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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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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인하대병원 재추진… 건축비 이견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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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똑버스 '정식 운영 시작'… 이용요금은 얼마? 지면기사
최근 시범운행 중이던 김포 '똑버스'가 4일 오전 6시를 기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똑버스는 호출하면 달려오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으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대책 중 하나로 도입됐다.똑버스는 11인승 소형승합차 4대와 대형차량 6대 등 총 10대로 고촌읍~개화역~김포공항역 구간을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버스와 같은 1천450원이며 환승할인도 적용된다.일반버스와 구분되는 특징은 승객이 직접 목적지를 정해 호출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똑타'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호출하면 약속된 시간에 똑버스가 도착하는 방식이다. 승객은 차량번호를 확인한 뒤 지정좌석에 앉으면 된다.호출하면 달려오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대책으로 도입돼일반버스와 같은 1450원에 환승도 가능콜택시와 운행방식이 유사하지만, 똑버스의 경우 출근시간에 한해서는 정해진 노선만 운행한다. 김포지역 똑버스 운영의 중요한 목적은 골드라인 혼잡 완화이기 때문이다.우선 대형차량 6대는 평일 출퇴근시간대 전부 노선버스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등교가 몰리는 시간(오전 6시~8시30분)에는 향산 힐스테이트2단지~(이하 중략)~고촌고~고촌중 노선과 캐슬앤파밀리에1단지~보름초~고촌고~고촌중 노선에 투입한다.이어 오전 8시50분~11시30분에는 향산 힐스2단지~김포공항역 노선과 캐파1단지~수기마을~김포공항역 노선, 퇴근시간인 오후 5시~8시에는 김포공항역에서 출발해 향산 힐스까지 가는 노선과 수기마을~보름초~캐파1단지까지 가는 노선에 투입한다.평일 나머지 시간대와 주말에는 일정 노선을 운행하면서 똑타 앱으로 호출한 승객을 싣고 다닌다.소형승합차 4대는 평일 오전 6시~7시35분에 캐파1단지~보름초~수기마을~김포공항역 노선을 운행한다. 소형승합차는 이를 제외하고 매일 자정까지 고촌 일대와 개화역을 오가며 자율형으로 운영된다.똑버스를 이용하려면 경기교통공사와 경기도의 통합교통서비스인 똑타 앱을 켜 목적지를 설정하고 정확한 승차인원을 입력해야 한다. 현재 가상정류장 지정이 추진 중인 가운데, 안전을 위해 가급적 기존 버스정류장에서 호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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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허희재가 말하는 '나에게 김포는, 김포에게 나는'
포토그래퍼 허희재(44) 씨는 4년 전 김포에 터를 잡았다. 당시 희재 씨는 지쳐 있었다. 남초 세계라 할 수 있는 촬영현장에서 그는 무거운 장비도 거뜬히 둘러멘 채 뛰고, 누구와 술자리를 해도 절대 취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만큼 강인한 사람이었다. 학창시절 때부터 그랬다. 엄마는 딸을 예쁜 인형처럼 키우고 싶어 했지만, 희재 씨는 일찍부터 확고한 기준이 있었다.누구보다 당당했던 희재 씨의 몸과 마음이 바닥까지 내려앉은 시기에 김포는 그를 일으켜줬다. 희재 씨에게 손짓한 건 장릉이었다."여긴 어떤 곳일까 하고 그냥 한 번 가봤어요. 그곳에서 생명의 기운, 빛의 위대함을 느끼면서 점점 빠져들었죠. 장릉 문이 열려서 안으로 들어가면 석상 두 개가 있는데 그 석상을 바라보고 매일 '할아버지 오늘 하루는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라고 물었어요. 코너를 돌면 한국에서 보기 힘든 백송(소나무)이 나와요. 이 친구는 날씨에 따라 매번 색깔이 달라요. 그 길따라 걸어가면 연지(연꽃을 심은 못)가 나오는데 여기는 해가 뜰 때 너무 예쁘죠. 비 오는 날에는 또 제각(묘제를 지내기 위한 목조건축물)에 누워 흙내음 물내음 바람내음을 맡으면 맑아져요."나에게 김포는 '힘들 때 일으켜준 곳'남초 세계인 촬영현장서도 강인했던 허희재씨몸·마음이 바닥까지 내려앉았을 때 만난 김포무거울 줄 알았던 장릉 '생명의 신비로움' 만나"햇살 내리쬐는 광경, 열심히 살자는 생각들어"희재 씨는 묘지인 장릉의 분위기가 무거울 걸로 예상했다. 하지만 장릉에서 본 건 역설적으로 새 생명의 신비로움이었다. 특히 장릉 나무숲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자신을 끌어당겼다고 그는 돌이켰다."우울한 사람은 햇살을 봐야 한다잖아요. 장릉에서 햇살이 내리쬐는 광경을 보면 생명의 기운이 솟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산책하며 자주 마주치는 할머니 한 분이 하루는 사람들에게 '난 여기 와서 운동한 덕분에 살았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알고 보니 암투병을 하셨던 건데 저처럼 장릉에서 힘을 얻었다는 게 신기했어요."최근 희재 씨는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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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재난에 선제대응' 김포시 특별반 조직적 운영 지면기사
김포시가 연중 자연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특별반을 조직적으로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시는 최근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민관합동 도로점검·빗물제거반(이하 빗물제거반)을 가동했다. 올해 들어 시는 실·과소, 읍·면·동, 자율방재단 인력 374명으로 빗물제거반 13개조를 편성하고, 침수 및 배수불량 우려지역 48개소를 파악해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했다.이들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호우·태풍 특보 발표 시 사전 파악한 우려지역을 돌며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낙엽과 쓰레기 등 이물질이 배수시설에 쌓여 있을 경우 제거작업도 병행하고 있다.이보다 앞서 시는 지난 연말 육교제설반을 처음 운영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읍·면·동 인력만으로 동시다발적인 재난 대처에 한계가 있던 상황에서 육교제설반이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사례가 침수대책에 접목돼 빗물제거반 구성으로 이어진 것이다.빗물제거반이 현장에서 조치할 수 없는 사항은 읍·면·동별 단체소통방에 공유돼 자율방재단 및 관련 부서에서 신속히 조처할 예정이다.김병수 김포시장은 "자연재난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고 인명·재산 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빗물제거반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도로점검·빗물제거반 요원들이 사전 파악한 배수불량 우려지역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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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버스 효과'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242→200% 지면기사
김포시가 민선 8기 들어 추진한 출근교통수단 70(칠공)버스가 서울구간 버스전용차로 개통에 힘입어 김포골드라인 승객을 흡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개통 1개월째인 6월 넷째 주 골드라인 혼잡도 측정결과 출근시간대 혼잡률이 심각 수준이 242%에서 200% 아래로 떨어졌다고 2일 밝혔다.앞서 시는 70버스를 출근급행버스로 특화하고 70(사우역 미정차)·70A(사우·고촌역 미정차)·70B(걸포북변·풍무역 미정차)·70C(고촌 향산힐스테이트 출발)·70D(고촌 캐슬앤파밀리에 출발) 등 골드라인 거점마다 노선을 확장해왔다. 초기에는 개화역 합류부의 상습 정체 때문에 이용률이 높지 않았으나 지난 5월26일 해당 구간 전용차로 개통으로 정시성이 향상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였다.10㎞에 이르는 전용차로가 조성된 직후부터 시가 모니터링용역을 통해 분석한 결과, 전용차로 개통 후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70버스 소요시간이 6.5~9.7분 감소하고 평균 600명가량이던 이용객도 현재 1천700명을 웃돌며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근급행 특화… 수요 증가 추세전용차로 개통 직후 소요시간 감소내일부터 종점 '김포공항역 3번출구'70버스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C·D 노선은 8시 20분) 3~6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김포 걸포마루공원 기점에서 김포공항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시는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4일부터 70버스 종점을 기존 '롯데몰·김포공항'에서 '김포공항역 3번출구'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종점 인근 차로 및 신호체계를 다시 조정해 정시성도 더욱 개선된다. 또한 풍무동지역에도 노선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에는 수요응답형버스(DRT) '똑버스'도 시범운행을 시작했으며, 4일부터 고촌읍지역에서 10대를 정식 운영한다.시 관계자는 "내년 6월 골드라인 증차 후에도 시민들이 70버스를 병행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지속 개발하고 운행방식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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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농협 인력중개센터, 나이 드는 농촌에 '활력'
김포 고촌농협(조합장·조동환)에서 운영 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가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주관사업 선정으로 설치된 센터는 고촌읍 본점 2층에 위치하며, 전담인력이 상시 근로자를 모집하면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연결해준다.지원되는 인력은 유상과 무상으로 나뉜다. 농업인이 고촌농협을 방문해 처음 신청하고 나면 2회차부터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무상 인력은 기관·단체, 기업체, 학생, 개인 등의 농촌봉사활동이다.고촌농협 관계자는 "근로자 임금은 농가와 협의해 결정한 후 농가에서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라며 "다만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에 대한 교통비·상해보험가입비·작업용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한편 고촌농협은 농촌지역 인력부족 및 환경오염 문제 해소를 위해 법무부보호관찰소·김포도시관리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일손돕기 봉사활동과 폐농약류 적정처리사업 등을 추진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관내 농가를 방문해 상담 중인 고촌농협 관계자. /고촌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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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70버스 이용객 '3배' 늘며 골드라인 수요 흡수
김포시가 민선 8기 들어 추진한 출근교통수단 70(칠공)버스가 서울구간 버스전용차로 개통에 힘입어 김포골드라인 승객을 흡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김포시는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개통 1개월째인 6월 넷째 주 골드라인 혼잡도 측정결과 출근시간대 혼잡률이 심각 수준이 242%에서 200% 아래로 떨어졌다고 2일 밝혔다.(하단 인포그래픽 참조)개화~김포공항 전용차로 조성 1개월 뒤 측정고촌에서 공항까지 소요시간 6.5~9.7분 감소이용객은 평균 600명에서 1700명으로 '훌쩍'7월부터는 역사앞 내려주고 신호체계도 개선앞서 김포시는 70버스를 출근급행버스로 특화하고 70(사우역 미정차)·70A(사우·고촌역 미정차)·70B(걸포북변·풍무역 미정차)·70C(고촌 향산힐스테이트 출발)·70D(고촌 캐슬앤파밀리에 출발) 등 골드라인 거점마다 노선을 확장해왔다.초기에는 개화역 합류부의 상습 정체 때문에 이용률이 높지 않았으나 지난 5월 26일 해당 구간 전용차로 개통으로 정시성이 향상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였다.10㎞에 이르는 전용차로가 조성된 직후부터 시가 모니터링용역을 통해 분석한 결과, 전용차로 개통 후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70버스 소요시간이 6.5~9.7분 감소하고 평균 600명가량이던 이용객도 현재 1천700명을 웃돌며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70버스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C·D 노선은 8시 20분) 3~6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김포 걸포마루공원 기점에서 김포공항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관련기사=[현장르포] 김포골드라인 해결사로 나선 '칠공버스' 타보셨나요)김포시는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4일부터 70버스 종점을 기존 '롯데몰·김포공항'에서 '김포공항역 3번출구'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종점 인근 차로 및 신호체계를 다시 조정해 정시성도 더욱 개선된다. 또한 풍무동지역에도 노선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지난달 27일에는 수요응답형버스(DRT) '똑버스'도 시범운행을 시작했으며, 7월 4일부터 고촌읍지역에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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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김동연 지사에 '5호선 예타면제' 협조요청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28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유영일 도시환경위원장을 만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사업 노선협의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이날 김병수 시장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하는 노선협의 과정에서 경제적 타당성(B/C)이 높은 김포시 노선안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포시는 민선8기 들어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70버스 도입, 전동차 증차 등 단기대책을 추진해왔지만, 문제의 근본 해결책은 5호선 연장으로 보고 있다. 김포에는 더욱이 4만6천호급 콤팩트시티가 정부 첫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신속한 노선 확정과 예타 면제가 필수적인 상황이다.김병수 시장은 이어 50만 대도시 사무권한 이양에 따라 내·해수면 관리에 필요한 다목적 행정선 지원을 요청했다. 김포시는 군부대 철책 제거와 수상교통 도입 등 막혀 있던 한강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계획을 진행 중인데, 이를 위해서는 행정선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 밖에도 김 시장은 일산대교 무료화, 김포~고양 향산대교 건립, 도로확장 등 시민 생활편의와 직결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김동연 도지사는 "서울 5호선 연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김포시 여러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현안 협의를 위해 마주한 (왼쪽부터)김병수 김포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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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여야동수' 긴장국면서도 시민우선 행보엔 한뜻
'시민과 소통하여 신뢰받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8대 김포시의회가 1주년을 맞았다.기존 12석에서 2석 더 늘려 출범한 제8대 시의회는 여야 동수의 긴장 국면에서도 시민과 밀착한 현장형 의정활동과 깊이 있는 연구활동으로 대의기관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이 따른다.김포시의회는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다섯 차례 임시회와 세 차례 정례회를 열었으며,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도 두 차례나 실시해 시정을 견제했다. 이 기간 총 228개 안건을 처리했다.행정복지 및 도시환경 등 각 상임위에서 시의원들이 직접 발의한 조례·규칙안은 44건에 달한다.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시민의 일상과 직결하는 세심한 조례들이다.의원들은 기본 의정활동 외에도 김포지역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5호선 김포연장 및 GTX-D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반영 촉구 결의안'과 '서울5호선 김포 연장사업 예타 면제 촉구 결의안',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개인형 이동장치 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의원들은 또한 28건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전문성 향상과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김포시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 연구모임', '50만 특례도시 대비 연구모임', '조례 연구모임 시즌2' 등의 연구단체를 결성했다.이와 함께 '양촌읍 유현리 도로 침수현장', '고촌 농수로', '나진포천 일원', '관내 초·중학교', '용화사-전류리 일대 자전거도로' 등 민원 현장을 숱하게 오가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김포시의회는 올 하반기 임시회 3회와 정례회 1회를 앞뒀다. 당장 7월 11부터 임시회를 개회해 추경안 등을 처리한다. 비회기 기간에는 광역교통망, 과밀학급, 광역소각장 등 김포시의 주요 과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주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올해 11월에는 시의회 신청사가 준공한다. 의정활동에 공백이 없도록 입주 준비에 한창이다.김인수 의장은 "고물가·고금리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시의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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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정부 특별교부세 40억원 확보… 평년 훨씬 상회
김포시가 2023년도 상반기 특별교부세 4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김포시가 받은 상반기 특교세 평균치의 두 배가 넘는 금액으로, 김포시가 중앙부처·국회 등에 직접 요청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특교세를 확보한 사업은 총 7건이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보훈회관 건립' 10억원, '월곶도시계획도로(대로3-1호선)' 10억원, '외국인주민센터 분소 설치' 2억원 등 현안수요 사업 3건이 있다.또 '감정1교·고정교·갈산교 보수보강' 4억원, '여름철 풍수해 취약지역 자동차단 설치(계양천산책로)' 1억원, '재난 예·경보시스템(CCTV) 신규 및 교체' 5억원, '봉성2배수펌프장 전기설비 교체' 8억원 등 재난수요 사업에 4건을 확보했다.김병수 김포시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보상이 뒷받침돼야 함을 강조해왔는데, 특교세 확보로 보훈회관의 하반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 이주민과의 상호존중문화를 지향하던 상황에서 외국인주민센터 분소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상습 차량정체로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했던 월곶도시계획도로(갈산~군하) 확·포장사업도 이번 특교세 확보를 통해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에 많은 현안 사업이 있음에도 재정여건이 넉넉지 않아 정부예산 지원을 최대한 많이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부지런히 뛰면서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청사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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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정에 '따뜻한 마음' 채워주고 떠난 김포소방대원들
29일 정오께 김포소방서 대원 10여명이 커다란 수박을 들고 집안에 들어서자 할머니는 표정이 환해지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비좁고 쓸쓸해 보이던 공간에 이내 따뜻한 기운이 차올랐고, 아들처럼 살갑게 대하는 장정들을 보며 할머니는 행복해했다.경기소방재난본부 2022년 우수관서 포상금찬반표결 통해 압도적 찬성률로 '전액 기부'이날 대원들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2년 우수관서' 선정 포상금 일부도 할머니에게 전달했다.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비와 기초연금만으로 외손주 두 명을 양육하고 있었다. 한 아이는 부모가 없고, 또 다른 아이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성금 전달은 소방서 전 직원의 뜻이었다. 김포소방서는 포상금 총 800만원 중 '따뜻한 동행 경기119'에 400만원, 집안 형편이 어려운 사회복무요원과 할머니에게 각각 200만원 등 전액을 기부했다.이전까지는 포상금이 직원 기념물품 제작이나 격려회식에 쓰였기 때문에 기부 찬반의사를 묻기 위해 지난 26~27일 직장커뮤니티에서 표결을 거쳤다. 직원들은 압도적인 찬성률로 흔쾌히 동의했다.이날 할머니의 보금자리에는 박승민 한국노총 경기소방본부 김포지부장과 원종관 김포소방서 직장협의회 대표, 박헌옥 김포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 등이 함께했다. 평소에도 소외계층을 물심양면 지원해온 박헌옥 대장은 대원들이 선행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머니 사례를 찾아주기도 했다.대원들은 아이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일부러 하교시간을 피해 할머니를 찾아갔다. 거실 바닥에 둘러앉은 이들은 자녀 키우는 얘기며 반찬 해먹는 얘기 등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이야기꽃을 피웠다.아이들이 돌아올 시간이 되어 대원들이 일어서려 하자 할머니는 "기분이 너무 좋다"고 했다. 이를 들은 대원들의 표정이 잠시 숙연해졌다.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끝으로 일정은 마무리됐다.김종묵 김포소방서장은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자발적으로 나서준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소방서 대원들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