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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호선 청라연장선 스타필드 인근에 추가역… 정부, 신설 승인 지면기사
국토교통부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사업 구간 중 '스타필드 청라' 인근에 추가역을 신설하는 내용의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인천시가 23일 밝혔다.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구간(10.767㎞)의 정거장 수는 7개에서 8개로 증가한다. 추가역은 005정거장(국제업무지구)과 006정거장(청라국제도시역) 사이에 위치한다.이번 추가역 신설은 청라국제도시에서 추진 중이거나 예정된 스타필드 청라, 돔구장,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드림타운 개발 수요를 반영해 결정됐다.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은 지난 2022년 2월 착공해 2027년 개통 예정이다. 추가역 개통은 2029년 중 이뤄질 전망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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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7호선 청라연장선 추가역 신설 승인
국토교통부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사업 구간 중 '스타필드 청라' 인근에 추가역을 신설하는 내용의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인천시가 23일 밝혔다.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구간(10.767㎞)의 정거장 수는 7개에서 8개로 증가한다. 추가역은 005정거장(국제업무지구)과 006정거장(청라국제도시역) 사이에 위치한다. 이번 추가역 신설은 청라국제도시에서 추진 중이거나 예정된 스타필드 청라, 돔구장,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드림타운 개발 수요를 반영해 결정됐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은 지난 2022년 2월 착공해 2027년 개통 예정이다. 추가역 개통은 2029년 중 이뤄질 전망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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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속속 채워진 인천 총선 대진표… 남부권 '현역 강세', 북부권 여전히 '안갯속' 지면기사
여야 '절반'… 선거판세·관전 포인트 양당, 부평을·계양갑·서갑을병 미정누가 선택될지 예측불허 셈법 복잡민주, 중강화옹진·동미추홀갑 경선국힘, 연수을·남동갑을·부평갑 경쟁4·10 총선을 48일 앞둔 2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지역 대진표가 절반가량 채워졌다. 공천 확정 지역·후보자 면면을 통해 선거판세와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속속 채워지는 남부권, 여전히 안갯속인 북부권인천 북부권에 속하는 서구·계양구·부평구 7개 선거구(신설 선거구 포함) 중 부평구갑·계양구을을 제외한 5곳은 양당이 후보군을 확정하지 못했다. 민주당 현역 이성만(무) 의원이 탈당한 부평구갑에 민주당은 '영입인재 14호'인 노종면 전 YTN 기자를 단수추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현역인 계양구을에서 국민의힘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후보로 내세웠다. 하지만 부평구을, 계양구갑, 서구갑·을·병 선거구에서 양당은 후보(군)를 선택하지 못했다. 누가 후보(군)에 오를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여야 셈법이 복잡한 지역이다.인천 북부권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든 의석을 석권한 지역이지만 '친명-비명 갈등'으로 최근 상황이 녹록지 않다. 특히 부평구을 선거구에서 민주당의 '분열·갈등 양상'이 깊어진다. 22일 부평구을 현역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비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홍 의원은 "(최근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는) 저를 포함한 특정인들에 대한 '공천 배제'를 목적으로 하는 불순한 의도로 진행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되는 정상적인 시스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평구을에 도전하는 같은 당 이동주(비례) 의원은 "나한테 유리하면 공정, 불리하면 불공정이라는 식의 태도는 국민을 실망하게 할 뿐"이라며 "양지에서 온갖 햇볕을 누려온 사람이라면 더욱 그래서는 안 된다"고 홍 의원을 맹비난했다. 부평구을은 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따라 '탈당' '전략공천' 가능성이 점쳐지는 지역이기도 하다.서구갑·을·병은 아직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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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지하도 상가 되살리기 '체질부터 개선' 지면기사
市 '활성화 협' 마케팅·과제 논의1인 2점포 운영 등 공실 해소 최선유동인구가 줄고 매출 하락세가 이어져 침체 국면에 놓인 인천 지하도상가 문제(2월19일자 1·3면 보도=[이슈추적] "코로나 시기보다 더 힘들어…" 10곳 중 2곳 셔터 내렸다)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인천시와 시의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인천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 회의실에서 '지하도상가 활성화 협의회' 1차 회의를 열었다. 협의회에서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인천시의회 이명규(부평구1) 시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인하대 경영학과 안대천 교수가 위원으로 위촉돼 인천 지하도상가 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자문한다. 지하도상가 4곳을 직영하는 인천시설공단 담당자 등 모두 7명의 위원들이 앞으로 분기별로 열리는 회의에서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지하도상가가 '쇼핑 천국'으로 불리던 과거 명성을 되찾으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인천 지하도상가는 15곳에 3천474개 점포가 있는데 이 가운데 20%가량이 휴업했거나 공실로 방치돼 있다. 상인들은 '상부도로 횡단보도 설치' '코로나 19 여파' 등으로 매출 하락세가 이어진다고 하소연한다. 인천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용 통로부분 관리비 약 4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배다리상가를 제외한 14개 지하도상가에 마케팅 비용으로 각각 1천만원씩 1억4천만원을 투입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공공용 통로부분 공제보험료 지원' '경쟁입찰 낙찰 입차인 관리비 일부 지원' 예산을 세웠지만 상권 활성화를 이끌기에는 부족하다.인천시는 협의회를 통해 '지하도상가 체질 개선'을 시도하려고 한다. 협의회 첫 회의에서 참석한 위원들은 공통적으로 휴업·공실 해소 방안을 찾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작은 규모로 구획된 점포 공간을 넓혀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인천시는 한 사람이 인접한 점포 2개를 낙찰받을 경우 칸막이를 제거하고 함께 운영할 수 있게 하는 1인 2점포 운영 방침을 세워 시행 중이다.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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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선관위원장에 '김귀옥' 지법원장 취임 지면기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귀옥(61·사진) 인천지방법원장이 21일 취임했다.신임 김귀옥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4회)을 거쳐 1995년 대구지법 판사로 공직을 시작했다.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광주가정법원장,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김귀옥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오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신임 위원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께 신뢰받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합과 화합의 선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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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나요나-남동을] 3선 현역 빈 자리에 '격전지' 판세… 신인·중진·영입 등 본선티켓 공략 지면기사
윤관석, 돈봉투 의혹 관련 실형 선고국힘, 市 대변인 vs 대통령실 구도민주, 변수 많아 경선 여부도 불명배진교 "다자구도서 승리 자신감"인천 남동구을 선거구 현역 의원은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다.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법원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민주당 출신 3선의 현역 의원이 선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남동구을에 '정치 신인'이 대거 몰렸다. 재선 의원을 거쳐 인천시장을 지낸 중진 인사도 이름을 올렸고, 중앙당 영입 인사도 공천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각각 인천시 대변인,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신 인사의 양강 구도로 공천 경쟁이 좁혀졌다. 남동구청장을 거쳐 국회에 입성,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후보는 양당의 강력한 경쟁 상대다. 오랜 기간 민주당 아성으로 분류된 남동구을은 다선 현역 의원의 불출마로 인천에서 손에 꼽히는 치열한 경쟁지역 중 하나로 부상했다.예비후보 등록 기준으로 남동구을 출마를 희망한 국민의힘 주자는 모두 5명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2개 경선지역에 남동구을이 포함되면서 고주룡·신재경 예비후보는 23~24일 경선을 치른다. 고주룡 후보는 MBC 기자 출신이다. 민선 8기 인천시 대변인으로 오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신재경 후보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유정복 시장 정무직 출신과 윤석열 대통령실 출신 인사의 대결 양상이다.이 지역에서 민주당 공천 시계(視界)는 흐릿하다. 전략공천 혹은 경선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고영만·배태준·이병래 후보는 지난해 12월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윤관석 의원 측은 이병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박남춘 전 인천시장의 남동구을 출마 의지도 확고하다. 민주당의 13호 영입인재로 정치에 입문한 이훈기 전 OBS 기자(인천총국장) 역시 남동구을 출마를 희망한다. 현역 의원의 입김, 새 인물의 등장, 중량급 인사의 출정, 영입인재의 도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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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옥 법원장,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취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귀옥(61) 인천지방법원장이 21일 취임했다. 신임 김귀옥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4회)을 거쳐 1995년 대구지법 판사로 공직을 시작했다.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광주가정법원장,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김귀옥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오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신임 위원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께 신뢰받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합과 화합의 선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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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의 경고… '페이퍼컴퍼니' 꼼짝 마! 지면기사
상수도사업본부, 사전점검 예고올해 발주예정 250곳에 실태조사적발땐 입찰기회 박탈 등 불이익서울시는 2021년 7월부터 페이퍼컴퍼니 단속 전담팀을 운영한다. 건설사가 '유령 회사'를 여러 곳 운영하면서 공공 발주 건설 사업에 참여해 '벌떼 입찰'을 벌이는 등 건설 현장에 만연한 불공정 입찰 행태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전담팀 운영 이후 8개월 간 58개 부적격 업체를 찾아내 등록말소(4개), 영업정지(35개)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인천시에서도 페이퍼컴퍼니를 적발해 퇴출하는 작업이 시작됐다.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건설공사에 페이퍼컴퍼니 등 부적격 업체가 참여하는 것을 차단하고자 사전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발주 예정인 250개 건설공사 입찰에서 '건설업 기준 등록 미달 시 행정처분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하기로 했다. 건설산업기본법이 정한 바에 따라 건설사업자는 기술능력, 자본금(개인자산평가액), 시설·장비, 사무실 등의 등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페이퍼 컴퍼니 점검 추진단'을 꾸려 모든 입찰에서 적격심사 서류제출 기간(개찰 직후 7~14일)에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등록기준 미충족 업체로 의심되는 경우 관할 군·구에 행정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인천에 등록된 상수도 설비공사업체 수는 약 420곳이다. 입찰 과정에서 등록기준 미달 사실이 적발된 업체는 행정처분은 물론 향후 상수도사업본부 발주 공사 입찰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 상수도사업본부의 이번 계획이 효과를 내려면 군·구 단속 부서와 협조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 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도급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부실·부적격 업체 점검 조항을 신설해줄 것을 인천시에 요청할 계획이다.김인수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페이퍼 컴퍼니가 입찰에 참여해 부당이익을 취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입찰 단계부터 꼼꼼히 점검해 관내 우수한 기업에게 더 많은 수주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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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 설 명절] 새해에 희망을 담을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경기 인천 명소' 지면기사
지역 곳곳 핫플 누비니… 어랏, 하루가 짧네 [경기]안성 고삼호수, 몽환적 분위기 사진명소수원 서장대, 탁트인 시야 시내를 한눈에파주 심학산, 등반에서 일출까지 딱 30분고양 송포백송, 사시사철 푸른기세 간직여주 회양목, 300년 세월 견뎌낸 노거수 ①신비한 풍경 속에서 마주하는 해=안성 고삼호수안성 고삼호수는 당초 농업용수를 위해 1960년에 준공된 저수지이지만,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 풍경이 신비로움을 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명소다. 작은 언덕을 넘어 보이는 호수, 좁은 둘레길을 돌아서면 마주하는 호수는 마치 여러 개의 호수가 모인 듯 길과 방향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도 고삼호수의 매력이다. 주소: 경기 안성시 고삼면 봉산리 679②수원화성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수원 서장대조선조 이태조가 '아름답고 사통팔달한 산'이라고 이름 붙인 팔달산, 그 중에서도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만큼 일출·일몰 명소다. 서장대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시 전체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고, 수원 시내와 화성행궁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도시의 아침이 깨어나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단순히 일출뿐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산 1-1③가볍게 다녀오는 해돋이=파주 심학산파주 심학산은 조선 숙종이 애지중지하던 학 두 마리가 도망쳤는데, 이후 학을 찾은 곳이라고 해서 '심학(尋鶴)'으로 불리게 됐다. 해발 194m이지만 등반에서 일출 감상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서울과 고양, 파주, 김포는 물론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풍광까지 한눈에 담긴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물줄기와 임진강 하구의 철새들이 어우러진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져 깊은 사색으로 안내한다. 주소: 경기 파주시 산남동■ 강한 생명력에서 희망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①백송의 기품=고양 송포백송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떨어져 전체가 흰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고양 송포 백송은 조선 세종(1418~1450) 때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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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계양구을 '정치 도박판' 걷어치우자 지면기사
원 前장관 첫 출마발언 '이재명 아웃' 초점李 재선 도전 불투명… 취재하며 마음 착잡지역일꾼 뽑는 차원에서 괴이한 선거 풍경유권자 반응 싸늘… 일시적 정치소비 우려4·10 총선을 취재하는 지역기자로서 인천 '계양구을'을 보고 있으면 착잡하다. 여야 중량급 인사 둘의 맞대결이 예고돼 전 국민의 관심 지역으로 부상했지만 가만히 보면 이들은 계양구을 현안 해결 적임자로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각자가 속한 정당의 '총선 승리' 구도 속에서만 움직이고 발언하고 있다.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첫 출마 발언이 '계양구을'이 아닌 '이재명 아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건 특기할 만한 일이다. 지난 주말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계양구을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그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건 '이재명은 안 된다'는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내가 지역 현안 해결 적임자"라는 그 흔한 레퍼토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선거전 초장부터 이렇게 노골적으로 네거티브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사례를 알지 못한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본인 입으로 '계양구을 재선 도전'을 선언한 적이 없다. 그가 계양구을 지역구 후보로 나설 것인지조차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 대표가 계양구을 출마가 아닌 다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야당 대표가 공천심사가 진행되는 시점에도 본인의 '진로'를 밝히지 않은 건 역대 총선 여야 당 대표들의 행적을 돌이켜볼 때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2년 전 대선에서 패한 뒤 치러진 계양구을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했다.총선을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따라 계양구을 선거전을 보는 관점이 갈린다. '정부·여당에 대한 중간평가'로만 규정한다면 계양구을에서 벌어지는 선거전 양상이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 상대를 철저하게 무너뜨리면서 승리를 거머쥐는 '올 오어 나씽(all-or-nothing)'의 구도에서 전쟁처럼 선거를 치러 반드시 이겨야 한다. 반면 동네에 애정을 갖고 있어 지역 사정을 훤하게 아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성격으로 본다면 현재 계양구의 선거 풍경은 괴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