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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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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인하대병원 재추진… 건축비 이견 좁혀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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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풍군 내려다보는 스타벅스… 이색매장 찾는 재미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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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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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선7기 김포 개발사업 비위의혹 압수수색
검찰이 김포지역 개발사업을 둘러싼 비위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이날 오전 김포시청 감사담당관실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감정4지구와 풍무7·8 지구 등 민선 7기 당시 추진된 도시개발사업 관련한전임 김포시장 측의 뇌물수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 수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중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출자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전임 김포시장 측이 뇌물을 받은 정황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4지구 도시개발은 김포시 감정동 일원 22만1천㎡에 2천300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3천65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부지를 조성하는 민관 합동 공영개발사업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2년 이 사업과 관련한 뇌물수수 의혹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였고, 올해 1월 전직 김포시 공무원과 민간개발업체 관계자 3명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감정4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허위 용역을 발주한 뒤 20억원대 용역대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만 뇌물수수 의혹을 받은 전임 김포시장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감사원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전임 김포시장이 민간업체에 유리하게 지침을 수정하는 등 특혜를 준 정황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임 김포시장은 이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를 훼손하는 불순한 의도에 법적으로 조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사 관련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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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문화예술단 '한국·베트남 경제문화축제' 열정 무대 지면기사
김포의 예술인들이 베트남과의 경제교류 현장에서 혼신의 무대를 펼쳐 현지인들의 박수를 받았다.꼬꾸메풍물단과 난타그룹탑스틱, 지역 무용인 등으로 구성된 김포시문화예술단은 지난 4월 중순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서 열린 '제1회 한국·베트남 경제문화축제'에 참석해 우리 문화를 알리고 돌아왔다고 6일 밝혔다.예술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개막 첫날 50여 개의 중소기업 홍보부스가 열리자마자 현지 기업 및 유통사 관계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베트남 북동부 타이응우옌성은 삼성전자 생산기지가 있는 등 양국 경제교류가 활발한 곳이다.예술단은 폭우에 아랑곳없이 준비해간 공연을 열정적으로 선보였으며, 현지 관객들은 사물놀이와 K-팝 댄스 등에 맞춰 춤을 추며 호응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현지에서 행사를 지원한 조성일 김포시체육회 자문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베트남 한국상품전시장 최인준·김현천 대표 등의 노력 덕분에 축제의 의미와 가치가 성공적으로 부각됐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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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악명 높은 '거물대리'… 6조 들여 '친환경도시' 탈바꿈 지면기사
김포환경재생혁신단지 조성키로예타 통과, 올해부터 사업 본격화지역경제 위축·불균형 해소 전망북부권 발전 최대 현안 출구 기대환경오염으로 악명이 높은 김포 거물대리 일대에 사업규모 6조원에 육박하는 '친환경도시'가 조성된다. 10년 넘게 시간만 흘려보내던 김포 북부권 최대 현안이 비로소 출구를 찾으면서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김포시는 최근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2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8월 시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환경오염 및 주민 건강·경제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에 환경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2023년8월28일자 9면 보도=공장 난개발 거물대리에 '신성장산업 클러스터' 해법)했다. 당시 3개 기관은 오염정화를 시작으로 환경기초시설 확충, 생태공원, 신재생에너지 공급, 첨단모빌리티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 같은 청사진이 현실로 다가왔다.중금속 공장이 난립한 거물대리는 2013년 초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로 세상에 알려졌다. 시는 환경역학조사를 통해 오염 실태를 확인하고, 환경부는 주민 건강피해를 인정해 200여 명에게 의료비 등 구제급여를 지원한 바 있다. 시는 거물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E-city)'에 도전했다가 실패했고, 전기차·첨단소재부품·지능형기계 중심의 신산업거점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별도로 추진했으나 실제로 이뤄지진 않았다. 이후 민선 8기에 취임한 김병수 시장이 국가 차원의 사업추진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협상에 나서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시민들에게 안겼다. 5호선 문제 해결 때 증명된 실용주의 행정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셈이다. 김 시장은 특히 예타 최종 보고회에 직접 참석해 사업 필요성 및 당위성을 설득하기도 했다.거물대리는 앞으로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해당하는 4.9㎢ 면적에 사업비 5조7천520억여원이 투입돼 친환경도시로 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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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기·운양중학군 과밀학급 해소 고시만 남아 지면기사
김포시, 중학교 신설 노력 순항 김포 장기·운양중학군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김포시 노력이 조만간 결실을 볼 전망이다.시는 최근 장기·운양중학군 내 사회복지시설용지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중학교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가 순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장기동 가현초교와 접한 해당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 용지는 1만9천여㎡ 규모로, 2010년대 초 한강신도시 개발 당시 사회복지시설 용도로 조성된 이래 오랜 기간 공터로 유지되다 학부모들의 빗발치는 중학교 신설요구에 따라 학교용지로 변경절차가 진행(2023년 8월2일자 10면 보도=용지매입 의견차… 장기동 중학교 신설 지연될라)됐다.시는 그동안 해당 용지에 중학교를 신설하기 위해 '김포한강신도시 재정비 용역', '도시관리계획결정안 주민공람', '학교용지 용도변경 준비' 등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도시계획변경 절차를 완료하고 고시 결정만 남겨 놓은 상태였다.시는 도교육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결과통보가 오는 대로 학교용지 용도변경을 신속히 고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 교육재정투자심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잔여 절차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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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동 중학교 신설, 절차만 남았다…김포시 노력 가시화
김포 장기·운양중학군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김포시 노력이 조만간 결실을 볼 전망이다. 시는 최근 장기·운양중학군 내 사회복지시설용지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중학교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가 순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장기동 가현초교와 접한 해당 LH소유 용지는 1만9천여㎡ 규모로, 2010년대 초 한강신도시 개발 당시 사회복지시설 용도로 조성된 이래 오랜 기간 공터로 유지되다 학부모들의 빗발치는 중학교 신설요구에 따라 학교용지로 변경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다.(2023년 8월2일자 10면 보도=용지매입 의견차… 장기동 중학교 신설 지연될라) 시는 그동안 이 용지에 중학교를 신설하기 위해 '김포한강신도시 재정비 용역', '도시관리계획결정안 주민공람', '학교용지 용도변경 준비' 등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도시계획변경 절차를 완료하고 고시 결정만 남겨 놓은 상태였다. 시는 교육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결과통보가 오는 대로 학교용지 용도변경을 신속히 고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 교육재정투자심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잔여 절차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의 과밀학급 문제 해결은 지역의 숙원 과제였던만큼 빠른 추진을 위해 총력을 쏟았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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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어준 운유고등학교 학생·교사들… 김포 솔터고등학교, 추억안고 내달 '복귀' 지면기사
학부모들 화재 복구기간 등교 허락솔터고 학생, 선생님 지도 감사 편지교실 출입구·급식 배식장소도 분리교육지원청·市, 예산투입 버스지원학교시설 화재로 인해 인근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던 김포 솔터고 학생들이 다음 달 중순께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아량으로 차질없이 수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솔터고 학생들의 편지가 어른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24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솔터고는 지난 1월24일 발생한 화재로 강당(식당) 및 연결통로가 소실되고 건물 곳곳이 그을려 유독물질에 노출될 상황이었다. 장기간 복구공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교육당국은 수차례 TF 회의를 거듭,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올해 신설된 운유고로 임시등교하는 방안을 세워 양측 학부모들의 양해를 구했다.신입생으로만 구성된 운유고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처음엔 불편해하는 여론도 적지 않았으나 '같은 학부모의 마음'으로 이해하자는 분위기가 이내 확산하며 솔터고 학생들을 받아들였다.솔터고 복구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이 학교 한 3학년생이 담임교사에게 보낸 편지가 화제가 됐다.이 학생은 "등교하는 모든 길에 선생님들의 지도가 있어서 진짜 보호받는구나 싶었고, 책상과 사물함이 우리 학교 거란 걸 알고는 우리에게 최소한의 불편조차 안 겪게 하려고 신경 쓰셨구나 싶었다"며 "공사판에 앉아계신 것 같은 교무실을 보면서, 또 테이프 하나도 나눠 사용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들도 참 힘들겠다고 느꼈다"고 편지에 적었다.또 "별다른 행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생활기록부에 넣을 법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셔서 감동이었다. 생각보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도 전했다.마산동 솔터고에서 장기동 운유고까지는 차로로 약 3.4㎞,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왕복 한 시간 이상은 허비해야 하는 거리였다. 수업공간이 겹치는 문제와 급식방법을 놓고도 고민이 따랐다.김포교육지원청은 우선 등교버스 6대를 긴급 투입했다. 3대는 교육청, 3대는 김포시로부터 예산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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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망사건 그후] 청년공무원 49재 맞아 전국서 추모물결
신상정보 공개와 민원폭주에 시달리다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의 49재를 계기로 전국 공직사회에서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공무원노동조합은 22일 김포시청사에서 최근 유명을 달리한 A주무관의 49재 추모행사를 치렀다. 이날 검은색 복장으로 행사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오늘은 고인이 되신 소중한 주무관의 49재입니다', '악성민원은 범죄입니다' 등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청사 정문에서 무언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김포시 측도 본관 전광판에 '소중한 당신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바꾸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띄워 추모했다. A주무관을 추모하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군산시공무원노조는 22일과 29일 양일간 검은색 복장과 검은색 마스크를 쓰는 '블랙데이'를 운영한다. 조합원뿐 아니라 강임준 군산시장도 캠페인에 참여해 악성민원 근절을 외치고 있다. 충주시공무원노조도 22일 블랙데이 공동행동에 동참했다. 이들은 출근길 동료들에게 검은색 리본을 나눠주고 조길형 충주시장에게는 직접 리본을 달아줬다. 악성민원은 민원이 아닌 범죄행위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악성민원으로 고통받는 동료를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노조 측은 알렸다. 또 익산시와 고창군, 경기 광주시공무원노조는 A주무관을 추모하는 조합원 릴레이 시위를 진행 중이고, 천안시공무원노조도 블랙데이 행사로 청년공무원의 죽음을 애도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이해준)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석현정)은 오는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악성민원 대책을 요구하는 '공무원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유세연 김포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공무원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인식으로 한 청년을 하늘로 떠나보냈다"며 “존중과 친절은 공무원과 민원인이 상호 지켜야 할 도리이지, 공무원의 일방적인 의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건 이후 홈페이지상 공무원 실명 비공개조치를 시행한 지자체는 30여곳으로 늘었다. 행정 투명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알면서도, 정부가 뚜렷한 직원보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한 자구책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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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우리병원, 역대 최대 '샤힌 프로젝트' 근로자 검진 지면기사
에쓰오일, 9조2천억 투자 석유화학설비 건설… 7만5천명 전담기관 선정 김포우리병원이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분야 투자사업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의 현대건설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16일 김포우리병원 측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화학분야 사상 최대 금액인 9조2천여억원을 투자,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세계 최대 스팀 크래커 등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이번 샤힌 근로자 전담 검진기관 선정에 따라 김포우리병원은 현대건설 근로자 약 7만5천명을 대상으로 일반·특수·업무 적합성·뇌 및 심혈관질환·스트레스 등을 검진하고, 나아가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행 검진 평가 전 부문 A등급 획득과 우수검사실(미생물 포함) 신임 인증기관에 선정된 바 있는 김포우리병원은 샤힌 프로젝트 참여로 국내 최고 수준의 검진역량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김포우리병원은 지난해 지하 5층~지상 11층 규모의 신관을 새로 건축하고 550병상 32개 진료과를 갖춘 수도권 서부 최대 종합병원으로 올라섰다. 또 단독건물에 임상의학연구소를 개소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협약하는 등 임상시험 분야 글로벌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도현 병원장은 "현대건설 근로자분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우리병원이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 설비공사 프로젝트의 근로자 건강검진을 단독으로 책임지게 됐다. 사진은 병원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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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이슈] 서울 지하철망 끌어오려는 김포… GTX-D까지 실현땐 수도권 서부 교통허브로 지면기사
5호선 연장 이어 2·9호선 유치 추진 수도권 유일 기초지자체 '발돋움'김병수, 구청장과 논의 '물밑작업'경제성 방안 마련·이달초 연구용역 철도교통망의 사각지대로 고립무원처럼 존재하던 김포시가 서울 전철을 3개나 끌어올 수 있을까. 노선이 구체화한 5호선 연장사업에 더해, 2호선 신정 지선과 9호선 유치 계획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를 모두 유치한다면 김포시는 2·5·9호선이 지나다니는 수도권 유일의 기초지자체가 된다. 2량 경전철에 위태롭게 의지해오던 도시가 메가시티로의 체급 향상을 위한 동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김포에서 이처럼 서울 지하철 연장논의가 활발해지게 된 건 김병수 김포시장의 개인기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숙원 해결의 신호탄인 5호선은 민선 7기 때만 해도 인천과 김포 양쪽 다 '방화동 건폐장 불가' 방침을 고수하며 폐기되다시피 했었다. 서울 도심 직결을 위해 서울시 동의가 필수적이었던 상황에서 서울시 측은 건폐장 이전 없이 5호선 연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줄곧 표명해왔다.김 시장은 취임 4개월여 만에 서울시·강서구와 건폐장 이전에 관해 합의하며 5호선 연장의 최대 난제부터 풀어냈다. 골드라인 안전문제가 급부상하면서 지난해 5월에는 건폐장을 인천 서구 영향권 바깥에 둔다는 조건으로 서구 측과 노선을 대광위에 맡기는 것에 협약했고, 결국 올해 1월 국토교통부는 김포 중심 노선으로 중재안을 발표했다.김 시장은 또 2호선 지선 연장의 핵심 당사자인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과 논의를 거듭한 끝에 지난달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성사시켰다. 김 시장과 이 구청장은 국회 보좌관 시절부터 신뢰가 두터운 관계로 알려졌다. 두 지자체는 2호선 지선 사업이 서울시 도시철도망계획과 국토부 광역교통시행계획·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협력하고, 사전타당성 용역을 공동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협약내용을 전달받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적극적인 사업 검토를 약속했다.김 시장은 이달 초 '서울9호선 김포연장 도입 등을 위한 전략적 확충방안 연구용역'에도 결재했다. 시는 개화차량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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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박상혁 김포서 나란히 재선하며 정치입지 확장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상혁 후보가 김포에서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다. 지역 철도교통망 확충 호재와 서울편입 이슈도 정권심판론을 뛰어넘기엔 동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11일 오전 개표가 마무리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김포시갑은 민주당 김주영 후보가 54.27%를 득표해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45.72%)를 1만995표(8.55%)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포시을에서는 민주당 박상혁 후보가 55.52%를 얻어 국민의힘 홍철호 후보(44.47%)를 1만4천839표(11.05%) 차이로 제압했다. 지난 총선 때 김포에서 국회에 처음 입성한 두 당선인은 이번 승리를 통해 당내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정치적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주영 당선인은 통상 비례대표에 배정되던 한국노총위원장 출신임에도 지역구에서만 내리 배지를 다는 기염을 토했다. 당선 확정 직후 김주영 의원은 “민생을 살리고 국민의 시름을 덜어드리는 정치, 약속을 지키고 행동하는 정치로 신뢰를 쌓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김포는 숨은 원석과도 같은 잠재성이 높은 도시다. 원석을 잘 다듬고 정책적 지원을 한다면 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가 넘쳐나는 도시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면서 “확실하고 빠르게 교통망 확충, 과밀학급 해소, 일자리 확충, 문화와 복지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의원은 “지난 4년간 김포현안 해결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도약해야 할 때다. 김포 발전의 성과를 완성하고 김포 도약의 기틀을 제대로 세우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박 의원은 “광역철도 3개 노선 임기 내 착공, 국제교육특구, 신도시 제2 시청사 설치, 좋은 일자리를 위한 기업유치 등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곁에서 소통하며 뛰고 또 뛰어 시민들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는 '진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