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
-
우리나라 최초 철도 '경인철도' 125년만에 빛 본다
2024-10-24
-
[아임 프롬 인천·(38)] ‘4전 5기 신화’ 홍수환, 부평은 챔피언 메이커
2024-11-13
-
욕망이 세운 도시, 송도의 속내를 들추다… 혼불문학상 수상 우신영 장편 '시티-뷰'
2024-10-17
-
갤러리 130개 참여 ‘인천아트쇼’ 미술축제로
2024-11-20
-
인천문화재단, 전통예술 홀대 논란… 지원사업 분산·재배치 공모에 불만
2024-12-19
최신기사
-
'독특한 외관' 세계문자박물관 60만 몰렸다 지면기사
웬만한 '지방국립' 1년 관람객 넘어9개국 언어 전시설명 외국인 호평'알브레히트 뒤러' 판화 작품전도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개관한 지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6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제외한 전국 13개 지방국립박물관의 지난해 평균 관람객(약 48만3천명)을 웃도는 수치다.30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개관한 6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누적 관람객은 59만5천658명이고, 이달 3일 기준 누적 관람객 60만356명을 기록했다. 웬만한 지방국립박물관 1년 관람객 수를 훌쩍 넘겼다.박물관 측은 흥행 요소로 화제성, 접근성, 독특한 외관, 전시 콘텐츠를 꼽았다. 인천지역에 처음 들어선 국립박물관이란 점에서 개관 전부터 인근 송도국제도시 등 지역사회 주민들의 기대가 높았다. 송도 센트럴파크에 자리해 공원을 둘러보다가 박물관 관람까지 이어지는 접근성이 집객 효과를 불렀다는 것이다. 두루마리 종이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박물관 외관 디자인도 주목받았다.박물관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9개 언어로 전시 설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 관람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대거 박물관을 찾기도 했다.지난 연말부터 열리고 있는 박물관의 두 번째 기획특별전 '문자와 삽화-알브레히트 뒤러의 판화를 만나다'도 개막 1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넘어서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전시는 '북유럽의 다빈치'로 불리는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을 직접 만날 기회로, 국내 전시는 1996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이후 27년 만이다. 전시작품은 모두 독일 슈바인푸르트의 오토쉐퍼박물관에서 빌려 왔다. 뒤러의 대표작들로 꼽히는 3대 목판화와 4대 동판화 등 55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3월31일까지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 김성헌 관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문자가 되고, 문자가 예술로 승화됐을 때 문자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며
-
인천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6개월 만에 관람객 60만명 돌파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개관한 지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6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제외한 전국 13개 지방국립박물관의 지난해 평균 관람객(약 48만3천명)을 웃도는 수치다. 30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개관한 6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누적 관람객은 59만5천658명이고, 이달 3일 기준 누적 관람객 60만356명을 기록했다. 웬만한 지방국립박물관 1년 관람객 수를 훌쩍 넘겼다. 박물관 측은 흥행 요소로 화제성, 접근성, 독특한 외관, 전시 콘텐츠를 꼽았다. 인천 지역에 처음 들어선 국립박물관이란 점에서 개관 전부터 인근 송도국제도시 등 지역사회 주민들의 기대가 높았다. 송도 센트럴파크에 자리해 공원을 둘러보다가 박물관 관람까지 이어지는 접근성이 집객 효과를 불렀다는 것이다. 두루마리 종이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박물관 외관 디자인도 주목받았다. 박물관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9개 언어로 전시 설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 관람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대거 박물관을 찾기도 했다. 지난 연말부터 열리고 있는 박물관의 두 번째 기획특별전 '문자와 삽화-알브레히트 뒤러의 판화를 만나다'도 개막 1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넘어서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북유럽의 다빈치'로 불리는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을 직접 만날 기회로, 국내 전시는 1996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이후 27년 만이다. 전시 작품은 모두 독일 슈바인푸르트의 오토쉐퍼박물관에서 빌려 왔다. 뒤러의 대표작들로 꼽히는 3대 목판화와 4대 동판화 등 55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3월31일까지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김성헌 관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문자가 되고, 문자가 예술로 승화됐을 때 문자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며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아 총체적 문화예술 측면에서 문자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
문화·라이프
인천시립무용단 상임훈련장 공모… 단원 지도·공연 진행, 1년 임기 지면기사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윤성주) 상임훈련장을 공개 모집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내달 1~6일 인천시립무용단 상임훈련장 공모 신청 서류를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상임훈련장은 무용단원의 훈련과 지도, 찾아가는 공연 진행 등을 맡는 직책이다. 임기는 1년이며 업무 성과에 따라 재위촉할 수 있다.응시자격은 국·공립 무용단 또는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인천시민일 경우 2%의 가점이 있다.공모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관련 서류를 갖춰 인천문화예술회관 예술단운영팀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실기 전형, 2차 면접 전형으로 진행한다. 실기 전형은 전통 작품과 창작 작품 시연, 작품 지도 시연 등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문화·라이프
문화예술인에 '상상의 나래' 달아준다 지면기사
연수문화재단, 3개분야 지원사업참가 모집… 내달3일 공모 설명회인천 연수문화재단은 2024년 예술지원사업 지원자와 문화예술 교육 '상상오름' 프로젝트 참가자를 내달 1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2024 연수예술지원사업'은 연수구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공모 대상이다. 이 사업은 '예술 표현 활동 지원' '신진 예술인 지원' '예술 축제 지원' 3개 분야로 나뉜다. 연수문화재단은 시각예술, 공연예술, 전통예술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의 창작과 공연, 신진 예술인의 예술계 진입, 지역 문화 콘텐츠 발굴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2024 상상오름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단체의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고민과 시도를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 참가 단체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인천에 있는 문화예술 교육단체가 공모 대상이다. 연수문화재단은 '상상'을 주제로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 4건(단체)을 심사해 선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이들 사업 공모 설명회는 내달 3일 동춘동 복합문화공간 아트플러그 연수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문화재단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수예술지원사업은 재단 예술진흥팀, 상상오름 프로젝트는 재단 생활문화팀이 맡고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지역 작가들이 건네는 '따뜻한 수다' 지면기사
인천 도든아트하우스 '우연한 공감'유태수·이철희 등 7명 다양한 작품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에 있는 갤러리 도든아트하우스가 지역 작가 7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우연한 공감'을 내달 1일부터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역 곳곳에 작업실을 두고 각자 방식으로 활동하며 이따금 만나 교류하는 작가들의 작품전이다. 이들은 그때그때 도출된 담론을 통해 소통하며 창작으로 지역 문화를 가꾸려 하는 작가라고 도든아트하우스는 설명했다.전시 참여 작가는 유태수, 이철희, 전찬욱, 최길용, 최원숙, 한윤기, 이창구다.유태수 작가는 삶의 흔적으로 인해 생성되거나 이뤄진 오브제를 이용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 작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파생되고 획득된 조형 언어를 통해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이철희 작가는 재치 있고 생동감이 있는 붓의 유희로 무쌍한 자연의 변화를 경쾌한 이미지로 창출하고 있으며, 전찬욱 작가는 흙으로 빚은 토우로 인간의 희로애락을 노래한다. 최길용 작가는 빛과 태양이라는 주제를 통해 생성과 소멸을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최원숙 작가는 서양화 재료를 이용해 우리의 정서가 담긴 민화적 표현으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향수를 구복과 희망으로 환원한다. 한윤기 작가는 두툼하고 질박한 토속적 질감의 한지 캐스팅(주조)으로 음양오행의 전통 가치관을 추상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이창구 작가는 한지 위에 황토와 전통 채색 안료를 이용해 황톳길 위에 서정을 담아내고 있다.도든아트하우스 이창구 관장은 전시 기획 취지에 대해 "한 시대에 태어나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한자리에서 펼치는 우연한 공감과 수다가 찬 겨울을 이겨 내는 따뜻한 입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유태수 作 '존재(存在)-고립(孤立)'. /도든아트하우스 제공이창구 作 '황톳길'.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
영화공간주안 2월 1주차 ‘두 세계 사이에서’ 등 3편 상영
인천 주안역 인근에 있는 예술·독립영화 상영관인 영화공간주안의 2월 1주차 상영작은 '두 세계 사이에서' '아녜스 V에 의한 제인B' '추락의 해부'다. 이들 영화는 내달 1일부터 영화공간주안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상영 시간표 등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줄리엣 비노쉬가 경험하는 새로운 직업의 세계 '두 세계 사이에서' 영화 '두 세계의 사이에서'는 어느 유명 작가(줄리엣 비노쉬)가 최하위 노동 취약계층의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하며 담아 낸 르포르타주 드라마다. 줄리엣 비노쉬는 작가 신분을 숨기고, 23년 동안 경력이 단절됐다가 직업 전선으로 돌아온 전직 가정주부로 노동 현장에 침투한 마리안 역을 맡아 현장 노동자들과 생활하고 호흡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는 국제 문제 전문기자 플로랑스 오브나의 '위스트르앙 부두'가 원작이다. 국내에도 '왕국' '요가' 등 9편의 책이 소개된 유명 소설가 엠마뉘엘 카레르가 영화를 연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대의 아이콘 '제인 버킨'의 가장 사적인 다큐 '아녜스 V에 의한 제인B' 세기의 두 여성, 아녜스 바르다와 제인 버킨의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넘나드는 이야기 '아녜스 V에 의한 제인B'는 1988년 제작된 이후 36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성 감독 최초로 제68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 아녜스 바르다의 방식으로 완성한 제인 버킨의 새로운 몽타주를 담아 낸 작품이다. 영화는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이자 영화 같은 생애를 산 제인 버킨의 유년 시절과 함께, 평소 친분이 깊어 여러 작업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나눈 아녜스 바르다와의 솔직한 대담을 풀어 냈다. 제29회 뤼미에르영화제 작품상·각본상·여우주연상 수상작, '추락의 해부' 영화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 이후 한순간에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다.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
인천 재즈클럽 ‘버텀라인’ 2월 공연 라인업 공개
대표 퓨전 재즈밴드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공연마다 많은 호응 얻는 '남메아리 밴드' 스탠다드 재즈로 다양한 연주 '최대웅 트리오' 인천 중구 신포동의 재즈클럽 버텀라인이 2월 주말 공연 소식을 전했다. 버텀라인의 2월 첫 공연은 3일 오후 7시30분 한국 대표 퓨전 재즈밴드 '오리엔탈 익스프레스-IZM'이다. 키보드·피아노 최영준, 기타 정영상, 베이스 김현모, 드럼·퍼커션 이제헌 등 원년 멤버들로 구성된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는 다양한 음악적 장르와 요소를 섞어 들려준다. 공연 입장료는 2만원. '남메아리 밴드'는 17일 오후 7시30분 공연한다. 키보드 남메아리, 기타 신현빈, 베이스 한가람, 드럼 황성환으로 구성된 밴드다. 버텀라인은 “개인 연습실에서 시작된 밴드의 작은 바람들이 최종 목적지인 무대로 향했다. 서로를 향해 건네진 소리들은 섞이고 뭉쳐 한참을 떠다니다 사라질 음들을 받아들여 주는 어떤 마음 하나에 닿았을 때, 완전에 가까워진다"고 밴드를 설명했다. 공연 입장료는 2만5천원. '최대웅 트리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공연한다. 드럼 최대웅, 피아노 구제창, 베이스 송준혁으로 구성돼 스탠다드 재즈를 기반으로 자작곡과 다양한 곡을 편곡해 연주하는 밴드다. 각자의 음악적 해석과 성격을 앙상블을 통해 소통하며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낸다. 리더 최대웅의 작곡과 편곡을 특유의 느낌으로 연주한다. 공연 입장료는 1만원.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문화·라이프
인천시립무용단 상임훈련장 공개 모집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윤성주) 상임훈련장을 공개 모집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내달 1~6일 인천시립무용단 상임훈련장 공모 신청 서류를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상임훈련장은 무용단원의 훈련과 지도, 찾아가는 공연 진행 등을 맡는 직책이다. 임기는 1년이며, 업무 성과에 따라 재위촉할 수 있다. 응시 자격은 국·공립 무용단 또는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인천시민일 경우 2%의 가점이 있다. 공모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관련 서류를 갖춰 인천문화예술회관 예술단운영팀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실기 전형, 2차 면접 전형으로 진행한다. 실기 전형은 전통 작품과 창작 작품 시연, 작품 지도 시연 등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문화·라이프
연수문화재단, 2024년 예술인·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
인천 연수문화재단은 2024년 예술 지원사업 지원자와 문화예술 교육 '상상오름' 프로젝트 참가자를 내달 1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2024 연수예술지원사업'은 연수구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공모 대상이다. 이 사업은 '예술 표현 활동 지원' '신진 예술인 지원' '예술 축제 지원' 3개 분야로 나뉜다. 연수문화재단은 시각예술, 공연예술, 전통예술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의 창작과 공연, 신진 예술인의 예술계 진입, 지역 문화 콘텐츠 발굴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2024 상상오름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단체의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고민과 시도를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 참가 단체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인천에 있는 문화예술 교육단체가 공모 대상이다. 연수문화재단은 '상상'을 주제로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 4건(단체)를 심사해 선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 공모 설명회는 내달 3일 동춘동 복합문화공간 아트플러그 연수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문화재단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수예술지원사업은 재단 예술진흥팀, 상상오름 프로젝트는 재단 생활문화팀이 맡고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인천 지역 작가 7인의 ‘우연한 공감’展 개최
인천 개항장 도든아트하우스 2월1~15일 개최 교류와 소통으로 지역 문화 가꾸는 작가들 모여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에 있는 갤러리 도든아트하우스가 지역 작가 7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우연한 공감'을 내달 1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곳곳에 작업실을 두고 각자 방식으로 활동하며 이따금 만나 교류하는 작가들의 작품전이다. 이들은 그때그때 돌출된 담론을 통해 소통하며 창작으로 지역 문화를 가꾸려 하는 작가라고 도든아트하우스는 설명했다. 전시 참여 작가는 유태수, 이철희, 전찬욱, 최길용, 최원숙, 한윤기, 이창구다. 유태수 작가는 삶의 흔적으로 인해 생성되거나 이뤄진 오브제를 이용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 작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파생되고 획득된 조형 언어를 통해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이철희 작가는 재치 있고 생동감이 있는 붓의 유희로 무쌍한 자연의 변화를 경쾌한 이미지로 창출하고 있으며, 전찬욱 작가는 흙으로 빚은 토우로 인간의 희노애락을 노래한다. 최길용 작가는 빛과 태양이라는 주제를 통해 생성과 소멸을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최원숙 작가는 서양화 재료를 이용해 우리의 정서가 담긴 민화적 표현으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향수를 구복과 희망으로 환원한다. 한윤기 작가는 두툼하고 질박한 토속적 질감의 한지 캐스팅(주조)으로 음양오행의 전통 가치관을 추상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이창구 작가는 한지 위에 황토와 전통 채색 안료를 이용해 황톳길 위에 서정을 담아 내고 있다. 도든아트하우스 이창구 관장은 전시 기획 취지에 대해 “한 시대에 태어나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한자리에서 펼치는 우연한 공감과 수다가 찬 겨울을 이겨 내는 따뜻한 입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