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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잣의 풍미 그대로… 제조공정 최초 논알코올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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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냉온수기 강자 "직원 25% R&D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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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김동연 “민생회복지원금, 상위 20% 제외한 80%에 지급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민 대상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어렵고 힘든 계층을 더 촘촘히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며 “지금 민생회복지원금 주는 것에는 찬성하며 오래 전부터 정부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어렵고 힘든 계층에 지원하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라디오방송 등을 통해 밝힌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상위 20%나 30%를 제외한 중산층과 서민에 지급하게 되면 이분들이 훨씬 소비 성향이 높기 때문에 소비진작이 될 것이고 경기를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며 “그것이 우리 바닥 경기나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된다. 코로나 때와 달리 지금은 고소득층은 오히려 소득이 늘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김 지사는 “같은 방향 하에 방법의 차이인데 이게 각을 세울 일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최근 경기도청을 중심으로 이른바 비명, 친문 인사들이 결집한다는 평가에 대해선 “비명, 친명에 관심이 없고 경기도정에 도움이 될만한 분들, 경기도에 일하시기 가장 적당한 분들을 모셔온 것"이라고 답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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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반도체 현장 독성가스, 친환경 기술로 완전 분해 지면기사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11)] 영진아이엔디 대기업 비롯 해외 유명기업 협력 은탑훈장 등 매년 기술혁신 공적2024년 스타기업 사업에 참여한 영진아이엔디는 우수한 연구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High-Plasma Scrubber를 개발해 유명 반도체기업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1999년 설립 이후 2000년 영진아이엔디로 사명을 바꿨다. 같은 해 PLASMA SCRUBBER를 개발했고 2004년 PLASMA SCRUBBER(1PORT) 생산 및 납품을 시작했다. 2007년 44회 무역의 날 5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2014년엔 SK하이닉스로부터 안전관리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됐다.이어 2015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2016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2019년 은탑산업 훈장 수훈, 지난해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선정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영진아이엔디의 High-Plasma Scrubber는 SK Hynix 반도체, LG 필립스 LCD, DBHiTek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국, 대만 등 해외유명 반도체 기업에도 수출하고 있다. 주요 기술은 반도체와 LCD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유해한 PFCs계 GAS를 THERMAL PLASMA를 이용하여 환경적으로 완벽하게 분해시키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영진아이엔디의 HI-PLASMA SCRUBBER는 반도체/LCD 작업현장에서 발생하게 되는 폭발성·부식성·독성가스 뿐만 아니라, 지구 온실 가스인 PFCs계 GAS를 열플라즈마를 이용하여 완전 분해 처리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영진아이엔디는 기술혁신, 고객감동, 품질경영, 가족행복을 핵심 가치로 삼고 혁신 기술로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을 표방한다.영진아이엔디 측은 "우수한 연구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제일의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으로 뻗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영진아이엔디의 친환경 플라즈마 스크러버. /영진아이엔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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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방위산업 무기체계 고도화… 정밀부품 국산화 개발 매진 지면기사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10)] 삼정오토메이션 정밀구동시스템 등 주 생산품 삼아韓, 세계 중요위치… 상호성장 목표 2024년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삼정오토메이션은 정밀구동시스템, 모터를 주 생산품으로 삼고 있다. 1987년 삼정레이저로 출발한 삼정오토메이션은 1995년 모션 제어사업을 시작해 2004년 삼정오토메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삼정오토메이션은 1987년 창사 이래 방위산업과 자동화 분야에서 내실을 다지며 성장해 온 구동시스템 설계-제어 전문기업이다. 한국의 방위산업은 세계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해외수출을 주로 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방위산업 육성의지에 따라 투자, 지원,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급 기술력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활발하다. 한국은 여러 국가와 방위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다국적 방위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삼정오토메이션은 방위산업 분야의 무기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는 정밀부품 공급과 국산화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방위산업용 발사 및 안테나 구동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로봇 및 자동화 분야에 필요한 각종 모션 부품과 고객 맞춤형 모터 공급, 전기-전자 부품용 공정 설비, 전기특성 계측설비를 전문으로 한다.특히 고객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동화 설루션을 제공하며 방위산업분야 모터를 국산화하고 로봇용 정밀 모터를 만드는 것이 주요 보유 기술이다.삼정오토메이션 측은 "방위산업 및 자동화분야에서 주요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삼정오토메이션의 정밀제어설루션. /삼정오토메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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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잊힌 선로' 교외선, 80년 기다림 끝에 다시 경기북부 달린다 [전쟁과 분단의 기억 시즌2·(12)] 지면기사
2004년 여객운송 중단됐던 일영역 부활 고양~양주 연결… 일제 강점기 추진물자 수송 목적 계획·분단으로 단절1961년 개통된 이후 관광 목적 강화주요 승객 대학생 'MT 문화 메카로'현재 폐허처럼 변했지만 과거엔 붐벼연말 재개통 목표 '새로운 추억' 기대고양~양주를 잇는 교외선은 '고양 쌍굴'(4월 30일자 5면 보도=시간 관통한 '고양 쌍굴'… '역사가 들려주는' 조용한 증언 [전쟁과 분단의 기억 시즌2·(2)])과 같은 목적으로 계획됐다. 쌍굴이 경성수색조차장과 경의선을 연결하기 위한 터널로 만들어졌다면 교외선은 경의선으로 수송되는 물자를 서울 시내로 곧장 들이지 않고 서울 동북부로 우회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된 노선이다.철도가 근대화의 상징이자 수탈을 위한 도구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물자 수송이라는 교외선의 주목적은 해방과 분단 국면에서 변화를 맞는다.노선은 일제 강점기인 1944년부터 추진됐지만, 분단으로 단절되며 활용이 어렵게 된 것이다. 교외선의 한쪽 끝인 고양은 신의주부터 내려오는 경의선과 연결되고 동쪽 끝인 의정부는 경원선과 연결돼 국토 중앙에서 이어지도록 계획한 것이었으나 신의주-원산 모두 분단으로 오갈 수 없는 땅이 되어 버렸다.1944년 2월 착공, 1945년 8월 공사가 중지된 교외선의 운명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1961년 7월 10일 능곡~가릉역 구간이 열리며 교외선이 개통됐다. 미군부대 우회 목적으로 사용된 임시역 가릉역이 1963년 8월 20일 폐지되고 의정부역으로 연결되면서 교외선은 20년 만에 비로소 본 모습을 찾게 된다.다만 애초 물자 수송에서 관광으로 목적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 교외선이 단순하게 고양~의정부를 이었던 것이 아니라 서울역, 왕십리역과 연계되며 서울의 관광수요를 경기북부로 이전하는 효과를 낳아서였다. 교외선은 서쪽에서 출발해 시계 방향으로 도는 '서회선'과 동쪽에서 출발해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동회선'으로 움직였다. 서회선은 서울역~능곡역~의정부역~성북역~왕십리역~서울역순으로 운행했고 동회선은 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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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홍보대사 2人 위촉 지면기사
경기도가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방송인 김경란을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경기도는 최근 40명 내외 규모의 장애인 연주자를 양성하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오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식 창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피아니스트 이훈은 10여 년 전 미국 신시내티대학에서 박사학위 과정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른쪽 팔, 다리 마비와 언어장애를 가졌다. 이후 피나는 재활과 연습의 노력을 거쳐 현재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방송인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대표 아나운서로 활동한 후 현재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동 중이다.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장한별 의원의 창단 제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격 수용해 추진된 것이다. 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은 경기아트센터가 맡을 계획이다. 도내 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매 기수별 2년씩 40명 내외 규모로 운영한다.도는 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김동연 지사가 직접 참석해 창단계획 발표식을 연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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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이해하고 위하고' AI 케어 통해 정확한 환자 진단 지면기사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9)] 와이즈에이아이 병원 대신해 로봇 고객센터 등 운영치매케어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목표 AI 케어플랫폼 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업무를 넘어 힐링과 치료까지'를 목표로 '당신을 이해하는, 당신을 위한, 당신의 AI'를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AI 로봇으로 운영하는 고객센터, 응대-요약-업무까지 AI로 관리하는 인터넷 전화 등의 사업을 펼치는데 그 중 에이유(AiU_Dent-On)는 '임플란트 및 틀니' 환자 유치, 케어를 위한 AI덴탈케어 플랫폼이다.병원에선 기존 업무를 그대로 진행하고 조금 더 현장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플랫폼이 에이유다. 병원을 대신해 AI로 케어 대상 고객을 알아서 확인하고 단계별로 안내를 수행한다.치매 단계별 케어를 위한 AI 치매 간병 서비스 '에이미 알파', 소비자 타깃 AI 마켓 플레이스 '에이밍'도 있다. 에이미 알파는 치매 진단부터 안면인식, 음성인식을 결합한 단계별 치매 케어를 제공한다. 에이밍은 AI 고객센터와 PG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맞춤형으로 안내한다는게 특징이다.가천대 길병원, MS안과, 메디피움, 명지병원, 모커리한방병원 등 국내 유수의 병의원들이 와이즈에이아이의 AI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가톨릭은평, 서울 성모병원, 의정부을지병원에는 AI 안내 로봇을 공급한다.2023년 매출액은 116억원 이상으로 2년 연속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고속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매출 목표액은 232억원 가량, 2025년엔 465억원을 목표로 삼았다.와이즈에이아이는 AI발전로드맵(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단계에 해당하는 '감정인지 기반'의 3단계 AI를 지향할 정도로 기술을 고도화했다. 해외서비스(45개 언어 150여개국 대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높은 시장성을 점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와이즈에이아이 측은 "의료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축적된 다수의 데이터베이스, 해외수출이 가능한 인공지능 설루션이 와이즈에이아이의 강점"이라며 "AI 일상화 시대에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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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청정대기 국제포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5~6일 9개국 150명 참여 지면기사
경기도가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펼쳐질 포럼은 푸른하늘의날(9월 7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이번 포럼에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의 기조강연 '기후 위기 시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등이 이어진다.국제기구, 아·태지방정부 국내·외 전문가 등 9개국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세션을 구성한다.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푸른 하늘 맑은 공기는 모두가 누려야 하는 기본권리인 만큼 우리 모두가 참여해 국제사회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석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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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시대 따라잡기… AI 가속기에 새긴 '무한 가능성' 지면기사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8)] 위더스 원스톱 설루션 모토, 시장서 선두社 대체재 찾아 '개발·홍보 노력'Test Board, AI 가속기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위더스는 원스톱 설루션을 모토로 H/W, S/W, Artwork, 기구 설계, 조립, 테스트 전 분야에 인력을 구성해 고객사에 모든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젊은 인력과 경력 직원이 한팀으로 구성돼 시대 변화에 맞춘 제품을 발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공급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한국시장의 AI 반도체는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위더스는 퓨리오사AI, 리벨리온과 지난 2023년부터 거래하고 있다.주력 기술 및 제품으로는 삼성 AP Test Board 생산, 교육용 AI Board 개발 및 생산, 인공지능 기반 축구 데이터 분석 기기 Test 조립, 영상 디스플레이 설계, 디지털 이미징 및 테크 디지털카메라 설계 등이 있다.AI 생성형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300억 달러 수준까지 증가(딜로이트글로벌 '첨단기술, 미디어 및 통신 2024 예측 보고서)될 것으로 보이며 2027년까지 10배 이상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반도체 시장이 AI 위주로 재편되며 향후엔 반도체 총매출의 절반을 AI반도체가 차지할 것이란 예상까지 나온다.위더스 측은 "엔비디아가 관련 시장의 선두로 치고 나간 가운데 시장에서 대체재를 찾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위더스가 우수한 자사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면 위더스 AI 가속기 Board가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위더스의 ZAiV-AHU. ZAiV-AHU는 높은 성능을 가진 Edge AI Accelerator 보드로 소형화, 경량화, 발열 등에 이점이 있다. /위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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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이슈추적] 재개발·재건축 시장, 주목받는 '공공방식' 지면기사
사업 시작부터 공사비 고정… 분담금 폭탄 '안전핀' 코로나 이후 찾아온 인플레이션조합원에게 전가된 피해 눈덩이GH 주관한 '안양 냉천지구 사업'마지막단계 앞두고 비례율 110%안정적인 금융조달 등 성과 비결경기도 '원도심 재정비' 대안으로지난 2021년 평당 666만원의 공사비가 책정된 재건축 서울 J아파트는 지난해 889만원으로 공사비가 올랐다. 부산의 S구역은 2016년 3.3㎡당 449만원으로 공사비가 책정됐으나 올해 1천126만원으로 2배 이상 공사비가 증액됐다. 2020년 평당 534만원에서 지난해 899만원으로 공사비가 늘어난 서울H구역 사례도 있다.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공사비가 급증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막대한 타격을 줬다. 특히 공사비 증액이 곧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 부담으로 전가되며 조합원들의 피해가 크다.이런 상황 속에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공공방식'이 주목받고 있다.사업 시작부터 공사비를 고정하면서 경기 변동에도 피해 무풍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떠오르면서다.실제 인플레이션의 타격은 공사비 뿐 아니라 조합원 분담금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22년 6개월 이상 공사비 분쟁으로 공사가 중단된 둔촌주공, 2019년 비례율(조합원 이익) 100.22%에서 올해 22.5%로 낮아진 서울 안암2구역이 대표적인 사례다.비례율이란 사업 완료 후 총 수입에서 총 사업비를 공제한 금액을 종전 자산평가액으로 나눈 지표로 100%를 기준으로 사업성을 판단한다.비례율 감소, 공사비 증가-분담금 증가라는 전국적인 현상 속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관한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객관적인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물가변동에 의한 공사비 증가가 없고 오히려 공사비를 줄일 수 있어서인데, 산적한 경기도 원도심 재정비 구역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주거환경개선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있는 안양 냉천지구는 110%의 비례율이 잠정 확정됐다. 바로 인접해 있고 비슷한 시기 추진된 안양의 또 다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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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이슈추적] '공공방식' 안양 냉천지구, 공사비·금융비용 '흔들림없는 구조' 지면기사
2004년 주거환경개선사업 선정 GH서 '관리처분방식'으로 전환4개블록 2329가구 내년 1월 입주조합 방식 보다 낮은 금리 적용분양 이익 '1800억' 주민에 환원광명 7구역 등 '재개발 설루션'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맡아 성공적으로 결과를 이끌어 낸 안양 냉천지구 사업은 공공방식 정비사업의 장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착공순연 외 물가변동이 공사비에 반영되지 않고 여타 공정에서 이윤을 빼지 않아 공사비도 적정히 유지된다. 또 GH가 직접 금융을 조달하기 때문에 낮은 금리가 적용돼 조합의 기존 방식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 표 참조■ 안양 냉천지구가 여기에 오기까지 = 20년 전 시작돼 올해 마무리될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진행 과정에서 여러 부침을 겪었다. 2004년 국토교통부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선정했고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지만 2013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포기한다. 2016년 사업시행자를 LH에서 GH로 바꾸고 전면수용방식에서 관리처분방식으로 시행방식까지 바꾸며 약 11만9천㎡ 규모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9층, 총 4개 블록 2천329가구가 들어서는 계획이 확정, 공사를 끝내고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냉천지구는 어떻게 인플레이션 타격에서 벗어났나 = 2021년 본 공사가 시작될 때 이미 부동산 시장이 고점에 달했고 이후 곧바로 물가 상승이라는 악재가 덮쳤다. 재건축-재개발은 공사비와 사업비 금융비용이 리스크로 작용한다. 물가 상승이 공사비 증가를 이끌고 여기에 금리가 높아지면 연동된 조합의 이익도 줄어드는 구조다.반면 GH는 착공 순연을 제외하곤 공사비 물가변동을 반영하지 않는다. 안양 냉천지구 공사협약은 2018년 8월 체결됐는데 이후 실제 착공(2021년)까지 건설공사비 지수는 23.28%p, 소비자물가지수는 4.578%p가 올랐다. 만약 조합방식 대로라면 이는 고스란히 공사비에 반영됐을 것이었다.조합방식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금융기관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하고, 이는 중앙은행 기준금리나 CD금리와 연동된다. 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