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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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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변 불 난 승용차 안에서 남성 숨진 채 발견
김포 한강변 제방도로 공터의 불이 난 승용차 안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께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한강 옆 제방도로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압됐으나 차 안에서는 숨진 상태인 남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차량 주인인 60대 회사원 A씨인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과 부검을 의뢰해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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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기획-한강하구를 살리자·(3)] 분단 상황에 막힌 '환경 정화' 지면기사
한강 하구 환경에 대한 실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는 중심부가 '중립수역'으로 묶여 있어 선박 항행 등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립수역을 포함한 한강 하구 일대엔 지뢰가 매설돼 있다. 수십 년 동안 지속해서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했지만, 전반적인 실태 조사와 제거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간인 출입 통제로 환경 실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6월 발생한 지뢰 사고는 환경 정화 활동까지 중단시켰다.고양 장항습지는 한강 하구 상류 쪽에 있다. 이곳에서 경기 김포·파주를 거쳐 인천 강화군 바다 방면으로 물길이 이어진다. 지난달 10일 환경단체 활동가 등과 함께 찾아간 한강 변 습지탐방지원센터(장항습지) 통로에는 쇠사슬이 걸려 있었다.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 6월 '폭발'… 활동가 발목 절단미세 플라스틱 만드는 폐기물 산적민간인 출입통제로 실태조사 어려워"멀리서만 보면 평온" 심각성 경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하 한강) 조합원들이 통로 안쪽에서 환경 정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는데, 지난해 6월4일 습지 초입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 이후 모든 게 중단됐다. 당시 사고로 발목이 절단된 50대 남성은 한강 조합원이었다.이날 한강 교각과 자유로를 지나면서 장항습지를 바라봤을 땐 오염원이 눈에 띄지 않았다. 멀리서 봤을 땐 아무런 문제 없이 평온해 보였지만, 많은 양의 쓰레기가 수시로 습지 곳곳에 쌓인다는 게 한강 조합원들 얘기다. 이러한 상황에도 지뢰 사고 여파 탓에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장항습지에서 수거하는 쓰레기 종류는 다양하다. 스티로폼 덩어리 등 내수면 어업에 사용하는 어구뿐 아니라 도시민들의 물건 포장에 쓰이고 버려졌을 법한 것도 많다. 한강 상류 지자체가 설치한 안내판 잔해가 떠내려와 해당 지자체에서 직접 수거한 적도 있다고 한다.현장에 동행한 환경단체 활동가 등은 쓰레기 대부분이 미세플라스틱 생성을 유발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썩지 않고 물 위에 맴도는 부유물은 강한 자외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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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김포 장애인암매장 사건 '살인 혐의' 재검토 주문 지면기사
지적장애인을 살해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기소된 남성 2명에 대해 법원이 법리가 잘못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엄철)는 15일 열린 김포 지적장애인 암매장사건 첫 재판에서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A(30·남)씨와 B(27·남)씨의 공소장 내용 변경을 검토해달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A씨 등에게 '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앞서 검찰은 A씨 등이 지난해 9월 중순께부터 11월까지 지적장애인 E(28·남)씨를 지속 폭행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는데도 방치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살인을 방조하고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한 C(25·여)씨에 대해서도 "폭행을 제지하지 않고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폭행을 부추겨 피해자를 사망하게 하면서 살인을 방조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사망에 이를 정도의 타격 행위가 있고 고의가 인정될 경우 살인죄가 구성된다"며 "공소 사실만 보면 폭행치사나 상해치사죄로 구성돼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공소사실에서 '방치'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부작위에 의한 살인'을 구성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살인은 사람을 죽인 것이지 사망케 한 것은 아닌 만큼 공소 사실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법이 금지한 행위를 직접 실행한 상황에는 '작위',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부작위'라 하며, 작위에 의한 살인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형량이 훨씬 높다.재판부는 C씨에게 적용된 살인방조 혐의도 폭행치사 방조 등으로 변경할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A·B·C씨와 D(30·여)씨 등 4명은 지난해 9월께부터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 함께 거주하던 E씨를 상습 폭행, 12월 18~20일께 숨지게 하고 같은 달 22일 김포시 대곶면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 등은 재판에 앞서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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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열린 '한강 하구' 생물 다양… 정화·예방 못 닿는 '금단의 구역' 지면기사
한강 하구는 생태적·지형적으로 볼 때 김포 고촌읍 신곡수중보에서 인천 강화도로 흘러나가는 물길을 일컫는다. 한강과 서해가 교차하는 구역이기도 하다. 국내 최대 버드나무 군락지인 고양 장항습지도 신곡수중보 근처에 있다. → 위치도 참조한반도 4대강 가운데 낙동강, 영산강, 금강 하구 대부분은 간척사업과 둑 건설로 훼손된 반면 한강 하구는 유일하게 하굿둑이 설치되지 않아 '열린 하구' 면모를 간직하고 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汽水域)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생물 다양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환경부는 2006년 여의도 면적의 약 20배에 달하는 한강 하구 60여㎢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당시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한강 하구는 장항습지, 산남습지, 시암리습지 등 대규모 습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가 발달했다. 또 저어새와 재두루미 등 멸종위기종 1·2급 26종을 비롯해 보호 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거나 머무르는 곳이다. 한강 하구는 자연 경관도 뛰어나다.여의도 20배 60여㎢ 습지보호구역중립수역 UN관리 민간인 출입통제 한강 하구는 강물과 바닷물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으나 일부 수역은 민간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구역'이다. 최근까지는 이러한 여건이 생태계를 보전하기에 유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쓰레기로 인한 수질 오염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화·예방 활동을 가로막는 악조건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서는 1953년 정전 협정 이후 제대로 된 환경 기초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한강 하구 중립수역은 남북 간 우발적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로,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가 관리·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립수역 주변 수로에서만 오염 물질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황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중심부 수역에는 들어갈 수 없는 탓에 원활하지 않다.특히 한강 하구는 구간마다 밀물과 썰물의 지속 시간이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파주 오두산 일대는 상류 쪽으로 물이 밀려올 때 4시간가량 머물지만 김포 전류리포구는 3시간, 고양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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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 누가 포함됐나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의 시정 밑그림을 준비할 인수위원이 확정됐다.박진호 민선 8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김포갑 당협위원장)은 8일 오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원 15인 명단을 발표했다.이날 박 부위원장은 "인수위원 한 명 한 명이 팀장 역할을 하고 전문가집단에서 자문위원들을 추가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수위는 홍철호(전 국회의원) 위원장, 박진호 부위원장 겸 대변인,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인수·김종혁·유영숙·한종우 시의원, 곽종규 전 김포저널 대표, 송유근 김포상공회의소 부회장, 심상연 전 김포시 복지교육국장, 원제무 한앙대 도시대학원 교수, 양영복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유영화 김포예총 회장, 이재국 전 김포시 행정국장, 차동국 전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홍진선 소상공인 등으로 꾸려졌다.홍철호위원장·박진호부위원장 등 15명 확정국장급공무원 및 다선시의원 대거 포진 눈길"교통문제 해결 방점… 도시미래 그려나갈 것"인수위에는 지역 사정에 정통한 전직 국장급 이상 공무원과 다선 시의원이 대거 포진, 취임 초 안정을 꾀하면서도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속도를 내겠다는 의중이 읽혀졌다.인수위는 조만간 전문가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자문위원 선임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오후 현판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는 시청 조직·예산현황 파악과 민선 8기를 관통할 정책기조 설정이다.박진호 부위원장은 "일방적으로 보고를 받는 게 아닌,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과 비전을 갖고 도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5호선 연장사업 등 교통문제이고 이를 어떻게 빨리 해결할 것인지가 많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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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 소감] "교통인프라 급선무… 시민 열망 책임질것" 지면기사
"당내 경선부터 본 선거에 이르기까지, 김병수라는 개인을 보고 선택해주신 게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의 열망에 반드시 결과를 내고 책임지겠습니다."선출직 첫 출마에 꽃다발을 안은 김병수(사진) 국민의힘 김포시장 당선인은 교통인프라 구축 의지를 다시 한 번 역설했다. 김 당선인은 20년 만에 등장한 '외지 출신' 시장이자 김포한강신도시 주민으로, 급변하는 김포를 상징하는 인물이다.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 및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김포~팔당선 추진을 약속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5호선 연장사업을 시작하지 못할 경우 차기 선거에 전원 불출마할 것을 결의하는 등 지역 교통인프라 개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김 당선인은 "일할 기회를 주신 김포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변화의 숨결, 특히 교통인프라를 유치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곧장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말했다.5호선 연장·GTX-D·종합병원·어린이병원 건립 의지생활인프라 확충 인구 50만 걸맞은 반듯한 도시 약속 선거운동 기간 그는 5대 핵심공약으로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GTX-D 김포~강남(팔당) 실현', '신도시 대형종합병원·어린이전문병원 유치 및 김포국제의료센터 설립', '초대형 공공생활문화인프라 건립', '4대 명품 수변공원길 조성'을 내걸었다.김 당선인은 "선거 전날 마지막 유세현장에 찾아온 어린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되겠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다"며 "김포는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하며, 김병수 시정이 펼칠 달라질 미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포는 교통이 생명이자 핏줄이고, 이 핏줄이 뚫리면 교육·문화·복지·의료 등 여러 인프라가 몰려온다. 교통문제부터 해결하고 생활인프라를 확충해 인구 50만에 걸맞은 반듯한 김포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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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현충탑 참배하는 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
김병수 민선8기 김포시장 당선인 등 국민의힘 김포지역 당선인들이 전국동시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마산동 현충탑을 참배했다. 참배에는 무공수훈자회 회장 및 간사가 동행했다. 이날 김병수 당선인은 "김포 현충탑은 전국에서 세 번째, 경기도에서는 두 번째로 큰 만세운동의 현장"이라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그에 앞서 인수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병수 당선인 선거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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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김포시의원 라선거구 민주당 장윤순… '신도시 대표일꾼'
김포한강신도시 지역구인 김포시의원 라선거구(장기본·마산·운양동)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장윤순(45) 당선인은 2002년 군 복무로 인연을 맺어 20년째 김포에 거주하고 있다. 그중 신도시 청송마을에서만 12년째다.이 때문에 그는 신도시 주민들의 삶을 직접 개선해 보겠다며 이번 선거에 도전했다. 장 당선인은 "13일간 선거운동을 하며 여러 주민께서 응원해주시는 모습에 힘을 냈다"며 "두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불합리한 턱을 낮추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신도시의 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장 당선인은 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박상혁 국회의원 비서관이자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당에 헌신했다. 지역위 사무국장으로 그는 출마 직전까지 밑바닥 민심을 훑으며 주민들의 애환을 경청했고, 이는 지역 현안을 꿰뚫을 수 있게 된 정치적 자산이 됐다.장윤순 당선인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하면서 다양한 민원을 접수해봤는데 행정상 아무 문제 없다 해도 주민들에겐 분명 피해가 불가피한 사안이 있다"며 "이같이 난처한 민원을 잘 조율하고 조정해서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게 시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한강신도시를 대표해 나온 일꾼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신도시의 기반시설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게 각별하게 신경을 쓸 것"이라고도 했다.장윤순 당선인은 또한 "곧 한강변이 시민 품으로 돌아올 텐데 시민 의견을 잘 반영해서 한강을 제대로 영위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도시에서 자전거로 한강변을 연결하는 것도 과제다. 특히 장기본동과 마산·구래동에서 안전하게 한강에 접근할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끝으로 그는 "생애 처음 투표했다는 고3 학생이 인사를 건네올 때 감동이 컸다"며 유권자들에 감사를 표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장윤순 김포시의원 당선인이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2.6.2 김포/김우성기자 w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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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김포시의원 나선거구 민주당 김기남… "상생정치 해보겠다"
김포시의원 나선거구(김포본·장기동)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김기남(43) 당선인은 지역당에서 공인한 '일꾼'이었다. 김포가 갑·을지역구로 나뉘지 않고 단일 선거구이던 2012년 총선 때 그는 통합민주당 김창집 후보 사무실을 제 발로 찾아가 "도와드리러 왔다"며 문을 두드렸다. 30대 초반의 일이다.김기남 당선인은 "보수정당이 집권하고 있던 김포의 기존 정치세력을 개혁하고, 바로 강 건너 고양시보다 한참 뒤떨어지는 낙후한 김포를 바꿔보고 싶었다"며 "뭐든 역할이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회상했다.이후 그는 지역당의 대소사에 빠지지 않고 헌신했다. 그리고 딱 10년 만에 시의원 배지를 달면서 청년 시절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걸음을 내딛게 됐다.김 당선인은 김포 대곶면에서 태어나 통진읍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줄곧 김포에 살며 도시의 변화를 체험했다.김기남 당선인은 "50만 대도시가 됐지만 북부 5개 읍면은 공장난립과 환경문제가 대두했고, 인구 수에 걸맞은 기반시설이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도시개발 관련 회사에서 일한 경험과 지식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진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그는 "주거·통학·출퇴근안전 등을 기본으로 갖춘 안전한 도시, 김포에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정주여건을 완성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 후보들과도 스스럼없이 교분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싸우려고만 드는 대결의 정치보다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는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김기남 당선인은 "지난 3월28일 예비후보자에 등록하고 내게 처음 음료를 건네주신 노인이 잊히지 않는데, 당선인 신분으로 가장 먼저 그 어르신부터 찾아뵐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김기남 김포시의원 당선인이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2.6.2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김기남 김포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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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김포시의원 나선거구 국힘 황성석… '초인정신력 통했다'
김포지역 출마자 중에 여야를 통틀어 절치부심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후보였다. 보수진영이 참패했던 지난 선거에서 경기도의원 후보로 온몸을 불태웠던 국민의힘 황성석(50) 후보가 4년의 야인생활 끝에 김포시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황성석 당선인은 "2018년 지방선거 낙선 이후 '김포를 위할 수 있는 정당'은 우리밖에 없다는 신념을 한순간도 잃지 않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일어서야 했고, 정당활동에 헌신하며 때를 기다렸다"고 지난 4년을 돌이켰다.김포시의원 나선거구(김포본·장기동)에 출마한 그는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 유세차에 올라 목청이 터질 듯 연설하고 다녔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신보다는 당을 향한 한 표를 절실하게 호소했다.4년 전 지방선거 때 정치신인이었던 탓에 당내 인지도나 인맥을 기대할 수 없던 그는 당시 초인적인 강행군을 펼쳤다. 한 달간 빠짐없이 새벽 4시에 일어나 자정까지 발품을 팔았다.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유권자가 '얼마나 볼지 궁금했다'면서 그동안 모은 18장의 명함을 보여주기도 했다.황성석 당선인의 초인적인 정신력은 이번에도 여전했다. 진심은 반드시 닿는다는 믿음으로 뛰고 또 뛰었다.황 당선인은 "신도시 최초 입주자로 10여년 지켜본 김포는 그때 그대로다. 아파트와 인구는 늘어나는데 교통·복지·여가문화 등 종합적으로 따라줘야 할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못했다"며 개선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그러면서 "선거운동하며 체감하는 시민들 반응이 4년 전과는 전혀 달랐다.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황성석 당선인은 선거 전날 초등학교 5학년 딸에게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 딸은 또래 친구들의 응원을 그에게 들려줬다.황 당선인은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 김포는 내 딸의 고향이기도 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국민의힘 황성석 김포시의원 당선인이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2.6.2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황성석 국민의힘 김포시의원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