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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운영브랜드 '착착착' 신규 기획 선물세트 크라우드 펀딩 지면기사
'착한 소비' 뜻, 경기도주식회사 공동운영… 고추장·다시팩 등 구성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 공동 운영브랜드 '착착착'이 추석을 맞아 9월 27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신규 기획상품 '소망담은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사회적가치생산품 '착착착'은 착한 사람들이 만든 착한 상품이 착한 소비로 이어진다는 의미다.취약계층인 장애인기업, 중증장애인생산품,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등이 만든 제품을 아우르는 경기도 공동 브랜드다.착착착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명절 맞이 고품질 선물세트를 판매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올해 선물세트는 여성 및 청년 기업에서 생산한 한우 볶음 고추장과 다시팩, 매실청, 새우 분말로 구성됐으며 정가 4만5천200원에서 약 33% 할인된 3만원에 무료 배송받을 수 있다.특히 9월2일까지 진행되는 해피빈 자체 이벤트인 추석 기획전 행사에서 착착착 선물세트 펀딩에 참여하면 선착순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5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경기도주식회사 '착착착' 신규기획상품. /착착착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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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주택 담보대출 취급 제한' 나선 은행… 최대한도 줄이고 가입 막아 지면기사
주택 담보대출 급증세로 은행권이 통제 조치를 시작한다.2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에 나선다. 최장 50년의 대출기간을 수도권 소재 주택에 한해 30년으로 줄이는 내용 등이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2일부터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들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보험 가입도 제한해 대출 한도 축소 효과를 불러올 계획이다.신한은행 역시 생활안정자금 주택담보대출 취급 한시적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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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군의회
전국 소방서 '전기차 전용장비' 확충… 소화덮개 등 전면보유 지면기사
이동식 소화수조·상향식 방사장치도 포함 전국 모든 소방서에서 전기차 화재진압 전용장비가 확충될 전망이다. 26일 소방당국은 정부, 대통령실, 여당의 고위협의회 결과에 따라 전기차 화재 방지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전국 240개 모든 소방서가 전기차 화재진압 전용장비를 보유하도록 한다. 질식 소화덮개, 이동식 소화수조, 상향식 방사장치 등 3개 장비를 통해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겠다는 취지다.소화덮개는 불이 난 전기차를 덮어 공기를 차단해 불길을 막는 장비고, 이동식 소화수조는 불이 난 차량 주변에 물막이판을 임시로 세운 뒤 물을 채워 배터리팩 열기를 식히는 장비다.방사장치는 화재 차량 밑바닥에 물을 분사하는 장치로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분사해 불을 진압한다. 현재 전국 소방서가 보유한 질식 소화덮개는 875개, 이동식 소화수조는 297개, 방사장치는 1천835개로 소방당국은 소방서 뿐 아니라 119안전센터까지 전기차 화재진압 전용장비를 전면 보유토록 할 방침이다. 예산 문제로 우선 전국 119안전센터에 질식 소화덮개를 보완하며 추후 이동식 소화수조 확충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당정은 고위협의회에 따라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SRT 역귀성 할인, '티메프 사태' 피해 대출 금리 인하, 76주년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등 민생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대비 합동 소방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4.8.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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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아침·저녁은 가을, 한낮은 여름… 당분간 선선해질 전망 지면기사
이번주 태풍 북상 '일시적 더위' 이달 말까지 막바지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아침 저녁으론 날씨가 선선해질 전망이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한낮엔 덥지만 아침 저녁엔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가 펼쳐진다.28일엔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20~25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대비 기온이 높은 편이지만 이달 초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아진 수치다.내달 초엔 일시적으로 더위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29~30일 제10호 태풍 산산 북상으로 동풍이 유입돼 다시 더워지고, 이후 31일 북쪽 찬 공기 유입으로 더위가 다시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다음달 초 티베트고기압 확장에 따라 재차 더워지겠지만 올 여름 절정의 더위와 비교하면 덥지는 않겠다.태풍 산산의 동풍으로 27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수도권에서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비는 인천·경기북부 5㎜ 내외, 경기남부 5~30㎜로 예보됐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상승하는 등 폭염이 이어진 25일 오후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3회 거북섬 해양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8.25 /최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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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코로나 치료제' 26만명분 추가 확보… 10월까지 고위험군 치료에 투입 지면기사
이번주 물량 입고… 공급 정상화방역당국이 오는 10월까지 코로나19 치료제 26만여명분을 국내에 들여온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에 대응하는 취지다.손영래 코로나19 대책반 상황총괄단장은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천명 분량이 국내에 입고돼 이번 주 내 공급이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책반은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치료제가 도입되고 있으며 현재 하루 사용량은 5천명 내외라고 설명했다. 국내 반입 치료제 중 5만명분 이상이 지역에 공급된 상태다.질병청은 예비비 3천268억원을 편성해 코로나19 치료제 26만2천명 분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날 입고된 물량 등 추가 확보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 치료에 쓰인다.질병청은 35만명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입원 환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환자 증가 결과는 예상보다 적을 전망이다. 전국 220곳 의료기관의 코로나 표본 감시 입원환자 수와 증가율은 7월 3주 226명에서 7월 4주 474명(109.7%)으로 급증했고, 이달 1주 880명(85.7%), 2주 1천366명(55.2%), 3주 1천444명(5.7%) 등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는 추세다.질병청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밀폐된 다중이용 시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약국에 공급된 코로나19 치료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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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식민지 수탈의 오랜 상처… 안양 박달동, 다시 '호랑이가 살던 마을'로 [전쟁과 분단의 기억 시즌2·(11)] 지면기사
광복 - 일제 안양~안산 병참기지 잇던 박달교 최적 요지 이유 '도로공사' 일부 건설 추정목조로 지어진후 미군 승계 콘크리트 재건 인근 기지 헬기장 사용… 전술핵 보관 기록도북측 난간 없어 큰 중화기 지나게 개축 흔적'박달2동' 호현동으로 변경 10월까지 투표안양시는 만안구 박달2동 이름을 '호현동'으로 바꾸려 한다. 오는 10월까지 조사에서 주민 다수가 찬성하면 박달2동 명칭은 호현동으로 바뀐다. 호랑이 호(虎)에 고개 현(峴)자를 쓰는 호현은 우리말로 하면 범고개다. 호랑이가 사는 고개에 있는 마을이라 호현동이라고 하는 것이다.박달동에는 모두 12개 마을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고개와 가장 가까운 마을은 웃말(上村)이었다. 말 그대로 가장 위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윗말 주민이 호랑이에게 잡혀 죽자 아래쪽으로 이주했고 그곳에 정착지가 형성됐다. 현재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있는 조선 태종의 아들 후령군 이간의 묘도 이 지역에 있었다고 하니 박달동에 사람이 모여 산지 얼마나 오래됐는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박달동 주민들은 음력 10월 2일에 산신제를 지냈다고 한다. 호랑이에게 잡혀가지 않고 공생하길 바라는 데서 시작한 전통이었을 것이다.웃말 외에도 가장 위쪽에 있는 박달리라고 해서 불린 웃박달리, 부자가 많아 부자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붓골, 안개가 자주 끼어 선녀가 산다해서 붙여진 선녀골(이상 안양시지) 등 박달동 12개 마을이 사라진 건 1930년의 일이다. 안양에서 수원으로 후령군 묘역이 이장된 것도 같은 시기다. 바로 일제 강점기, 일제가 이곳에 병참기지를 만들며 마을이 사라졌다.지금이야 시흥에서 안양, 안양에서 시흥으로 이동하려면 고개를 우회하는 자동차 도로를 이용하면 되지만 일제시대만 해도 '곤두레미 고개'가 유일한 교통로였다고 한다(시흥문화대전). 안양시 박달동과 시흥시 목감동을 잇는 곤두레미고개는 강도가 많아 빨리 곤두박질치듯 지나가야 한대서 곤두레미라고 불렀다는 설과 곤드레만드레 취한 사람이 고개에 많아 곤두레미라고 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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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지식공유자들이 전수하는 평등한 커리어 성장 기회 지면기사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4)] 인프랩 언어장벽 없이 IT 지식 습득 '인프런'베트남어 강의 도입 亞진출 가속화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입지 공고 인프랩은 커리어를 키우고 꿈을 성장시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커리어 학습 플랫폼-온라인 학습 플랫폼 '인프런'을 운영한다. 오랜 기간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고 노력해 온 지식공유자들이 인프런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사수가 없어 경험이 녹아 있는 정보를 전수받지 못하는 사람, 다양한 꿈을 지향하지만 정보 부족으로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에게 인프랩이 '성장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는 것이다.'인프런'을 운영하는 인프랩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제공하던 영어와 일본어 강의에 더해, 이번에 베트남어로도 강의를 제공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베트남어 강의 도입은 인프랩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아시아 IT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이형주 인프랩 대표는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는 IT 시장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로 이번 베트남어 강의 도입으로 더 많은 글로벌 인재들이 인프런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인프랩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프런의 3천700여 개 강의는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자동 자막 생성, 자동 스크립트 생성, 자동 음성 더빙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전 세계 학습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IT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또 인프랩은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학습자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이번 베트남어 확장을 시작으로 인프랩은 인공지능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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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친문 핵심’ 전해철, 오는 26일 경기도정자문위원장 위촉
'친문계' 핵심 인사인 전해철 전 국회의원이 경기도정자문위원장에 위촉된다. 경기도는 오는 26일 전 전 의원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위촉장 전수가 끝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환담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전 전 의원은 안산에서 3선 의원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 시절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은 인물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원장, 이호철 전 비서관 등과 함께 친문 핵심인 이른바 '3철'로 불렸다. 지난 2022년 9월 구성된 민선 8기 첫 도정자문위원회는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을 위원장으로 해서 출범했다. 1기 도정자문위원회 임기가 이달 31일 종료되면서 전 전 의원을 주축으로 한 2기 도정자문위원회가 출범하는 것이다. 전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친명계 양문석 의원에서 경선에서 패배하며 탈락했다. 전 전 의원의 경기도 입성은 친문계 규합의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선으로 '일극체제'가 구축되면서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대항 세력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것이다. 실제로 김 지사는 친문 핵심 인사인 전 전 의원을 영입하는 것을 비롯해 민주당 핵심 지역인 호남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2일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포럼에서 “역사의 발전을 믿으며 퇴보하는 역사를 온몸으로 막아서신 분, '행동하는 양심'이셨기 때문에 대통령님께서는 역사는 진보한다고 단언하실 수 있던 것"이라고 강조하는가 하면 13일 김경수 전 도지사의 복권을 환영하며 “더 단단해진 역할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도 냈다. 이어 23일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경기도청으로 불러 '1일 명예경기도지사'로 삼기도 했다. 지난달엔 전남 신안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고,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등 친문-전남 공략은 올해 들어 꾸준히 이어진 흐름이었다. 특히 지난 3월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환담한 뒤 문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일을 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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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늘은 ‘1일 경기도지사’
23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명예 경기도지사'로 깜짝 전직했다. 단 하루 짜리 근무였지만 경기도와 전남의 동행의 의미는 컸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1일 명예도지사'로 근무하기 위해 경기도청을 찾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영록 지사 일행을 로비에서 맞으며 '명예경기도지사증'을 전달했다. 김영록 지사는 경기도-전라남도 합동 간부회의를 주관하며 '경기도-전남 친환농산물 계약재배 확대안'에 결재하는 등 실제 업무도 수행했다. 해당안에 따라 경기도는 도내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전남도 농산물 공급량을 올해 7월 현재 67톤 규모에서 내년 200으로 해마다 100톤씩 늘려가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와 김영록 지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경제부총리와 농림부장관으로 업무를 수행한 인연이 있다. 김동연 지사는 “제가 경제부총리를 그만두고 전국을 다닐 때에 제일 처음 가서 오래 머물렀던 곳이 전라남도 완도"라며 “현대사에서는 민주화를 위해 가장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한 곳이 전라남도"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1400만 인구의 경기도 명예도지사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전라남도와 경기도가 상생협력을 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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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고온다습 태풍 동반 '산산'… 다음달까지 열대야 지면기사
사라진 '처서의 마법' '푄 현상' 따라 낮 30~35도 웃돌듯'한달째 폭염특보' 그칠 기미 없어도내 누적 온열질환자 645명 집계 22일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를 맞았지만, 폭염과 열대야는 이어지고 있다.8월은 물론, 9월에도 티베트고기압과 태풍으로 인해 더위가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괌 북북서쪽 해상에서 제10호 태풍 '산산'이 발생했는데, 산산은 더위를 식혀주기보다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산산은 북서진하면서 일본을 통과할 전망인데, 이때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동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바람이 산을 넘으면서 한층 더 뜨거워지는 '푄 현상'에 따라 우리나라로 고온의 동풍이 불면 백두대간 서쪽 더위가 심해진다.기상청 중기예보에서 이번 주말 기온을 아침 21~27도, 낮 30~35도로 예보했다. 평년기온(최저 19~23도·최고 27~30도)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한다고 본 것이다.또 26일은 아침 23~26도, 낮 31~35도이고, 27~29일은 22~26도와 31~34도, 30일부터 9월 1일까지는 23~26도와 31~33도의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9월 첫날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달하고 열대야가 이어지는 상황이 계속된다는 게 기상청 전망이다.한편 경기도 전역에 한 달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누적 온열질환자 수가 640명을 넘고 사망자도 2명으로 늘어났다.지난 20일 21개 시군에서 모두 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5월 22일 올해 첫 온열질환자가 나온 이후 하루 최다 인원으로 20일까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645명이 됐다. 이는 국내 전체 온열질환자(2천994명)의 21.5%를 차지한다.지난 19일 여주에서 예초작업을 하던 60대 근로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데 이어 20일에는 부천에서 고열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90대 남자가 역시 온열질환으로 숨지며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태풍 `산산` 이동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