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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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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인하대병원 재추진… 건축비 이견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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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데려가야지… 김포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김포시가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국내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이번 주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이날 오전 센터를 다녀간 진료예약 접수자들은 반려동물 복지 문제를 공공 영역으로 끌어들인 김포시의 과감한 시도와 관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김병수 시장이 취임 초부터 의지를 드러냈던 사업이다. 김 시장은 지난해 2월 시정설명회에서 “동물의 질병과 관련한 상담부터 진료, 진단에 이르기까지 반려인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넘나들 수 있는 낮은 문턱을 조성할 것"이라며 반려동물보건소 추진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김포 반려동물 진료센터는 운양역 환승센터주차장 A동 건물 1층 차량 출입구 옆에 마련됐다. 주차면을 충분히 확보한 데다 도시철도 접근성이 뛰어나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실내는 일반 병원과 같은 쾌적한 구조였고, 방문객들로 하여금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를 받도록 배려한 듯한 공간디자인이 돋보였다. 강아지놀이실과 고양이놀이실도 일정 거리를 두고 각각 갖추고 있었다. 개소 첫날부터 센터를 찾은 시민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수의사와 상담 중이거나 다음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센터에 근무하고 있던 시 관계자는 “첫 진료를 받은 분께 소감을 물었더니 '이런 게 생겨서 너무 좋다'고 하더라"면서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한다는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포 반려동물 진료센터에는 동물병원 운영 경험이 있는 수의사 한 명이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한다. 심층 진료를 위해 한 시간에 한 명씩만 예약을 받고, 직장인들을 위해 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진료도 한다. 센터에서는 앞으로 기초검진·상담·광견병접종·동물등록·엑스레이(X-ray)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취약계층인 장애인,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홀몸노인의 반려동물에게는 심장사상충 및 종합백신 접종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추가 지원한다. 다만 유기·유실 동물의 구조나 진료는 하지 않는다. 김 시장은 “태어나서 죽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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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망사건 그후] 지방공무원 인사규정 확 바뀐다… 승진조건 등 개선
행정안전부가 김포 공무원 사망사건을 계기로 마련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 중 각종 인사 관계 법령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관련기사 6월14일자 10면='악성민원' 김포 공무원 사망 100일… 아직 갈 길 먼 변화) 행안부는 '지방공무원 임용령'과 '지방 연구 지도직 규정',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방공무원 임용령과 지방 연구 지도직 규정 개정안은 오는 27일,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은 다음 달 2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는 9급에서 4급까지 승진할 때 필요한 최소 근무 기간을 현행 13년에서 8년으로 단축하고, 7급에서 6급으로 근속 승진 시 승진 규모를 '7급·11년 이상 재직자'의 4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연간 1회인 승진심사 횟수 제한을 폐지하는 등의 승진제도 개선방안도 포함됐다. 악성민원 피해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해서는 필수보직 기간 중에도 전보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금전 취급 및 인·허가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공무원의 최대 근무 기간은 3년으로 정하고, 전문 직위 지정을 제한해 청렴성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은 승진임용 배수범위 적용을 면제해주고 근속승진 기간은 1년 단축한다. 이전까지는 승진 배수 안에 든 공무원 중에서만 승진임용을 해왔는데, 격무부서는 이와 무관하게 승진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정안에서는 또 신규임용 후보자가 장기간 대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시험 최종합격 날짜로부터 1년을 넘길 시에는 반드시 임용하도록 했다. 젊은층의 공직 기피·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병가 등을 6개월 이상 연속 사용하는 공무원이 있을 때는 병가 일부터 결원 보충을 허용해 업무공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하루 최대 2시간까지 쓸 수 있던 육아시간 대상 자녀 나이는 5세 이하에서 8세 또는 초교 2학년 이하로 확대하고 사용기간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렸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현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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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소상공인들의 ‘특별한 세일’…판매자도 구매자도 활짝 웃었다
김포의 소상공인과 남녀노소 시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올해 처음 열린 행사임에도 참신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에 힘입어 2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김포시 일자리경제과와 김포산업지원센터는 토요일인 15일 오후 구래동문화의거리에서 'ON세대와 통하는 온통세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소상공인·취약층·청년 등의 민생회복을 돕기 위한 경기도의 '민생회복 렛츠고!'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도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역 소상공인 판촉·할인행사 '경기 살리GO'를 기획, 김포를 포함한 10개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했다. 선정된 지자체 전부 동일한 목적의 행사였지만, 김포시의 온통세일은 특별한 장소 선정과 특별한 부스 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행사가 열린 구래동문화의거리는 고층 상업건물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거대하고 아늑한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이런 가운데 중앙무대는 초대가수 한 명 없이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 시민의 개인기만으로 채워졌다. 메인 부스는 플리마켓 25개소, 지역 기업 12개소가 마련됐다. 안마의자로 유명한 (주)휴테크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실생활 비닐제품을 수출하는 (주)에스씨코리아,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 생산기업 (주)퀸아트, 전통강정을 현대화해 인기가 높은 서울제과 등 관내 우수기업들이 행사 취지에 공감해 파격 할인에 동참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포센터의 참여도 의미를 더했다. 행사 대행사(마음을담다) 측은 방문객들이 큰 이동 없이 모든 부스를 둘러보게끔 동선을 설정해 흥행을 이끌었다. 당장 소상공인들의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서울제과의 오란다 강정은 행사 두 시간 만에 동나 공장에서 긴급 조달해야 했다. 최근 명예동물보호관을 모집하고 조만간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분위기 조성에 한창인 김포시는 여기에 반려동물 쉼터와 무료 펫 캐리커처·펫 타로 서비스, 보호동물 입양캠페인 등을 준비해 반려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반려동물 사진만으로도 완성해주는 펫 캐리커처 부스에는 행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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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확 끌어올린 김포우리병원…‘빅5’ 의료진 속속 영입
김포우리병원이 최근 국내 '빅5' 병원 심장혈관병원장·교수 출신 의료진 2명을 영입하면서 순환기내과 진료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영입된 김범준(사진 왼쪽) 심혈관센터장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장과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장을 역임한 심장혈관질환 분야 권위자다. 관상동맥우회술과 스텐트시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수술을 시행하는 등 심장혈관질환의 다양한 임상 케이스와 함께 고난도 수술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 중이다. 김 센터장은 EBS '명의-심근경색 돌연사, 막을 수 있나?', SBS 'TV자서전 명의'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윤석 과장은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교수를 지냈다. 혈관 중재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으며, 특히 심장질환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경동맥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시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대동맥질환 치료와 당뇨 발·다리혈관 치료에 전문성이 높다. 고 과장 또한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병원 측은 두 의료진 영입에 따라 협심증·심근경색·심장판막질환·고혈압·고지혈증 등 심장혈관질환 진료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도현 김포우리병원장은 “앞으로도 우수 의료진 확보와 최신 의료기기 도입 등에 끊임없이 투자,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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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의회] 김포시의회 '자원순환 정책개발 연구회' 지면기사
매립지 종료… '발등에 불' 탄소중립 고심중 신도시 '윤곽' 소각장 확충 절실업사이클 논의… 전국 벤치마킹연말께 지역실정 맞춰 정책 제안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에서 폐기되는 자원의 효율적이고 이로운 순환을 연구하는 시의원들의 모임이 주목받고 있다. 김포시의회 김현주 의원을 대표로 유영숙·한종우·권민찬 의원이 참여하는 '김포시 자원순환 정책개발 연구회'다.지난 2012년부터 이미 하루 84t 처리규모의 소각시설을 마산동 신도시에서 운영해오던 김포시는 현재 고양시와 함께 사용하게 될 광역 자원회수센터(소각장) 건립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파주 광역환경관리센터에 하루 80t 처리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t당 37만원(수도권매립지는 7만5천원)이라는 고비용 탓에 그동안 지분의 3분의 1 정도만 반출해오던 김포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4만6천세대 신도시와 환경부의 6조원 규모 신성장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자체 소각시설 확충이 절실해졌다.자원순환정책개발연구회는 이 같은 지역 여건을 정확히 진단하고 시대적 과제를 극복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출범했다. 소각시설뿐 아니라 업사이클과 크린넷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김 대표의원은 "내 주변의 자원순환 문제를 지금부터 고민하지 않는다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혁신과제이기 때문에 김포지역 실정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했다"고 모임 취지를 설명했다.연구회는 올해 2월 정식 등록한 이래 서울 양천구의 스마트분리수거 시스템과 영등포구의 자원순환 '쓰다점빵', 또 자원순환 거버넌스 및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사례를 먼저 공부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과 아산시 환경과학공원을 벤치마킹하고 왔다. 현지 방문에서 이들은 소각열 판매수익 모델, 투명행정을 통한 주민갈등 해소, 폐열을 이용한 주민복지 창출 현황을 눈여겨봤다.김 의원은 "아산 환경과학공원의 경우 하루 200t 처리규모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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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풍란 세계화하자’ 한국부귀란협회 출범
희귀난초를 재배해온 화훼인들이 '한국부귀란협회'(회장·심용동)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품종 개발과 저변 확대에 나섰다. 일본에서 훨씬 가치를 인정받으며 화폐처럼 통용되는 부귀란을 'K풍란'으로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부귀란협회는 지난 8일 오후 고양시 소재 화훼농원 모단패밀리 초대형 난실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향후 활동을 논의했다. 기념식에는 한준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1천여개 중소기업이 소속된 (사)하이서울기업협회 박창현 상임이사, 장향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장(일산 든든한교회 목사) 등이 자리해 화훼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축하했다. 이인선 국회의원도 “K팝과 K푸드, K방산이 인기를 얻는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자생식물이자 1급 멸종위기종을 복원해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한국부귀란협회의 창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축사를 보냈다. 한국부귀란협회는 10년 전 결성된 '모단패밀리'에서 출발했다. 모단(다섯 가지 예를 지닌 난초)만 집중적으로 키우는 애란인들의 단체 모단패밀리는 전문 재배를 실현할 수 있는 정규회원을 200여명까지 꾸준히 육성, 이날 협회 창립에까지 이르렀다. 회원은 전국 각지를 넘어 일본·중국·대만·태국·이탈리아에까지 퍼져 있다. 부귀란은 난초의 한 종류인 1급 멸종위기종 '풍란' 중에서도 명감(일종의 난초 족보)에 올라간 희귀난초를 뜻하는 용어로, 국제적으로 고가에 거래된다. 협회는 창립식에 앞서 지난달 중국 푸젠성 난징현에 제1호 풍란전문점(판매점)인 '풍란당'을 설립했으며, 유튜브채널 '난초TV'를 개설해 운영하는 등 국제교류의 물꼬를 터놓았다. 협회 사무실은 인천 서구에 마련됐다. 협회는 앞으로 기술 교류와 종자 확보, 판로 개척 등에 협력하면서 부귀란을 널리 알려 나갈 예정이다. 심용동(60) 초대 회장은 “10년간 애지중지 부귀란을 키워온 우리에게 협회 창립은 너무 뜻깊은 전환점"이라며 “500년된 일본문화 부귀란을 'K풍란' 브랜드로 육성해 세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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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뇌척수 연구기금 쾌척' 조성윤 원장 지면기사
'기피 진료과' 집도의 곳곳 사투 "무엇이든 일조하고파" 900만원 선뜻 기탁 재단감사패 받아코로나 첫 드라이브스루 검사 '명성''우리동뇌' 유튜브 꾸준하게 업로드유튜브채널 '우리동네 신경외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조성윤(47) 김포 리젠에스신경외과 원장이 국내 뇌척수연구 분야에 힘을 보태겠다며 기부에 나섰다. 최근 병원을 개원한 이래 첫 사회공헌으로 그는 지난달 21일 한국뇌척수연구재단(이사장·정희원)에 연구기금 900만원을 기탁했다.개인 자격으로는 적지 않은 금액을 선뜻 기부하겠다고 결심한 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22년간 몸담으며 분초를 다투는 환자와 숱하게 마주한 이력과 무관치 않다. 필수의료이자 '기피 진료과'인 신경외과의 중요성, 수술대 위의 절실함을 몸소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뇌척수연구 분야 발전을 위한 기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에 설립된 한국뇌척수연구재단은 전문 연구와 국내외 학술 교류 등을 통해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뇌종양 수술 권위자이자 오는 14일 대한뇌종양학회 회장에 취임하는 김재용 서울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는 재단을 대표해 직접 병원을 방문, 조 원장과 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조 원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일 당시 김포 뉴고려병원 진료부장을 맡아 경기 서북부 방역에 투신한 인물이다. 코로나 검사 및 파견의료단 업무를 책임진 그는 파주와 고양지역 치료센터에서 2~3개월씩 격리돼 있었다. 전국 최초의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도입해 외신에 보도되기도 했다.신경외과 진료과 특성상 조 원장은 밤낮없이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는 "의료진과 보호자가 한마음으로 소생을 바라고, 설사 환자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서로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며 펑펑 울던 때가 많이 생각난다"며 "지금도 곳곳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 신경외과 동료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해 개원 이후에도 무엇이든 일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조 원장은 의대 선후배 사이인 송경선 전문의와 함께 유튜브 '우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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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신곡6지구 작은 동네잔치, 경기도 지원받아 '화합의 장' 도약 지면기사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행사가 올해 경기도의 예산 지원에 힘입어 지역 화합의 장으로 도약했다.김포시 고촌읍 신곡6지구 주민들은 최근 '불어라! 책바람 봄바람 신바람, 신곡새봄축제'를 개최했다. 근린공원에서 개막한 축제는 낮시간 다양한 공연·체험을 마치고 밤 늦게까지 버스킹과 레크리에이션을 이어갔다.6일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신곡6지구는 수기마을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캐슬앤파밀리에·솔리힐·한화아파트 등으로 구성돼 이웃과 소통이 단절돼 있다시피 했다. 서울 출퇴근 인구가 많아 '나의 고장'이란 연대의식을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이날 축제에서는 1만여 명의 주민이 스스럼없이 어우러져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이 행사는 지난해 5월과 10월 지자체 예산 지원 없이 먼저 열렸다. 두 차례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마을 화합 및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를 확인한 주민들은 올해 '2024년 경기도 작은축제' 지원사업에 응모,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프로그램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이 과정에서 조동환 고촌농협 조합장과 홍갑동 통진신협 이사장, 김계순 김포시의원 등도 물심양면 힘을 보탰다.이화진 축제위원장은 "보름초 어린이들이 환경포스터 작품도 전시하고 학부모들은 플로깅을 하는 등 모두 주인의식을 품고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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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카톡이모티콘 기록적 관심…11분만에 ‘전량 소진’
김포시가 카카오톡 이모티콘 '포수포미의 김포티콘'(사진·이하 김포티콘) 배포를 통해 카카오톡채널 친구 1만4천여명을 추가 확보했다. 김포티콘은 배포 11분 만에 예고된 물량이 전부 소진되는 등 효과적인 시정홍보를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떠올랐다. 시는 지난 5일 오후 2시를 기해 김포시 카카오톡 채널 신규 추가자 2만5천명에게 김포티콘을 선착순 지급, 2시11분께 전량 소진됐다고 밝혔다. 통상 지자체 무료배포 이모티콘 완판까지 40분, 길게는 3시간까지 소요되는 걸 고려할 때 김포티콘의 11분은 기록적인 관심이다. 김포티콘은 김포시 캐릭터인 포수·포미의 깜찍한 표정과 귀여운 동작을 16종에 담아냈다. 일상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위로와 응원 등의 표현이나 캐릭터 감정상태를 감각적으로 묘사했다. 소진 완료 후에도 신청을 원하는 댓글이 꾸준히 올라온다고 시는 전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라베니체 등 김포 관광명소들도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김포티콘은 지난 2월 카카오톡 이모티콘 관련 사전 설문조사에서 98%가 사용의향이 있다고 답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먼저 이끌어낸 바 있다. 시 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100명~200명 정도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하려 해도 많은 시간과 기념품 등 예산을 들여야 하는데, 그와 별 차이 없는 행정력을 들여 매우 큰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모티콘 배포와 할인쿠폰 등 다양한 카카오톡 채널 혜택을 기획해 시민과의 디지털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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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 납품하러 간 70대 남성, 건물서 추락해 사망
김포의 한 공사현장에 자재를 납품하러 간 70대 남성이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4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건물 2~3층 높이에서 지상으로 떨어졌다. A씨는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됐으나 숨졌다. 자재 납품업체 대표인 A씨는 이날 현장으로 자재를 옮긴 뒤 공사 진행상황을 살펴보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CCTV나 사고 목격자가 없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