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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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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인하대병원 재추진… 건축비 이견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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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달라진 위상’… 공식 행보에 현역 의원 60명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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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김포시의회 가선거구 국힘 권민찬… '현미경 감시' 예산전문가
김포시의원 가선거구(고촌읍·풍무·사우동)에서 시의회 입성의 꿈을 이룬 국민의힘 권민찬(41) 당선인은 정치신인임에도 당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과천외고와 동국대 세무회계학과 출신인 권민찬 당선인은 김포에서 세무사사무실을 개업한 지 8년 만에 지역을 책임질 일꾼으로 인정받았다. 영세 소상공인이 대우받지 못하고 힘들게 사업하는 현실을 보며 제도권 정치에 도전했다는 그는 선거운동 기간 주변에서 몰라볼 만큼 얼굴이 까맣게 탔다.권민찬 당선인은 "정치인들이 '존경하는 국민여러분'이라고 할 때 빈말처럼 들렸는데 인사를 다녀보니 진정으로 존경심이 들더라"며 "이렇게 많은 시민이 이른 새벽 일터로 향하는데 지하철을 꽉 차 있고, 가족과의 시간을 줄여가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생각에 숙연해졌다"고 말했다.권 당선인은 시의회에서 예산의 쓰임새를 꼼꼼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그는 "예산이란 시민이 낸 혈세를 돌려받는 것"이라며 "예산은 정해져 있고 그 한정된 예산에서 시민들께 혜택을 드리려면 세밀하고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흔히 '예산이 없어 못 해드린다'고들 하는데 수입이 고정돼 있으면 지출을 조정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1조7천억 예산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권리가 있고, 시민을 대신해 단 10원의 혈세도 낭비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적정한 곳에 쓰이는지 살피겠다"고 밝혔다.권민찬 당선인은 또 "많은 시민이 외지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최소한 주말이라도 가족이 편하게 쉴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김포에는 그런 공간이 너무 부족하고 고촌읍·풍무동·사우동 쪽은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 계양천이라는 훌륭한 자원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과밀학급 등 학교문제는 주로 신도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원도심도 심각하기는 똑같다. 김포 전역 학교문제 해결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국민의힘 권민찬 김포시의원 당선인이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2.6.2 김포/김우성기자 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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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구인가 - 김병수] 대체공휴일제 최초 발의한 '정책 브레인'
김병수(51)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12년 만의 시정 교체를 이뤄냈다.김병수 후보는 개표 65%를 넘긴 2일 오전 2시 40분 현재 53.56%(6만5천373표)를 득표,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43.56%)를 제치고 민선8기 김포시장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무소속 박우식·이주성 후보는 각각 2.23%, 0.63% 득표에 그치고 있다.김포한강신도시 조성이래 지방선거마다 고전을 면치 못한 보수진영은 이로써 민선4기 강경구 시장 이후 12년 만에 김포시정을 탈환했다. 김병수 당선인은 또한 20년 만의 '외지 출신 김포시장'이라는 기록을 썼다.지난 2014년부터 홍철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김포지역 현안 해결을 도맡아온 김병수 당선인은 지난해 김포을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돼 보폭을 넓히다가 치열한 내부 경선을 거쳐 시장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회창 지원 한백연구재단서 정계 입문12년 만의 '보수로 시정 교체' 이뤄내20년 만의 외지 출신 김포시장 '기록'윤석열 후보 시절 김포 교통 해결 제안도김병수 당선인은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를 외곽에서 지원하는 한백연구재단에서 정계에 입문, 이회창 후보의 대선 패배 후 여의도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국회에서 유정복·윤상현·홍철호·최춘식 의원 등과 일하며 실무와 정무능력을 쌓았다.윤상현 의원 보좌관 시절 그는 전 국민이 누리게 된 대체공휴일제를 최초 발의하는 등 국회 내 보수진영의 정책브레인으로 통했다. 국토교통위 소속 홍철호 의원 보좌관으로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을 오가며 김포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주도하고, 최춘식 의원 보좌관으로는 백신패스 철회를 위해 노력해 윤석열 대통령후보의 10대 공약에 반영되는 데 기여했다.대선 기간에는 윤석열후보 선대본 직능총괄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을 맡아 김포의 교통문제 해결방안을 페이퍼로 제안했으며, 지방선거 정국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단독 면담해 5호선 김포연장사업을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존폐 문제와 결부해 미리 단정 짓지 않는 '선 연장추진, 후 방법모색'에 공감대를 나누는 등 정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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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살 찌푸리던 쓰레기장, 청보리밭 명소로 '활짝' 지면기사
김포 가현초등학교는 교정 전체가 거대한 미술관이다. 건물 5층까지 오르는 계단을 따라 고흐와 르누아르, 모네와 고갱의 작품이 실제 갤러리 수준으로 전시돼 있는가 하면 곳곳에는 아이들이 창작한 설치미술이 놓여 있다. 2개 층의 벽면을 통으로 채운 협동작품도 방문객의 시선을 붙잡는다.과거 가현초 정문 옆에는 쓰레기장이 있었다. 1천600여㎡에 달하는 이 부지가 원래부터 쓰레기장은 아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공터가 쓰임새 없이 방치되면서 장기간 무단투기에 노출됐고, 나중에는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쓰레기가 쌓였다.지난 2020년 9월 부임한 박재남(58) 교장은 오랜 고민 끝에 이곳을 바꾸기로 했다. 전임 교장의 노력으로 쓰레기는 치워지고 각종 식물이 심어져 있던 상태였으나 박 교장은 좀 더 특별한 정서를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었다.김포 가현초 앞 1600㎡ 공터 몸살박재남 교장, LH 협의 파종 결실 지난해 11월 가현초는 LH와 협의를 거쳐 보리를 파종했다. 날이 가물었던 탓에 비가 조금이라도 온다 싶으면 부지런히 흙을 일궜다. 꽁꽁 얼어붙은 땅은 유난히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올해 봄 청보리밭 장관을 아이들에게 선물했다.보리밭길 사이사이에는 저마다의 희망을 적어넣은 바람개비가 설치됐다. 아이들의 꿈이 바람을 타고 세상 밖으로 퍼져 나가라는 의미였다.청보리밭은 생생한 교육장이 됐다. 박 교장은 "가곡 보리밭을 함께 불러보고, 그림도 그려 보고, 씨앗을 키우며 과학공부도 하고 있다"며 "가을에는 메밀을 파종할 건데 그때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으로 아이들과 문학을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했다.가현초가 아름다운 학교로 변모하기까지는 박 교장의 의지가 컸다. 그는 개인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서양화를 전공할 만큼 미술을 좋아했다. 본인은 습작에 불과하다며 손사래 치지만, 미적 감각이 뛰어나 교내 인테리어도 손수 꾸몄다.박 교장은 "학교 구성원은 물론, 주민분들도 학교 옆을 지날 때 공원에 온 것 같다고 다들 좋아하신다"며 "앞으로 보리밭에서 시도할 수 있는 전인교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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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의 마지막 주말] 이준석·김은혜와 "5호선 김포연장" 부각 표심몰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포 현안을 전달해 해결하도록 도울 것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를 돕기 위해 지난 주말 이준석 당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포시민들을 만나 정책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이들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29일 김포 사우사거리를 차례로 방문해 '김포 교체'를 외쳤다.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의 교통 정책을 부각하며 김병수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이 대표는 지하철 5호선상 김포 반대편에 있는 하남시 사례를 들어 "하남 시민들은 5호선으로 목동·광화문·왕십리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며 "김포는 어떤가. 민주당에서 12년간 김포시정을 운영했는데 민주당은 김포시장을 12년간 3차례 맡으면서 고민한 흔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준석 대표는 그러면서 "다른 지자체는 혜택보고 있는 것을 김포에서는 왜 지금에 와서 공약을 하는 것인가. 이것은 꼭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포 현안을 전달해 해결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집권 여당의 힘을 전면에 세웠다.권 원내대표는 "지금 김포시민들께서 가장 불편한 게 교통 현안이고, 그중에서도 5호선 연장이 아닌가"라며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것"이라고 했다.또한 그는 "오늘 유세 끝나고 제가 다시 대통령께 말씀드려서 지하철 5호선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건의하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해당 내용을 공유해 5호선이 김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이준석 대표, 교통 정책 부각하며 '한 표' 호소"민주당서 12년 시정 운영… 고민한 흔적 없어"권성동 원내대표, 집권 여당 힘 전면에 내세워"윤 대통령에 현안 전달… 해결하도록 도울 것"이날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병수 후보와 함께 '김포한강선 조기실현을 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공동입장문에는 '김포한강선(5호선 연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서울시·인천시·김포시가 하나 된 정책으로 공동목표 설정 및 조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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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의 마지막 주말] 민주당 핵심 이재명·김동연과 '준비된 일꾼' 강조
시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쓸 사람준비된 후보 일꾼 정하영을 추천드린다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더불어민주당 주요인사들이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에 대한 총력 지원유세를 펼쳤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토요일인 28일 저녁 김포한강신도시 수변상가를 찾아 단상에 올랐다.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마이크를 잡은 이재명 위원장은 "김포에서 이재명과 손잡고 일했던 정하영이 지금까지 왔던 길을 쭉 이어서 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이 위원장은 "시민이 준 권력과 예산을 사적으로 남용하지 않고 오직 시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쓸 사람, 준비된 후보 일꾼 정하영을 추천드린다"며 "누가 앞서느니 뒤서느니 여론조사 경마 중계를 열심히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투표에 참여하면 이긴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또한 그는 "세뇌에 넘어가면 안 된다. 만사가 귀찮아 죽겠는데 자꾸 다른 엉뚱한 거 물어보니까 여론조사 중간에 딱 끊어버린다. 100명 물어보면 2명밖에 답변하지 않는다"면서 "여론조사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투표하고 옆 사람이 투표하게 하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열린다"고 강조했다.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총력 지원유세' 펼쳐"여론조사 휘둘리지 말고 투표하면 원하는 세상"대장동 개발이익 환수 제대로 못 했던 이유에는국민의힘 성남시의원들 때문 주장 펼쳐 '이목집중'한편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김포 유세에서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를 제대로 못 했던 이유가 국민의힘 성남시의원들 때문이라고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는 "시장이 열심히 하려 해도 의회가 발목 잡으면 일을 할 수 없다. 대장동이 6천억 남는다고 해서 성남시가 개발해서 싹 다 빼앗으려 했더니 국민의힘 시의회가 다수당이라서 발목 잡는 바람에 못 했다"고 주장하며, "자기들이 업자 도와주고 뇌물 받아 먹어놓고는 그거를 이재명한테 뒤집어씌우는 국민의힘, 이런 집단이 정치하면 나라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정하영이 더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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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5호선 김포패싱"… 김병수 "허위사실 선동마라"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의 지하철 5호선 연장 공약을 놓고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가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공보물에 김포 고촌·풍무가 빠져 있다는 건데, 김병수 후보 측은 허위사실로 유권자를 선동한다며 반박에 나섰다.정하영 후보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김은혜 후보의 공보물에 5호선이 인천 계양~김포 장기 노선으로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국힘공약집·김은혜공보물 고촌풍무 누락 지적"국힘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도 계양 연결 공약5호선 연장은 시민과 민주당 정치인들의 성과" 정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 정책공약집에도 5호선 김포 연장은 아예 빠져있다"며 "김병수 후보는 (김은혜 캠프 실무자의)단순 실수라 치부하는데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는 1년 안에 5호선을 계양역에 연결하겠다고 공약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토론회에서 내가 계양 노선을 문제 삼자 김병수 후보는 '김은혜 김포한강선 노선 지목'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공약 당사자 김은혜 후보는 아무 발표도 안 했는데 누가 노선을 지목했다는 것이냐"며 "김은혜 후보 공보물에 버젓이 계양 방향으로 굽은 'U자' 노선도가 그려져 있는데 실무자의 단순 실수라는 해명은 비겁한 책임 전가"라고 공격했다.그러면서 "5호선 연장은 시민의 자발적 서명운동을 통해 이뤄낸 결과이자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과 함께 50여 차례에 걸쳐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며 만들어낸 성과"라고 주장했다.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을 뜻하는 용어로 통용되는 '김포한강선'은 국민의힘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일 때 처음 명명한 것으로 확인된다. 홍 전 의원은 당시 5호선 김포 연장 등에 관한 법률안 5개를 대표발의하고 고양과 김포가 유치경쟁하던 시기에는 철도전문가를 투입해 김포에 유리한 B/C(비용 대비 편익)값을 유도한 바 있다.이후 서울시는 지난 2018년 8월께 방화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활용방안 관련 용역에서 검단·김포 쪽으로 연장할 때의 사업성이 가장 좋다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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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획-해묵은 과제 풀리나·(3)]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지면기사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이번 지방선거 훨씬 전부터 김포지역의 뜨거운 이슈였다. 서울 인접 지자체 가운데 광역철도망을 갖추지 못한 도시로 김포와 하남이 거론될 때마다 5호선 연장 가능성이 꿈틀댔다. 지난해 3월 서울 동쪽 하남으로는 5호선이 연결되고, 김포도시철도 혼잡률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5호선 김포 연장은 필수불가결한 과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오는 6월1일 김포시장 선거에서 5호선 문제는 모든 후보의 공약이 됐다. 인구 50만을 돌파한 김포는 70만 안팎까지 증가가 유력한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김포~부천선과 인천2호선 김포~고양선 만으로는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게 시민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만큼 표심을 흔들 수 있는 이슈다.가장 큰 쟁점은 서울 방화동 5호선 차량기지와 맞붙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문제다. 서울 입장에서, 특히 강서구 주민들 입장에서는 건폐장을 그대로 남기고 차량기지만 내보내는 방안을 수용하기 어렵다. 실제 그 같은 목소리는 강서구를 중심으로 꾸준히 높았다.차량기지·건폐장부지 개발 맞물려광역철도 없는 서울인접도시 유일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시장 후보의 5호선 연장 의지는 강하다. 다만 그는 5호선과 건폐장을 묶어서 볼 이유가 없다고 선을 긋는다. 도시개발 등을 통해 경제성을 끌어올리면 건폐장 협상 없이도 5호선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계획인구가 상향된 '2035김포도시기본계획'이 확정돼 이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말부터 '경제성 향상방안 연구 및 신규노선 발굴'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국민의힘 김병수 시장 후보는 김포 광역·기초 출마자와 함께 민선 8기 임기 내 5호선 연장사업을 시작하지 못할 경우 차기 선거에 전원 불출마할 것이라고 배수의 진을 쳤다.김 후보는 7~8년 후에나 결정될 건폐장 이전 또는 존폐 문제를 5호선 연장과 결부해 미리 단정 지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차량기지가 개발되는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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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달 퇴임 앞둔 김포경찰서 박영일 형사과장 지면기사
"그땐 펄펄 날았는데 지금은 몸이 굳었지."박영일(60) 김포경찰서 형사과장은 젊은 시절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회상에 잠겼다. 36년 경찰생활 중 33년을 수사 분야에서만 근무한 그는 다음 달 제복을 벗는다.박 과장은 서울아시안게임이 열리던 1986년 강폭력전담형사대가 창설될 때 무도경관공채를 통해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태권도 4단의 무도인이었다.강폭력 범죄를 주로 다루다 보니 신문지면을 도배한 수많은 사건 현장에는 그가 있었다. 이 때문에 범인 검거의 짜릿한 경험이 많을 법한데도 그는 가슴 아픈 순간이 더 많이 떠오른다고 했다.박 과장은 "비가 억수로 오던 날 상관한테 전화가 와서는 서강대학교 공학관 뒤편 야산으로 오라더라.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첫 희생자를 확인하던 날이었다. 바로 다음 날에는 연세대 인근 야산을 대대적으로 수색했는데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한동안 분노감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고 기억을 더듬었다.몇 년 전 파주 30대 부부가 50대 여성을 토막살해한 사건도 계속 생각난다고 했다. 직원들과 고생하며 사건을 잘 마무리해놓고도 그는 재판이 열리는 법정까지 개인적으로 찾아갔다.박 과장은 "이미 숨진 피해자는 법정에서 말을 할 수 없었기에 피의자 변호인이 뭐라 하는지 들어보고 싶었다"며 "그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보며 착잡했다"고 회고했다.36년 경찰생활중 33년 '수사분야'만업무관련 특허출원 '옥조근정훈장'계급의식 없는 '친절한 과장님' 불려 박 과장은 자기계발에도 꾸준히 노력했다. 지난 2008년 그는 전국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부 주관 '창의혁신공무원' 시상식에서 경찰업무 관련 국가특허출원 및 장비개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0년에도 경찰청 주관 '과학수사대상'에서 선진수사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수사분야 유일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8년 경정으로 승진해 울산 울주서와 파주·김포서에서 형사과장을 잇달아 맡았다.박 과장은 '친절한 형사과장님'이었다. 직원들에게 화를 내는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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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대' 김포 개발비리 의혹에 지방선거판 요동 지면기사
최근 김포지역 시민단체와 여야 출마자들이 한목소리로 문제 삼았던 전 김포시청 별정직 공무원의 개발비리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김포시연합은 지난 20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전 별정직 공무원 A씨, 부동산개발업체 대표 B씨,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를 '금품수수 등의 범죄사실 의혹'으로 고발했다.고발장에서 시민단체는 B씨가 '나진·감정지구'와 '풍무7·8지구' (민간)사업자로부터 PM용역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받았고, 이 돈이 행정편의 제공 대가로 A씨 주변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주장했다.단체는 먼저 "A씨 등은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나진·감정지구 사업을 B씨가 진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며 "A씨 측근인 제3자 등에게 사업 지분을 넘겨주는 방식으로 이익을 배분할 개연성이 높아 지분 사항 등을 수사로 밝혀달라"고 고발장에 적었다. 이어 "김포공원묘지 일대 개발과 관련해 B씨 회사에 용역비 38억5천만원이 지난해 3월 계좌 입금됐다"고도 명시했다. 시는 이곳을 2개(각각 6만여㎡)로 나눠 개발을 추진했는데, 시민단체들은 도시개발부지가 10만㎡ 이상일 경우 경기도의 승인을 받는 규정을 피하려는 편법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체는 고발장에서 A씨가 과거 서울의 한 학원에서 강의할 때 B씨가 제자였다고도 강조했다. 이 인연으로 행정편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전 공무원·부동산대표·정하영 후보시민단체, 범죄사실 의혹 검찰 고발정 후보 "민간 기업간 계약일 뿐"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또 다른 시민단체 '시민의힘' 등에서 "A씨에게 개발사업 대가로 30억 뇌물을 주기로 하고 그중 7억원을 전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수사를 촉구했고, 민주당 시장 예비후보 4인은 정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또 지난 20일에는 김병수 시장 후보 등 국민의힘 출마자들이 "수상한 45억원 의혹을 해명하고 돈의 행방과 몸통을 밝혀야 한다"며 정 후보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이틀 뒤 정 후보는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비방 혐의로 김 후보를 경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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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포 수변상가 찾아 정하영 시장후보 지원사격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포지역 인프라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김동연 후보는 22일 오후 김포시 장기동 수변상가 합동유세 현장에서 교통·교육·생활·문화 분야 15개 정책협약을 정하영 후보와 맺었다.지하철5호선 연결 등 15개 정책 합의하고 협약김동연 "정하영은 일 욕심 많은 후보" 치켜세워정하영 "국가균형견제 위해 경기도는 김동연에"두 후보가 합의한 정책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결', '인천지하철 2호선·GTX 조기 착공', 'GTX-D 서울 강남·팔당 연장', '지하철 통진·양촌역, 감정역 신설', '계양~김포~강화고속도로 풍무·감정·신도시·양촌·통진·월곶IC 개설', '일산대교통행료 무료화', '영사정IC 임기 내 착공 개통' 등 교통분야가 주를 이뤘다.이 밖에 '복합화시설·스마트학교로 과밀학급문제 해결', '대학병원·대학원 신속 개원', '신도시 의료부지 확보 및 전문병원 유치', '신도시·원도심·북부권 균형발전' 등도 있었다.이날 김동연 후보는 "각 지역 시장 후보들과 정책협약을 맺고 다니는데 김포는 15개나 나왔다. 정하영 후보가 일 욕심 많은 후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아빠·엄마·학벌찬스 없이 실력과 성과로 평가받아온 김동연을 믿고 정하영 후보와 함께 김포 발전과 경기도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지지해달라"며 "GTX-D, 서울5호선, 광역BRT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김포시민이 원하시는 것을 정하영 후보 등 민주당 출마자들과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정하영 후보는 "80만 자족 대도시로 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2023년까지 국토부가 요구한 '지자체간 협의', '경제성 확보' 두 가지를 완수하고 광역교통망에 반영시킬 것을 김포시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공언했다.또한 "국가가 균형 있게 견제되기 위해 경기도만큼은 민주당 도지사가 도정을 운영하도록 만들어주셔야 한다. 따뜻함과 경제적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