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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차경선 발표… 용산 참모 김기흥·김원재 희비 엇갈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9일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실 출신 경선 후보 중 인천연수을에 도전한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본선 진출이 확정됐고, 수원무에 도전한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낙마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3개 선거구의 후보를 확정하고, 7개 선거구의 경우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결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경인지역의 경우 인천 1곳, 경기 3곳의 후보를 확정했고, 경기 3곳이 이틀간 결선에 붙는다. '대통령실 출신'으로 관심을 모은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민현주 전 의원을 누르고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상대는 정일영 의원이다. 반면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수원무 지역을 다져온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에게 패배했다.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은 민주당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맞붙는다. 수원무 대결은 양당에서 텃밭을 다녀온 인물간 결쟁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당협위원장간 대결이 성사됐던 광명갑은 김기남 위원장이 본선에 진출했고, 동두천·양주·연천갑은 안기영 전 양주당협위원장이 나선다. 3자 경선이 치러졌던 파주을, 안산을, 고양을은 모두 10일부터 이틀간 결선이 치러진다. 결선에 나설 후보는 파주을,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와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이고, 안산을은 서정현 전 안산을당협위원장과 양진영 변호사, 고양을은 이정형 전 고양시 제2부시장과 장석환 대진대교수다. 이날 경선결과 발표로 인천 1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은 모두 마무리 됐다. 경기도 60개 지역구 중 5인 경선이 치러지는 포천가평을 비롯 모두 8곳의 경선이 남았고, 42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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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민의힘 경기6 인천1 등 4차 경선 결과 발표…수원무 박재순, 인천연수을 김기흥
□경선통과 △수원무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 △광명갑 김기남 전 광명갑당협위원장 △동두천시양주시연천갑 안기영 전 양주당협위원장 △인천연수을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결선 △파주을(3자경선) 10일~11일 결선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 한길용 전 당협위원장 △안산을(3자경선) 10일~11일 결선 서정현 전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 양진영 변호사 △고양을(3자 경선) 10일~11일 결선 이정형 전 고양시 제2부시장, 장석환 대진대교수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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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경기 13·인천 3 공천…‘누구 표를 가져올까’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 공천에서 경기 13곳, 인천 3곳에 후보를 냄으로써 해당 지역구에서는 최소 3자 대결이 성사됐다. 인천 부평갑·평택병의 경우는 새로운미래와 무소속 출마자도 있어, 4자 대결도 나올 예정이다. 결과 예상이 간결했던 양자대결에서 3자 혹은 4자 구도가 늘어나면서 총선 결과 전망이 더욱 어려워졌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2간담회실에서 공천심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108명이 지원해 71명을 면접했고, 먼저 면접을 본 41명 중 5명을 제외하고 1명은 용인 재배치 검토, 나머지 35명을 공관위에서 의결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중 경기 인천지역은 경기 13, 인천 3곳 등 모두 16곳의 후보가 배정됐다. 인천 부평갑에는 문병호 전 의원, 서갑에는 최인철 전 노사모 중앙 윤리위원장, 서병에는 권상기 (주)한국건설기계공업 대표이사가 배치됐다. 경기 수원갑에는 정희윤 전 메가스터디 온라인 강사가, 구리에는 김구영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이, 김포을에는 김경한 전 국회의원 보좌관, 포천가평에는 최영록 전 모코건설 대표이사가 나선다. 평택갑에는 정국진 통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평택병에는 유지훈 개혁신당 정책위 부위원장이 정해졌다. 현역인 조응천 의원이 출격하는 남양주에는 갑을병 모두 후보를 채웠다. 갑에는 조응천 의원이, 을에는 안만규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국토교통위원장이, 병에는 정재준 성균관대 교육학과 겸임교수가 나선다. 의정부갑에는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이, 안성에는 박경윤 전 안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용인갑에서 그간 준비해온 반도체 벨트 시험에 나서고, 류호정 전 의원은 성남분당갑에서 영역넓히기에 나선다. 아직 공관위가 발표하지 않은 이원욱 의원과 이준석 대표의 출마 지역구인 화성정과 화성을까지 더하면 15곳의 후보가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기 인천에 후보를 내지 않는 지역이 없다는 점에서 개혁신당이 후보를 낸 모든 지역은 3자 대결이 기본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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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이어 화성도 ‘격전지’…‘경제대결’ 벌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강남병에 지역구를 둔 현역인 유경준 의원을 22대 총선에서는 화성정에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애초 화성갑에 도전했던 최영근 전 화성시장은 화성병으로 우선추천했다. 수원시에 이어 화성시까지 각 정당이 심혈을 기울여 인물 배치에 나서면서 해당 지역 선거가 4·10 총선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9일 중앙당사 3층에서 경기3곳·전남 1곳에 우선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유경준 의원은 국민의힘 최고 경제 전문가이고 최영근 후보는 화성시장을 두 번 역임해 화성시의 대표성이 있다고 봤다"면서 “공관위는 나날이 발전하는 화성시에 경제 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화성정에서는 21대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유경준·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이 현역대 현역 매치에 나선다. 민주당 후보가 경선으로 결정되면, 그 결과에 따라 현역 3자 대결이 벌어질 수도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공천 결과로는 화성병에서는 국민의힘 최영근 전 시장과 민주당 권칠승 의원의 양자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인물난을 겪던 부천병에 영등포 도전자인 하종대 전 채널A 쾌도난마 앵커를 재배치하면서 우선추천했다. 역시 지금까지의 공천 결과로 보면 양자대결이 유력하다. 정 위원장은 이날 호남지역 후보자도 발표, 국민추천지역 5곳을 빼면 254개 지역구 선거구에 모두 추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후 의결할 국민추천 지역 포함하면 16년만에 국힘이 전국 모든 지역구에 후보자를 배출하게 될 것이다. 우리 공관위는 국민 통합을 위해 지역주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 한분 한분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관위는 각종 이의제기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정 위원장은 “이의제기를 검토한 결과 상당수 내용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낙천자가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로 판단한다"면서 “유사사례가 재발하는 경우 공관위 차원에서 당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강력 조치를 검토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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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설훈 참여한 민주연대 결성… “尹 심판·이재명 방탄청산”
무소속 설훈(부천을)·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과 새로운미래 김종민·박영순 책임위원이 7일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회의 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박영순 책임위원도 '새미래 이낙연 대표와 논의 여부'에 대해 “당연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무소속인 두 의원이 새미래에 입당하고, 당명을 바꾸거나 새미래 정당 안에 민주연대 추진위를 두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당명 개정에 대해서는 설훈 의원이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거를 30여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새 당을 만들수는 없고, 정당에 들어가서 개명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홍영표 의원은 이에 대해 “이름 하나 바꾸려해도 선관위의 검토와 승인에 일주일이 걸린다. 그런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당명 개정은 쉽지 않다"면서 “새미래가 지금까지 한 것을 존중해야 한다. 이런 부분은 이번 주말 정리하겠다"고 했다. 새미래 김종민 책임위원은 새미래 안에 민주연대 추진위를 두고 '이재명 사당화 심판'의 뜻을 둬 온 의원들의 활동을 이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역의원 입당에 맞춰 새미래의 조직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책임위원은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에서 홍영표 의원을 공동대표로 하고 이낙연 대표가 상임고문으로 물러나 광주선거에 집중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전날 박광온·정춘숙·윤영찬 의원의 낙천에 대해 “민주당에 남아 시스템공천이라 주장할 명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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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안민석, 불출마… 민주당 오산 전략공천 수용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이 7일 당의 전략공천을 수용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 “독배를 삼키는 심정"이라며 “도덕적, 사법적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압승할 자신이 있는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당의 결정을 따르면서, 저의 희생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하고 “지지와 성원에도 불출마하게 돼 지지자와 시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 측은 총선에서의 역할은 좀더 숙고한 뒤 밝히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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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非明 ‘피의 수요일’… 박광온·정춘숙·윤영찬 전멸
4차부터 6차에 이르는 경선에서 비명계 의원이 전멸했다. 박광온(수원정) 전 원내대표와 정춘숙(용인병) 전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윤영찬(성남중원)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모두 경선을 넘지 못했다. 박범계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20개 선거구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박광온(수원정) 전 원내대표는 김준혁 교수에게, 박 전 원내대표와 함께 원내대표단을 구성했던 정춘숙(용인병) 전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재명 대표 멘토 이한주 교수가 후원회장을 맡은 부승찬 전 국방부대변인에게, 동교동계인 김한정(남양주을) 의원은 김병주 비례대표 의원에게 패했다. 부승찬(용인병)·현근택·진석범(화성정)·양문석(안산갑)·김준혁(수원정) 예비후보 5인은 '독(한)소리 5형제'로 스스로를 이름짓고 하남갑에 전략공천받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장하리' 북콘서트에 참석한 바 있다. 인천 중·강화·옹진은 이동학·조광휘 예비후보와 3자 경선에 나선 조택상 예비후보가 공천을, 인천 동미추홀갑은 현역인 허종식 의원이 현역의 자존심을 지켰다. 임윤택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와 최민희 전 의원 등 친명후보간 경쟁이 붙은 남양주갑은 최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박범계 선관위원장은 “민주당은 경선을 공정하고 엄정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개표는 해당 선거구 후보자 입회하에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위 10%로 패널티를 받고도 박용진(강북을) 의원은 결선에 진출, 정봉주 후보와 본선보다 긴장되는 일전을 치른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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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속보] 민주당 경선 20곳 결과…김준혁 부승찬 이수진 승
△서울 용산 : 강태웅 △서울 금천 : 최기상 △서울 도봉을 : 오기형 △서울 광진갑 : 이정헌 △서울 강북을 : 박용진, 정봉주-결선 △서울 은평을 : 김우영 △부산 해운대을 : 윤준호, △부산 사상 : 배재정, △부산 중영도 : 박영미 △인천 중강화옹진 : 조택상 △인천 동미추홀갑 : 허종식 △광주 광산갑 : 박균택 △경기 용인병 : 부승찬 △경기 남양주갑 : 최민희 △경기 남양주을 : 김병주 △경기 수원정 : 김준혁 △경기 성남중원 : 이수진 △충북 청주상당 : 이강일 △전북 군산 : 신영대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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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 이재명 사당 向 민주연대”…민주 지지층 표심 어디로?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6일 기준, 10명에 이르렀다.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이 10인의 마지막 퍼즐을 끼웠다. '공천 공정성'에 문제제기한 이들 중 무소속으로 남은 홍 의원과 설훈(부천을) 의원은, 역시 '사당화'를 지적하다 새로운미래로 이적한 김종민·박영순 의원과 7일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민주연대' 결사체 결성을 논의한다. 홍영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사당화로 총선에서 패배하면 민생이 더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검찰공화국이라는 거악에 맞서기 위해 온갖 부당한 일들에도 버텨왔지만, 부당한 공천 앞에서 더 이상 제가 민주당에서 할수 있는 일이 없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 사당화에 당당하게 맞서겠다"면서 그 방법론으로 '창당'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총선을 30일 남겨두고 정당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면서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당의 사당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선동정치, 팬덤정치가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모색하는 정치 토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설명하진 않았다. 다만 7일 홍영표 의원실에서 '민주연대'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함께하는 현역의원은 4명이며, 현역의원이 추가될 가능성은 없다고 답했다. 원외인사는 10여명이라고도 덧붙였다. 지금까지 확인한 4인은 홍 의원 자신과 설훈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박영순 의원 등이다. 새로운미래 측은 김종민·박영순 의원의 회동이 '당 차원'의 행보라고 밝혔다. 새미래 관계자는 “홍영표 의원은 친문대표, 설훈 의원은 동교동계 대표라면 두 의원은 새미래 책임위원으로서 참석하는 것이다. 이전에 개혁신당 등과 빅텐트를 칠때 김종민 의원이 '전권대표' 자격을 가졌던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미래가 민주연대로 '이름을 바꾸냐'는 질문에는 “논의중"이라며 “적어도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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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탈당 홍영표 “총선 아닌 반대세력 제거에 몰두하는 당”
4선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이 6일 탈당해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에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7일 설훈 의원, 새로운미래의 김종민·박영순 책임위원과 국회의원회관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탈당의 배경에 '민주당의 사당화'로 꼽았다. 그는 이번 총선의 목표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는 것"인데도 “민주당은 총선 승리보다 반대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 패배하면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민생은 더 힘들어질 것이며, 한반도 평화는 위기로 치달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민주당의 사당화 행태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의견도 존중하고 서로 토론하고 조정했던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고, 도덕적·사법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도덕적 우위'를 지켜온 민주당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면서 특히 공천에 대해 “정치적 학살"이며 현재의 민주당은 “가짜 민주당"이라고 직격했다. 홍영표 의원은 공천에 대해,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했다. 공천이 정치적 학살이라고 판단한 근거로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비선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배제 여론조사, 멀쩡한 지역에 대한 이유 없는 전략지역구 지정, 급기야 경선 배제"를 꼽았다. 특히 홍 의원은 기자들과 문답에서 “하위 10%라 40점 감점을 받고 들어가도 경선을 붙여달라는 것이 제 요구였다. 민주당에 남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당은 그마저도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당의 대응을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너 나가라'라고 한 셈인데, 여기서 제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이 “거대양당이 포기한 '국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부분은 이낙연 전 대표가 세운 '새로운미래'(새미래)의 출범 당시 인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홍 의원은 새미래 입당을 밝히지는 않았고, 다만 “내일 현역의원 4명과 국회의원회관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다음주 초까지는 (중앙정치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 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