인 영 아티스트 플레이어즈와 송포유콰이어의 공연입니다. 각 아파트와 문화기업 무카(MUCA)가 주최·주관하는 마실 음악회는 이웃 동네에서 잔치가 벌어지면 옆 동네에서 꼭 마실을 왔던 그 모습을 착안했다고 합니다. 음악회는 대중가요 '밤양갱' 연주로 시작해 백파이프, 비브라폰 테너의 협연이 이어집니다. 지난해 강릉 국제합창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송포유콰이어가 대미를 장식하고요. 공연 중간중간 벤킴의 재치있는 해설과 주민을 위한 퀴즈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한화꿈에그린아파트 심용보 회장과 무카 권은경 대표가 의기투합해 기획했습니다. 권은경 대표는 “아파트는 모든 서비스 시설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공유함으로써 편리성은 높아졌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지 옆 아파트에는 어떤 사람이 거주하는지 알 수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라며 “잠시나마 마음과 마음, 이웃과 이웃, 아파트와 아파트를 예술로 이어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음악회를 기획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 인천시립교향악단 '슬라빅 웨이브'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 브랜드 '클래식 에센스' 두 번째 무대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연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제1종신악장 플로린 일리에스쿠와 협연하는 '슬라빅 웨이브'입니다. 인천시향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열리는 연주회에서는 애수 어린 선율과 이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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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천시·인천문화재단, 지역예술단체 '국제 예술 교류' 지원 공모 지면기사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해외 문화예술 교류 지원 사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한다.이 사업은 예술단체의 지속가능한 국제 예술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예술 활동의 확장·활성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신청 자격은 3회 이상 창작 활동 실적을 증명할 수 있는 예술단체로, 단체 대표자가 인천 연고 기준을 만족하거나 공고일 기준 인천지역에 등록한 단체다. 사업 수행기간은 공모 선정 이후부터 올해 12월까지다.문화예술 전 분야가 사업 대상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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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2023 악취기술진단 완료 '최우수상' 지면기사
인천환경공단(이사장·최계운) 남항사업소는 11일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2023년도 악취기술진단 완료 시설 운영 관리 평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악취기술진단을 마친 전국 164개 공공환경시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I그룹 44개 시설 중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을 최우수 시설로 선정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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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물길' 지역사 흐르네… '인천역사통신' 여름호 지면기사
문화재단, 고대해역·봉수와 요망 등 수록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역사통신' 제41호(2024년 여름호)를 발행했다.이번 호 주제는 '인천과 해양, 물길'로 김주홍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문위원이 쓴 '인천의 봉수와 요망', 강봉룡 국립목포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쓴 '고대 인천 해역의 접경성' 등이 주제에 맞춰 실렸다.김주홍 전문위원 글에 따르면 인천·강화지역에는 봉수대 17곳과 바다에서 망을 보는 요망대 12곳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강화도에만 봉수 9곳, 요망대 6곳이 있었다. '기전영지'(1895년)의 '강화부지' 강역을 보면 "경사(京師·도성)의 목구멍이자, 이른바 경작하면서 싸울 수 있는 하늘이 준 고을"이라고 한 데서 강화가 군사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김 전문위원은 김현성(1542~1621)이 선조 32년(1599년) 인천도호부사로 부임했을 때 인천산성(문학산성)에서 매일 저녁 봉화를 올려 고을 백성들에게 평안을 알렸다며 인천의 봉수 거화 시간을 규명하기도 했다. 이번 호에서는 인천의 무형유산으로 황복순 초록세상 편집장이 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순 장인으로 소개하며, 강화군 구혜영 학예연구사가 강화도 북부 청동기 시대 유적 발굴 과정과 결과를 설명한 글 '강화도에 자리 잡은 청동기 시대 사람들'을 썼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는 인천문화재단이 지난 3월 발간한 역사의길 제10집 '한국 중화요리의 탄생'(저자·주희풍)의 서평을 기고했다.인천역사통신 제41호는 온·오프라인으로 발행되며, '인천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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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배우가 돼 볼까? 시민 참여 연극 아카데미 ‘배우소’ 참여자 모집 [인천문화산책]
연극 배우가 되어 보고 싶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청년 문화예술 기획자이자 연극 배우인 정주희 씨가 기획한 시민 참여 연극 아카데미 '배우소(所)'인데요. 이달 19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인천청년문화창작소 '시작공간 일부'(중구 참외전로 100)에서 진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연극, 노래, 영상 연기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들이 매달 주제를 정하고 커리큘럼을 구성해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의 큰 주제는 '나를 찾는다'로, 참여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서 단막극을 만들거나 그 이야기를 춤, 노래, 연기 등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을 마치는 11월에는 기존 작품이 아닌 참여자들이 쓴 삶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창작한 대본으로 옴니버스식 공연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공연은 밴드와 함께하는 라이브 낭독극 콘서트 형식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 예술인은 김동재, 배상범, 윤여준, 허강렬, 남혜정, 최효찬 등입니다. 정주희 기획자는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를 졸업한 후 인천에서 연극 관련 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획자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극을 기반한 다양한 공연예술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싶습니다. 또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시민을 위한 예술 워크숍을 기획하고 운영, 진행하는 경험으로 통해 지역 청년 예술가의 지속적 성장과 자립을 돕고자 하는 바람도 더했습니다." 연극, 공연에 관심 있는 2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기획자 이메일(jh1294@naver.com)로 하면됩니다. 현재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프로그램은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청년 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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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 부평체험관 재난안전교육 지면기사
국립세계문자박물관(관장·김성헌)은 지난 6월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4차례에 걸쳐 인천 부평구 부평안전체험관에서 임직원 64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 안전 체험 교육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체험 교육은 재난 상황을 체험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진행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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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상형문자 비문 '로제타석' 신비로움 고스란히 복제 지면기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英박물관에 협조 추진 한국 기술로 작업… 10월께 대중 공개 예정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의 열쇠가 된 '로제타석'(Rosetta Stone)(사진)을 실물에 가깝게 복제해 오는 10월 공개하기로 했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로제타석을 소장한 영국박물관(The British Museum) 협조를 받아 '로제타석 복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로제타석은 기원전 196년 이집트에서 제작된 비문이다.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프톨레마이오스 5세를 찬양하는 내용이 쓰였다.1799년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군이 이집트 북부 로제타에서 로제타석을 발견했다. 1822년 프랑스의 이집트학자 장 프랑수와 샹폴리옹이 로제타석의 상형문자를 해석해 4천년 만에 이집트 문자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영국군이 이집트에서 프랑스군을 몰아내면서 1801년 항복 합의에 따라 로제타석 등 유물 수십 점을 프랑스로부터 넘겨받았고, 현재 영국박물관이 소장해 전시하고 있다.세계 문자를 연구·전시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으로선 이집트 문자 해석의 시발점인 로제타석 원본을 가져올 수 없는 상황에서 완성도 높은 복제품이 필요하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측은 지난 7월 영국박물관을 찾아 로제타석 복제에 관한 협조를 약속받았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영국박물관으로부터 받은 로제타석 3D 스캔 데이터 분석과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기술로 복제 작업을 하고 있다.로제타석은 높이 120㎝, 너비 75㎝, 두께 28㎝ 크기다. 표면은 3단으로 구성돼 있고 상단에는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중단에는 고대 이집트 민중문자, 하단에는 그리스문자가 새겨져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우리나라 기술로 로제타석에 새겨진 글자뿐 아니라 색상과 질감까지 실물에 가깝게 복제할 계획이다. 복제품은 올해 10월 중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이집트실 개관식에서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 김성헌 관장은 "로제타석 공개와 함께 문자 발전의 근간이 된 쐐기문자와 이집트 상형문자의 역사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