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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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희망을 부르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첫 정기연주회 지면기사
20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서 무대 지난 4월 창단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20일 오후 5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조현경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하는 이번 연주회 주제는 'Dream of Tomorrow'이다. 인천의 미래 세대를 대표해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그들의 꿈과 내일의 희망을 노래한다는 뜻이다.'Fly High'(인천, 날아올라)로 공연의 막을 올리는 합창단은 '하늘을 나는 새'라는 주제의 첫 번째 무대에서 '웃는 나, 웃는 날' '노래가 만든 세상' '함께'를 노래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 '날개를 펼쳐라'에선 'Our Story' '우리들의 세상'을 부르며, 마지막 무대 '세계로 날아올라'에서 음악극 'Dream of Tomorrow'를 선보인다. 다양한 합창 명곡으로 합창단의 첫 정기연주회를 꾸밀 예정이다.조현경 상임 지휘자는 "지난 몇 달 동안 하나의 큰 하모니를 이루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단원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순수한 노래를 통해 관객들이 큰 감동과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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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수원로모임, 신임 시의회·구의회 의장 취임 축하회 지면기사
사단법인 인천연수원로모임(이사장·이종관)은 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원로모임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과 박현주 인천 연수구의회 의장 취임 축하회를 가졌다.이종관 인천연수원로모임 이사장과 신원철 명예회장은 최근 취임한 정해권 제9대(후반기) 인천시의회 의장과 박현주 연수구의회 의장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33주년을 맞아 성숙된 현장 자치를 이룩해달라"고 주문했다.정 의장은 "함께하는 시정, 행복한 시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소통하는 열린 의회, 마음을 울리는 감동의 의회상을 펼치겠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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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문화재단 '청소년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협약 지면기사
인천 남동문화재단(대표이사·김재열)은 최근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시교육청 청소년문화공간 다누리와 '지역 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복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다누리 2층 누리마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재열 재단 대표이사와 정경애 인천시 중앙도서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문화예술 복지와 청소년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 인적·물적·기술적 자원을 활용한 포괄적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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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배수림 '추적 물: 두 번째 이야기' 지면기사
사진 위에 어룽지는 '생태적 슬픔' 오래된 필름 속 티베트의 '물' 활용드로잉·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인천 거주 본인 몸-빙하 등과 연결동인천으로 옮긴 '시와예술' 첫 전시인천 배다리에 있던 독립서점 겸 작은 미술관 '시와예술'이 지난 6일 동인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인근으로 옮겨 새로 문을 열었다. 이전 개관 첫 전시로 배수림 작가 개인전 '추적 물(Tracing Water): 두 번째 이야기'가 진행 중이다.부산에서 나고 자란 배수림 작가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거주했거나 거쳤던 장소에서 생태성을 발견하고 드로잉, 글,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이미지를 풀어가고 있다.작가는 지난해 10월 배다리에 있던 시와예술 골목미술관에서 첫 개인전 '추적 물'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앞선 전시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사진과 먹지 드로잉 작품 8점으로 표현했고, 2차례 전시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영상 작업을 공개했다.작가는 2007년 생애 첫 해외여행의 행선지로 티베트를 택했다. 칭창열차에서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티베트 고원의 풍경에서 '추적 물' 작업이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선 오래된 필름 사진 속 티베트 고원에서 보이는 '물', 즉 끝없이 펼쳐진 설산, 호수 빙하, 눈, 냇가를 먹지를 활용(트레이싱)해 다시 그렸다. 원본 사진과 '물'만 남은 먹지 드로잉을 나란히 배치했다.작가는 그 오래된 사진을 볼 때마다 묘한 죄책감과 그리움이 동시에 다가왔다고 하는데, 그 감정은 '생태적 슬픔'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한다. 작가는 "티베트 고원 지대 빙하가 녹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17년 전 내가 본 빙하가 내가 살고 있는 (바다가 있는) 인천으로 흘러 왔다는 생각을 했다"며 "과거의 여행이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고 말했다.작가는 '추적 물' 연작을 통해 인천에 거주하는 (자신의) '몸'과 티베트의 '물'을 연결하고자 했다. 그 물을 추적하는 일종의 '추적물'(追跡物)인 셈이다. 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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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에 깃든 현 시대 이야기…도든아트하우스 김희정·이정희 청년 작가 2인전 [인천문화산책]
인천 개항장 거리에 있는 갤러리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신진·청년 작가 전시를 이어갑니다. 이번 전시는 8일 시작한 김희정·이정희 작가의 2인전 '깃든 이야기'입니다. 이번 전시 주제를 함께 정한 작가들은 신화적 인간 본성이 품고 있는 치유의 속성에 주목했습니다.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생각을 그림 이야기로 펼쳤습니다. 두 작가는 자신들의 조형 방식으로 풀어낸 이야기 그림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의 본질적 의미와 치유·회복·조화의 기능을 간접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희정 작가는 다양한 문화권의 신화와 설화, 민담에서 보편적으로 드러나는 여러 상징들을 분석하고 재해석한 이미지를 벽사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화를 피하고 복을 기원하는 벽사를 통해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김희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타로'(Tarot)라는 점술을 위해 쓰이는 카드 형식을 빌어오는데요. 이 작업이 현실의 변화와 미래의 설계를 도와주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희정 작가는 “전시에서 선보이는 22점의 타로 시리즈는 기존 타로 카드에서 제시된 상징들을 재해석했다"며 “관람자에 따라 여러 시각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희 작가는 인간 중심의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필요에 따라 존재 가치가 결정돼 소멸하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고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존재의 존엄성을 드러내며 하늘과 물과 대지의 모든 생명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을 구현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화해, 관계의 회복을 이야기하네요. 이정희 작가의 이번 전시 출품작 '별천지'는 앞서 이야기한 자연과 인간의 화해, 관계의 회복을 염원하는 일종의 그림 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꽃과 풀, 새와 짐승, 물과 구름과 해와 달 등 자연의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담고자 했습니다. 이정희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된 풍경을 의미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회복된 '별천지'를 바라는 인간의 염원이 현실로 돌아와 현재의 치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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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오래전 티베트에서 마주한 ‘물’ 추적한 인천 사는 ‘나’…배수림 ‘추적 물: 두 번째 이야기’展
인천 배다리에 있던 독립서점 겸 작은 미술관 '시와예술'이 지난 6일 동인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인근으로 옮겨 새로 문을 열었다. 이전 개관 첫 전시로 배수림 작가 개인전 '추적 물(Tracing Water): 두 번째 이야기'가 진행 중이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배수림 작가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거주했거나 거쳤던 장소에서 생태성을 발견하고 드로잉, 글,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이미지를 풀어가고 있다. 작가는 지난해 10월 배다리에 있던 시와예술 골목미술관에서 첫 개인전 '추적 물'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앞선 전시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사진과 먹지 드로잉 작품 8점으로 표현했고, 2차례 전시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영상 작업을 공개했다. 작가는 2007년 생애 첫 해외여행의 행선지로 티베트를 택했다. 칭창열차에서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티베트 고원의 풍경에서 '추적 물' 작업이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선 오래된 필름 사진 속 티베트 고원에서 보이는 '물', 즉 끝없이 펼쳐진 설산, 호수 빙하, 눈, 냇가를 먹지를 활용(트레이싱)해 다시 그렸다. 원본 사진과 '물'만 남은 먹지 드로잉을 나란히 배치했다. 작가는 그 오래된 사진을 볼 때마다 묘한 죄책감과 그리움이 동시에 다가왔다고 하는데, 그 감정은 '생태적 슬픔'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한다. 작가는 “티베트 고원 지대 빙하가 녹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17년 전 내가 본 빙하가 내가 살고 있는 (바다가 있는) 인천으로 흘러 왔다는 생각을 했다"며 “과거의 여행이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추적 물' 연작을 통해 인천에 거주하는 (자신의) '몸'과 티베트의 '물'을 연결하고자 했다. 그 물을 추적하는 일종의 '추적물'(追跡物)인 셈이다. 앞선 전시에서는 먹지 드로잉으로 화첩을 만들거나 텍스트, 시뮬레이션 앨범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선 '나의 오래된 티베트 열차 여행'이란 제목의 영상 작업을 통해 조금 더 직접적으로 티베트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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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래퍼 나스, 송도 온다… '랩비트 2024' 헤드라이너 출격 지면기사
'랩비트 2024' 개최… 송도달빛축제공원 9월 21~22일 22일 헤드라이너… 11년 만에 내한창모·넬·빛과소금 등 록·힙합 무대미국 힙합계의 거물 래퍼 나스(Nas)가 오는 9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나스는 9월21~22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RAPBEAT 2024'(이하 랩비트)의 22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나선다. 나스의 내한 공연은 11년 만이다.나스는 미국 동부 힙합을 상징하는 실력파 래퍼로, 올해는 힙합 역사에서 명반으로 평가받는 그의 정규 앨범 1집 'Illmatic' 발매 30주년이기도 하다. 나스의 내한 소식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지에선 마니아들의 관심이 크다.랩비트 21일 공연은 헤드라이너 박재범(Jay Park)을 필두로 창모, 넬, 엄정화, 장기하, 키스 오브 라이프, 릴보이, 빛과소금, 한로로 등이 출연한다. 22일 공연은 나스 외에도 이센스, 스윙스, 비와이, 루시, 기리보이, 씨잼, 가리온, 저스디스 등 힙합 뮤지션들과 체리필터 등 록밴드도 무대에 나선다. 규모 있는 힙합 공연에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을 곁들인 구성이다.랩비트 주최·주관사 컬쳐띵크에 따르면, 힙합 음악이 중심이었던 랩비트는 올해부터 장르와 세대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뮤지션을 출연진으로 구성했다. 올해 처음 마련한 '레전드 스테이지'에는 한국 대중음악에서 퓨전재즈의 선구자로 불리며 '샴푸의 요정'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등을 부른 빛과소금이 나서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나스(Nas). /컬쳐띵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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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작사가’들이 쓴 노랫말에 담긴 우리네 삶 이야기 [인천문화산책]
눈밭을 뚫고 피어난 복수초 겨울의 긴 잠에서 깨어나 노란 얼굴을 방긋 내밀며 새로운 시작 봄을 알린다 어떻게 지난 겨울을 보냈나 고맙고 어여쁜 내게 말하고 싶다 엉크러진 삶에 지쳐 그저 달아나고 싶을 때 눈 덮힌 산에 피어있던 그 의연함처럼 살으리라 그저 눈이 오면 눈을 맞고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 노래 <눈이 오면 눈을 맞고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 작사 신유연, 작곡 이청록> 중에서 '시니어 작사가' 신유연 씨가 지은 노랫말입니다. 눈밭을 뚫고 피어난 노란 복수초 한 송이를 바라보며, 그 의연함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복수초처럼 “그저 눈이 오면 눈을 맞고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살아가겠다는 삶에 대한 작사가의 깊은 성찰을 담은 노래입니다. 전문 작사가의 노랫말이 아닙니다. 인천에서 노년의 삶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시민이 지은 노랫말입니다. 그럼에도 전문가 못지않은 표현력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가사입니다. '문화도시 부평' 유튜브 채널에서 신유연 씨가 직접 부른 노래(https://youtu.be/LJpQSSekbWU?si=FX31wo3JiFyyUF3_)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만 60세 이상의 지역 주민 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니어 작사가 프로젝트 '오작쓰작' 2기의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오작쓰작'은 '오선지 위에 작사하고 작곡하는 나의 이야기'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에서 3개월 동안 자신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작사 실습 기초, 노랫말 쓰기, 노래 배우기 등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젊은 싱어송라이터 강백수 씨와 이청록 씨가 교육과 작곡을 맡아 시니어 작사가들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강사들의 인터뷰 기사는 경인일보가 최근 보도(7월 1일자 17면=[인터뷰] 시니어 작사가 프로젝트)하기도 했고요. 시니어 작사가들의 노랫말에는 진한 감동이 있습니다. 그 진솔한 이야기가 우리네 이야기를 닮아서 일까요. 우리의 이야기,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이야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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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 '화재안전 점검' 지면기사
포스코타워송도서 고층건물 대상 인천소방본부(본부장·임원섭)는 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동 포스코타워송도에서 고층 건축물 화재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이날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포스코타워송도 최상층인 65층에 올라 송도 일대를 내려다보며 고층 건축물 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 의견을 들으며 현장 안전 실태를 살폈다.임 본부장은 "인천소방본부는 고층 건축물의 특성을 고려한 소방 안전 대책을 추진해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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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자봉센터 '농가 돕기' 지면기사
영종 무의동서 포도 봉지 씌우기 인천시 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배동수)는 최근 중구 영종도 무의동에 있는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 활동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봉사 활동에는 인천중구농협(조합장·정선근) 등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해당 농가에서 수확한 포도에 봉지를 씌우며 일손을 도왔다.배동수 센터장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지역 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봉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