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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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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인하대병원 재추진… 건축비 이견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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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풍군 내려다보는 스타벅스… 이색매장 찾는 재미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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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최초 대학병원 유치 '한발 더'… 市, 인하대병원과 합의각서 체결 지면기사
수차례 부침을 거듭했던 김포시의 대학병원 유치계획이 한걸음 현실로 다가왔다. 정식 계약의 이전단계라 할 수 있는 합의서가 전격 체결되면서 지역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이 건립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4일 오후 정하영 김포시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도시관리공사·(주)풍무역세권개발·인하대학교·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4자 간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MOA)가 체결됐다. 도시관리공사·풍무역세권개발 등4자 간 메디컬캠퍼스 조성 'MOA' 김포시에 따르면 MOA는 지난해 양측이 맺은 양해각서(MOU)에서 진일보한 협약으로, 캠퍼스 조성 의지를 상호 확인하는 차원의 MOU와 다르게 법률적 효력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MOU의 경우 '협력·노력한다'는 식의 원론적인 내용이 오가지만 MOA에는 더 명확한 방향성이 담긴다.이날 합의각서에는 인하대병원이 김포메디컬캠퍼스를 건립하고 교육시설 및 병원 운영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한다는 문구가 명시됐다. 또 도시관리공사는 행정절차 등 제반 인허가를 지원하면서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토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주)풍무역세권개발은 캠퍼스 건립 비용 1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시는 MOA 체결을 기점으로 인하대병원 건립을 위한 실제적인 움직임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MOA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합의가 안 된 부분은 계속해서 추가 합의서로 남기고, 이렇게 쌓인 내용을 토대로 최종 계약이 맺어질 예정이다. 법률적 효력·실제적 움직임 '주목'디지털트윈 기반 700병상 건립 계획 시의 한 관계자는 "배곧서울대병원은 2015년께부터 추진돼 아직 진행 중이고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약 10년이 걸리는 등 병원 건립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인하대병원은 그 정도까지는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인하대병원은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에 디지털트윈(현실 장비·사물을 가상세계에 구현) 기반 맞춤의료서비스를 펼치는 700병상 규모 최첨단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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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2~3억대 발언' 거센 후폭풍… 최민희 전 의원 페북글 민심에 기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김포 집값 발언(2월14일자 12면 보도="20평에 2~3억짜리 아파트"… 이재명 발언에 김포는 '황당') 후폭풍이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김포지역위원회는 청년주거공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지역 내 반발을 비꼬는 듯한 민주당 측 인사의 페이스북 게시글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14일 국민의힘 김포갑·을 당원협의회는 "이재명 후보가 2~ 3억이면 집을 살 수 있는 곳으로 '김포나 이런 데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을 함으로써 김포시민들은 충격과 분노로 불면의 밤을 지새우고 있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김포갑·을 당협은 자당 소속 시의원들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선 후보라는 사람이 김포 주택가격을 가지고 김포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은 가뜩이나 각종 규제와 지역적 차별로 불이익을 받는 김포시민들에게는 매서운 추위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고 성토했다.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11일 대선 2차 TV토론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공약을 설명하던 중 "어느 지역에 20평 2~3억원 짜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포 이런 데는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지역 민주당 "청년주거공약 설명하던 것" 해명에도최민희 전 의원 3억대 매물 찾아내 '여기있다' 공개이튿날 민주당 김포갑·을 지역위원회는 일제히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지금 김포에 있는 20평대 아파트 시세가 아니라 집값 폭등으로 가장 고통받는 청년들의 주거 공약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청년과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실현을 위해 시세의 절반 정도 분양가로 신규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고, 인하된 분양가를 기준으로 LTV 90%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공약을 설명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민주당 최민희 전 국회의원이 토론회 직후 페이스북에 '심상정 발언 즉시 팩트체크'라는 제목으로 3억2천만원에 매물이 올라온 김포 원도심 아파트를 지목해 "여기요, 여기! 2,3억 짜리 아파트 있네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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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정체성 재정립 필요" 저서 낸 피광성 민주당정책위 부의장
"과거 김포는 주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값 탓에 난개발의 대명사가 되고, 도시의 불균형적인 개발이 현실화하면서 수술대의 환자와 같은 상태가 됐습니다. 지금이 바로 환부는 도려내고 재생부위는 정확하게 봉한 후 새로운 이식수술을 받아야 할 적기입니다."지난 12일 김포아트홀에서 저서 '피광성 앤솔로지-풍경이 스며드는 시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피광성(51)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포 재창조작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평화문화 정체성·품격 시민이 얼마나 누렸는지 의문 50만 도시 걸맞은 혁신의 아이콘 만들 수 있는 적기"제4·5·6대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30대 후반에 의장을 지내고 김포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 이재명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겸직 중인 피 부의장은 이번 책에 경제·도시개발·교통·교육·복지·문화 등 분야를 망라해 김포의 오늘을 해석했다. 단순 의견 나열이 아닌, 도시 발전의 맥을 일관성 있게 짚고 있다는 점에서 오랜 경험적 내공이 엿보인다.행사 직전 만난 피광성 부의장은 김포의 정체성부터 다시 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피 부의장은 "강릉은 커피도시, 전주는 전통문화, 상주는 자전거도시라는 상징이 익숙한데, 오랜 기간 평화문화도시라는 슬로건을 당연하게 써온 김포는 평화문화라는 정체성과 품격을 시민들이 얼마나 누렸는지 묻고 싶다"며 "본질을 구현하지 못하는 슬로건은 이제 탈피하고 김포의 정체성과 50만 도시에 걸맞은 혁신의 아이콘을 새로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저서에 언급된 광역교통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광역교통망은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인접도시 간 이해와 발전전략의 산물이라 중장기적인 대한민국 행정과 궤를 같이하지만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김포는 정부의 일률적인 기준을 뛰어넘는 요구를 하는 것도 시민의 권리"라며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른 섣부른 요구나 투쟁보다는 차분하고 계획적으로 연구를 지속해 획일적인 정부 교통정책에 대응하는 방향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피광성 부의장은 끝으로 "김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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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지역 민주당 "이재명후보 '김포 2~3억대 발언' 청년주거정책 설명과정서 나온것" 강조
지난 11일 2차 대선 TV토론에서 '김포에 20평 2~3억원대 아파트가 가능하다'는 이재명 후보의 답변이 논란이 되자 더불어민주당 김포지역 관계자들이 발언취지가 잘못 알려졌다며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다.12일 민주당 김포시갑·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은 중앙당 선대위 공보단 입장문을 인용해 "김포공항 인근 부지에 청년 전용 20평 아파트를 2~3억원대에 분양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야권의 공세를 차단했다.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지금 김포에 있는 20평대 아파트 시세가 아니라 가점제 위주의 불리한 청약제도 아래 경제적 자산까지 부족해 집값 폭등으로 가장 고통받는 청년들의 주거 공약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이 후보, 2차 토론회서 '김포 20평아파트 2~3억 가능' 답변김포지역위 "김포공항 인근 청년아파트공약 설명 위한 발언시세절반 분양가로 주택 공급하겠다는 취지 잘못 알려져"시민 "2~3억대로 김포 등 수도권 안정적 거주정책 대찬성"또한 "청년과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실현을 위해 현 시세의 절반 정도 분양가로 신규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고, 인하된 분양가를 기준으로 LTV 90%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공약을 설명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전날 토론에서 "집값이 높은 상황에서 LTV 90%까지 대출해주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결국 고소득자를 위한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이에 이재명 후보는 "현재와 같은 분양가가 아니라 택지 조성원가 공급과 분양원가 공개 등을 통해 시세의 절반 정도로 인하된 분양가를 기준으로 90%를 대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포 20평 2~3억원대' 발언이 나왔다는 게 민주당 측 해명이다.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월23일 부동산공약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 시 공공주택용지 공급가격 기준을 기존 감정가에서 조성원가로 환원하고, 분양가 상한제 및 분양원가 공개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반값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러면서 김포공항 인근 20만호를 비롯해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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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희대병원 추진 중단' 기사 허위로 볼 수 없어" 지면기사
(주)풍무역세권개발이 김포지역 언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가 기각됐다. 김포시의 성급한 언론공개로 경희대학교병원 유치협의가 중단됐다고 보도한 해당 언론의 과거 기사를 허위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민사부(재판장·최성수 부장판사)는 최근 (주)풍무역세권개발이 곽종규 김포저널 대표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3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은 어느 모로 보나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곽 대표는 지난 2020년 10월28일자 기사에서 김포시가 같은 해 6월30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에 경희대병원을 유치할 것으로 발표했으나 경희대의료원 측과 사전협의 없이 언론에 공개하는 바람에 협상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주)풍무역세권개발은 김포저널 보도 당시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기사로 인해 사업신뢰도 하락과 영업상 손실을 입게 됐다며 소송을 걸었다. 그러면서 김포시장이 경희대의료원과 협의 없이 설립 절차를 공개했다는 보도내용도 허위라고 법정에서 주장했다.김포시 언론 공개로 사업 무산 보도풍무역세권개발, 3억원 손배소 청구法 "영업손해, 인과관계 없어" 기각 그러나 재판부는 "교육부 장관의 (병원)설립 절차에 관한 업무추진내역 자료요구에 경희대 총장은 2020년 9월23일 '김포시와 논의 중에 사업 참여에 대한 언론공개로 인해 사업 추진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라고 회신했는바, 피고들이 이 회신을 인용해 보도한 부분에 허위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김포시장이 (경희대병원 발표)언론브리핑에 앞서 언론공개에 관한 사전협의를 거쳤음을 알 수 있는 자료도 제출된 바 없고, 보도 이후에 김포시와 경희대 간 설립 절차가 더 진행됐다는 자료도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또 "영업상 손해와 보도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할 자료가 없고, 원고는 이 사건에서 다뤄진 대상(당사자)이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10일 오전 곽종규 김포저널 대표가 자신에 대한 손해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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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장에 박은주 원장 취임 지면기사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 제9대 회장에 박은주(53·사진) 한강에일린어린이집 원장이 지난 8일 취임했다.박 신임 회장은 1990년대 초반 서울과 경기지역 어린이집 교사를 시작으로 지난 2003년 김포에 정착해 원장을 역임했다. 원장 재임 기간 '시간연장반 어린이집', '공공형 어린이집', '열린 어린이집'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탁월한 운영능력을 발휘했으며 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 평가인증컨설턴트 등 지역 보육여건 발전에 기여했다. 또 경기도지사 및 김포시장 등으로부터 다수의 우수보육교직원 표창을 받았다. 박 회장은 "보육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는 시대의 사명감을 품고 김포 어린이들의 오늘과 미래를 위해 늘 사랑하고 연구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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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비디오판독 지면기사
공정한 판정을 위해 도입된 비디오판독 장치가 합법을 가장한 편파판정의 도구로 쓰이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얘기다. 판독에 들어갔다 하면 이제 안 봐도 비디오다. 보이콧 등 강경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막상 현장에 있는 선수들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일단 룰이 그렇고, 거대한 상업행사의 헤게모니를 개최국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스포츠재판소에서 메달 색깔이 바뀌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4년간 준비한 기량을 부끄러움 없이 훌륭히 증명해내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민주주의 사회에도 비디오판독 같은 장치가 존재한다. 정의의 여신상으로 상징되는 사법부다. 억울한 피해를 겪은 이들에게는 저울이, 사회의 룰을 어긴 이들에게는 칼이 작동하며 공정사회를 지탱한다. 비디오판독과는 다르게 사법부가 내린 결정은 대부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수용한다. 금권과 인맥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 최후에 믿을 건 법원이라는 인식이 있어서다.하지만 김포에서는 이 장치가 의도했든 안 했든 눈엣가시의 손발을 묶는 도구로 종종 사용된다. 야당인 국민의힘 시의원과 언론사에 대한 시청 핵심인사의 민형사조치도 그중 하나다. 자신의 자격 등을 문제시한 시정질의와 언론보도가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인데, 해당 인사의 직책상 중요도로 볼 때 시정견제라는 본연의 경기를 뛴 선수들에게 사법부의 '판독'이 과연 필요했을지 의문이다. 마침 형사조치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된 만큼, 집권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시청 측이 먼저 대화와 타협에 나서면 어떨까. 그게 민주당 정신에 더 가까워 보인다. /김우성 지역자치부(김포) 차장 wskim@kyeongin.com김우성 지역자치부(김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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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순 김포시의장 생애 첫 저서 '추운 겨울을 이겨낸…' 출간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이 생애 첫 저서 '추운 겨울을 이겨낸 봄꽃처럼'을 펴냈다. 신 의장은 지난 5일 김포아트홀에서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콘서트를 열어 출간을 알렸다.이 책은 신문기자에서 요가강사, 그리고 김포시의회 사상 최초의 여성 3선이자 여성 의장을 지내기까지 그가 겪었던 일화를 스토리 형식으로 풀었다. 선거철에 의례적으로 나오는 정책 홍보용 서적과는 결을 달리하며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당대의 고민을 진솔하게 고백한다.신문기자에서 요가강사, 최초 여성의장 오르기까지정책홍보보다 구체적사례 언급하며 당대 고민 고백"질문 많았던 초보정치인...겸손하게 배우고자 했다책 쓰며 정책 연속성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아"고향 통진의 봄이 오는 풍경에서 책은 출발한다. 통진고 부반장 시절 학급비로 공용물건을 구매하며 돈을 허투루 안 쓰고 반장의 동의를 먼저 구하는 절차를 지켰다던 작은 에피소드는 정치인으로서 기본소양을 짐작게 한다.지역신문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김포의 갖가지 문제점을 현장에서 체험한 점도 눈길을 끈다. 신 의장은 "기자생활이 처음부터 정해진 목적지는 아니었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꼭 거쳐 가야 할 경유지였다"고 회고했다.우연히 받은 강습을 계기로 요가에 심취해 아예 강사로 일하며 몸과 마음을 수양하던 때 그는 비례대표 제안을 받는다. 2010년 지방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당시에 대해 신 의장은 "굳이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정치를 할 필요가 있나 싶었고 과연 내가 정치를 잘할 수 있을지 고민도 컸다"며 "김포가 신도시로 변모하면서 외부 인구가 유입되던 시기였는데, 할 수 있는 일부터 천천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한 게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신명순 의장은 '몰라서 질문이 많았던 초보 정치인'이었음을 저서에서 숨기지 않는다. 두려움을 이기려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조금이라도 더 배워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이는 현재까지 그의 가치관을 관통하는 신념이 됐다.이 밖에도 책에는 특색있는 도서관인프라, 과밀학급, 신도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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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구단들처럼 축구경기가 '동네 관중' 축제 되길" 지면기사
서영길(54) 김포FC 대표이사는 원래 축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김포에서 기업을 경영하며 월곶상공인협의회장까지 지내던 그는 지난 2020년 김포시민축구단이 김포FC로 법인화하는 과정에서 대표직을 제안받았다. 그렇게 밟은 낯선 그라운드에서 '사람 경영'이라는 블루오션을 봤고, 축구에 깊이 빠져들었다.서 대표가 진단한 김포FC는 '관심 밖 구단'이었다. 그는 "세미프로인 K3리그도 시민들에게 생소하거니와 축구단의 존재조차 모르는 분이 적지 않았다"며 "당장 절실한 건 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에 대한 연구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운영비 대부분을 김포시 예산으로 충당하는 만큼 행정체계를 존중하면서 최대한의 묘를 발휘해야 하는 것도 과제였다. 서 대표는 "서류 같은 건 기업에서도 익히 다뤄봤지만 행정이나 회계, 예산집행 등의 매뉴얼과 속도가 역동적인 스포츠구단과 맞추기에 애매한 측면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구단 예산이 곧 시민 세금이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의미 있게 지출하기 위한 고민도 많았다"고 했다.부임 이후 선수들 교감·비전 심어줘'우리팀 일체감' 7연승 K3 우승 일궈프로 K리그2 데뷔 성공 새 도전 시작 서 대표는 사람의 마음을 구하려 했다. 우리들의 팀이라는 공감을 일으키고자 시청과 시의회, 시민들과 진심으로 마주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얻는 게 그에겐 중요했다. 거의 매일 훈련과 연습경기를 보며 개개인의 상태를 챙기는 등 구단이 함께한다는 믿음을 심어줬다.서 대표는 "선수들이 매우 열악한 조건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고 사기나 귀속감, 전투력이 결여된 게 느껴졌다"며 "이들과 눈을 맞춰 교감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데 3~4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선수들은 화답했다. 2021년 시즌 초반만 해도 K3리그 하위에 머물던 김포FC는 서서히 일체감이 완성돼가며 파죽의 7연승 끝에 챔피언십 결정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똑같은 선수들로 일궈낸 반전드라마였다.서 대표는 "리그 2위와 챔피언십 우승을 했어도 김포FC에 개인 수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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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35년 70만 대도시' 밑그림 확정 지면기사
김포시가 70만 대도시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지방 중형급도시 규모의 인구를 추가로 끌어들여 생활만족도 높은 자족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인데, 지역 내 균형발전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포시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2035년 김포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경기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23만명 증가 46㎢ 개발 부지 추진기존 3개 생활권, 남·북부로 개편 시에서 목표 삼은 2035년 인구는 73만8천명이다. 현 시점부터 따졌을 때 23만명 이상 증가해야 달성 가능한 수치로, 이를 위해 시는 46㎢에 이르는 개발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이번 계획은 기존 3개로 구분되던 김포의 생활권을 남·북부로 개편하는 등 개발전략을 보다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틀을 짰다. 이 가운데 남부권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교두보격으로 '완성된 김포한강신도시'가 포함됐다. 애초 1천587만여㎡로 계획됐던 한강신도시는 장기동 운유산~양촌읍 석모리·누산리 구간 군 방어선 탓에 730만여㎡가 제외된 채 개발, 지금의 기형적 형태로 조성됐다. 양촌읍 한강신도시 미개발지 활용'스마트 자족도시' 전략사업 병행 시는 양촌읍 일대 한강신도시 미개발지에 '스마트 자족신도시 220만평' 전략사업을 추진, 완성된 양촌·한강신도시를 김포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킨다는 복안이다. 이 권역은 주거·상업·문화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북부권 나머지 읍·면(통진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에는 첨단소재·융복합·평화·문화·관광 등 미래먹거리산업을 육성해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광역교통시설 확충도 눈에 띈다. 상급기관에서 확정했거나 추진 중인 철도·도로망 계획에 시 자체 계획을 더해 2035기본계획에 대폭 반영했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개발이익을 환수해 광역기반시설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도 담아냈다.정하영 시장은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자긍심 높은 도시, 브랜드 가치가 지속 상승하는 도시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