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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눈물의 그림전, 상상이 현실로 승화하다 지면기사
서울 학고재 갤러리 이종구 화백 전시회세월호~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역사 그려임하도 폐교서 담은 단원고 학생 작품앞눈물짓던 젊은 여성 보니 미안한 마음…지난 토요일 오후 서울 종로 학고재 갤러리에 갔다. 인천에 사는 이종구 화백의 '광장-봄이 오다'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종구 화백은 4·16 세월호 사건의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그 사건으로 촉발된 광화문 광장의 촛불시위, 그로 인해 탄생한 새 정부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역사적 흐름을 그림에 담았다. 단원고 학생들의 1학년 때 단체 사진을 보고 그린 작품 10점도 걸렸다. 1반부터 10반까지 350명이다. 이들 중 325명이 수학여행에 참여해 세월호에 탔다. 75명이 살고 250명이 숨졌다. 그 250명의 넋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작가는 10점의 작품에만 특별히 액자를 했다. 세월호로 시작된 광장의 촛불이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켰고, 그것은 또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진 점을 이번 전시회는 또렷하게 보여준다.작품 속 학생들은 주로 체육복을 입고 있었다. 반별로 나름의 신호처럼 서로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저쪽에서부터 보면서 오던 어느 젊은 여성이 한참을 서 있었다. 왜 이렇게 더디게 가는지 살피려 얼굴을 보게 되었다. 그 여성은 울고 있었다. 눈 주위는 붉게 물들었고, 눈물이 주룩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발걸음을 멈춰 서 있었던 거였다. 아, 나는 도대체 뭘 보고 있었단 말인가. 사진과 영락없이 정말 잘 그렸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하기는 했지만 눈물까지는 나지 않았다. 눈물짓던 그 젊은 여성을 보노라니 갑자기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른 화가들도 함께 관람했는데 그들은 저 작품은 무슨 재질의 도구를 썼고, 무슨 기법으로 그렸는지에 관심이 더 많았다. 그들 역시 아이들 단체 사진 작품 앞에서 눈물을 훔치던 그 여성을 보았다면, 아마도 학생들에게 미안해했을 거다.이종구 화백은 단원고 학생들을 작품에 담기 위해 정말이지 눈물겨운 작업을 했다. 그는 작년 여름 3개월을 해남 임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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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어느 노부부의 첫 백령도 여행 지면기사
방문객 맘에 들도록 혁신적 관광정책 필요이제는 서해 최북단 섬 이미지 벗어버리고남북 분단선 아닌 연결지점으로 돼야 한다 여유와 평화 즐길방안 없는지 고민해 보자우리 동네 세탁소 주인 부부가 며칠 전 백령도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했다. 60년 넘게 평생을 인천에 살면서도 백령도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단다. 그래서인지 벼르고 별러서, 정말이지 큰맘을 먹고 부부 둘이서만 백령도 여행을 떠난 거였다. 차를 갖고 들어가기에는 비용이 너무 비싸 백령도 현지 민박집에서 하루 5만 원씩 주고 렌트를 했다고 한다. 2박3일을 있었다. 부부의 표정은 백령도에 가기 전과 갔다 온 뒤가 달랐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으냐고 물으니 선뜻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렇게도 가 보고 싶어 하던 백령도 여행에서 노부부는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온 거였다.깨끗한 바닷물과 이색적인 해변처럼 눈길을 끌게 한 것들도 있었지만 이들 부부에게 백령도 여행이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백령도만의 먹을거리를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묻고 물어 찾아간 칼국숫집은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여행객의 마음까지 잡아주지는 못했다. 백령도 현지인들조차 이런 더위는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폭염이 심했는데, 덥고 짜증 나는 도심을 피해 멀고 먼 섬으로 온 관광객에게 더위를 날리게 할 장치는 없었다. 가장 큰 구경거리라는 두무진 해상 관광도 하지 못했다. 안개가 끼었다는 이유였다. 먹을 게 없었고, 더위조차 도심과 다를 게 없었고, 꼭 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것도 있었다. 이 정도면 다시 가고 싶지 않을 이유로는 충분해 보였다. 마치 신혼여행을 준비하듯 했는데 안타까웠다.반면에 이들 부부보다 조금 먼저 백령도 여행을 다녀온 또 한 부부의 경우는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둘의 차이는 개별적으로 갔느냐, 여행사를 끼고 단체로 갔느냐에 있다. 단체 여행 부부는 먹는 것도 좋았고, 백령도 이곳저곳을 설명해주는 안내원의 이야기도 맘에 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물론 백령도를 또 가고 싶은 여행지로 여긴다고 했다.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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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지면기사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위성호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자리에서는 올 상반기부터 새롭게 추진한 ▲수퍼앱 신한 쏠(SOL) ▲KBO 타이틀스폰서를 활용한 MyCar 대출 마케팅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신용평가 자동화, 여신관리체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위성호 행장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전적 목표를 달성해 가자"고 당부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위성호 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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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시티투어 단체관광객 해설 서비스 지면기사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티투어 단체이용객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20~30명 규모의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서비스는 시티투어를 이용해 인천 곳곳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홍보관과 G타워, 인천도시역사관, 소래역사관 견학 등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인천관광공사는 설명했다.단체관광객의 경우 단체할인 적용으로 20% 할인된 금액인 통합권(모든 노선 탑승) 8천원, 단일권(하버라인, 시티라인 탑승) 4천원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결제와 티켓 수령은 인천역관광안내소, 인천종합관광안내소, 탑승 버스에서 가능하다.인천시티투어를 통한 인천 여행을 계획하는 단체 관광객들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www.travelicn.or.kr)를 통해 인천시티투어 사이트로 접속한 후, 노선·예약 메뉴 내 단체관광 별도 신청을 통해 해설과 함께하는 인천시티투어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인천관광공사는 덧붙였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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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회 새얼아침대화, 위성호 신한은행장 강연]"미래로 향하는 통로, 인천 상생공헌 함께 이바지할것" 지면기사
공항·여객 등 검색 이미지 연상은행, 사회적 역할 재정의 강조제386회 새얼아침대화가 11일 오전 7시 위성호 신한은행장을 강사로 초청해 쉐라톤 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렸다.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이날 은행의 역사에서부터 변화 과정,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하여 '은행을 재정의하다'란 주제로 설명했다. 강연은 ▲인천과 신한 ▲은행 생태계의 변화 ▲은행업의 재정의 ▲사회적 역할의 재정의 등 4가지로 구분해 이어졌다.위 은행장은 먼저, 인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미래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각종 검색창에서 인천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게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여객터미널, 그리고 남북평화교류의 전진기지 등의 단어라면서 이는 바로 인천을 '미래로 향하는 통로'로 많은 사람들이 떠올린다는 걸 의미한다고 풀이했다.그는 신한은행은 출범과 함께 '고객만족'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은행이라면서 국내 은행들이 전세계 38개국에 667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시장을 노크하고 있는데 신한은행이 그중 선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25년 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현재는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1위 자리에 올랐다고 했다.위성호 행장은 금융시스템이 급격하게 인터넷·모바일화 하는 점을 설명하면서 구체적으로 신한은행의 데이터를 소개했다. 신한은행 입금·지급·이체 고객 중 97%가 온라인·모바일 이용객이라고 했다. 겨우 3%만이 창구를 이용한다는 거였다. 또 예·적금과 펀드 이용자의 51%, 대출자의 38%가 온라인·모바일 고객일 정도로 은행의 디지털화가 폭넓게 진행됐다고 했다.위 행장은 또 은행은 앞으로 계단을 오르는 바퀴나 날개 없는 선풍기 같이 전혀 다른 차원의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3·3·3 룰'을 소개했다. 이는 3일간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3주간 계획하고, 3개월간 집중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또한 그는 앞으로 신한은행은 인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미래 공헌에 이바지할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위성호 신한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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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황해문화 통권 100호 발간 기념 국제심포지엄]"한반도 비핵화, 떠밀린 것 아닌 김정은이 원한 것" 지면기사
'미국 대북제재 결과물 아니다' 지적북한 신경제 체제 위해 밖으로 나와개성공단=대북 퍼주기 인식도 비판세계가 주목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광폭 행보의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강력한 대북압박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하지만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오랫동안 계산된 자발적 행동이라고 진단했다. 개성공단은 반드시 재가동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인하대학교 정석학술정보관에서 펼쳐진 새얼문화재단 주최 '황해문화 통권 100호 발간 기념 국제심포지엄 - 통일과 평화 사이, 황해에서 말한다'에 참석한 미국 코넬대 마크 셀던(Mark Selden) 교수는 "한반도에서의 비핵화와 북한의 경제개방은 김정은 위원장이 원하는 것"이라고 또 다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야기했다.셀던 교수는 그러나 급작스런 평화 정착과 관련해서는 "과거 패턴을 보았을 때 북한과 미국의 리더들이 5분 이상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신중론을 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 문제 때문이란 거였다. 특히 그는 백악관이 평화 정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강주원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중국 단둥 지역에서 20년 이상 지속했다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대북제재의 효과로 김정은 위원장이 바깥 세계로 나왔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그는 가장 심각한 대북제재의 와중에도 북에서 생산한 물건이 국내로 들어오고, 그것이 또 국내에서 평양으로 들어가기도 했다는 점을 증거로 들어 설명했다. 그 중간지역이 단둥이라고 했다. 중국에서 북한 식당이 문을 닫을 때도 있었는데, 그 식당은 바로 옆 지역에서 신장개업했다고도 했다.이종석 전 통일부장관도 기조강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의 제재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온 게 아니고 북한의 신경제 체제 도입을 위해 나왔다고 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의 그런 점을 알고 자신의 생각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했다.김진향 개성공업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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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문화 100호 기념 국제심포지엄-인터뷰]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지면기사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심포지엄이 열리는 이틀 내내 맨 앞자리가 아닌 두 번째 줄에 앉아 있었다. 맨 앞줄은 심포지엄 참가 각국 전문가와 내외빈이 앉아야 하고 자신은 그 뒤에 서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이번 심포지엄이 준비되던 지난해까지 만해도 남북 관계가 이렇지를 않았다. 언제 터질지 모를 화약고 같았다. 그때 지용택 이사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생각한 거였다. 그것도 인천 앞바다를 중심으로 하는 황해에서 바라다보는 통일을."황해는 아시아의 상징입니다. 우리 한반도는 황해를 통해서 세계와 교류하고 문명을 꽃피웠습니다. 그러나 청·일, 러·일, 한국전쟁 등 한반도에 얽힌 전쟁이 여기 황해에서 벌어졌죠. 지금 그 분단의 현장도 바로 황해입니다. 이곳에서 평화와 통일의 싹을 틔워야 하는 당위이기도 합니다."지용택 이사장은 새얼문화재단을 설립한 뒤 줄곧 '황해문화'를 계간지로 발행해 왔다. 오는 가을이면 100호를 맞는다. 준비기간까지 30년 세월을 거치며 전국 최고의 권위지로 우뚝 섰다. 지용택 이사장은 "인천에서 시작해 한반도의 평화를 이끌어내고, 세계 평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심포지엄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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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문화 100호 기념 국제심포지엄]"격변의 한반도… NLL, 분쟁 진앙지서 '협력의 바다'될 것" 지면기사
美·中·호주등 6개국 22명 전문가 '한자리''통일과 평화 사이, 황해에서 말한다' 주제기조강연·3개 세션 '폭·깊이' 수준높은 토론문 대통령 '촛불혁명 동력' 남북대치 극복北 경제 부흥위한 '능동적 결단' 주목 지적트럼프 '갈지자 정책·불확실성' 신중론도평화·미군감축위한 '한반도 중립론' 눈길남북 연결하는 현재적 장소 '中 단둥' 강조일본에 대한 美 군사적 지배 청산 '가능성'분단 상징 철책·'기적의 공간' 개성공단 등한반도·동아시아 정세 다양한 시사점 안겨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인하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황해문화 통권 100호 발간 기념 국제심포지엄- 통일과 평화 사이, 황해에서 말한다'가 중국의 전문가들조차 한반도 정세가 하루 천 리를 간다고 할 정도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요즘의 남북한 문제, 동아시아 정세와 관련해 여러 가지 시사점을 안겨주고 성황리에 폐막했다.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대만, 한국 등 6개국에서 22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가한 전문가들의 폭과 깊이에서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각 세션마다 시간이 부족해 사회자들이 애를 먹을 정도였다.한반도와 황해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철조망의 기원이라든지, 일본의 오키나와나 오가사와라 제도의 문제라든지, 개성공단과 중국 단둥의 가치 등 그 주제도 다양해 청중들의 호응도 높았다.■기조강연첫날인 29일에는 왕후이 중국 칭화대 교수가 나와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걸음, 동북아시아 평화의 계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왕후이 교수는 소련이 해체된 이후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일성, 김정일이 변화를 이루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 최근 전쟁의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경계선을 남북으로 오가면서 악수한 것은 전 세계에 감동을 줬고, 이 기적 같은 일을 중국의 언론도 크게 보도했다고 했다. 이는 문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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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전쟁의 바다서 통일과 평화를 말한다 지면기사
우리나라에서 '통일'과 '평화' 이야기가 절실하지 않은 곳이 있겠냐마는 인천에서 말하는 '통일'과 '평화'는 그 가치가 남다르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아픔을 가장 많이 안고 있는 곳이 바로 인천이다. 병인양요나 신미양요처럼 인천에서만 벌어진 전쟁도 있다. 서해5도와 강화를 끼고 있는 인천은 또 한국전쟁의 현재적 장소이기도 하다.그 인천에서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황해문화 통권 100호 발간 기념 국제심포지엄-통일과 평화 사이, 황해에서 말한다'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인하대학교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펼쳐진다.첫날 기조강연은 왕후이 중국 칭화대 교수가 맡는다. 왕후이 교수는 한·중·일·미 등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황해라는 지역에서 전쟁과 평화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란 시야와 더불어 세계적 시각에서 바라볼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1부 세션은 '통일과 평화 사이의 사상들을 잇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마크 셀던 미국 코넬대 교수가 '전쟁에서 평화로 :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례를 국가, 지역, 그리고 지구적 시각으로 보다'란 내용으로 발표한다. 30일에 이어지는 2부 세션은 '분단 경계에서 통일과 평화를 잇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3부 세션은 '섬, 갈등적 변경에서 평화 교류의 관문으로'를 주제로 펼쳐진다. 2부와 3부 사이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나와 '분단의 바다가 협력의 가교가 되는 날'을 제목으로 하는 두 번째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다.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발표와 토론에는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일본, 대만, 한국 등의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새얼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계간지 '황해문화'를 발행해 왔는데, 오는 가을호가 통권 100호를 맞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 내용은 황해문화 100호에서 특집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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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의 새로운 인천은·(1)프롤로그]박남춘號 '100년의 항해' 시작된다 지면기사
당선자 "멀리 보고 가겠다" 밝혀4년 성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바다·하늘 나들목 지역특성 불구인천특별시대 구분, 담쌓을까 우려꼭 2주 뒤면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취임한다. 박남춘 당선자가 내세우는 '새로운 인천'이 시작되는 거다.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 이전과는 달리 22%포인트가 넘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데다 문재인 정부와의 교감이 클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반면에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자칫 높은 지지율에 취한 나머지 시민들의 기대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박 당선자는 선거 며칠 전인 지난 6월 8일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멀리 보고 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거였다.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내뱉은 그 어떤 거창한 약속보다도 귀에 박히는 말이다. 멀리 봐야 멀리 갈 수가 있다. 박 당선자가 임기 4년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의 마음속에 커다란 선물을 안기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 '성과에 매달리지 않는 선물',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꼭 받고 싶은 선물이다.박 당선자는 당장 '인수위원회' 인사부터가 난관이다. 인천시 공무원이나 각계 인사들은 인수위에 줄을 대기 위해 벌써 야단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어느 조직을 막론하고, 언제든지 틀린 적이 없다. 그만큼 인사가 중요하다. 기자가 그동안 십수년 동안 인천시정을 옆에서 살피면서 느낀 바가 있는데, 바로 '전문가 위험성'이다. 온갖 데이터를 들이미는 전문가들의 언변에는 당할 도리가 없으나, 결과적으로 업무 성과에서는 인천에 짐이 되어 버린 경우가 허다했다. 어떤 사람을 쓰려거든 그 사람이 걸어온 길과 그로 인한 성과를 올바로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전문가 타이틀을 가진 위험한 전문가'들이 너무나 많다.'인천특별시대', 선거기간 내내 박남춘 당선자가 치켜들었던 슬로건이다. 하지만 박 당선자는 인천을 특별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다른 도시와 구별 짓는 특별함보다는 다른 도시와 어울리는 인천을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