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2차 전지 핵심소재 공급, 전기차 시대의 작은 거인
2024-10-28
-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 도로 붕괴… “1명 연락두절, 1명은 고립돼 구조요청”
2025-04-11
-
참사 발생한 무안공항, 바다·논밭 착륙 어려웠던 이유는
2024-12-29
-
이만희 코로나 검체 채취한 이재명, 경기도와 신천지 악연 그때였다
2024-11-15
-
[경인 Pick] 교육정책 불신에도… 용인외대부고 경쟁률 전국 1위
2025-01-20
최신기사
-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스크팩'… 해외서도 방긋 지면기사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22)] 엘루오 OEM·ODM 기반, 50개국 납품R&D센터 보유, 자체 브랜드도2024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 참여기업으로 바디 마스크팩과 기초 화장품을 생산하는 엘루오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과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을 전문으로 하는 동시에 자사 브랜드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엘루오는 핸드, 풋, 풋 필링, 바디 마스크팩 및 기초 화장품을 주로 다루며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50여개 국가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납품한다. 엘루오는 바디 마스크팩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뷰티 홈케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바디 마스크팩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엘루오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따라서 핸드, 풋, 풋 필링, 마스크팩 외에도 긴팔과 긴다리 전용 마스크팩, 뒤꿈치 마스크팩, 꽁지 머리 마스크팩 등 특허 등록된 다양한 특화 제품을 통해 세계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수행역량 기반을 갖춘 공장 건축과 유틸리티 산업설비를 가지고 마스크팩 합지, 충진, 포장 등의 완제품까지 단일화된 공정으로 높은 품질과 효율적인 생산력을 장점으로 내세운다.엘루오는 자사의 오스킨 R&D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센터를 중심으로 기초 화장품 개발과 품질 보증의 핵심을 지켜나가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코스메틱 시장에 대응할 역량을 갖춘 것이다.게다가 최근 친환경 국제인증(RSPO)을 받는 등 전세계 시장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엘루오 측은 "바디마스크 외 기초케어로 영역을 확대해 자사 브랜드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엘루오의 오스킨 R&D 센터. /엘루오 제공
-
또 가고픈 지페어… 6억4700만 달러 상담 실적 지면기사
927명 국내외 바이어 참여 성황 국내 최대 중소기업 수출 박람회 지페어 코리아 2024가 6억4천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2일 폐막했다. 이번 지페어에는 927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상담 9천603건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참가한 기업이 올해 다시 참가하는 재참가율이 전년 대비 7.4%p가 늘어난 33.2%에 달할 정도로 지페어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다. 높은 재참가율과 더불어 중국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 이번 지페어의 특징이었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국 왕훙(인플루언서)과 협력, K-뷰티 제품 진출을 돕는 라이브커머스의 장을 열었다. 또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수출전략회의'와 '글로벌 인사이트'가 둘째날 부대행사로 열려 호응을 얻었다.한편, 경기도는 민선 8기 들어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7개소 추가 신설해 현재 14개국 19개소 운영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의 수출지원 정책에 맞춰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체계적 사업을 만들려 한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중소기업이 마음껏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국내 최대 중소기업 수출 박람회 지페어 코리아 2024가 6억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실적을 기록하며 성료됐다. /경과원 제공
-
IT·기업
경기도,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공모… '신한은행 땡겨요'·'먹깨비앱' 선정 지면기사
경기도가 추진한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 공모 결과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주)먹깨비의 '먹깨비' 앱이 선정됐다.3일 도에 따르면 '땡겨요'는 2%의 중개수수료와 신한은행의 기술력 및 금융 서비스를 접목한 소비자 편의성 강화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먹깨비'는 배달대행업과의 협업 운영과 1.5%의 낮은 수수료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선정된 업체는 11월 중 경기도와 2년간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도는 12월까지 시군과 협력해 제휴 배달앱에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한편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 공모는 높은 중개수수료(9.8%)와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 이하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배달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2% 이하 민간배달앱의 매출이 증대되면, 자연스럽게 이들 배달앱 이용이 늘어나고 이는 소상공인들의 높은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설종진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제휴업체 선정은 도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나은 그리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 공공배달앱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배달앱 수수료를 낮추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
지페어코리아 '재밌게 산다' 슬로건… 532개 기업 참가 다양한 산업 선봬 지면기사
올해로 27회를 맞는 국내 최대 수출 전문 전시회 지페어코리아 2024(G-FAIR KOREA 2024)가 31일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지페어코리아는 올해 '재밌게 산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생활용품, 건강·헬스, 뷰티, 식품 등 소비재에서부터 AI·IT 등 미래산업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알찬 내용을 마련했다.올해 지페어에는 532개의 기업의 612개 부스가 참가하고 해외 30개국 513명과 국내 400명의 구매자가 참석한다. 전시 첫날의 'IR 피칭데이'를 시작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경진대회, 1:1 매칭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순차로 진행된다.우수 제품과 기업을 선정하는 'G-FAIR 어워즈'와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소장단이 참여하는 '경기 글로벌 수출전략회의'도 마련됐다.이날 개막식에서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 G-FAIR는 AI와 IT를 포함한 미래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스타트업 IR 피칭과 라이브커머스 등의 다양한 시도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 원장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전시회 참가와 현지 VC 대상 G-펀드 투자기업의 IR 활동 등 미국 일정을 마친 직후 곧바로 지페어 개막식에 참가했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2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31일 킨텍스에서 열린 'G-FAIR KOREA 2024' 개막식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왼쪽에서 일곱 번째), 강성천 경과원장(여덟 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며 개막을 알리고 있다. 2024.10.31 /경과원 제공
-
경기도·도의회
경기도주식회사,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추진 지면기사
경기도주식회사가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사업을 추진한다.경기도는 이를 위해 '2025년도 경기도주식회사 출자계획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도가 25억8천만원을 출자하면 경기도주식회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도내 미활용 국공유지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만들고 발전 수익 일부를 사업에 투자한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내용이다.생산된 재생에너지 전력은 도내 RE100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어 판매한다.SPC는 주민들이 구성하는 에너지협동조합, 시·군 산하기관,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다.내년부터 20년 동안 총 15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600곳)를 운영하고 수익의 50%를 주민에게 배당할 경우 모두 79억2천만원이 주민에게 환원될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출자계획 동의안은 오는 5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
고양방송영상밸리, K-컬처밸리 사태 되풀이될라 지면기사
GH, 4차례나 공급계획 승인 요청인허가권자인 고양시 번번이 반대"일자리중심 사업 변경" 입장 고수경기도의회 일각에선 소송 검토도"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좌초로 낙심해 있을 고양시민의 마음을 헤아려 고양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한 용지공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공급계획 승인을 촉구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29일 GH가 고양시에 보낸 3차 공문 中)경기북부 방송 클러스터 고양방송영상밸리가 안갯속에 빠졌다. 30일 경기도의회,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고양방송영상밸리 사업이 관계기관의 이견으로 지지부진하다.K-컬처밸리 사업부지와 접한 고양방송영상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70만2천㎡에 방송시설과 3천780세대 주택을 짓는 복합사업이다. 현재 사업은 토지 공급이 중단돼 답보상태다.2022년 11월 사업시행자인 GH가 조성토지 공급계획을 제출했으나 인허가권자인 고양시가 반대의견을 내세워 2년째 사업이 멈춘 것이다. 사업자 공모 방식, 현상 설계 공모 여부, 주거 비율, 필지 변경 등 공급승인을 두고 건건이 서로의 의견이 엇갈렸다.갈등의 골은 깊다. GH는 최근 3차례나 공문을 보내 공급계획 승인을 촉구했지만 고양시는 일자리 중심 개발을 위한 사업 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경기도의회 일각에선 법적분쟁을 해서라도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이런 상황 때문에 K-컬처밸리에 이어 또 다시 경기북부의 중요 사업이 암초를 만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양시는 "사업 승인권자로서 GH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라며 "GH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게 맞고, 이견이 없는 일부 부지만 먼저 승인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GH는 "대토보상자와 사업지구 주민의 재산권 실현이 지연되고 있어 빠른 진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명재성(민·고양5) 의원은 "지금이라도 고양시가 토지 공급 승인을 해주면 행정심판이나 소송까지 가진 않을 텐데 시에
-
인허가권자-시행자 갈등, 고양방송영상밸리 '가시밭길'… 경기북부민 피해 볼라 지면기사
고양시 "주거 비중 낮춰 기업유치" GH "사업지연 문제… 4천억 손실"법적대응 고심속 사업지연 불가피도의회 "빠른 공급 승인 필요" 지적 경기 북부 개발의 중요사업으로 고양시에 조성하는 방송영상밸리 사업이 인허가권자인 고양시와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상반된 입장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2022년 진척됐어야 할 조성토지 공급이 멈춰선 상태로 자칫 사업이 지연될 경우 고양시민과 경기북부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고양시 "자족 기능 강화해야"현재 가장 큰 쟁점은 주거비율 하향과 방송용지 비율 상향이다. 고양시는 주거 인구 과밀화가 해묵은 문제인만큼 주거 비중을 낮추고 기업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지난 7월 9:1인 주거비율은 7:3으로 하향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10월에는 주상복합 2필지를 방송용지 2필지로 변경 검토 요청한 상황이다.고양시 측은 "그전까지 이견을 보인 사업자 공모방식, 현상설계 공모 등은 합의된 상황이다. 고양시는 1기 신도시 조성, 전국 오피스텔 최다에서 보듯 주거에 따른 인구가 많아 베드타운이 되는 것이 문제다. 판교처럼 직주근접하고 도시가 성장하려면 주거 공간보다 기업 유치가 더 많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026년 6월까지 부지 조성을 마치고 12월 도시개발 준공하는 것에 차질은 없다. (시 요구대로)주거비율 하향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 행정절차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H "사업 지연, 재무건전성 악화 불보듯"반면 GH는 주거비율 하향-방송용지 비율 상향 조정은 추가적인 인허가가 필요해 1년 이상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GH는 시의 요구에 공공기여, 세대수 조정, 주상복합 2필지의 주거비율 조정 등 요구 핵심을 반영한 대안을 제시했지만 수용불가 의견을 전달받았다.방송시설용지 사업자 공급방식, 현상설계 등 시의 요구를 검토하고 반영하며 시간이 지연됐는데 추가 지연될 시엔 사업 자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
수출탑 700만불 달성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강자' 지면기사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21)] 우신화장품 자외선 차단제 등 다양한 제품군OEM·턴키 방식 ODM 모두 수행부천 소재 우신화장품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983년 설립한 우신화장품은 지난 2018년 100만불 수출탑 달성에 이어 2020년 300만불 수출탑 달성, 2021년 500만불 수출탑 달성, 2022년 700만불 수출탑 달성 등 큰폭으로 해외시장 매출을 늘려왔다.2013년 우수 화장품 품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인 CGMP 인증을 획득했고 인적자원-제조-품질관리-판정감독까지 기준을 준수하며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주름, 미백, 자외선 차단제 같은 기능성 화장품을 비롯해 아크네 기능성 화장품,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 바디케어 제품과 탈모완화 기능성 화장품인 샴푸, 트리트먼트, 헤어앰플, 토닉 등 여러 제품군에 걸쳐 생산 활동을 펼친다.특히 전세계 34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외 다양한 유명 업체와 지속적인 제품 개발, 생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우신화장품은 주문자의 요구사항에 적합한 제형을 개발하고 디자인과 상표를 제공받아 주문자의 요청에 맞게 제품을 생산하여 납품하는 OEM 방식과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을 바탕으로 전 과정 서비스를 실현하는 Turn-key 방식인 ODM 모두 수행한다.우신화장품 측은 "고객의 미래가 우신화장품의 미래라는 자세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 연구, 개발 분야의 지속적인 시설 확충으로 차별화 될 수 있는 제품개발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우신화장품이 국내외 박람회에 참여한 모습. /우신화장품 제공
-
은퇴 후·전직 고민에 '기회의 사다리' 놓아주는 경기북부 지면기사
경기도일자리재단, 폭 넓고 고른 취업지원에 심혈 # 접경지·중장년 '맞춤형 직업교육'직업군인 105명 '6개 자격증반' 도와기회강사 양성해 15명 인생2막 실현# 소외 없도록 촘촘한 '취업 알선'내년 지역우수 중기 채용박람회 열기로청년·대학생 대상 정규직 전환 60% 목표동두천·가평·연천 구인구직 상담사 파견'기회의 경기'를 표방한 민선 8기 경기도는 경기북부에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접경지대가 포함된 경기북부의 특성을 살린 일자리와 특히 경기북부 청년, 여성,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노력해 온 것이다. 경기도 일자리 정책의 중심,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의 일자리 기회 창출 정책에 발맞춰 '경기북부 국방전직지원 직업교육', '경기북부 직업교육 기회대학 기회강사 양성과정', '경기북부 특화형 일자리 매칭 패키지', '경기북부광역새일센터 미지정 시군지원'까지 폭넓고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반도체와 IT를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와는 달리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경기북부는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경기북부 특화 일자리 정책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각 사업의 내용을 훑으며 경기북부 일자리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한다.■ 접경지역 특성 살린 '국방전직지원'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북부 국방전직지원 직업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북부 군부대에 재직 중인 중장기 직업군인의 일자리 재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전에 전역이 예정돼 있거나 전역을 고려하고 있는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반영해 맞춤형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한다.올해 중장비, 드론, 스포츠의학 등 6개 과정에 105명이 지원했다. 파주, 양주, 고양, 포천 등의 지역에서 교육이 펼쳐져 지난달 기준 3개 과정은 종강돼 44명이 수료했고 현재 나머지 3개 과정에 57명이 교육 중이다. 수강생들은 해당 교육을 통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두려움 없이 새로운 분야로 전직할 준비를 하고 있
-
PCB공정 약품으로 세계 시장 '정조준' 지면기사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20)] 오알켐 전기·전자 핵심 화학소재 개발2차 전지·반도체 등 영역 확장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2024 글로벌 강소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안산 소재 '오알켐'은 PCB공정 약품을 주생산품으로 삼고 있다. PCB는 부품간의 전기적인 연결을 하는 인쇄회로기판을 말한다. 오알켐은 전기·전자사업에 핵심이 되는 화학소재를 직접 개발하고 제공한다. 오알켐이 생산하는 130여 종의 화학소재는 PCB 제조공정에 사용된다. PCB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전기차, 항공기, 통신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이다.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강소기업답게 중국, 베트남 등에 92억원 규모의 수출(2023년 기준)을 진행한다. 이는 전체 매출 규모의 5분의 1 수준이다. 오알켐은 지난 1991년 설립 이후 20여년 이상 꾸준히 연구개발에 매진해 PCB제조 전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화학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이전까지 국내시장은 다국적 수입 PCB 케미컬이 독점하고 있었지만 유일한 국내 경쟁업체 오알켐이 등장하며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순수독자 기술로 개발한 PCB 무전해 동도금 약품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점유율 1위를 넘어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오알켐은 PCB와 반도체용 PKG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와 더불어 2차 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사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오알켐은 '도전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이라는 목표에 2028년까지 PCB, 2차전지, 전자파 차폐,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소재 전문회사로 발전한다는 목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오알켐의 PCB 전공정 중 'Desmear & E'less Cu Plating' 모습. /오알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