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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이모티콘 선물 상대방이 다운로드 안 했다면 구매자가 환급 요구 가능
30대 여성 김민주(가명)씨는 어머니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구입한 이모티콘을 결제 당일 취소하려고 했지만 사업자가 거부했다. 사업자는 이모티콘 소유권이 김씨의 어머니에게 있으니, 어머니가 직접 취소·환급을 요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김씨는 "어머니가 모바일 메신저 사용이 미숙해 직접 환급을 요청할 수 없다"고 얘기했지만 소용 없었다. 김씨는 한국소비자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고, 소비자원은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김씨가 신청한 '온라인 구입 이모티콘 구입 대금 환급 요구 사건'과 관련 "선물을 받은 이용자가 이모티콘을 다운로드하기 전까지 구매자에게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청약 철회권이 있으므로 이모티콘을 판매한 사업자는 구매자에게 구입 대금을 환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건에서 사업자는 자사 약관을 근거로 이모티콘 소유권이 김씨가 아닌 김씨의 어머니에게 있는 것으로 봤다. 이 구매 건을 취소하려면 김씨의 어머니가 선물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환급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김씨의 어머니가 이모티콘을 내려받지 않았고, 이모티콘을 받겠다는 의사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김씨가 계약 당사자로 청약 철회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소비자와 사업자가 조정 결정을 수락하면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한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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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3월 구직자 희망임금 205만1천원, 구인자 제시임금 200만8천원
구인업체의 평균 제시임금은 200만8천원, 구직자가 원하는 평균 희망임금은 205만1천원으로 나타났다.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워크넷 구인구직 DB를 이용한 2019년 2~3월 임금 동향'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냈다. 올해 들어 평균 제시임금은 200만1천원(1월), 200만2천원(2월), 200만8천원(3월)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평균 희망임금은 207만8천원(1월)에서 하락세를 보여 205만1천원(3월)으로 2만7천원 줄었다. 그에 따라 평균 제시임금 대비 평균 희망임금을 뜻하는 임금 충족률은 지난 3월 97.9%으로 1월 96.3%, 2월 96.6%보다 상승했다.평균 희망임금은 남성이 여성보다 50만원가량 많았다. 남성은 240만원대, 여성은 190만원대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30~54세의 평균 희망임금은 210만원대, 55세 이상의 평균 희망임금은 200만원대였다.임금 충족률이 높은 직종은 경호·경비(110.9%), 청소·기타 개인 서비스(110.3%), 전기·전자 설치·정비·생산(104.9%), 식품 가공·생산(103.3%), 기계 설치·정비·생산(102.3%) 순이었다. 이들 직종에서는 구직자가 희망하는 금액보다 높은 임금이 지급되고 있다는 뜻이다. 임금 충족률이 낮은 직종은 간병·육아(83.7%), 건설·채굴(84.6%),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86.2%), 건설·채굴 연구개발(90.9%), 교육(91.3%) 순이었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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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올해 첫 환자 충남에서 발생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충남에서 발생했다. 50대 이상의 농민, 임업 종사자의 주의가 필요하다.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충남에 거주하는 55세 여성이 지난 달 28일 발열, 홍반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이 질환은 4~11월 사이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에서 발생한다. SFTS는 고열,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이고,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법정 감염병이다. 지난해 259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47명이 숨졌다. 지난 5년간 86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74명이 사망했다. 환자의 1/5이 생명을 잃을 정도로 중한 질환이다. 국내 서식하는 참진드기 가운데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개체는 극히 일부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SFTS에 감염되는 건 아니다. 그대로 4월부터 11월 중 야외 활동 이후 2주 이내에 38℃ 이상의 고열 증상이 보이거나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SFTS를 의심해볼 수 있다. SFTS 예방을 위해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옷 등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핀셋으로 제거한 뒤 해당 부위를 소독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가 상담해야 한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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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필리핀, 우크라이나 홍역 대유행… 여행객 예방접종 필수
동남아시아, 유럽에서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해당 지역 여행객은 예방접종 등 주의가 필요하다.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과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 국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홍역이 확산되는 추세다.필리핀에서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모두 2만8천362명이 홍역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389명이 숨졌다. 5세 미만 유아의 피해가 크다. 홍역으로 숨진 이들의 84%가 5세 미만 유아였다. 이들은 마닐라 등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됐다. 베트남의 경우 올해 1천560명(3월 27일 기준)이 홍역을 앓았다. 주요 발생 지역은 호치민, 빈탄 등이다. 태국은 나라티와트, 파타니, 송클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1~3월 중 2천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홍역 감염자 대부분이 예방 접종력이 없는 것으로 해당 지역 보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유럽의 경우 홍역 유행이 심한 지역의 우크리이나로 올해 3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해 14명이 숨졌다. 지난해 1년 간 5천 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감염 환자 수가 '수직 상승세'다. 프랑스는 사부아, 마요트 등에서 300명 이상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이탈리아, 그리스, 이스라엘, 루마니아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유럽 홍역 환자 역시 동남아시아와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경우가 다수였다.<국내 홍역 확진자 현황>(질병관리본부) 구분 환자수(명) 2014 442 2015 7 2016 18 2017 7 2018 15 2019.4.21. 현재 147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국내 홍역 확진자 147명 중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이들이 20명, 필리핀 여행력이 확인된 환자가 13명이었다. '홍역 퇴치국'인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해외 유입 환자가 늘어 올해 1월 1일 ~ 4월 10일 사이 38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유행국 여행이 예정된 내국인 중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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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요금 과다 산정", "고지액보다 460만원 더 걷은 아파트도 발생" … 권익위 제도 개선 권고
경기도 동두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수도 요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지난 해 7월 승소했다. 의정부지방법원 동두천시법원은 A씨의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A씨에게 2015년 5월부터 2017년 9월 사이 부과한 수도요금 중 누진 단가를 적용한 53만9천680원을 부당 이득으로 보고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쟁점은 누진 요금 단가 적용 방식이었다. 동두천시는 '수도 급수 조례'에 따라 아파트 총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한다. 가정용의 경우 세대당 평균 사용량이 20㎥를 초과하지 않으면 1㎥당 690원의 요금(1구간)을 부과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한해 1㎥당 1천90원(2구간·21~30㎥), 1천530원(3구간·31㎥ 이상)을 부과한다. A씨의 아파트는 세대당 월 평균 물 사용량이 20㎥를 넘지 않아 동두천시는 이 아파트에 1구간 요금을 부과했는데,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A씨에게 매월 20㎥ 이상의 물을 사용했다며 2구간 누진 요금을 적용해 고지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었다.지방자치단체 수도사업소가 아파트에 1구간 기본 요금을 부과했는데도 아파트에서 2구간 누진 요금을 적용하는 A씨의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제도 개선에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동주택 수도 요금 부과·운영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전국 17개 시·도에 제도 개선안을 권고했고, 오는 10월 전국에서 개선안이 시행될 전망이다.<공동주택 수도요금 부과 방식>(자료 : 국민권익위원회) 구분 수도사업소 아파트 관리사무소 근거 수도급수조례 규정 미비 대상 공동주택에 초과 부과 세대별 사용액 부과 단가 기준 모든 세대에 동일 기준(평균 사용량) 각 세대 다른 기준(세대 사용량) 현행 아파트 수도 요금은 지자체 수도사업소가 총사용량을 세대수로 나눠 아파트 관리주체에 부과한다. 각 지자체는 수도급수조례에 따라 세대당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수도요금이 1~3구간으로 매긴다. 특정 세대의 물 사용량이 조례에 따른 2~3구간에 해당하더라고, 세대당 평균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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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 특정 예약발권 시스템 이용 강제한 아시아나항공, 공정위 제재 조치
여행사가 항공권을 예약, 발권할 때 특정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강제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조치를 취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공정거래법 상 거래상지위남용행위 중 구입강제 조항을 적용해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4천만원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공정위 조사 결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5년 6월 15일부터 같은 해 10월 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여행사들에게 특정 예약 시스템인(GDS·Global Distribution System)을 이용하도록 했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 GDS는 항공사와 여행사를 연결해 여러 항공사의 항공권을 예약, 발권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애바카스(현 세이버), 아마데우스, 트래블포트 등 3개 사업자의 GDS가 주로 쓰이는데, 아시아나항공은 애바카스 이용을 강제했다.이번 조치로 아시아나항공은 GDS에 지급하는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지만, 여행사들은 다른 GDS에서 받은 장려금 수익 등을 포기해야 했다. GDS는 여행사로부터 시스템 이용료를 받고, 항공사로부터 예약, 발권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낸다. 여행사가 GDS 항공권을 많이 이용할수록 수익이 높아지기 때문에 여행사들이 자사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공정위 조사가 시작된 2015년 10월 1일 이후 이런 행위를 중단했다. 공정위는 "항공사가 자신의 비용 절감을 위해 거래상 열위에 있는 여행사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불이익을 강제한 행위를 적발해 제재했다"며 "앞으로도 공정위는 항공 시장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법 행위를 적발하면 엄중하게 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항공사-GDS-여행사 간 거래 구조 /공정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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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뉴욕모터쇼에서 EV콘셉트카 하바니로 첫 공개 "전기차 모델의 방향 담은 디자인"
기아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막한 '2019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뉴욕모터쇼)'에서 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선보였다고 밝혔다.독특한 디자인의 세련된 크로스오버 '하바니로'는 중남미의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Habanero)'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으로 핫(Hot)한 내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미국법인 수석부사장(COO)은 "'하바니로' 콘셉트카는 기아차가 향후 선보일 전기차 모델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며 "디자이너들의 자유분방한 아이디어를 '하바니로'에 최대한 반영해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EV 콘셉트카 '하바니로(HabaNiro)' 세계 최초 공개 기아차는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하바니로'는 트윈 전기 모터가 탑재된 EV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로, 1회 충전시 300마일(약 482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또한 e-4WD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기존 니로 EV의 장점을 계승하는 한편 오프로드 주행까지 거뜬히 수행해내는 전천후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하바니로'의 전면부는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듯한 V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가장 눈에 띄며, 블랙 컬러의 몰딩이 범퍼 하단부에서부터 측면으로 이어지도록 디자인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또 주간주행등을 연결하는 LED 라인이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가 상단부까지 확장되어 보다 단단하고 안정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측면부를 살펴보면 EV 전용 섀시 적용을 통해 20인치의 큰 휠이 탑재됐으며 짧은 오버행 및 긴 휠베이스를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그뿐만 아니라, C필러가 밝은 레드 컬러로 처리되어 '하바니로'라는 이름에 걸맞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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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우건설, 인천테크노밸리 U1 센터 시공사 확정
대우건설이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에서 추진 중인 지식산업센터 '인천테크노밸리 U1 센터' 시공사로 16일 확정됐다.이 사업을 시행하는 (주)포유개발은 이날 대우건설과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계약을 2천985억원에 체결했다. 부평구 갈산동 94 일대 3만5천30㎡ 땅에 지하 1층, 지상 23층(연면적 28만㎡)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오피스, 상가, 기숙사를 짓는 사업이다. 포유개발은 지난해 2월 이 사업부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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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2/4분기 경기, 인천에서 5천520세대 분양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올 2/4분기 인천, 성남, 하남, 과천에서 5천520세대를 분양한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업체의 4~6월 아파트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대림산업은 이달 중 하남감일공동주택지구 B-1블록에서 감일에코앤e편한세상 866세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7, 84㎡인 중소형 단지로 설계했다. 또 성남고등지구 C-1,2,3블록에서 총 5천320세대 중 2천319세대를 공급한다.GS건설은 5월 중 성남과 과천에서 분양에 나선다. 성남고등지구 C-1, 2, 3블록에서 전용 84㎡의 364세대를 분양한다. 과천 별양동에서 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으로 총 2천99세대 중 794세대(전용 59~135㎡)를 일반 분양한다.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2개 단지에서 1천177세대를 6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송도 E5블록의 송도더샵센트럴파크Ⅲ는 전용면적 80~198㎡형 351세대로 구성된다. F20-1, 25-1 블록에서도 전용 70~195㎡의 82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2분기로 들어서면서 10대 건설사들의 상품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물량들이 증가하고 있어 한곳에 집중하기 보다는 2~3곳 일정을 체크하면서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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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 2형 10호 기관차로 풀어낸 꿈같은 인생살이… 작가 황석영 '마터 2-10' 연재
"세계의 근대는 철도 개척의 역사로부터 시작되었고, 이 세계화의 시대에 나는 아직도 분단된 한반도에서 대륙을 확인하고 싶었다. 인간의 인생살이를 꿈처럼 그려볼 생각이다."작가 황석영이 신작 소설 '마터 2-10'을 문화웹진 채널예스에서 10일부터 단독 연재한다고 예스24가 9일 밝혔다.'마터 2-10'은 일제강점기 북측에서 운행된 장거리 화물 운반용 기관차의 제작 번호를 뜻한다. 황석영 작가는 1989년 방북했을 때 당시 평양백화점 부지배인으로부터 "어느 노인이 3대에 걸쳐 철도원으로 근무했다"는 말을 들은 것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구상했다. 황 작가는 마터 2형 10호 기관차를 소재로, 분단된 한반도에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황 작가는 매주 월·수요일 '마터 2-10'을 채널예스에서 연재한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우리 시대 최고의 입담꾼, 황석영 작가가 전하는 분단된 한반도의 모습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황석영 작가 /예스24 제공임진각 관광지에 가면 마터2형 기관차 '화통'이 보존돼 있다. 마터형은 산악(Mountain)형을 일본식으로 줄인 말이다. 이 기관차는 1943년 일본 가와사키사가 제작한 마터2형 10호 기관차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의 마지막 날 연합군 군수 물자를 북쪽으로 나르던 중 중공군에 밀려 파주 장단역까지 내려왔고, 연합군이 북한군 이용을 막기 위해 폭파됐다. 문화재청은 2004년 이 기관차를 등록문화재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