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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풍무동으로도 달려가는 수요응답형 '똑버스'
김포시가 고촌읍 일대에서 운영 중이던 '똑버스' 차량 일부를 풍무동으로 투입한다. 똑버스는 승객이 직접 목적지를 정해 호출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으로, 풍무동 주민들은 앞으로 출근시간대 70버스와 서울동행버스, 김포똑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앱으로 호출하면 약속된 시간·장소 도착고촌 일대 출근시간 분석결과 이용 저조승객 1~2명 태우고 운행하는 사례 잦아출근시간 지나면 기존처럼 고촌에 투입17일 김포시에 따르면 똑버스는 김포골드라인 승객 분산을 위해 지난 6월 말 도입했다. 11인승 소형승합차 4대와 대형차량 6대 등 총 10대의 버스가 고촌읍~개화역~김포공항역 구간을 운행해왔다.하지만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요분석 결과 주민들의 이용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차량당 승객이 1~2명에 머무는 등 거의 빈 차로 운행하는 사례가 잦았다"며 "고촌에 70C(향산힐스테이트 출발)와 70D(캐슬앤파밀리에) 등 출근급행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점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김포시는 오는 21일부터 똑버스 중 대형차량 6대를 출근시간에 한해 풍무동에 투입한다. 평일 오전 6시 30분~8시 20분 풍무동 현대프라임아파트에서 출발해 신동아아파트~당곡고개~풍무한화꿈에그린아파트를 거쳐 김포공항역 3번출구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출근시간이 지나면 기존처럼 고촌읍에서 운행한다. 오전 8시50분~11시30분 '향산힐스2단지~김포공항역'과 '캐파1단지~수기마을~김포공항역' 노선, 오후 5시~8시 '김포공항역~향산 힐스'와 '김포공항역~수기마을~보름초~캐파1단지' 노선이다.한편 똑버스 소형승합차 4대는 오전 6시~7시35분 '캐파1단지~보름초~수기마을~김포공항역' 지정노선을 운행한 뒤 출근시간 이후부터 자정까지 고촌 일대와 개화역을 오가며 자율형으로 승객을 실어나른다.똑버스 요금은 1천450원이며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스마트폰 '똑타' 앱에서 호출하면 약속된 시간·장소에 도착한다. 현재 가상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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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원으로 변신한 유영근 전 김포시의장… "마음 비웠더니 그렇게 즐거워"
"주소는 읍면동만 기재해주세요. 차량번호는 네 자리만 적어주시고요."유영근(68)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주차안내요원으로 변신했다. 2018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김포시장 후보로도 출마했던 그는 김포시 하성면 애기봉 검문소 앞에 마련된 주차장에 정식 채용돼 지난 7월1일부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도의원·시의장 등 역임한 지역 거물급정치인"한동안 한량처럼 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각종 자격증에 경비교육까지 받고 입사 도전높은 급여 마다하고 과거 활동한 애기봉으로경기도의원과 3선 김포시의원 출신으로 지역 거물급 정치인이었던 그는 지난 2017년 시의장 자격으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착공식에서 축사를 한 적이 있다. 그랬던 그가 과감하게 새 인생을 개척한 이유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낭인생활에 대한 염증 때문이었다.유 전 의장은 "시장 선거에 떨어진 후 딸들이 '이제 정치를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딸들이 선거를 돕는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만날 술 먹자는 연락만 오고, 늦게 배운 당구나 치며 한량처럼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니 별안간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돌이켰다.16일 늦은 오후에 만난 유영근 전 의장은 몰라보게 날씬해져 있었다. 형광조끼 차림으로 방문객 차량을 유도하던 그는 "아무래도 몸을 쓰는 일이다 보니 자동으로 체력관리가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유영근 전 의장은 재취업을 준비하며 경비교육까지 받았다. 심리상담사 1급과 스트레스관리지도사 1급 자격을 보유한 그는 세 군데 회사에 이력서를 넣어 전부 합격했고, 급여를 많이 주는 직장을 포기하고 애기봉을 택했다.유 전 의장은 "애기봉은 과거 김포문화원 사무국장을 12년간 역임하며 숱하게 오갔던 곳"이라며 "KBS '6시 내고향' 등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해 애기봉을 홍보했었다"고 설명했다.인터뷰하는 와중에도 그는 수시로 경광봉을 들고 밖으로 뛰어 나갔다. 컨테이너 안에서는 방문객들이 신청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그는 차량 안에서 끼니를 해결한다고 했다.유영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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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의 별이 된 영웅' 소방관 심문규를 기억하는 사람들 지면기사
한결같았다… 결혼은 저런 사람이랑 하는 건가 싶었다-아내 조샛별씨 2012년 2월의 추운 아침이었다. 김포시 고촌읍 동물병원에 체육복 차림의 사내가 강아지 한 마리를 안고 들어왔다. 강아지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아침저녁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상태였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던 조샛별(33)씨는 그때부터 1년 넘게 직원과 고객으로 그를 대면했다. 출근할 때 강아지를 데려와서는 퇴근할 때 데리고 가는 일상이 반복됐다. 단 하루도 빠진 적이 없었다. 비가 오면 비를 맞은 채 강아지를 안고 왔다. 웃는 인상이 서글서글했지만 그는 감정표현에 서툰 마산 사나이였다. 시답잖은 농담 한 번 하는 법이 없었다. 그런 사내를 동물병원 사람들 모두가 좋아했다.조씨는 "아프거나 일이 바쁘면 못 올 수도 있을 텐데 사람이 한결같았다"며 "당시에는 내가 어릴 때라 그냥 문득문득 '아 결혼은 저런 사람이랑 하는 건가' 싶었다"고 회상했다. 2013년 11월 어느 날. 조씨는 독감을 심하게 앓았다. 어디에도 내색한 적이 없었는데 그가 쌍화탕과 감기약을 사들고 나타났다. 조씨는 "그걸 건네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거라 생각하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돌이켰다.그해 크리스마스에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봤다. 직장인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가 바라다보이는 한적한 거리에서 사내는 자신을 한 번 만나보지 않겠느냐고 고백했다. 조씨는 행복한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첫 데이트에 돼지갈비집으로 안내한 투박함이 싫지 않았다.(소방관) 그만두기에는 늦었다- 심문규 대원 고(故) 심문규 대원과 조씨는 2015년 5월 결혼해 2017년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심 대원은 슈퍼맨 같은 남편이었다. 청소며 빨래며 정리정돈이며 뭐든 열심히 하고 2교대 격무 속에서도 아내의 아침 식사까지 챙겨놓고 출근했다. 더워도 덥다고 추워도 춥다고 표현하지 않았다. 나지막한 경상도 사투리로 '괜찮다. 괜찮다'는 말을 자주 했다. 오래전 동물병원 직원들 먹으라며 커피 잔뜩 사왔던 게 나 때문이었느냐고 궁금해하는 아내에게 '그런 걸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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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간식이랑 비슷해요" 김포 찾은 잼버리 대원들
2032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이집트 대원들이 출국 전인 지난 12일 김포시 하성면 소재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체험농가 '벼꽃농부'를 방문했다.잼버리 폐영식을 마친 46명의 이집트 대원은 먼저 애기봉에 올라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현실을 확인했다. 북한 땅을 바라본 한 대원은 "위성사진이 아닌 내 두 눈으로 북한의 마을을 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며 "하루라도 빨리 통일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벼꽃농부에서는 맷돌에 갈아보거나 약과를 틀에 찍어 만드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집트 대원들은 한국의 약과가 이집트의 대표 간식 '투룸바'와 비슷하다며 가족들 선물용으로 포장해 가기도 했다.이날 김포시는 한강하구 군 경계철책으로 제작한 핸드폰 그립톡과 김포시 마스코트 포수·포미 열쇠고리 등을 대원들에게 선물했다.아그만(19·여) 대원은 "친절하게 김포의 곳곳을 소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귀국해서도 김포에서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이집트 스카우트 대원들이 김포시 벼꽃농부에서 약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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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굴] 조승현 김대중재단 김포시지회장 지면기사
조승현(56)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최근 김대중재단(이사장·권노갑) 경기도 김포시지회장에 임명됐다.조승현 신임 지회장은 대기업 기획·마케팅 분야에 10년 넘게 근무하고 지난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듬해부터 열린우리당 김포지역 청년위원장으로 봉사한 그는 2010년 김포시의원, 2014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도의회에서는 연정 때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아 협상에서 활약하고 김포지역 교육여건 개선에 노력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부대변인과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조승현 지회장은 "행동하는 양심으로 국민의 손을 잡고 반 발씩만 앞서 나가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바라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떠오르는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김대중재단 김포시지회는 조만간 발대식을 열고 정치학교 등 연구·교육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조승현 신임 지회장.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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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 출근불편 덜어줄 서울동행버스 21일부터 투입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에 힘을 보탤 '서울동행버스'가 오는 21일부터 풍무동~김포공항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한다.서울시는 수도권 주민이 서울로 편안하게 출근할 수 있도록 서울동행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서울01번'과 김포 풍무동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서울02번'이 첫 사업이다.서울 출퇴근 많고 지하철 불편한 곳에 한시운영골드라인 증차 전까지 아침시간 10분마다 투입풍무동 주민들 태우고 김포공항역 3번출구까지김포시, '70버스·똑버스' 등 대체교통 속속 추진서울동행버스는 서울시 정책 최초로 수도권과 연계해 서울 경계를 넘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버스다. 서울 출퇴근 인구가 많으면서 지하철 등을 이용하기 불편한 지역에 한시적으로 운영된다.서울02번은 내년 골드라인 증차가 이뤄지는 시점까지 평일 오전 6시30분~8시20분 사이에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풍무동 홈플러스에서 출발해 '서해1차', '서해2차', '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를 차례로 들른 뒤 김포공항역 3번출구에 도달한다.(하단 노선도 참조)김포시는 수개월에 걸쳐 풍무동 일원 서울노선버스 투입·지원을 서울시와 협의했고, 서울시는 김포시민 출근불편 해소와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수도권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서울동행버스 김포 운행을 결정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김포 70(칠공)버스 서울구간인 개화~김포공항 가로변에 이례적으로 1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 바 있는데, 서울02번도 이 전용차로를 이용하게 된다. 김포시는 70버스와 더불어 서울02번 버스가 골드라인 승객분산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경기도와 김포시는 지난 4월 18일 김포골드라인 사태를 긴급재해로 지정하고 70버스와 똑버스(수요응답형·DRT) 등 대체교통수단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70버스는 걸포마루공원에서 출발하는 '70'(사우역 미정차)·'70A'(사우역·고촌역 미정차)·'70B'(걸포북변역·풍무역 미정차)와 '70C'(고촌 향산힐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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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의회 의장 취임 1년 인터뷰]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 지면기사
"매일 아침 어쩔 수 없이 지옥철에 몸을 맡기는 김포시민들의 고통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달 28일 이천시청에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 의장들이 모인 가운데 김포시의회 김인수 의장은 안건 하나를 상정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에 공동 촉구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정당은 중요하지 않았다. 협의회 사무총장인 김 의장은 이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일찍부터 의장들을 설득했다. 가장 교류가 잦은 경기도중부권의장협의회는 국민의힘인 김 의장을 빼고 전부 야당(더불어민주당)이었다. 그래도 김 의장은 가까운 중부권 의장들의 마음부터 움직여 가며 긴박하게 안건을 준비했다.결과는 만장일치 채택. 도시마다 숙원사업이 산적한 상황에서 여야를 망라한 도내 모든 의장이 김포 교통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한목소리를 내기로 한 것이다. 지지발언으로 힘을 보태준 야당 의장도 있었다. 김 의장은 "동료 의장들에게 그저 고맙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안건 통과 당시를 떠올렸다.골드라인 승객 쓰러지고·사고위험 등 심각성 호소영빈관 초청때 尹 대통령과 악수하며 실현 요청도교육·복지·문화 등 시민 뜻대로 현안 마무리 집중기초의회 의장으로서 가볍지 않은 성과를 남긴 그는 "우리 당 사람만 있는 협의체였다면 어렵지 않게 통과했겠지만 정당도 달랐던 데다 남부는 남부, 북부는 북부대로 시급한 현안이 많아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며 "성인 한 명이 A4 절반 크기에 올라서는 김포골드라인에서 이태원 때와 같은 사고가 나지 말란 법이 없고, 지금 이 시각에도 승객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점을 호소했다"고 강조했다.5호선 김포연장 실현을 위한 김 의장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 대통령이 전국 기초의회 의장을 영빈관에 초청했을 때 김 의장은 5호선 건의사항을 쪽지에 적어놨다가 발언기회를 얻지 못했다. 워낙 긴장된 자리여서 포기할 만도 한데 그는 대통령과 악수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김 의장은 "내 차례가 돼 '대통령님 저 김포시의회 의장입니다. 김포에 오셔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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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이달중 5호선 연장노선 확정..."더 늦어지면 무산될 수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의 구체적인 노선을 이달 중 확정하겠다고 밝혔다.강희업 대광위원장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검단사업단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자체 간 노선 협의가 어려워 대광위가 적극 나설 것"이라며 "8월 인천시와 김포시에 각각 최적안을 제출하라고 한 뒤 중립적인 노선평가단을 구성해 객관적인 지표로 둘 중 하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대광위는 이달 중 10~20명으로 평가단을 꾸리고 경제성과 수혜지역 주민 수, 발전 가능성, 낙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노선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강 위원장은 "(노선 확정이)내년으로 넘어가면 GTX-D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올 텐데 5호선 연장의 경제성 문제까지도 지적이 될 것이고, 그러면 5호선은 하지 못하는 형국이 돼버릴 수 있다"며 "그동안 충분히 협의한 만큼 노선 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지난 5월 김병수 김포시장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대광위에 5호선 노선 결정을 맡기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가 추후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수용하게 될 경우 서구 영향권 바깥에 둔다는 조건으로, 대광위 조정을 충실히 따르기로 합의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대광위 협의체가 4차례 가동되고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었다.현재 김포시는 고촌·풍무를 거쳐 검단에 1~1.5곳(인천 불로동·김포 감정동 경계)만 들르는 노선, 서구는 'U'자 형태로 검단지역 3곳에 역사를 놓는 노선을 내세우고 있다. → 관련기사(대광위 뒷짐에 지역갈등 격화… 5호선 연장논의 '원점 회귀' 우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민들은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안전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해 건폐장 문제를 떠안으면서까지 5호선 사업을 실현했기 때문에 김포노선안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인천시민들은 김포 단독노선으로는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검단 3개 역사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은 출근시간대 골드라인 김포공항역.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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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의원, 청소노동자로 일하며 '폭염·악취'와 씨름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시갑) 국회의원이 김포지역 청소노동자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잘 차려진 테이블에서가 아니라, 두 시간 동안 쓰레기를 함께 치우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김주영 의원은 8일 오전 5시 40분 제일환경을 찾아 김포본동 일대 생활폐기물 수거작업에 참여했다. 김 의원과 김포시의회 오강현·김계순·김기남 의원, 청소원 등 30여명이 업체 차고지에 모여 담당구역을 나눴다.김주영 의원은 폭염에 취약한 옥외노동자들의 애환을 느껴보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날 청소원 업무를 자처했다. 안전모와 조끼, 안전화, 작업복 등 장비를 노동자들과 똑같이 착용한 그는 간단한 체조를 마친 뒤 곧바로 작업에 투입됐다.김 의원과 시의원들은 각각 생활폐기물·대형폐기물·재활용폐기물 차량에 올라 김포시 북변동~독자골~걸포동 코스에서 쓰레기를 거뒀다. 생활폐기물과 음식쓰레기 등이 혼재된 곳에서 일일이 분류작업을 하고, 짧은 구간에서 차량에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작업은 오전 9시께 마무리됐다. 김주영 의원은 "폭염에 따른 쓰레기 악취로 청소노동자들의 고충이 특히 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김현호 김포시청소용역노동자협의회 의장 등 노동자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동자들은 '작업현실과 괴리가 있는 청소차 발판 제거'를 비롯해 '파봉(봉지를 찢는 작업)의 어려움', '쓰레기 수거정책 가이드라인 필요성' 등을 김 의원에게 건의했다.김주영 의원은 "누군가 치우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쌓이고 방치된 폐기물들로 살아갈 수조차 없을 것"이라며 "폭염 속에도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청소노동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그러면서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옥외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문제에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폭염과 한파, 집중호우 등 기후 재난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피해 방지를 위한 입법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김주영 의원은 오는 9일 고촌읍 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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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뒷짐에 지역갈등 격화… 5호선 연장논의 '원점 회귀' 우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을 신속히 뒷받침해야 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8월3일자 3면 보도=골드라인 혼잡도 심각한데… "신속 사업 위해 정부가 중재해야")의 노선 확정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직권 중재를 요구해온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광위가 지금처럼 한발 물러선 모양새로 지역 갈등만 격화하면 5호선 연장논의 자체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최근 김포원도심총연합회·금빛누리시민연합회 등 김포지역 시민단체와 복수의 아파트입주자대표회는 '우유부단 대광위가 김포시민 다죽인다', '인천시안 고집하면 건폐장은 인천시로'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 걸고 대광위의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별도로 김포검단시민연대는 '대광위는 또 다른 인재를 만들려는가', '인천시장님 이러다 다 죽습니다' 등의 항의 현수막을 내붙였다.정동영 김포원도심총연합회장은 "인천시는 공동용역 추진 약속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고 국토부가 제시한 전제조건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은 채 인천 쪽 역사 개수만 문제 삼고 있다"며 "김포시 노선안이 더 경제성이 높다고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일부 주민의 요구에 동조해 시간을 끌며 민민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포지역에 대광위 비판현수막 일제히 내걸려원도심연합 "인천, 신의버리고 민민갈등 초래"김포시민들 "콤팩트시티 광역교통대책" 부각노선 지연시 김포교통여건 최악 치달을 우려앞서 지난 5월 김병수 김포시장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대광위에 5호선 노선 결정을 맡기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가 추후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수용하게 될 경우 서구 영향권 바깥에 둔다는 조건으로, 대광위 조정을 충실히 따르기로 합의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대광위 협의체가 4차례 가동되고도 결론은 나지 않고 있다.김포시는 고촌·풍무를 거쳐 검단에 1~1.5곳(인천 불로동·김포 감정동 경계)만 들르는 노선, 서구는 'U'자 형태로 검단지역 3곳에 역사를 놓는 노선을 밀고 있다. 김포시민들은 김포시가 골드라인 안전문제의 근본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