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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발표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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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막았던 경인고속도로, 결국 땅 밑으로… 10년 묵은 숙원 뚫린다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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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2순환선 속속 개통하는데… 착공도 못한 ‘안산~인천’ 구간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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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보상·철거 앞둔 동인천역 양키시장 ‘마지막 설 명절’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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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 지하화 사업화계획, 부평역 등 4개 거점역·7개 부거점역 중점 개발
2025-01-09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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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 시기 보다 암울… 휴업·공실 21.2% '인천 지하도 상가' 지면기사
[이슈추적] 침체 벗어나지 못하는 '왕년의 핫플레이스' 15곳 3474개 중 휴업·공실 737곳불법 전대 문제·트렌드 대응 실패…부평역 승객 북적여도 점포는 썰렁주안역 상부 횡단보도에 행인 급감"시설개선 등 환경변화 필요" 목청 인천 지하도상가가 코로나19 사태, 불법 전대(轉貸·재임대) 문제 해결이라는 긴 터널에서 빠져나왔지만 침체 국면에선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여 년 동안 지속됐던 불법 전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느라 소비 트렌드 변화, 시설 개선 등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자상거래 활성화 영향으로 손님이 줄어들었고 점포 임차인 대다수가 고령이어서 10곳 중 2곳은 문을 닫은 상태다."IMF(외환위기)보다 코로나 시기가, 코로나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어요."지난 16일 오후 4시께 찾은 인천 부평역 지하도상가. 부평역 만남의광장인 분수대 앞을 비롯해 부평시장로터리 방향과 중앙홀 방향 일대를 돌며 지하도상가 분위기를 살펴봤다. 입찰구와 가까워질수록 지하철을 타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지만, 지하도상가 점포에 들러 쇼핑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입찰구 근처를 벗어난 곳은 점포 절반 가량이 셔터가 내려진 채 문이 닫혀 있었다. 오가는 사람 없이 썰렁한 분위기만 가득했다. 멀리 떨어진 점포에서 나오는 노랫소리만이 쓸쓸히 해당 구간을 채우고 있었다.인천시에 따르면 15개 지하도상가에 3천474개 점포가 있다. 이 중 임차인이 직접 운영하는 점포는 2천716개. 나머지 점포 중 임차인이 휴업 신고(547개)를 냈거나 공실(190개)인 곳은 전체의 21.2%에 달한다. 인천시와 지하도상가 상인 간 갈등을 빚었던 불법 전대 문제는 법적 공방 끝에 사실상 해결된 상태다.부평역 지하도상가에서 20여 년째 장사를 하고 있다는 김태완(50)씨는 과거를 돌이켜보며 씁쓸히 웃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직원을 3~4명씩 둘 정도로 번성했지만, 지금은 혼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기자가 머물렀던 30분 가량의 시간 동안 해당 점포를 방문한 손님은 단 한 명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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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실질 소비층 공략·문화공간 확대… 인천 지하도 상가 "백화점처럼 만들어야" 지면기사
구매력 좋은 3040세대 주 고객화 소비자 끌어들일 상품·매장 배치쇼핑 외 전시·버스킹 등 장소 마련15곳 중 11곳 위탁… 직영화 예정 인천 지하도상가가 침체 일로를 겪고 있다. 인천 지하도상가가 경쟁력을 얻기 위해선 저가 중심의 천편일률적인 상품과 콘텐츠에서 벗어나는 등 혁신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인천 지하도상가는 과거 1970~1980년대 지역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주된 역할을 했다. 인천시는 1963년 '동인천 구(舊) 지하상가'를 조성한 이후 주안역과 부평역 등 인천 시내 곳곳에 지하도상가를 조성했다. 인천은 지하도상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다. → 표 참조인천 지하도상가는 한때 다른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번영을 누렸지만, 소비 패턴이 비대면으로 변화하고 시설이 노후화하면서 점차 소비자로부터 멀어졌다. 특히 지난해까지 장기간 이어졌던 불법 전대(轉貸·재임대) 문제로 시설 개선 등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인천 지하도상가 전대 점포는 올해 초 기준 전체의 1% 미만으로 줄어 '행정적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상인들은 불황의 그늘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법 전대 문제 해결과 상권 회복은 별개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지하도상가 활성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저가 상품 중심으로 10~20대 젊은 층과 고령 층을 노렸던 과거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소비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인천 지하도상가 활성화 방안을 연구한 인천연구원 석종수 교통물류연구부장은 "구매력이 좋은 세대는 3040세대"라며 "현재 지하도상가는 이들을 유인할 아이템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천 지하도상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고급화 전략을 써야 한다"며 "작은 점포 여러 개를 합치는 등 일본의 지하도상가처럼 백화점과 큰 차이가 없게끔 매장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지하도상가에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했다. 석종수 부장은 "물건을 꼭 사지 않아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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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대여 끝나는 '어재연 장군 수자기'… 인천시의회, 영구반환 머리 맞댄다 지면기사
21일 전문가 환수방안 토론회 신미양요 때 미군에 빼앗긴 어재연(1823~1871) 장군 수자기(帥字旗)를 인천에 영구 반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인천시의회에서 열린다.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시의회 본관 302호 의원총회의실에서 어재연 장군 수자기 환수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는 수자기를 인천에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1월30일자 1면 보도=장기대여 온 '어재연 수자기' 16년만에 다시 '미국 여행길')가 제기되면서 마련됐다.수자기는 조선시대 군영 최고 지휘관이 사용한 군기(軍旗)다. 이번에 미국에 반환되는 수자기는 1871년 신미양요 당시 강화도 수비를 책임진 어재연 장군이 사용했다. 강화도 광성보 전투에서 승리한 미 해군이 이를 빼앗아 본국으로 가져간 뒤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보관했는데, 우리나라 문화재청과 해군 노력으로 2007년 10월 '장기 대여' 형식으로 국내에 돌아왔다.어재연 장군 수자기는 현재 강화 역사박물관 수장고에 있다. 내달 15일 대여 기간이 만료돼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학계에서는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영구 대여' 등을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어재연 장군 수자기 장기 반환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과거 수자기를 국내에 가져올 때 미국과의 협상을 주도했던 영남대 토마스 듀버네이(Thomas Duvernay) 교수, '어재연 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 기념사업회' 어재선 이사장,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토론에는 조동주 문화재청 국제교류과장, 이희환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박흥열 강화군의회 의원 등이 참여한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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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공공의대 신설… 현실적인 실현계획 세워야" 지면기사
시의회서 토론회… 전문가 제언 "인천·경기서북부 의료취약 공통점설립 필요성·근거 확실히 제시해야""市가 주체적 책임감 갖고 주도를"국립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신설과 관련해 현실적인 실현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가 주체로 나서 공공의대 설립을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인천대 공공의대설립추진팀과 지역동행플랫폼은 15일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열어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방안을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송기민 한양대 의과대학원 교수, 한성희 인천공공의료포럼 건강과나눔 상임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토론자들은 공공의대 설립 방향과 근거를 분명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송원 사무처장은 "인천과 경기 서북부 지역은 접경지역을 두고 있어 의료취약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런 지역에 공공의사를 투입해 케어하는 건 국가 의무고, 그런 맥락에서 국가시설이라 할 수 있는 공공의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대가 인천과 경기 서북부 의료취약지를 국립대학으로서 방어한다는 측면으로 공공의대 설립 방향을 분명히 잡고 가야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윤 교수는 "잘 준비된 공공의대 설립 계획이 없으면 의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게 되고 현실적으로 공공의대 설립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단순히 의료취약지라는 이야기만으로는 공공의대 설립을 설득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기는 충분히 거쳤다"며 "이제는 합리적 계획, 명확한 정책적 대안을 갖고 설득해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인천시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윤 교수는 "인천시가 명확한 책임을 갖고 주체로 나서 공공의대 설립 대안을 내놔야 한다"며 "대학이 주가 돼 제안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성희 상임이사는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내용을 책임질 인천시 행정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공공의료팀이 구성돼 있는데 인력과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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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계획법 개정안 8월 시행… 인천역 개발 '불쏘시개' 되나 지면기사
토지 용도·밀도 완화 공간혁신구역국토부, 선도사업 대상 상반기 선정인천시, 6만5천㎡ '도시혁신' 공모 참여개발범위 확대땐 사업성 확보 기대 정부가 토지 용도·밀도 제한을 대대적으로 완화하는 '공간혁신구역' 제도를 우선적으로 적용할 지역을 이르면 올해 상반기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공간혁신구역 제도가 수년째 지지부진한 인천역 일대 개발의 촉진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인천역 일원이 정부의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공간혁신구역 제도 도입 근거를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계획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 국토계획법은 오는 8월 시행된다.국토부는 개정 국토계획법 시행 시기에 맞춰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8월 전에 선도사업 선정 절차를 끝내겠다는 뜻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겠다며 각 지자체로부터 신청서를 받았다.국토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공간혁신구역 유형은 '도시혁신구역'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으로 구분된다. 이 중 도시혁신구역은 기존 '입지규제최소구역'을 확대 개편한 개념이다. 용도·밀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하도록 토지와 건축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과 건폐율 등을 지자체가 정하는 게 핵심이다.인천시는 인천역 일원 총 6만5천㎡를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해달라며 지난해 국토부 선도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인천역 일원 약 2만4천㎡는 지난 2016년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돼 올 8월 도시혁신구역으로 자동 전환되는데, 개발 범위를 확대해 달라는 것이다. 인천시는 인천역 일대가 국토부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개발 범위가 넓어지면 사업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역 일대 약 2만4천㎡는 당초 복합역사와 광장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낮은 사업성과 복합역사 기부채납 문제로 민자 유치가 좌절되면서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인천시는 인천역 일대 개발사업을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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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나요나-부평구갑] 18~21대 총선, 여야 번갈아 입성… 혼전 양상에 8명 후보 셈법 복잡 지면기사
與 유제홍·조용균 예비후보 등록민주, 노현진·신은호 등 출사표현역 이성만 복당 여부 큰 변수개혁신당 문병호·진보당 신용준인천 부평구갑 선거구는 제22대 총선에서 다자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총선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는 대표적 선거구 중 하나로, 이 지역 후보들의 정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다. 부평구갑은 지난 18~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번갈아가며 2번씩 의석을 차지한 격전지다. 부평구갑은 현역인 이성만 국회의원이 민주당 '돈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되면서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현역인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최근 부평구갑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5월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예비후보는 최근 중앙당에 복당신청서를 냈다. "반드시 복당하고 승리해 정권 심판을 이뤄내겠다"고 복당 의지를 드러냈다.앞서 민주당은 부평구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 발표했다. 이성만 예비후보의 민주당 복당 여부는 부평구갑 선거구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에서는 다양한 정치 경험을 갖춘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노현진(46) 전 이성만 의원 선임비서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정치 신인으로서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같은 당 신은호(69) 전 인천시의회 의장과 홍미영(68) 전 부평구청장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 예비후보는 3·5·6대 부평구의원과 7·8대 시의원을 지내 지역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예비후보는 민선 5·6기 부평구청장을 역임하며 지방·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한 여성 정치인이다.국민의힘에서는 인천시의원 출신 유제홍(52) 예비후보와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 조용균(64) 예비후보가 도전한다. 유 예비후보는 '군부대 부지에 랜드마크 조성' '소금박물관·체험시설 건립'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민선 8기 인천시 정무수석 경력을 앞세우며 '재개발사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지난 17대와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문병호(64) 전 의원은 개혁신당 주자로 참여해 최근 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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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일꾼' 시민들이 직접 배출한다 지면기사
민주 비례대표에 김재용 변호사노후희망유니온 등 추천 힘입어"적극적인 현안해결 활동 지지"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김재용 변호사를 추천했다. 유권자로서 후보군을 지켜보던 입장에서 벗어나 직접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인천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는 김재용 변호사는 13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들어가 윤석열 검찰정권 퇴진과 민주주의 확립, 평화통일 정립을 위해 일하고자 한다"며 민주당 비례대표에 시민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변호사의 이번 출마 선언은 노후희망유니온 인천본부, 민주주의실현 정치개혁 인천시민행동, 인천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들의 추천으로 이뤄졌다.과거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총선에서 일부 후보자에 대해 '낙선운동' 등을 펼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제는 직접 국회의원을 배출해 인천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김재용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8기로 인천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인천시·인천시교육청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1986년부터 인천 부평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해 30년 넘게 시민운동을 이어온 인물이기도 하다.이날 추천 발언을 한 황진도 인천기본소득포럼 상임대표는 "(김 변호사는) 노동운동 시절부터 일관되게 공익적인 삶을 살아왔고, 현재도 국가 미래와 인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런 분이 국회에 가서 더욱 큰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가 시작되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김 변호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인천시민 1천800명의 서명을 받아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했지만 순번을 받지 못했다. 김 변호사는 "반민주주의·반평화통일로 가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여러 동료들과 함께 애써왔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에 다시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김재용 변호사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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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활용품 가져다주면 현금으로"… 인천자원순환가게 99개소 확대 지면기사
올해 4억4천만원 예산 투입무인회수기 22대 추가 설치분리배출 교육·홍보 효과도재활용품을 가져다주면 현금(포인트)을 주는 인천자원순환가게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인천시는 인천자원순환가게를 지난해 82개소에서 올해 99개소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인천자원순환가게는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깨끗이 세척한 후 분리해 가져오면, 재활용품 무게만큼 현금이나 인천e음 포인트로 돌려주는 곳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17개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엔 56개소, 지난해에는 82개소까지 자원순환가게를 확대해왔다.인천시자원순환가게는 플라스틱류, 종이류, 섬유류, 병류, 캔류 등 크게 5가지 분야의 재활용품을 회수한다. 지난해까지 재활용품 총 1천162t을 회수해 시민들에게 6억6천900만원을 보상했다.인천자원순환가게는 리(RE)-숍(중구), 동구마켓(중구), 미추(Meet-you)자원순환가게(미추홀구), 어울림가게(부평), 신비의 보물가게(계양), 서로 e음 가게(서구) 등 군·구별로 운영 시간과 가게 이름이 다르다.인천시는 올해 4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회수기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무인회수기는 투명페트병을 회수한다. 현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 4개 지역에 50대가 설치돼있다. 인천시는 연내 중구, 동구, 남동구, 계양구 등 4개 지역에 22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인천자원순환가게의 위치와 운영시간, 무인회수기 설치 현황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인공지능 무인회수기에 세척된 투명 페트병을 배출하면 1개 당 1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회수된 투명 페트병은 식품 용기, 의류, 신발, 가방 등으로 재탄생된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자원순환가게에는 교육을 받은 자원관리사가 상주하고 있다. 자원순환가게를 찾은 시민들은 자원관리사로부터 자연스럽게 재활용품 분리배출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며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분리배출에 대해 교육·홍보하는 게 자원순환가게 사업의 취지"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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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재활용품 가져다주면 현금으로”…인천자원순환가게 99곳으로 확대
재활용품을 가져다주면 현금(포인트)을 주는 인천자원순환가게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자원순환가게를 지난해 82개소에서 올해 99개소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자원순환가게는 시민들이 깨끗이 세척한 후 분리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재활용품 무게만큼 현금이나 인천e음 포인트로 돌려주는 곳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17개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엔 56개소, 지난해에는 82개소까지 자원순환가게를 확대해왔다. 인천시자원순환가게는 플라스틱류, 종이류, 섬유류, 병류, 캔류 등 크게 5가지 분야의 재활용품을 회수한다. 지난해까지 재활용품 총 1천162t을 회수해 시민들에게 6억6천900만원을 보상했다. 인천자원순환가게는 리(RE)-숍(중구), 동구마켓(중구), 미추(Meet-you)자원순환가게(미추홀구), 어울림가게(부평), 신비의 보물가게(계양), 서로 e음 가게(서구) 등 군·구별로 운영 시간과 가게 이름이 다르다. 인천시는 올해 4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회수기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무인회수기는 투명페트병을 회수한다. 현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 4개 지역에 50대가 설치돼있다. 인천시는 연내 중구, 동구, 남동구, 계양구 등 4개 지역에 22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자원순환가게의 위치와 운영시간, 무인회수기 설치 현황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 무인회수기에 세척된 투명 페트병을 배출하면 1개 당 1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회수된 투명 페트병은 식품 용기, 의류, 신발, 가방 등으로 재탄생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자원순환가게에는 교육을 받은 자원관리사가 상주하고 있다. 자원순환가게를 찾은 시민들은 자원관리사로부터 자연스럽게 재활용품 분리배출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며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분리배출에 대해 교육·홍보하는 게 자원순환가게 사업의 취지"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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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도림고등학교 공학전환 온도차… 선택권 확대 vs 학습권 침해 지면기사
경인교대 연구팀 타당성 결과 재학생 학부모 76% '바람직 않다'자녀 성별에 따라 답변 갈리기도증축 공사로 인한 소음공해 '과제'2026년부터 실행·별도 결정위 제언인천 남동구 서창동 도림고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요구와 관련해 타당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남녀공학 전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박주형 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 연구팀이 인천시교육청 의뢰로 진행한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 타당성 연구' 결과를 보면, 찬성 측과 반대 측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원·학부모·학생·주민 반응 엇갈리는 남녀공학 전환연구진은 교원 127명, 학부모 784명, 학생 292명, 주민 266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도림고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한 교원이 92명(72.4%)으로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교원(35명·27.6%)보다 많았다. 세부적으로 도림고에 재직 중인 교원은 50명 중 5명만이, 타 학교 교원은 77명 중 30명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학부모의 경우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따라 답변의 차이가 나타났다. 자녀가 도림고에 재학 중인 학부모들은 121명 중 92명(76%)이 '바람직하지 않다'를 선택했다. 반면 자녀가 초등학교(442명)와 중학교(221명)에 다니는 학부모들은 각각 313명(70.8%), 142명(64.3%)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자녀의 성별에 따라서는 남학생인 경우 전체의 67.9%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지만, 여학생인 경우 '바람직하다'고 답한 비율이 90.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설문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연구진은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타당성 판단 기준으로 '도림고 구성원 의견' '학부모 의견' '학생 의견'을 제시해 설문한 결과